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문학 분야 등 글짓기·아이디어 응모 시야 넓어지고 공부도 돼 학생지도에 자양분 조원표 경기 상도초(교장 정병진) 교사는 교육계에서 ‘공모전 헌터’로 불린다. 지난 10여 년 간 각종 아이디어 공모전 및 글짓기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만 200여 건이다. 적어도 1년에 20회 당선하고 있다는 얘기다.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수범사례(교육부장관상)’, ‘위인전 명작 독후감 공모전(장원)’, ‘청렴 문화 캐치프레이즈 공모전(최우수상)’, ‘환경사랑 작품 공모전(금상)’, ‘한국교육신문 2012교단수기공모(금상)’ 등 수 없이 많은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온 조 교사. 처음부터 공모전에 열정적인 것은 아니었다. “대학 때까지만 해도 글을 잘 쓴다거나, 아이디어가 뛰어나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그는 “2000년, 우연히 대한생명에서 주최한 ‘가족사랑 편지쓰기 공모전’에 도전한 것이 은상을 수상하면서 재미를 붙였다”고 밝혔다. “‘내게 이런 재주가 있었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하나, 둘 공모전을 찾아 응모하기 시작했어요. 매번 결과가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자주 참가하다보니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 그대
어떤 일이든 지나고 나면 다 추억과 낭만이 된다. 수많은 사연과 애환을 담은 기차. 만남과 이별이 교차하던 기차역. 기차여행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렌다. '칙칙폭폭' 수증기를 내뿜거나 '삐익~' 기적소리를 울리지 않으면 어떤가. 학창시절 기차통학을 경험했던 나에게는 그 자체가 '추억과 낭만 찾기'이다. 9월 20일, 사진을 사랑하는 설레임 회원 8명이 고창의 선운사, 담양의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 길을 둘러보는 기차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피사체를 보면 들떠 두근거리듯 늘 마음으로 정을 주고받는 회원들이 함께 하여 더 즐거웠다. 아침 6시 40분 청주시립정보도서관에 모여 자가용 두 대에 나눠 타고 청주국제공항 가는 길에 있는 청원구 외남동의 오근장역으로 갔다. 이른 시간이지만 역사 안은 관광열차를 타고 여행 떠나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선선한 바람이 살랑대는 맑은 날씨라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에서 행복이 느껴진다. 개찰을 하고 플랫폼으로 나갔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기차를 기다리는 풍경이 재미있다. 시간이 되자 관광열차가 몸집을 키우며 미끄러지듯 조용히 플랫폼으로 들어온다. '덜커덩' 소리를 크게 내던 옛날 열차가 아니다. 7시 42분 오근장역을 출발한 열
선생님! 피나요 가쁜 숨 몰아 쉬며 놀랐을 아가야 걱정을 놓으렴 선생님이 있잖아 선생님! 배 아파요 찡그린 얼굴에도 사랑스런 아가야 어디보자 선생님 손이 약손이다. 선생님! 머리 아파요 오호라 마음상한 일들이 너를 괴롭혔구나 돌덩이 같은 마음 여기에다 풀어 놓고 가벼운 걸음으로 저 문을 나서렴 선생님! 백지장하얀 얼굴 쓰러질듯 아가야 온몸에 식은땀이 물처럼 흐르는구나 걱정을 버리고 선생님을 믿어보렴 여기 선생님이 있잖아
새누리당 사무총장 “10월 중 교총 등과 간담회 추진” 새누리당과 한국연금학회가 재직 공무원의 부담액을 43%가량 올리고 연금 수령액을 최대 34% 가량 줄인다는 내용의 개혁안을 놓고 토론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한국교총 등 ‘공적연금개악저지를위한공동투쟁본부(공투본)’의 물리적 저지에 막혀 공론화하는데 실패했다. 공투본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은 거대 민간금융회사의 휘하에 있는 한국연금학회를 앞세워 공적연금 제도 자체를 ‘은행 적금’ 수준으로 무력화 하는 공무원연금 개악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전‧현직, 미래공무원에게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는 불합리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특히 공투본은 “대형 민간 보험사 등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연금학회가 오로지 공적연금의 재정안정화라는 논리만 내세워 그동안 국민연금을 용돈 수준으로 전락시키더니 이제는 공무원연금을 개악하려 하고 있다”며 이른바 개혁안에 대한 강한 불신을 표시했다. 이와 관련해 교총 등 공투본은 ▲새누리당과 민간자본의 나팔수 노릇을 하고 있는 연금학회는 공적연금 황폐화에 대해 사과하고 해체할 것 ▲당‧정‧청은 국민노후생활 보장이라는 국
새누리당 10월 중 입법안 제출 로드맵 불구 당 일각 “공무원측 주장 일리 있어” 새정치민주연합 “공무원 의견 반영한 절충안 필요” 여야 합의 과정도 험난할 듯 22일 오전 새누리당과 한국연금학회가 개최하려 했던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공무원들의 집단 반발로 무산됐지만 새누리당은 예정대로 공무원연금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공무원들의 조직적이고 완강한 저항을 확인한 상황에서 무조건 밀어붙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과 연금학회는 이날 공개 토론회는 개최하지 못했지만 비공개 회의를 통해 연금학회안에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이한구 새누리당 경제혁신특위원장은 “(연금학회안이)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된 방안인 만큼 이 정도면 괜찮다 싶다”며 “새누리당 특위에서 준비하고 있는 개편안에 반영할지를 내부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무산된 토론회를 다시 열기 보다는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국민 여론 수렴절차를 거친 뒤 당의 안을 마련하고 이를 최고위원회와 새누리당 차원의 공청회, 의원총회 의결 등을 거쳐 당론으로 확정한 뒤 10월 중으로 입법안을 제출한다는 로드맵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과 한국중등교장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4 제16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The Prudential Spirit of Community Awards)에서 본교 환경동아리 ‘다살이(지도교사 조무현)’가 동상을 수상하였다. 본교 동아리 ‘다살이(함께 살아간다는 순우리말)’는 1995년 강릉 문성고 ‘환경감시반’으로 조직돼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해 온 환경동아리로 성장해 왔다. 처음에는 단순히 자연을 느끼고 교감하는 것에서 시작되었지만 차츰 자연을 가꾸고 돌보며 환경과 인간이 살을 맞대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해주었다. 다살이는 환경정화 위주의 체험활동에 머물렀던 기존 환경동아리와는 달리 보고, 듣고, 만지며 자연과 소통하고 친환경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소년의 친환경적인 가치관 정립을 위해 가꿈과 나눔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가꿈 활동을 통해 지역 내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남대천을 비롯한 경포 습지 환경 정화 및 하천 모니터링, 숲 가꾸기 체험, 하천자연도 평가와 생태조사, 숲 탐방, 경포호 철새모니터링과 생태기행, 쓰레기 문제와 재활용 체험, 유기농 체험 등
아름다운 가을은 마음을 더욱 빛나고 아름답게 만든다.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공기는 마음을 유쾌케 한다. 가을이 되면 하늘이 높아지듯이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고귀한 꿈은 더욱 높아가고 정신적으로 더욱 살쪄간다. 성인은 친구관계도 굳은 신뢰로 묶여 있다. 단금지교라는 말이 있다. 역경 계사 상에 두 사람이 마음을 같이하면, 그 날카로움이 쇠를 자른다는 뜻이다. 두 삶이 마음을 하나로 합친다면 그 예리함은 쇠도 잘라낸다. ‘전국시대 조나라의 염파와 인상여의 ’문경지교‘도 같은 뜻이다. 서로를 위해 목이 잘리더라도 후회가 없는 관계이다. 성인 같은 선생님도 친구와의 관계가 늘 두텁다. 誠於信,성어신이다. 신뢰를 중요시한다.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을 안다. 그래서 학생들과의 관계도 신뢰를 지키고 선생님 상호간도 그렇고 학부모님과의 관계도 그렇다. 성인은 눈앞의 작은 일에 얽매여 판 전체를 잘못 읽는 일이 없다. ‘가랑잎이 눈을 가리면 태산을 보지 못한다. 이파리 하나가 눈을 가리면 태산도 보이지 않고, 콩 두 알이 귀를 막으면 천둥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이는 성인이 아니다. 성인 같은 선생님도 그러하다. 눈앞의 작은 일에 얽매이지
요즘 출퇴근하는 직장인에게 자가용은 필수다. 젊은 세대들은 집보다 자가용 구입을 우선순위로 둔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자가용을 부(富)의 과시 수단으로 삼기도 한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니 무어라 말할 수 없다. 부부가 출퇴근하면 자가용이 두 대다. 자연 아파트 주차장이 붐빈다. 지상주차장만 있는 아파트는 주차 전쟁이 일어난다. 다행히 우리 아파트엔 지하 주차장이 2층으로 있어 주차 걱정은 없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는 3대 이상 세대는 주차료를 받는다. 자가용 출퇴근자의 고민은 무엇일까? 아마도 치솟는 기름값에 대한 걱정일 것이다. 필자의 경우, 집에서 직장까지 왕복 106km인데 일주일이 멀다하고 기름을 넣어야 한다. 톨게이트 비용까지 합치면 40여 만원이 교통비로 들어간다. 그래서 대체 수단으로 대중교통 수단을 찾기도 한다. 버스나 철도가 있지만 곧바로 연결되지 않는다. 모 장학사는 퇴근길에 지하철을 이용했더니 집까지 2시간 30분이 걸렸다고 한다. 이러니 대중교통은 아예 포기다. 통근자가 자가용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다. 거리가 멀어도, 기름값이 많이 들어도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만원버스나 지하철에 사람들과 부대끼지 않는다.
인생사는 항상 즐거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감당하기 어려움을 당하고 도무지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사람들은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삶의 의미'를 찾는다면 행복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간단한 방법 중 하나가 평범한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다. 평범해서 전혀 흥미롭지 않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 일상도 시간이 흐른 뒤 회상하면 느낌이 새로울 때가 종종 있다. 과거 자신의 평범한 기록도 되새기면 흥미롭고 의미가 있다고 여길 때가 많다. 현재의 평범한 일상을 기록하는 것은 삶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거리’를 준비하는 과정일 수도 있다. 미국 하버드대의 공동연구진은 현재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행동이 미래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것이 있다. 먼저 대학생 106명을 대상으로 최근 지인과의 대화 내용과 사진, 기말 과제 보고서, 기말시험 문제 등 현재의 기록을 남기도록 했다. 이후 3개월 후 과거에 남긴 기록을 다시 봤을 때 얼마나 흥미롭거나 의미가 있을지 등에 대해 예상해 보라고 했다. 또 실제 3개월 뒤 과거 기록을 보고 어떻게 느끼는지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필자는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유아교육과에 재직중이다. 박사학위를 받은 지도 20년이 지났다. 공부를 하는 동안에는 교수님들의 강의내용을 숙지하느라 집중하였고, 같은 길을 걸어온 선배 학자들의 연구 내용을 익히고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박사학위를 받고 5년이 지난 즈음부터 같은 주제라도 연구의 방향과 내용에 있어서 기존의 것을 각도를 달리해서 보거나 보다 넓은 범주에서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다. 유아교육은 범주가 0세부터 만8세 즉 0세부터 초등3학년까지의 교육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만3세부터 만5세 즉 5세부터 7세의 교육으로 한정지어 생각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미국에서는 주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유아교육과를 졸업하면 0세부터 초등3학년까지 담당한다. 배소연(2011)의 연구에 의하면 대학에 다니는 동안 3학년에 영유아(0-5세)의 발달과 교육, 아동(6-8세) 발달과 교육을 학습하고, 공립학교 유아반과 유치반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3학년에 배정되어 실습을 받는다. 현재 한국의 문화는 필자 개인의 몹시 주관적인 느낌을 바탕으로 표현하자면 표면적으로는 조선시대 신분계층에 의한 특권과 의무가 많이 없어진 듯하나 의식저변에 있어서는 여전히 강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