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총 제9대 회장에 이성걸 범서초 교장이 당선됐다. 울산교총은 24일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체 회원 3435명을 대상으로 우편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성걸 교장이 득표율 64%(2046표)로 신임 회장에 뽑혔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전체 회원의 96%를 기록했다. 이 신임 회장은 △회원 가족 사업장 홍보 및 MOU 확대 △회원 보호 119 운영 △교권침해 사건 발생 시 전문변호사 선임료 무료 지원 △회장단의 야간 SOS 사무실 운영 △사무국 운영비 절감 통한 법률지원팀 예산 확보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울산교총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내부 조직을 정비하고 교원 복지와 권익, 전문성 신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학교 현장에서 여러 민원에 시달리는 교원들의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해결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2018년 2월 말까지다. 한편 이 신임 회장은 진주교대를 졸업하고 울산광역시교육청 장학사, 언양·천상초 교감, 울산광역시교육청 장학관을 지냈다.
항상 강조하지만 절약은 저축과 투자로 나아가기 위한 목돈 마련의 필수 단계이자 첫 단추다. 절약에 대한 개념이 확실히 서지 않으면 수입 이상으로 지출이 이뤄져 카드나 통장 돌려 막기 식, 마이너스 인생에 빠지게 된다. 자신과 가정의 소비패턴을 잘 살피고 어디에서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그렇다고 갑작스럽게 용돈이나 생활비를 줄이면 재테크에 대한 거부감과 강한 스트레스로 회의감이 들 수 있다. 작은 실천만으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에너지 절약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자동차에 대한 부분이다. 국가교통통계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자동차 등록 대수는 1940만대로 조사됐다. 전국 주택 가구 수가 1870만5000가구임을 감안하면 한 가구 당 차량 한 대 이상은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는 구입 자체가 곧 세금 덩어리이다. 건강과 재테크를 생각한다면 목돈 마련기에는 차가 없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대중교통만으로 출·퇴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차를 보유한 이상 주유비를 아끼는 것이 최선이다. 일단 아무리 가까운 거리를 다닌다고 하더라도 유류비와 차량점검 및 소모품 교체비용 등 연간 유지비가 만만치 않음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도 1주일
대구교총-엔진닥터큐 MOU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최근 (주)루브캠코리아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 자동차 엔진케어 솔루션 전문 브랜드인 엔진닥터큐 제품을 비롯해 루브샵몰(lubeshop.co.kr)의 전 제품을 대구교총 회원과 가족이 구매 시 30% 할인된 가격으로 우대 받을 수 있다. 쇼핑몰 VIP회원 가입(mlubeshop.co.kr)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전북교총, 청년위원회 발대식 전북교총(회장 온영두)은 21일 ‘전북교총 청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청년층 교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참여를 이끌어 교원단체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발대식에는 임원과 시·군교총 회장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장으로 박용신 정일초 교사, 부위원장으로 이홍민 전북기계공고 교사와 유승원 영산초 교사가 추인됐다. 앞으로 청년위원회는 연수, 봉사, 체험, 체육행사, 등산대회 등 각종 행사를 기획, 추진할 예정이다.
본지가 주최한 ‘2015교단수기 공모’ 시상식이 21일 한국교총 회장실에서 개최됐다. ‘新교권시대를 열어가는 나는 스승이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300여 편이 응모해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금상 3편, 은상 6편, 동상 10편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상을 수상한 성태숙 부산여중 교사와 금상을 받은 김명희 경기 주곡초 교사, 송의연 대구용지초 교사, 서영달 경기 수원공고 교사가 참석했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작은 2016년 신년호부터 순차적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박등배 인천교총 회장이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총무는 정덕화 강원교총 회장이 맡는다. 임기는 6개월이다. 박 회장은 “최근 교육계는 교권 추락, 열악한 교육 환경 등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를 지혜롭게 해결해나가는 것이 과제”라면서 “전국 교육자들이 한 마음,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17개 시·도교총 회장단과 소통하고 뜻을 모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교직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꺾이지 않도록 현장 교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적극 경청하겠다. 교사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선 17개 시·도교총의 현안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각 지역의 교육 현안을 알아야 그에 맞는 대응 방법과 해결책을 고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한국교총과 시·도교총을 이어주는 매개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2015 대한민국 발명교육대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최근 발명교육과 발명문화 확산에 힘쓴 현직 교원, 교육공무원 8명을 올해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최고의 영예인 국가지식재산위원장 표창은 박인수 서울 아주중 교사가 받았다. 그가 처음 발명교육을 접한 건 2002년. 당시 영재교육을 담당하던 박 교사는 발명교육을 접목해보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주변의 권유로 발명교육을 접하고선 교육 효과가 탁월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길러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교과목과 연계하기에도 좋았어요. 발명교육의 진가를 알게 된 거죠.” 서울 강동송파교육지원청 발명교육센터를 전담하면서 학생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관심을 가졌다. 기존 과학·공작 수업 중심이었던 프로그램을 학생이 직접 발명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발명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강의를 짜고 지원했다. 이런 노력은 10년간 계속됐다. 학교에서도 다양한 발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발명 동아리를 조직해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했다. 각종 발명 대회 참가도 도왔다. 그 결과, 올해만 동아리 학생 23명 가운데 17
서울에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대부도. 칼국수 집들이 즐비해 유명해진 ‘칼국수 도로’를 지나고 나면 대부고등학교가 나온다. 현관에 들어서니 1층 왼쪽 끝에 자리한 가사실이 시끌벅적하다. 오늘은 이 학교 ‘나눔 한 스푼’ 동아리가 인근에 있는 경로당을 찾아 음식을 대접하기로 한 날이다. 시끌벅적 소란하면서도 마음은 따뜻했던 대부도의 아침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전국 각지 학교들이 나눔과 기부로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반찬을 만들어 독거노인 가정에 배달한 학교, 1년 동안 쌈짓돈을 모아 불우이웃에 전달한 학교, 아프리카 저체온 신생아를 위해 손수 모자를 떠서 보낸 학교 등 방법도 다양했다. “선생님~! 아무래도 맛이 좀 이상해요.” “그래? 아이쿠, 이런! 액젓이 빠졌네! 얼른 넣자.” 22일 오전 경기 대부고 가사실. 상큼한 귤을 갈아 넣은 백김치와 노릇노릇 먹음직스러운 부추전, 호박전, 버섯전까지 학생들이 요리에 한창이다. 재료를 썰고 전을 뒤집는 솜씨가 아직 서툴지만 음식을 예쁘게 담아내는 손길에서 정성이 묻어난다. 1~2학년 12명의 여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 ‘나눔한스푼’은 이처럼 격주에 한번 각종 반찬을 만들어 인근 노인정과 독거노인 가정에 직접 배달하고 있다. 이날도 학생들은 완성된 음식을 포장해 마을회관을 찾았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하게 산타모자도 썼다. 회관은 마침 동지(冬至)를 맞아 동네 어르신들이 한데 모여 팥죽을 끓이고 있었다. “할아버지, 할머니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아이고 기특해라, 학생들 앉아서 팥죽 먹고가~” 오는 정이 있으면 가는 정도 있다. 정성스런 상을 받은 어르신들은
며칠 전 동료 선생님들과 식사를 했다. 학교도 뭐가 그리 바쁜지 오래 전부터 하자던 모임을 어렵게 했다. 내친 김에 카페에서 커피를 앞에 놓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나란 위인은 워낙 말이 없는 탓도 있지만, 나이 먹고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노력한다. 이날도 나는 주로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선생님들이 집안 이야기를 하면, 크게 공감하고 짧게 말하는 것이 전부였다. 젊은 여선생님이 블로그 이야기를 할 때도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맞장구를 치고, 웃는 것으로 내 역할을 다 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여선생님이 “수석선생님도 블로그에 글을 남기고 그러시나요?”라고 묻는다. 여 선생님의 질문은 답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말없이 앉아 있는 나에게 그냥 인사치레로 물었다는 느낌도 있었다. 순간 짧게 답하는 것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차원에서 말해야겠다는 마음이 일었다. 그래서 가끔 좋은 글은 꼼꼼히 읽고, 피드백을 한다는 답을 했다. 교육 관련 콘텐츠가 풍부한 블로그도 소개했다. 그랬더니 놀라는 표정으로 “신세대시네요!”라고 규정한다. 순간 오기가 나서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고 있고, 페이스북과 연동되어 있어 방문객이 많다는 자랑을
교원들의 경우, 내년 2월 말일자로 정퇴와 명퇴를 하게 되니 2개월을 앞두고 있다. 명예퇴직, 정년퇴직 예정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것을 소상하게 알려 주는 사람이 없다. 퇴직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알려 주면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퇴직 예정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연금이다. 연금수령이냐 일시금 수령이냐는 이미 결론이 났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대부분이 연금을 수령한다. 사람의 평균 수명이 늘어가고 있는데 평생 봉직한 공무원에게는 연금이 매력이다. 건강 관리를 잘한다면 연금의 혜택을 톡톡히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연금 월액 수령액이 문제다. 연봉이 4천만 원이 넘으면 건강보혐료를 부담하기 때문이다. 머리 회전 속도가 빠른 사람은 일부러 연봉이 4천만 원이 넘지 않게 수령액을 조정한다. 이게 잘하는 것일까? 이렇게 잔머리를 굴린 사람들은 대개 후회한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한 번 확정되면 다시 되돌릴 수 없다. 다음은 퇴직 후의 생활이다. 사람마다 가치관에 다라 다르겠지만 어떻게 보내는 것이 알차고 바람직하냐는 것이다. 그 동안 40 여년을 고생했으니 편히 쉬라는 사람도 있고 인생 2막을 새롭게 출발하라는 조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