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무더위 속에서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 활동을 전남도교육청 학생생활지원과 주관으로 3곳에서 실시했다. 광양여중에서는 학생회 주관으로 '학교폭력, 우리가 예방해요'를 테마로 광양제철남초, 광양여중, 광양여고, 백운고 대표 학생들이 참석해 강의와 연극관람,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1부에서는 김기웅 광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의 환영 인사에 이어 김광섭,이길훈(장성중 교감)의 강의, 2부는 13시부터 광양여고 연극부의 학교폭력 실화를 엮은 연극 공연이 이어졌다. 이 연극은 피해 학생(박지우)에게 다수의 학우들이 집단으로 무참하게 폭력을 행사한 줄거리로 가족 문제로 이어진다. 그러나 다행히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를 신고하는 학생에 의해 교사가 피해 상황을 파악하게 되고 마지막에는 해결되는 해피 엔딩으로 끝났다. 3부는 이 연극을 관람하고 학생들의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수의 학생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실감나게 연기를 한 학생의 모습에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공감했다고 발표했다.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피해자 체험을 해 보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오늘 연극을 보여준 광양여고 연극부는 6월 9일 제 13회 광양청소년 연극 축제에
1986년 빙그레 이글스로 창단하여 1993년 이름을 바꾼 한화 이글스! 2013 프로야구 꼴찌 팀으로 시즌 초반에는 개막 이후 14연패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남겼다. 현재의 승률 29.5%는 61.8%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는 둘째 치고 8위 팀 NC 다이노스의 승률 41.1%도 넘기 어려운 벽이다. 류현진을 LA다저스로 이적시키며 불안한 행보를 예견했었지만 ‘승부의 세계에서 눈부시게 아름다운 패배는 없다’고 했다. 패배가 계속되면서 실망과 원망의 소리도 들려온다. 그래도 이글스 팬들은 ‘승리에 대한 열정으로 독수리여! 투혼을 불태워라!’를 크게 외치며 열렬히 응원한다. 14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사이영상 후보인 맷 하비마저 무너뜨리며 시즌 12승을 달성한 류현진과 한화 이글스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이글스는 대전의 한밭야구장을 홈구장, 청주의 청주야구장을 제2구장으로 시작했다. 장마철이면 노후와 배수불량으로 경기 진행이 어려웠던 청주야구장을 4계절 사용이 가능한 인조잔디로 교체하고, 관람석을 1만500석으로 늘리며, 가족실과 바비큐 존을 설치하는 등 새롭게 탈바꿈 시켰다. 지난 8월 13일, 여행가는 기분으로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
가난하지 않되 병든 사람이 많은 사회 공자의 제자 자사는 스승이 죽자 세상을 등지고 풀이 무성한 늪가에 숨어 살았다. 어느 날 위나라 재상으로 있던, 역시 공자의 제자 중 하나인 자공이 말 네 필이 이끄는 마치를 타고 자사를 찾아왔다. 그는 자사의 초라한 행색을 보고 부끄럽게 여기며 "어쩌다 병이 들었습니까" 라고 물었다. 그러자 자사가 "내가 듣건대 재물이 없는 것을 가난이라 하고, 도를 배우고도 실행하지 못하는 사람을 병들었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가난하기는 하지만 병들지는 않았습니다." 라며 가난한 것과 병든 것의 차이를 말했다. 자공은 몹시 부끄러워하며 그 자리를 떠났으며 평생 동안 자신의 말이 지나쳤음을 부끄럽게 여겼다. -김원중 지음 사마천의 생각수첩 51~52 쪽 인용 지금 우리는 어느 시대보다 가난하지 않다. 적어도 굶주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옛날보다 적다는 뜻이다. 최소한의 의식주 문제만 보아도 그렇다. 그만큼 가난을 이기기 위해 열심히 살아온 덕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넘친다. 자사가 말한 병든 사람도 넘친다. 몸이 병든 것을 말함이 아닌, 도를 배우고 실행하지 못하는 마음이 병든 소식들이 넘친다. 더 많이
오늘의 우리 사회는 서로 간 가치와 사고의 차이로 원활환 소통보다는 일방적인 ‘내 목소리’만을 주장해 납득하기 어려운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게다가 지나친 성적지향주의, 철저한 이기주의가 낳은 수많은 사회적 병폐들이 현실에 큰 우려를 낳고 있음을 부인하지 못하겠다. 교육이 급한데 시국선언 웬 말 우리 사회가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됐을까? 생각해보면 그 옛날 우리 어머니와 할머니들은 집에서 키우던 닭이 방금 낳은 계란을 꾸러미에 역고, 갓 볶아 만든 참기름 병을 품에 안고 자칫 스승의 그림자라도 밟을라 조심했고 그렇게 스승의 은혜에 한없이 감사해했다. 그건 ‘정, 믿음, 사랑’이었다. 그리고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존경’이었다. 그런 교육의 바탕에서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생겨났다. 그런데 요즘 세상에서는 그 옛말이 ‘개천에서는 지렁이만 나온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로 변했다.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배움을 어떻게 얻느냐에 달려 있다. 무엇이 달라진 걸까. 교육이 사라지고 정치만 교단에 남았다. 물론 개인의 정치적 이념에 따라 특정 정당을 지지하고 소신껏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대한민국은 분명 민주주의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필수이수 단위가 86단위로 축소돼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권이 확대되고, 내년부터 4년간 평균 5000만원씩 교육과정개선지원비가 지원된다. ‘진로변경 전입학제’ 도입으로 특성화고 전입학의 길도 열린다. 전국 고교의 65.7%로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돼왔던 일반고에 힘을 실어 주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일반고 교육역량강화 방안 시안’을 발표했다. 반면 자율고는 대폭 수정된다. 평준화지역 전국 39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는 2015학년도부터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사회통합(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은 폐지된다. 자율형공립고(이하 자공고)는 지정기간이 지나면 폐지된다. ▨ 일반고 환영…교육여건 개선 기대=시안이 발표되자 희비가 엇갈렸다. 일반고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박건호 서울 문정고 교장은 “특색을 살린 교육을 하고 싶어도 제도적 뒷받침이나 교육과정 제한 때문에 할 수가 없었다”며 “기회를 준만큼 책무성을 가지고 잘 하려고 노력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윤인섭 국공립고교장회장(서울국제고 교장)은 “일반고 어려움을 해소할 정책”이라면서 “자율권과 예산을
참 이상한 일이다. 교육부가 13일 내놓은 정책은 ‘일반고역량강화방안’인데 일반고가 어떻게 바뀔까에 대한 관심은 거의 없고 온통 특목고, 자사고, 자공고 이야기만 무성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일반고역량강화방안’의 핵심이 자사고의 성적기준 우선 선발권(서울 내신 50%이내)을 없앤 것이기 때문이다. 자사고와 자공고를 죽여 일반고 살리겠다는 것이냐는 비아냥거림이 나오는 이유다. 물론 진짜 일반고를 살리는 방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내년부터 4년간 교육과정 개선지원비로 ▲학교당 5000만원 지원 ▲우수교사 우선 배정 ▲한 학교 10년 근무 등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한 교원수급을 조절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학급당 학생 수도 25명 수준으로 일반고부터 줄이겠다고 했다. 그런데 여기에도 맹점이 있다. 국가재원은 한정적이라는 점이다. 수차례 지적했지만 중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위한 재원마련 방안은 없다. 특별교부금 5000만원도 지원하려면, 어디에선가는 줄여야 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율을 높인 것도 아니고 세금도 더 걷을 수 없다면 말이다. 해답은 이미 올해 자공고 지원(1억에서 7000만원)을 줄였을 때부터 정해져 있었다. 내년에는 일반고와 마찬가지로 자공고도 50
8월 15일 광복절 아침, 서산여고 교정에서 찍은 백일홍 사진입니다. 우리나라의 광복을 기뻐하듯 붉은 족두리를 쓴 채환하게 웃고 있네요. 한번 피면 가을이 올 때까지 100동안 한결같이 피어있다는 백일홍. 백일홍에는 다음과 같은 슬픈 전설이 서려있답니다. 어느 어촌마을에 무시무시한 이무기가 나타나 행패를 부리고 있었습니다. 마을사람들은 이무기를 달래기 위해 처녀를 제물로 바치게 되었습니다. 그때 한 청년이 나타나 이무기를 물리치자 처녀는 자신은 이미 죽었던 목숨이니 청년에게 시집가기를 청합니다. 처녀의 청혼을 받은 청년이 말하길, 자신은 바다 용왕의 아들로 죽은 이무기의 다른 짝을 찾아 마저 죽인 후 흰 돛을 달고 백일 후에는 꼭 돌아오겠으니 그때 결혼하자고 합니다. 청년의 무사귀환을 기도하며 기다리던 처녀는 백일 째 되는 날 화관단장을 하고 절벽 위에서 청년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청년의 배는 붉은 돛을 단 채 나타나고 말았습니다. 그것을 본 처녀는 그만 절망하여 절벽에서 뛰어내려 죽고 말았답니다. 그런데 나중에알고 보니 이무기의 피가 튀어 흰 돛이 붉게 물든 것이었습니다. 청년은 통곡하며 처녀의 죽음을 애통해했습니다. 그 후 처녀의 무덤에서는 족두리 같은
화면 캡처(네이버에서) 8월 15일 광복절, '국기 게양' 아닌 '국기 달기'가 맞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관리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광복절 국기를 달자는 방송이 나왔다. 어제 저녁에도 방송을 했으니 상당수가 국기를 달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국기를 내 건 세대수는 10%도 되어 보이지 않았다. 달지 않은 집이 훨씬 많으니 오히려 국기를달아놓은 집을 세는 게 쉬웠다. 어쩌다 이리 됐나? 마음이 무거워졌다. 일제강점기를 딛고 일어선 광복절의 의의를 국기 다는 모습만 가지고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이건 아니지 싶었다. 우리 반 아이들에게도 광복절 국기 달기를 숙제로 냈는데 달았는지 걱정이 되었다. 과거사 반성은 커녕 갈수록 우경화 하는 일본 정치가들의 모습도 걱정인데, 독도를 지키려고 애쓰는 사람들의 절규, 위안부 문제 해결하라며 9개국 17곳에서 '위안부 기림일' 행사도 진행하는데, 가정집에서 국기 하나 달지 않는 모습은 차라리 슬펐다. 바다 건너 이웃 나라는 호시탐탐 내 나라의 영토를 엿보는데 정작 우리는 긴장감조차 없는 건 아닌지. 국립국어원, 순화 대상 일본어 널리 알렸으면 광복절에 국기를 달자는 온라인 소식을 보다가 '국기 게양'이라는 말이 마음에 걸
독서ㆍ토론수업 활성화로 행복한 삶 터전 만드는 담양교육지원청 연수 전라남도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식)은 2013년 8월 5일(월)부터 8월 9일(금)까지 5일간 담양교육지원청에서 나의 행복한 삶 터전 만들기 2013.독서․토론수업 직무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독서․토론수업 직무연수는 독서ㆍ토론수업 활성화와 선도학교 지원을 위해 마련되었는데, 관내 초․중등교사 25명과 지역교육청 장학사 6명이 연수에 함께 참여하여 독서․토론수업 활성화를 위한 배경지식 활성화, 다양한 수업 모형과 실습 위주로 진행되어 직무연수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전남 독서․토론수업의 전체적인 윤곽을 실제 수업과 접목하여 독서를 통한 논제를 잡고 다양한 토론에 직접 참여하는 연수 방법은 직무연수의 질을 높여 학생들의 입장을 깊이 이해하여 독서․토론수업의 당위성을 절감하도록 연수 프로그램을 설계한 지역교육청에서 실시하는 공모분원형 직무연수로서 지역교육청과 학교가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고 고민하며 무더위 속에서도 배움의 열정을 나누는 행복한 연수였다. 이론과 실무 경험이 많은 우수한 강사진과 다양한 강의로, 원탁토론
필자는 방학을 맞이하면서 학생들에게 학교가 짠 학교 교육 속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해보기 어려운 시간이었다면서, 이제 학생들에게 시간이 주어졌으니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자신에게 명령하는 사람"이 될 것을 당부하였다. 자신에게 명령하지 못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남의 명령을 따라서 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말의 참 의미를 알고 가슴에 새긴다면 학생들에게 주어진 방학은 보다 의미 있게 다가 올 것이다. 문제는 과연 몇 명이나 자신을 위하여 진심으로 열정을 가지고 자신에게 명령하고 자신에게 투자하였는가이다.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여름이다. 우리 나라에선 전력 공급 부족 문제로 세상이 너무 뜨겁게 느껴지는데 일본 고시엔 구장에는 젊음의 열기로 야구장과 오사카시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란 말이 있다. 타자도 중요하지만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선발 투수라고 언제나 뛰어난 컨디션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한 발 늦은 투수 교체는 대량 실점과 패배로 직결되기도 한다. 그래서 감독은 선발 투수의 투구 수나 컨디션을 꼼꼼히 살펴 알맞은 때에 구원투수로 바꾸는 것이다. 우리 나라 경제가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주택 문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