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19세 이하 관람 금지 등급에 속하는 어떤 영화를 광고하는 표현 중에 ‘뼈와 살이 타는 밤’이라는 구절이 들어 있었다. 섹스 행위의 적나라함과 격렬함을 암시하는 자극적 표현이다. 오죽하면 뼈도 타버리고 살도 타버린단 말인가. 너무 직접적이고 과장된 표현이어서 나는 다소 엽기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잘 승화된 에로티시즘의 미학에 감화되기를 기대할 수는 없었다. 그보다는 오히려 어떤 무지(無知)와 폭력의 분위기가 연상되어서, 혐오감 같은 것이 생겼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성(性)에 대한 호기심에 눈뜨는 청소년들에게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갈까. 혐오감보다는 본능적 이끌림이 더 앞설지도 모른다. 그런가 하면 이런 일도 있었다. 2004년에 만들어진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의 포스터 광고 사진(주로 버스나 지하철의 벽면에 붙여서 광고한다) 심사를 당국에서 했는데, 이 광고는 세 차례나 반려되었다. 이유는 지나치게 선정적(煽情的)이라는 것이다. 사연은 이러하다. 포스터 사진에서 이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배우 김효진이 부드러운 시폰 소재를 입고 엉덩이 곡선을 드러낸 채 엉덩이를 고양이처럼 들고 있는 자세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것이다. 광고물심의위원회가 “김효
[PART VIEW]
민선 2기 교육감시대가 출범한지 7월이면 3년째를 맞는다. 교육현장의 기류는 급변했다. 교육감들의 목소리는 커졌고 위상은 확연히 달라졌다. 교육행정의 무게중심이 중앙에서 지방으로 옮겨가면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 주민자치 교육이 조금씩 틀을 잡아가면서 교육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교육감들은 일사불란한 조직력으로 교육부 등 중앙정부를 압박하면서 민선 1기 교육감 시대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예컨대 누리과정 문제로 불거진 지방교육재정 확충 부분에서는 보수와 진보 가릴 것 없이 한목소리를 냈다. 교육부 눈치만 보던 종전과 달리 ‘할 말은 하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반면 시도교육청의 책무성도 그만큼 커졌다. 학업성취도부터 교육복지까지 교육감들의 역량에 따라 차이를 드러내고 평가를 받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민선교육감 시대는 분명, 우리 교육현장에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체제가 긍정적 방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그 반대의 역기능을 초래할지 아직은 가늠하기 어렵다. 아울러 현재 진보성향 교육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 같은 체제 또한 얼마나 지속될지 속단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진보 교육감과 보수 교육감. 우리 학생들은 이 둘의 대립 구도를 탈권위주의 교육관과 권위주의 교육관으로 이해한다. 인지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George Lakoff) 이론을 빌려 표현하면 진보적인 전자는 ‘자상한 부모’의 프레임으로, 보수적인 후자는 ‘엄격한 부모’의 프레임으로 학생들을 가르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으로 본다면, 유권자들이 보수 성향의 후보들을 낙선시키고 진보 성향의 후보들에게 교육감 자리를 내어 준 것은 처벌과 보상, 권위와 통제, 경쟁 등의 가치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교육 시스템 대신 학생 자치와 학생 인권 보장, 낙오자 및 소수자에 대한 배려 등과 같은 탈권위적이고 수평적인 교육 시스템을 원했다는 해석이 가능해진다. 교육 시스템이 탈권위주의적인지 권위주의적인지에 따라 학교에서의 전반적인 삶이 결정되는 학생들 입장에서 어느 쪽을 더 만족스러워 할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는 변함없이 숨 막히고, 여전히 견고한 입시지옥 철옹성 그렇다면, ‘자상한 부모’ 이미지의 진보 교육감들은 지난 2년 동안 학생들에게 커다란 고통이 되어 왔던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교육 시스템을 청산하고 수평적인 교육현장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을 둘러본 서방의 어느 언론인은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가 피길 바라는 것과 같다”고 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국민은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여 국가 지도자들의 잘못된 국정 운영과 정치를 준엄하게 꾸짖는다. 대의 민주주의와 민주적 선거제도를 통해서 나라가 나아갈 바를 국민이 스스로 결정한다. 이뿐만 인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적개발원조(ODA)*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는 ‘한국의 교육을 배우겠다’며 찾아오는 개발도상국의 교육자·연구자·공무원들이 많다. 그들은 최빈국 수준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나라의 반열에 오른 한국의 원동력은 바로 교육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교육은 문제투성이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한국 교육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부모들은 치솟는 사교육비에 살림살이가 어렵다고 호소하고, 수험생들은 매년 바뀌는 입시제도에 불만이 크다. 교사들은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고 하지만, 교사들의 교육적 책무성과 공교육의 붕괴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최근 들어 교육 당국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싸우는 모습을 보이고, 어느 유력한 정치인은 교육부를 없애야 한다고 한다.
1학년 7반 조용준 군이 2016년 5월에 대성학력개발연구소(대표이사 김석규)에서 시행한 고등학교 1학년 전국연합 모의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국수석을 차지했다. 조군은 400점 만점에서 387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해 표창패와 함께 30만원의 상금도 받았다.
시작부터 민주적 결정으로 자전거 경주 출발 담양금성초등학교(교장 이성준) 전교생 45명은 지난 5월 27일부터 5월 28일에 걸쳐 1박 2일 도전활동과 뒤뜰야영을 실시하였다. 1부 행사인 도전 활동은 27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실시하였다. 1~2학년은 관방제림과 메타길 걷기 활동을, 3학년은 남산을 등반하고, 4~6학년은 영산강 자전거 길 달리기 활동을 전개했다. 2부 행사는 뒤뜰야영으로 운동장에 직접 텐트를 치고 1박을 하며 호연지기를 길렀다. 특히 뒤뜰야영 행사를 학생 중심으로 치르기 위하여 여러 번에 걸친 다모임을 가졌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참석하여 두레 별로 스스로 저녁 식단을 짜는 일, 보물찾기나 담력 활동 등도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짰다.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최선을 다하는 도전 활동은 어려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과 나도 해냈다는 자신감을 기르게 하여 튼튼한 정신력과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데 매우 소중한 체험 활동이다. 그동안 성공적인 도전활동을 위해 기초체력 높이기에 힘쓴 결과 도전활동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더욱 건강해졌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사전 준비 활동도 철저히 학교 안에서 준비 활동을 할 수
서명회(회장 김신환-김신환동물병원장)는 5월 30일(월)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서명회 김신환 회장은 관내 명문고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평소 품행이 단정하고 학업에 열중하는 모범학생을 추천받아 해마다 120만원씩 3년 동안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간혹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 소식이 우리 시선을 이끈다.아프리카 나라 중에 우리와 관계가 깊은 나라는 에티오피아이다.이 나라는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5차에 걸쳐 6037명을 파병하여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도운 나라이다. 그러나 지금은 가난한 나라, 커피의 나라로만 기억하는 것으로만은 많이부족함을 느낀다. 전 세계가 그렇다 해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것을 누리게 된 배경에는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피와 눈물과 희생이 있었다는사실이다. 당시 에티오피아 셀라시에 황제는 에티오피아어로 '혼돈에서 질서를 확립하다', '격파하라'는 의미의 황실 근위대로 구성된 최정예 부대 강뉴부대를 파병하여,'이길 때까지 싸워라, 그렇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싸우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이같은 명령을 받은 강뉴부대는 불굴의 의지와 용기로 불패의 신화를 쓰면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같은 배경은 193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탈리아의 침략을 받은 에티오피아군은 끝까지 저항하였으나 결국 패전을 하였다. 그러나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영국으로 망명길
아름다운 봄은 어느덧 멀리 사라지고 있다. 풀의 꽃이 사라짐과 같이 사라지려고 한다. 밤에는 모기가 잠을 설치게 한다. 피를 빨아먹는 모기, 거머리 같은 건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아침이다. 학문이 뭐길래, 배움이 뭐길래 생명보다 더 소중히 여길까? 어제 저녁 뉴스를 보았다. 중국의 한 지역의 사람들이 아이들과 함께 70도는 되어 보이는 절벽을 넘는 이들을 보았다. 안정장치라고는 15명 정도의 사람들이 줄 하나로 묶는 것이 전부였다. 쳐다만 봐도 아찔하다. 떨어지면 사망이다. 매일 같이 이 길을 예사롭게 반복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배우기 위해서란다. 네팔에서는 산중턱이 전부 녹차밭이었는데 부인네들이 하루종일 차잎을 따고 있었다. 땡볕더위에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다. 고작 점심시간에만 싸가지고 온 도시락을 먹는 게 휴식의 전부였다. 그래도 즐거워하고 만족했다. 왜 그렇게 하는지 물으니, 애들 공부시키고 생활하기 위해서란다. 또 한 지역에서는 애들 공부시키기 위해 하루종일 짐승을 타고 눈으로 덮인 길을 가고 또 가야만 하는 아이와 아버지를 보았다. 세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