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내초(교장 김경순) 주암 분교장 1학년~3학년 13명의 어린이들은지난달 27일 경기도박물관과 어린 박물관으로 현장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경기도박물관은 기존의 보존 중심의 기능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문화 창조와 문화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한다. 특히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은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보유한 나라답게 다양한 형태의 목판 인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한 아이들은 천자문ㆍ훈민정음ㆍ담배 피는 호랑이ㆍ청산별곡ㆍ십이지신상ㆍ풍속화ㆍ민화 등 여러 종류의 목판으로 직접 인쇄하며 즐거워했다. 그 밖에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전적·고문서를 비롯한 민속 공예품, 기증 유물 등을 살펴보며 그림책과 교과서를 통해서만 봤던 유물을 보고는 자기 나름의 지식을 뽐냈다. 이어서 방문한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어린이들이 각자의 흥미와 발달단계에 맞는 체험을 선택해 활동할 수 있었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다양한 주제를 익히고 마음껏 과거 세계로 여행할 수 있었다. 특히 아이들은 눈으로만 보는 관람형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전시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 체험활동 내내 아이들에게서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
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등학교(교장 양원기)에서는 5월 어린이날 기념 행사로 학년별로 전통놀이 즐기기 행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를 ‘전통놀이 주간’으로 지정해 학급 친구들과 구수한 놀이를 즐길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종목은 공기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고무줄놀이 등 다양하였다. 학년별 수준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이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마음들은 1학년에서부터 6학년에까지 서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열정적이었다. “며칠전만해도 교실 바닥에 앉아서 공기놀이 하는 친구들 보면서 그냥 지나치곤 했어요. 재미있어 보이긴 했지만 하는 법도 잘 모르고, 그 시간에 게임하는 것이 더 즐겁겠다는 생각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이렇게 많은 친구들에게 공기놀이 하는 법을 배우고 나니까 제가 먼저 나서서 친구들과 공기놀이 대결을 하고 싶어질 정도에요. 이렇게 재미있을 줄은 미처 몰랐어요.” 화창한 날씨에 기분 좋은 바람과 함께 하는 전통놀이는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놀이를 접할 기회를, 교사들에게는 잠시나마 순수했던 동심의 추억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공기놀이, 딱지치기, 고무줄놀이를 즐기던 시절에는 ‘거북목 증후군’이라든지 ‘터널
충주에서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115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늘과 땅의 기운이 만나서 국운이 웅비한다는 계사년에 한반도의 중심고을 충주에서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누암리 고분의 선사유적과 삼국의 유적이 남아있는 중앙탑, 탄금대, 고구려비를 아우르는 탄금호에서 조정대회가 펼쳐지는 세계대회다. 이 지역은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가 각축전을 벌였던 곳으로 수많은 사적이 출토되고 있는 지역으로 역사적 관심과 조명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내륙수운이 발달했던 지역이다. 강원도 오대산을 낀 평창과 영월 등지의 목재는 남한강으로 뗏목에 싣고 지나며 곡물 등을 수도권 나루터로 운송하였던 곳이다. 서해 바다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싣고 거슬러 올라오면서 충주지역의 항구 역할을 한 목계나루는 유명한 곳이다. 옆에 가흥창이 있어 물류기지로 역할도 했다. 지금은 국내 최대의 충주호가 생겼고 하류지역에 조정지(調整池)댐으로 만든 호수가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되는 아름다운 탄금호인 것이다. 조정지댐을 만든 목적은 홍수조절을 하면서 수심이 깊은 댐에서 흘러나오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3일 오전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전직 장관을 초청 선·후배 장관과의 소통과 교류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서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은 교육에서 비롯됐고, 그 역사를 이끌어온 선배 장관님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새 정부 교육정책 기조인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을 이루도록 교육본질 회복을 위한 노력에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 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교부 26대 장관을 지낸 권이혁(90세) 서울대 명예교수는 “끈임없이 노력해도 부족한 듯 느껴지는 위치가 장관의 자리다”며 “그러나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교육을 위해 일하는 한 사람으로서 늘 자부심과 긍지를 잃지 말고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답했다. 간담회에는 권이혁(문교부 26대), 윤형섭(교육부 31대), 조완규(32대), 김숙희(34대), 박영식(35대), 이명현(37대), 이해찬(38대), 김덕중(39대), 문용린(40대, 현 서울시교육감), 송자(41대), 이돈희(42대), 이상주(교육인적자원부2대), 윤덕홍(3대), 김진표(6대), 김신일(8대), 이주호(교과부 3대)전 장관과 서남수 현 교육부 장관이 참석했다.
4일 1시에 온 국민의 단합으로 독도 망언을 없애기 위한 '독도는 우리땅' 동시 함성대회에 충주상고 학생들도 동참하기로 했다. 이 행사에 앞서 박선영 교사는 독도 신문 만들기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역사의식을 갖도록 했다. 이 수업을 진행한 박선영 교사는 "우리 영토인 독도를 제대로 알려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의식과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독도가 역사, 지리,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영토라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독도를 바르게 알고, 제대로 사랑하는 교육을 통해 독도 영토주권을 부정하는 주장에 단호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은 독도에 대해 무관심했지만 수업을 통해 독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생겼다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30일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는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학교 시즌 2,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한 수원교육지원청의 2013 교육감 업무보고가 있었다. 이 자리에는 김국회 교육장, 국장, 과장, 교육지원청 작원을 비롯해 관내 초중고 교장 6명, 유치원 원장 1명, 초교 교감 1명, 초중고 교사 3명, 초중고 행정실장 3명, 학부모 3명이 참석했다. 시간 배정을 보니 개회 및 국민의례, 참석자 소개 10분, 교육장 업무보고 10분, 경기교육 발전에 대한 제언 20분, 교육감 말씀 20분, 폐회 및 기념 촬영 10분으로 구성돼 있다. 필자는 혁신학교 교장, 혁신학교연구회 회장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 사전에 업무 담당자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교육감에게 질문사항이나 건의사항이 있으면 준비하라는 것이다. 교육감이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니 학교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하라는 뜻으로 받아 들였다. 대화와 소통, 좋은 일이다. 때론 쓴소리에 귀를 기울일때 그 조직은 건강한 조직이 된다. 쓴소리가몸에 좋은 약이 되는 것이다. 직급을 대표한 참석자 6명이자유스럽게 발언을 한다. 주로 혁신교육에 대한 이야기다. 혁신학교 클러스터 지원, 학교
정동진의 전망대는 바닷가 언덕 위에 우뚝 서 있는데 그 높이가 10층의 높이이니 30여m나 되는데, 언덕이 해발 20여m는 되는 곳이어서 금세 50여m가 되는 셈이다. 타워 앞에 들어서니 우선 안중근상이 보여서 의아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안중근 의사와 장흥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가? 하고 살펴보니 안중근 의사의 넋과 충절을 기리는 작은 사당이 있어서 그것을 기념하기 위한 정성이 엿보였다. 정동진의 장식처럼 둥근 원형의 0링이 전망대의 마당에 조성이돼 있는데 조금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여수 엑스포에서 선보인 0링이 여기저기 보이는데 어느 문화해설사의 말씀 마따나 너무 흔하게 보이면 그것은 문화라기보다는 장식이 돼버리는데 싶었다. 전망대를 오르기 위해서 엘리베이터를 타야하는데 너도나도 오르겠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나는 나중에 오르기로 하고 우선 전시장의 전시물을 살펴보다가 맨 나중에 타고 올랐다. 날씨가 찌부드 해서 시야가 흐리고 멀리 보이는 완도군의 섬들을 보는데 상당히 방해가 되고 있었다. 이곳이 정남진이라고 하지만 정말 지도상의 정남진이 어디인가에 대해서는 나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바로 이곳의 이웃에 남포라는 마을
한국교총 한국교육정책연구소는 지난 달 30일 ‘상업계고 우수학생 대상 장학 사업’을 통해 전국 187개 상업계 특성화고에서 학교당 1명씩 총 187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대상은 최저생계비 150% 이하의 우수학생과 학교장이 인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학생이다. 선발된 장학생은 학기당 100만원씩 총 200만원의 장학금을 받고 향후 한국정책금융공사 고졸 신입사원 채용 시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장학사업은 한국정책금융공사(사장 진영욱)가 장학금을 기탁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동건)가 지원해 성사됐다. 장학생 명단은 한국교육정책연구소 홈페이지(www.kedu.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현장 적합성·자격제 신뢰 담보돼야 학령인구 감소·군복무기간 고려도 필요 박근혜정부의 교육정책 핵심공약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실효성에 대해 산업계가 유보적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직업교육학회(회장 이용순)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박영범)이 지난 달 30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 참여한 중등직업교육계, 고등직업교육계, 산업계 등 직업교육주체들을 총망라한 12명의 토론자들은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진행된다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관중 한국경영자총협회 경제조사본부장은 박근혜정부의 직업교육 정책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고졸자를 뽑겠다는 의지가 있지만 기본적인 능력이 아쉬워 선뜻 채용하기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는 특히 “정부 주도로 개발되는 NCS는 산업현장 적합성이 낮다”면서 “작년 말까지 절반도 개발하지 못했는데 서둘러 2014년까지 완료한다면 산업현장 통용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냈다. 개발의 맹점도 지적됐다. 유병세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경영지원본부장은 “현재의 직무가 아닌 20년 후 출현할 직무를 예측한 미래지향적 NCS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국가표준 중심의 NCS
지난달 3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한 교육 분야 추경예산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공교육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제도적 측면뿐만 아니라 물리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낡은 책걸상과 삐걱거리는 교단, 위생상태가 엉망인 화장실 등은 학교생활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져 학교폭력의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을 위해서는 학교의 물리적 환경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물론 사안의 성격상 예산 지원이 따라야 하는 한계가 있지만 정치권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당초 정부가 내놓은 교육관련 추경예산에는 국가직무표준 관련 예산만 있고 초·중등학교 예산이 한 푼도 없었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다행히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해온 여론을 교문위가 반영해 충분치는 않지만 급한 대로 쓸 수 있는 예산안이 마련됐다. 이번 추경은 전국 초·중·고교에서 파악된 화장실 등 노후 시설 개선 사업에 5100억 원이 증액돼 당장 화장실 개선이 필요한 전국 초·중·고교의 60% 정도는 개보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폭력예방 및 학교 안전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예산도 포함됐다. 지난번 경북 경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