한국교총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무원노총),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전국시·도교육청노조), 전국시·도교육청 일반직공무원노조, 전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연맹 등과 3, 4일 간담회를 갖고 상호존중과 협력을 통해 학교교육 발전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교총과 노조 측은 간담회 직후 “교총과 양 노조가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교육현안을 풀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행정직과 교원은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마음으로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갈등의 소지를 없애고 대정부·대사회에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관례 따라 처리, 애매모호 명칭 변경 등 명확화 필요 “행정실에 행정실무사 1명, 교무실에 교무행정지원사가 2명이나 있지만 업무가 많다며 교실을 비롯한 60개실에 정·부가 표기된 방화관리자를 교사로 명시, 코팅해 붙이고 있어요. 홈페이지관리, 방송기자재 설치 등 교육 외적 업무들로 갈등이 빚어지곤 합니다. 업무가 학교마다 다르니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경기 남양주 초등교사) 한국교총이 교육부와의 단체교섭에서 교감을 부교장으로 명칭 변경해줄 것을 요구한 가운데 현장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공통적으로는 무엇보다 이번 기회로 학교 여건과 상황에 따라 다른 교무·일반 행정의 관계가 정리되고 역할이 보다 명확해지길 바랐다. 교원업무경감이 논의될 때마다 실질적 업무경감을 위해서는 교무-일반 행정을 확실히 나눠 제도를 정비하고,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계속돼 왔다. 주된 갈등 부분은 안전공제회 업무, 학생 전·출입, 소방교육 및 민방위, 인사관리, 학교운영위원회 운영, 교과서 배분, 위생 점검, 행정실무사 관리, 급식실 업무 등이다. 공문처리 시에도 공문에 ‘교육’이 들어가느냐 그렇지 않으냐를 두고 심한 경우 갑론을박이 오가기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을 지키기 위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지방교육자치법)’의 재개정이 추진된다. 4일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사진)은 “2014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도록 돼 있는 시․도 교육의원제도와 교육감후보 교육경력 요구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교육의원 유지 관련 법 개정은 3월 유성엽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바 있으나 교육감후보 교육경력 부활과 관련한 내용까지 포함한 개정안 추진은 박인숙 의원이 처음이다. 현행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르면 각 시·도별로 교육의원을 선출해 교육위원회를 구성하도록 돼 있는 규정과 교육감 후보자가 되려는 자는 최소 5년 이상 교육 및 교육행정경력을 가지도록 요구한 규정이 2014년 6월 30일까지 유효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교육경력이 없는 자가 교육감에 출마할 수 있으며, 시․도 교육의원은 없어지도록 돼 있어 교육자치가 크게 후퇴할 위기에 처해있다. 박 의원은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은 교육이 국가 백년대계의 기초인 만큼 교육이 외부세력으로부터 부당한 간섭을 받아서는 안된다”며 “이런 의미에서 교육감 후보자의 교
이번 연수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진행 중인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참여도 이뤄졌다. 연수에 참여한 63명의 교사들이 저개발국가에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어린이를 살리기 위해 직접 털모자를 떠서 아프리카에 전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삼정초 송정기 교장(오른쪽 두 번째)은 “뜨개질이 처음이라 매우 어려웠지만 이런 작은 노력으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현장에 돌아가서도 아이들과 함께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연수에서는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세이브더칠드런, 월드비전, YMCA아시아연맹 등 각종 구호단체 및 사회단체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나눔 실천을 위한 마인드 제고, 지구촌이 당면한 빈곤 문제, 세계시민교육의 의의와 가치 등에 대해 교육했다.
서울행림초 최경희 교사의 ‘행복 나눔’ 노하우 나눔 교육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사들은 중요하지만 교과 공부하기에도 벅찬데 나눔 교육까지 할 시간이 어디 있냐고 말한다. 그러나지난달 27~28일과 3~5일 서울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 ‘나눔한올 행복한올 실천하는 인성교육 직무연수’에 참여한 초등 교사들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학급경영이나 교육과정 내에서도 얼마든지 나눔이 깃들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3일 나눔 교육 사례를 강의한 서울행림초 최경희 교사가 밝힌 나눔 교육 노하우를 소개한다. 학생들의 마음을 여는 것부터 시작하라=“우웩, 더러워. 쟤네들은 왜 저렇게 더러운 물을 먹어요? 물이 없으면 사 먹으면 되잖아요.” 오염된 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빈곤 아이들에 대해 설명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런 반응을 보인다. 물이 없어 오랫동안 물을 먹지 못하거나 살기 위해 더러운 물이라도 마실 수밖에 없는 경험을 해보지 않은 아이들. 아무리 ‘입장 바꿔 생각해 보라’, ‘상상해 보라’ 해도 한계는 있기 마련이다. 최 교사는 먼저 학생들의 마음을 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 이제부터 나눔을
1일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 신임 운영본부장으로 부임한 송문용(사진·64) 전 경기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배려’를 핵심 가치로 삼아 인실련을 이끌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송 본부장은 “배려의 덕목을 가르치지 않는 교육은 사상누각과 같다”면서 “배려 교육에는 존중, 나눔, 효, 인내 등 모든 인성 교육적 요소가 묻어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라는 명칭에서 ‘범국민’에 주목했다. 학생, 교사, 학부모, 직장인은 물론 전 국민 모두가 참여하자는 측면에서 접근해 말 그대로 범국민적 인성교육의 확산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공주교대를 졸업하고 경기 청계초 교장을 거쳐 경기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역임한 송 본부장은 지난해까지 중앙대교육대학원과 서울교대에서 외래교수로 활동한 바 있다.
“전국의 모든 교장 선생님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교권확립과 권익옹호에 힘쓰겠습니다.” 지난 4월 24일 이사회에서 제5대 한국초중고교교장총연합회 회장에 추대된 이시우(사진·60)서울 잠신고 교장. 그는 “교육부와 교육청의 정책이 학교 현장에 혼란을 가져오지 않도록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5월까지 2년간 한국국공립고등학교교장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교원 단체에서의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 온 이 회장은 자신의 리더십 비결로 ‘소통’을 꼽았다. 그는 “학교에서도 업무분장이나 의견을 조율해야 할 때 가급적 당사자들과 사전에 이야기를 마치는 편”이라며 “현장에서 말이 안 통해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은 없도록 조율하는 역할이 리더십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장은 “전국 2만여 명의 초·중·고교 교장 선생님들의 바람을 이뤄드리려면 갈 길이 멀다”면서 “특히 교총과 협력해 서로 맡아야 할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각기 다른 초․중․고 단체별 현안 문제를 고루 듣는 ‘소통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여성 회장으로서 부드러운 감성 리더십을 발휘해 소통하고 이해하는 따뜻한 교장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지난달 1일 한국국공립고등학교교장회 제19대 회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한 윤인섭(사진‧60)서울국제고 교장은 “중책에 나서는 일이 처음이라 부담도 되지만 선배 교장선생님들의 뜻을 본받아 세심한 눈길로 교장회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국공립고교 교장회를 대표하는 엠블럼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그는 “엠블럼이 있어야 소속감도 더 깊어지고 단체의 정체성도 더욱 공고해 진다”며 “34년 역사의 교장회의 명맥을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 회장은 “선생님들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결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모임도 자주 개최해 힘을 결집할 생각”이라며 “일반계고 지원, 성취평가제, 입시제도 대응 등 관련 현안에 대한 선생님들의 뜻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많은 교장들이 ‘점점 학교생활이 힘들어진다’고 토로하시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며 “교장회를 통해서라도 존경받고 대우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섬김의 정신으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용 전기료 인하에 최선을 다해 교장 선생님들이 보다 내실 있는 학교운영을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원기(사진‧58) 서울 인왕중 교장이 지난달 21일 ‘한국국공립중학교장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신임 김 회장은 가장 주력해야 할 현안으로 ‘교육용 전기료 인하’를 짚었다. 이는 교총이 지난달 10~17일 실시한 ‘학교기본운영비 예산 관련 교원 설문조사’에서 운영비 부족의 원인으로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이 2위(23.3%)를 기록한 것과도 무관치 않다. 김 회장은 “학교운영비의 상당 부분이 냉난방비로 소진되니 교육활동을 이행할 예산이 충분치 못해 교사와 학생이 힘들어하는 것은 물론 관리자들도 운영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교육용 전기료를 산업용 이하로 인하하는 법안이 발의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중학교 교원연구비 지급을 교총이 지난 6개월간 지속적으로 노력해 준 덕분에 잘 해결됐다”며 “교총과 머리를 맞대고 학교폭력, 교권회복 등 교육현안 해결에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교총 한국폴리텍대교수協과 현판식 가져 ○…강원교총(회장 김동수)은 3일 한국폴리텍대학전국교수협의회와 함께 한국폴리텍Ⅲ대학 춘천캠퍼스 정문에서 ‘한국교원단체총협회 한국폴리텍대학전국교수협의회 춘천캠퍼스지회’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식에는 김동수 회장을 비롯해 류재숙 춘천시교총 회장, 김봉준 한국폴리텍대전국교수협의회 회장, 정용섭 폴리텍대 춘천캠퍼스 학장, 임재규 교학처장, 어경훈 표면처리과 교수(분회장) 등이 참석했다. 어 분회장은 “협의회가 교총가입으로 인해 사회적 지위향상과 전문성을 한층 더 갖게 됐다”며 “현판식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성실히 역할을 다하며 상호간의 발전을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교총 교육사랑배드민턴대회 개최 ○…대전교총(회장 하헌선)은 지난달 29일 대전갈마초에서 ‘제5회 대전교육사랑배드민턴대회’를 개최했다. 연령·급수별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는 특별히 교원과 재학생이 한 팀이 되어 경기하는 사제동행부 부문이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남자복식 청년부 고급부문 김대혁·기태원(남선중 교사)를 비롯해 총 23개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교총회장배 여교직원 수족구대회 개최 ○…울산교총(회장 김종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