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선배, 그간의 안부를 묻기에 민망하게도 교단은 명예퇴직 바람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되어가는 요즘 교정은 활짝 핀 개나리, 진달래, 목련화, 산수유와 어우러진 아이들의 뛰노는 소리가 향기롭습니다만, 교단을 떠나려 고민하는 선배 선생님들을 뵐 때 마음 한켠이 무거워집니다. P선배, 기억하십니까? 우리가 처음 만난 것은 27년 전 제가 신임교사로 부임한 3월의 어느 중학교에서였지요. 선배는 저보다 2년 먼저 발령을 받은 선배 교사로서 물정 모르는 새내기 교사인 제게 초임생활에 필요한 학생지도 요령을 해박한 지식과 함께 경험을 들어 알려주었지요. 당시 P선배는 한마디로 후배들에게 신화적인 교사였습니다. 아이들의 작은 눈빛, 몸짓 하나 놓치지 않고 수업이면 수업, 생활지도면 생활지도, 상담이면 상담으로 어쩌면 그렇게도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가 있었는지요. 제가 문제학생과 씨름하며 해결 방안을 몰라 쩔쩔맬 때면 선배는 단 몇 분 만에 분노로 폭발할 것 같던 학생들의 감정을 봄눈 녹이듯 해결해 주던 만능키와 같은 분이셨습니다. 지금은 그 때의 그 젊은 열정은 조금 줄어들었는지는 몰라도 오랜 교단의 경륜에서 오는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할까
매일 아침 제일 먼저 교실에 도착해서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아이들이 교실에 들어오면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등을 두드려 주고, 다정한 인사말을 건네는 선배 선생님이 계셨다. 그 아이들 중에는 여느 아침과 다름없이 학교에 온 아이도 있을 것이고, 무언가 아침부터 신나는 일이 있는 아이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일인가로 우울한 마음으로 오게 된 학생도 있을 것이다. 별 일이 없는 아이에게는 선생님의 환대가 그저 즐겁고 신나는 일상 중의 하나일 수 있지만,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수많은 사연을 가진 아이에게는 선생님의 ‘그 날 아침 손길’이 잊혀지지 않는 큰 위로가 될 수도 있으며, 닫혀진 마음의 문 틈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햇살이 될 수도 있다. 그 순간이…… 언제, 어떤 아이에게 올지 모른다. 요즈음은 예전과 다르게 사연(?)이 있는 아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부모님의 맞벌이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든 것은 이제 특별할 것도 없고, 가정불화로 부모님의 따뜻한 관심에서 멀어진 아이들도 이제는 각 학급마다 적지 않다.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사연을 가진 아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학교에 올까? 어떤 마음으로 교실문을 열고 들어올까? 그
최근 디지털 테크놀로지(Technology) 활용은 교육 전 영역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문화·예술교육에도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가 요구되고 있다. 오늘날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고도의 창의성과 지식 정보를 얻어야 하는 시대이다. 음악교육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창의력을 신장시키는데 적합한 교과이다. 특히 감상활동은 창의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이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클래식 음악감상 수업에 적용한 창의적인 학습 자료의 특징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창의적인 음악 감상 수업을 위해서는 우선 가창, 기악, 창작, 감상 4개 학습 영역에 대한 통합적 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다른 나라의 음악을 듣고 그 나라의 예술·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서 우리나라 음악과 비교 감상하면서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클래식(Classic) 음악도 각종 매체를 통해 쉽게 접하고 있는 대중음악처럼 친근하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수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클래식 음악 감상 수업에 적용한 창의적인 학습 자료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PART VIEW]
학생 선택을 존중하는 생활지도시스템 선택설계학 휴지통에 농구골대 모양으로 색을 칠하고 조금 높게 달아놓았더니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바닥에 떨어진 빈 캔이나 휴지를 주워 휴지통에 던져 넣어 주변에 떨어진 휴지가 없어지더라는 이야기나 학교 급식실의 반찬 배치만 바꾸어도 맛있는 반찬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는 선택설계학 적용의 유명한 일화이다. 2009년 베스트셀러였던 ‘넛지’라는 책을 통해 대중사이에 많이 알려 지게 된 선택설계학.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람들은 완벽한 선택을 하는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며, 종종 선택자체를 기피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약간의 요소를 가해주면 사람들 삶의 질이 높아지고, 사회도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본교에서도 ‘선생님의 강요가 아닌 학생들의 올바른 선택에 의한 생활지도 시스템’의 필요성을 느끼고 선택설계학을 응용한 ‘다함성(교사와 학생이 다함께 성찰하고 성장하는) 생활지도’ 프로그램을 만들어 적용하였다. 2013년 1년 동안 운영해 본 결과 학생들의 기초질서 정착, 학업성취도 향상, 선생님들의 학교 근무 만족도 증가 등 학교 전체가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5월의 수학수업 계획은 이렇게 * 1,2학년 5월에 학습하는 덧셈과 뺄셈 단원은 수학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단원이다. 수와 연산을 이해하게 하고, 수 감각을 개발하며, 산술 계산을 능숙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너무 연산의 계산 형식과 숙달만을 가르치려 하면 안된다. 스토리텔링을 통한 동기유발과 다양한 교구 등을 가지고 구체적 경험을 많이 하게 해야 한다. 수학에 대하여 말하기나 그림을 통한 표현도 도움이 되겠지만 수학에 대한 개념적 지식을 형성하는 초기에는 구체적 모델을 통한 경험이 강조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더 이상 구체적 모델이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면 스스로 더 빠른 방법을 찾아내서 바꾸려 할 것이다. 이 단계에서 형식적 표현을 도입하면 된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교구로는 퀴즈네어 막대(색막대), 연결큐브(스냅큐브), 주사위, 바둑돌 등이 있다. 3학년 [PART VIEW] 3학년에서는 나눗셈 단원을 학습하게 되는데, 이 단원은 학생들이 사칙연산 중 가장 어려워하는 곳으로 곱셈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므로 학생 실태 조사와 분석을 통해 학생들의 수준을 꼭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보충 학습을 실시하도록 해야 한다. 반복적인 계산연습에
초등 영어 교육의 목표는 ‘영어에 흥미와 자신감을 가지며, 기초적인 영어를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한다’와 하위 목표인 ‘일상생활에서 영어로 기초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한다’로 구성되어있다. 의사소통이란 단순히 문법에 맞는 문장을 구사하는 것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사소통활동 자체는 창의적인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의사소통능력은 즉흥적이고 순간적으로 음성언어나 문자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창의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영어 문자언어 교육은 음성언어 교육과 더불어 인터넷을 통한 문자 정보의 생산과 전달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오늘날 더욱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이에 의사소통중심의 초등영어교육의 테두리 안에서 학생들이 의도하는 바를 글로 활발하게 창의적으로 나타 내도록하는 수업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Tip 1 - Graphic organizer 초등영어는 상대방과 간단하게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며,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하여 영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하는데 그 우선순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학습한 내용을 듣고 말하기에만 그친다면 그 내용을 오래 기억하거나 효과적으로 기억해 낼 수
학년별 요약하기 지도 단계 요약하기는 1학년의 핵심어를 찾는 것에서부터 6학년에서 한 편의 글을 읽고 요약하기까지 체계를 갖추어 지도하도록 하고 있다. 문장 수준의 독해과정이 미시 과정이라면 문단과 문단 원인과 결과 등의 관계를 연결 지어가며 전체 글에서 중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요약하는 과정은 거시 과정이다. 따라서 거시 과정에 대한 안내가 요약하기 지도에 도움을 준다.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요약하기와 관련하여 보면 문장(핵심어,화제)-문단(여러 문단 통합)-글 전체 짜임 순으로 내용을 간추리도록 단계를 안내하고 있다. 본격적인 간추리기는 3학년에서 인과관계에 의한 서사글 간추리기, 4학년에서 중심문장 찾기를 통한 설명하는 글 이야기 간추리기를 하게 되는데, 이야기 문법이나, 글의 짜임에 대한 구조 유형을 활용하는 전략을 함께 지도하면 효과적이다. 요약하기에 나타난 오개념, 난개념 요약하기가 미숙한 학생들에게서 나타나는 유형은 크게 4가지로 나타난다. [PART VIEW] 유형 원인 1.간추린 후에도 문장이 너무 길다 주제문과 보조 문장의 구별이 어려움 보조적인 내용들을 기록함 문장을 그대로 옮겨 적음 2.핵심 내용이 빠져 있다 중요한 내용을 선택하는 능
‘체험학습이 중요한 스펙’이 되면서 우후죽순처럼 체험활동 기관은 많아지고 있지만 프로그램도 비슷비슷하고, 교육적 효과도 의심스럽다. 이미 유치원 때부터 ‘해볼 건 다해본’ 학생들을 만족시키기도 어렵다. 인터넷이나 방송에는 수많은 정보들이 넘쳐나지만 마냥 신뢰할 수도 없다. 프로그램이 좋아 문의를 해보면 거의 선착순 몇 학교만 운영하는 경우이거나 스펙 쌓기용 사설체험학습기관이라서 개인접수만 가능하다. 정부에서도 체험학습을 실시하라고만 할 뿐, 정작 중요한 ‘어디로 가야할지, 어떻게 지도해야할지’ 등에 대한 구체적 방법은 교사 능력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언론에 비쳐지는 ‘다른 학교, 교사들은 잘하는 것 같은데’ 싶어 교사들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래서 교사들은 올해도 ‘형식적이라는 것을 알지만, 효과가 의심스럽지만’ 뾰족한 대안 없이 작년에 갔던 곳을 간다. 체험학습이 골치 아픈 이유는 또 있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안전사고문제로 인해 ‘바나나보트나 레프팅 등의 해양활동은 위험하다, 서바이벌 게임이나 스카이 점프 등의 레져스포츠도 안된다’며 이것저것 제외하고 나면 ‘갈 곳도 할 것’도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선교사들은 “체험학습을 꼭 가야하는가? 아이들
세상사람 모두가 좋다고 박수치는 행복한 상황 속에서도 이를 불행으로 받아들일 사람은 있게 마련이다. 이렇게 소리 없이 불행해지는 사람들을 배려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누릴 행복은 완전하다 할 수 없으리라! 이것이 영화 여고괴담1이 보여주는 진실이다. 학교의 무관심과 동기들의 따돌림 속에 외롭게 지내다 사고로 죽은 소녀 진주가 끝내 원혼이 되어 학교를 떠나지 못하고 계속 교실 한 구석에 남아있었다는 섬뜩한 설정은 이른바 왕따 현상으로 알려진 사회문제의 실상을 고발하고 있다. 때문에 우린 우리가 잊고 있던 소외된 누군가를 항상 기억으로 소환해야 한다. 일등이 아닌 꼴찌들을, 기록과 무관하게 마라톤을 완주했던 무명의 사람들을. 햇살이 강해질수록 그들에게 드리운 그늘도 짙어지는 법이다. 수나라에서 당나라로 왕조가 바뀔 무렵, 난세를 평정하기 위해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등장해 서로 다퉜고 천하는 마침내 당태종 이세민의 차지가 된다. 이렇게 천하 호협들이 일합을 겨룰 무렵, 관료로서 조용히 세상을 관리했던 허경종(許敬宗)이란 인물이 있었다. 허경종은 수나라 말기에 관료가 됐으나 현명한 처세로 당나라에서까지 벼슬살이를 이어간 현실주의자였다. 그에 대한 역사의 평가는 엇갈리는
STEAM은 미국의 STEM에 Art를 추가한 개념으로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 수학(Mathematics)의 각 첫 글자를 따서 만든 통합교육 방법이다. STEAM교육의 목표는 딱딱한 교육방식이 아닌 학습자의 흥미 증진과 탐구 및 노론학습, 소통과 협력의 수업을 지향해서 다양한 실험과 체험활동을 통해 수학 과학을 따분하게 여기던 학생들이 관심이 생기고 즐겁게 공부하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영화,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주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중학생 수준의 활동과제 선정하여 즐겁게 활동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수업의 전개 과정 중학교 3학년 과학 힘과 에너지단원의 ‘속력과 속도 구하기’를 총 5차시로 구성하여 STEAM 수업을 전개했다. 학습운영은 개별수업, 일제수업, 협동수업이 모두 활용되었으며 학습목표 이외에도 ‘협동심,질서,예절,이해심’의 인성덕목함양을 꾀하였다. STEAM요소 중 S(Science;과학), M(Mathematics;수학), A(Art;예술)이 활용되었다. 교수-학습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