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조직은 학교든 국가든 비영리 단체든 많은 문화적 변화를 겪어야 한다. 그 조직 안의 사람들이 과거의 습관에서 탈피해더 빨리 생각하고 더 스마트하게 일해야 한다. 더 큰 꿈을 갖고서 서로 다른 면에서 다양하게 관계를 맺어 나가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이러한 문화적 변화가 완전히 새로운 리더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함께 일해 온 지금까지의 상사와는 다른 그리고 현재 우리의 모습과도 다른 리더 말이다. 이러한 리더를 양성하는 곳이 학교이며, 그 역할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중추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사람이 경쟁력인 이 시대에 새로운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학교의 교사는 예전의 교사보다 좀 더 효과적으로 학생들과 대화하고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 변화 속에서 지혜롭게 학생들을 이끌어 나아가야 하며 다가가야 한다. 학생의 마음을 이해하고 학생의 모든 재능과 창조력을 발굴해 내야 한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엇을 가르치는가, 어떻게 가르치는가, 누구를 가르치는가 보다 더 중요하다. 얼마 전에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재학생과 동문, 신입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었다. 그 결과에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면 힘들 때도 있지만 유익되고 보람되는 일도 많다. 학생들과 함께 함은 큰 보람이다. 아침 일찍 기숙사 문을 열자마자 새소리가 나를 반겼다. 뒷산에 있는 새들이었다. 새들은 부지런하다. 명심보감 입교편에는 “집을 이루는 길은 낭비하지 않고 부지런한 것이니라”고 했다. 부지런함이 집을 이룰 뿐만 아니라. 학교를 이룬다. 우리 선생님들은 새와 같이 부지런함을 본받으면 좋을 것 같다. 학교 안에 만들어져 있는 도로를 따라 한 바퀴 돌았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사방에 피어있는 연산홍의 아름다움이었다. 아름다움은 사람을 기쁘게 만든다. 즐겁게 만든다. 마음을 평온하고 온화하게 만든다. 우리 선생님들의 내적, 외적 아름다움은 자라나는 학생들을 유익하게 만든다.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만든다. 또 눈을 사로잡는 것은 벽을 따라 쑥 자란 담쟁이었다. 담쟁이가 이렇게 쑥 자랄 수 있었던 것은 기댈 수 있는 벽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담쟁이가 생명력이 강하고 자라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하더라도 벽이라는 의지할 만한 것이 없었다면 오늘과 같은 담쟁이를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 학생들은 혼자서 잘 성장할 수 없다. 선생님이 계시기에 잘 성장할 수 있다.
우리 주변에는 오늘도 교통사고를 비롯해 수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단지 내가 지금 이렇게 건강하게 존재하는 것은 사고가 직접 안 일어났을 뿐이지 앞으로 언제 어디에서 사고를 만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어찌보면 우리는 모두 예비 장애인이다. 몇해 전 미국에서 자동차 천장에 온 몸이 깔리는 큰 사고를 당한 서울대 이상묵 교수는 '장애가 없는 사람보다 더 위대한 과학자’란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그는 사고 당시 신경이 몰려 있는 네 번째 척추를 다쳤고, 그뒤 뇌와 목의 교신이 끊겨 어깨 아래로 감각과 제어를 할 수 없는 장애의 몸이 됐다. 서울대 학생들을 데리고 미국 캘리포니아에 지질조사를 하러 갔었다. 당시 다섯 대의 차가 연이어서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각 차에서 먼지가 많이 났다. 시야가 흐려지면서 차가 전복돼 그 사고로 장애를 입은 것이다. 그는 예기치 않은 사고로많은것을 잃었다. 하지만 병상에서도 그는 ‘이렇게 다쳐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를 생각했고, 마침 할 수 있는 대학 교수직에 있어 공부와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 교수는 “중증장애를 가졌지만 특수한 마우스와 음성인식 프로그램 덕분에 장애를 입기 전과 비슷하게 활동
20일 대전, 충남지역에 봄을 시샘하는 눈이 내려 화제가 됐다. 이 눈은 기상관측이래 이례적으로 내리는 4월의 늦은 눈으로 학생들은 이 눈을 맞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지난 18일 충남과학교육원에서 실시된 제35회 충남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 과학완구 부문에서 과학중점계열 2학년 장연수(과학동아리 생물나라 회장, 지도교사 서영현)君이 과학완구 부문에서 ‘항공기 원리를 구동한 로봇팔’이라는 주제로 ‘금상’을 수상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충남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는 생활과학 I, 생활과학 II, 학습용품, 과학완구, 자원재활용의 5개 분야로 매년 실시되는 수준 높은 대회이다.
4월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잔인한 달이다. 특히 바람이 많아 사람을 곤혹케 한다. 아침, 저녁으로 추위가 닥친다. 언제 추웠나 할 정도로 낮이면 추위는 자취를 감춘다. 그럴수록 더욱 건강관리에 힘을 써야 할 것 같다. 점심시간이면 많은 학생들이 운동장을 누빈다. 살아있는 학교다 싶다. 생명이 있는 학교다. 학생들 중에는 간혹 남의 물건에 탐을 내어 손을 대는 경우가 있다.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고 했던가. 친구의 물건이 너무 비싸, 자기는 가질 엄두를 내지 못하고 탐은 나고 그러다가 자신을 이기지 못해 실수를 저지를 수가 있다. 남의 물건을 가진다는 것은 어떤 이유든 도리가 아니다. 그러기에 당장 나쁜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낭패를 본다. 자신도 모르게 친구도 잃게 되고 신용도 잃게 되고 자신은 초라한 모습으로 전락하게 된다. 이런 학생들이 생기지 않도록 지도함이 우리 선생님들의 지도해야 할 몫 중의 하나다. 맹자께서는 사서삼경의 하나인 맹자의 ‘六.등문공장구하’의 제8장에서 ‘도리가 아님을 알면 속히 그만 두어야 하지 이것을 내년으로, 다음으로 미루면 안 된다’고 가르치셨다. “지금 사람으로서 날마다 그 이웃의 닭을 훔치는 자가 있는데, 어떤 사람이 그에게
충남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서령고 영재교육원 개강식이 20일(토) 강춘식(서산인재육성재단 이사장), 한규남(서산시의회 부의장)및 신입생 45명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파수련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김동민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은 우리 서산의 희망이며 여러분이 지금 어떠한 꿈을 가지고 얼마나 용기 있게 도전하는가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서령고 영재교육원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봉사적 리더십’을 조화시킨 지역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령고 영재교육원은 영재교육진흥법에 의거 지역의 수학, 과학 영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10년 개원돼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충남도교육청의 예산을 지원 받는 서령고 영재교육원은 소속 교사와 인근 서산여고, 서일고, 대산고의 우수 강사진을 통해 영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금년에는 1학년 30명(수학반 15명, 과학반 15명)과 2학년 수학·과학반 15명 등 총 45명의 영재들에게 다양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사들의 고민 중에는 ‘어떻게 하면 좋은 수업을 할 수 있을까’가 크게 자리하고 있다.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특히 최근에는 이러한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교직 경력이 제법 오래된 사람들도 학생들의 학습지도를 어려워하며 답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노력의 일환으로 교사들이 많이 택하는 방법은 연수 참여다. 교육청 단위의 연수에 직접 참여해 수업 관련 기술을 공부한다. 그 다음이 교수 학습 이론서를 읽는 것이다. 속칭 자율 연수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 교내에서 선생님들과 수업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기타 컨설팅에 참여한다. 그러나 교사들이 노력하는 만큼 명쾌한 답을 찾지 못한다. 이유는 효과적인 학습 지도가 교사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수업은 교사의 가르침과 함께 학습자의 관심과 노력이 더 중요하다. 학습자가 교수 학습 과정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주체적으로 참여했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진다. 교사들의 수업 기술 찾기는 결국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적극적인 학습 태도를 가질까'로 모아진다. 학교에서 교사들이 이런 측면에 많은 정성을 쏟고 있는데, 그 중에 유머 있는 수업을 권해 본다. 이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가 교권보호법의 제정과 중학교 교원 수당 미지급 사태 조속한 해결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전국시․도교총회장들은 19일 충북 청주 충북교총 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갖고 교육 현안 해결에 대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지난해 8월 헌법재판소가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징수근거 규정이 초․중학교 의무교육을 명시한 헌법을 위배했다고 판결함에 따라 중학교 교원에게만 연구비 명목의 수당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며 “중학교 교원의 사기와 형평성 문제가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만큼 수당 문제를 스승의 날 이전에 조속히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시․도교총회장들은 “학생․학부모의 교권침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교원들이 교단에 자신 있게 서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조속한 교권보호법 제정을 위해 정부 당국이 나서 줄 것도 당부했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공교육 활성화 방안 ▲학생자살예방교육 활동방안 ▲학교폭력 예방교육 활동방안 ▲스승의 날 기념식 ▲사제 공감 수업UP 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육현안들이 논의됐다.
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교육부(장관 서남수)가 공동주최한 '제57회 전국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가 20일 대전광역시 대덕대(총장 홍성표)에서‘살아있는 교육, 실천하는 교사, 선생님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1년간 16개 시‧도에서 약 1500여 편의 연구물이 출품됐으며 시‧도별 대회를 거쳐 280편이 최종심사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안양옥 교총회장, 나승일 교육부 차관,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홍성표 대덕대 총장을 비롯해 발표 교원 및 참관교원 300여 명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