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교조의 세월호 계기수업 추진과 관련해 “정치적 편향 수업으로 학교 갈등만 초래할 우려가 크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교총은 31일 입장을 내고 “현재 세월호 진상규명조사특별위원회의 청문회가 진행 중이고 4‧13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매우 부적절한 수업”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비교육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적 지식을 가르쳐야 할 교사의 의무도 해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년‧교과별 협의회나 학운위 심의, 학교장 승인 없이 개별 교사가 수업을 강행할 경우, 갈등이 불 보듯 뻔하고 추후 수업 강행 교사나 이를 막지 못한 교장에 대한 징계를 둘러싼 혼란과 법적 다툼까지 예견된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교육부가 계기수업을 불허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시도교육청이 학교 자율 운운하며 떠넘기기식 태도를 보이는 것도 안 된다”며 “계기수업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라”고 요구했다. 교총은 세월호 2주기를 맞아 학생안전 대책과 제도를 재점검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추모기간을 보내자고 제안했다.
사법‧교육개혁…제도 바꿔야 불공정 해소할 수 있어 법‧조례 만들기보다 ‘스승 존중’ 풍토 조성이 먼저 ‘내 교육철학이 아이 인생 바꾼다’ 사명감 가졌으면 하창우(62) 대한변호사협회장은 자신을 ‘노력파’라고 칭했다. 경남 남해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초등 5학년 때 부산으로 유학을 떠났고 경남중‧고교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그는 “집안 배경도, 타고난 머리도 아닌 노력으로 한 단계씩 올라 왔다”며 지금의 자리까지 자신을 지탱해준 것은 ‘예의’나 ‘인간의 도리’ 같은 학창시절 스승의 가르침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그가 사법시험 존치나 전관예우 타파 등 사법개혁을 강력하게 주창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실력에 맞게 정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가 바로 ‘공정사회’이며 양극화 해소의 지름길이라는 믿음에서다. 1시간가량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 회장은 내내 흐트러짐 없이 꼿꼿한 모습이었다. 신중하면서도 논리정연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거침없는 언변’에선 뜨거운 열정과 의지가 엿보였다. -오늘자(29일) 뉴스에도 정치인‧법조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로스쿨 청탁 관련 뉴스가 나왔다. ‘로스쿨은 금수저를 위한
차기 대선, ‘공정 사회’ ‘기회 균등’ 이슈 전망 편법 없는 교육 위해 법조계‧교육계 협력 절실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장은 29일 ‘교원보호법’ 시행령 개정과 관련해 “법으로 강제하기보다 학교 구성원들이 생활 속에서 선생님을 공경할 수 있도록 교육제도의 근본적인 손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교권을 법으로까지 보장받아야 하는 시대가 됐다는 것이 서글프다”면서 “법보다 스승을 존중하는 풍토를 만드는 것이 먼저”라고 밝혔다. 비정상적인 교육제도와 사회 분위기부터 바로잡아야 교권도 바로 선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교육뿐만 아니라 법조계, 경제계도 마찬가지로 불균형 해소야 말로 현재 대한민국이 맞닥뜨린 최대 과제”라며 “그런 의미에서 내년 대선 이슈는 ‘공정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소득불균형이 해소되고 기회가 균등하게 보장되는 사회라는 것이다. 하 회장이 지난해 취임 이후 사법시험 존치나 전관예우 타파 등 사법개혁을 강력히 주창해온 것도 공정사회 실현의 의지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잘못된 제도나 관행으로 피해보는 사람이 없는 공정
평가에서 서술형 평가 및 수행평가 중심 방안이 강조되고 있다. 21세기 교육의 핵심역량인 의사소통능력, 협업능력, 창의력, 비판적 사고능력 등을 기르기 위해서는 평가 장면이 이렇게 가야 한다. 교육부가 지난 3월 4일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및 관리지침(교육부 훈령)의 개정을 추진해 수행평가 비중의 확대를 유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리고 학교 현장에서는 서술형 문항의 출제 비율을 일정 이상 확보하도록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중에 서술형 평가 문항은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있다. 수행평가와 달리 출제 문항 설계를 하는데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 학생들은 점수에서 차지하는 상대적 비중이 커서 부담을 느낀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에서 가장 선행되어야 할 문제는 역시 수업이다. 수업에서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수업에서 학생이 배우고, 배운 것을 요약, 서술, 토론, 말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행한다. 창의성 신장을 도모하기 위한 수업활동을 경험한 학생들은 서술형 평가의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이 과정이 그대로 평가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것이 과정 중심의 수업 밀착형 평가다. 서술형 평가 문항의 제작도 수업의 목적과 목표를 확
MT는 Membership Training의 약자이다. 아마도 성인들이라면 학창 시절 MT에 참가했던 경험이 한 번 쯤은 있을 것이다. MT란 “대학과 사회인을 포함한 각종 모임에서 구성원들끼리 구성원 간의 인지도,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구성원이 자주 모일 수 있는 자리가 아닌 곳으로 몇 박 몇 일 단위로 여행을 가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최근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의 그릇된 모습이 SNS에 탑재되면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행하는 그릇된 문화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막걸리에 각종 오물을 넣어 신입생에게 끼얹거나 막걸리를 머리에 부는 세례식도 있다고 한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버려야 할 구태요 악습이다. 우리 사회에 이런 것들이 존재하게 해서는 안 된다. 얼마 전, 내가 속해 있는 방송통신대학교 경기지역대학 관광학과 1박2일 MT에 참가한 적이 있다. 참가 대상은 재학생과 졸업한 동문이다. 학년 별로 10여 명 정도로 총 50여명이 참가했는데 동문들이 무려 15명이나 참가했다. 동문선배들 참가가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MT의 좋지 않은 이미지 하나. 술로 시작하여 술로 끝나는 것. 물론 과거의 이야기다. 그래서 누군가는 MT가 '마시고 토하고'의 약
이제 완연한 봄이다. 힘이 솟게 한다. 용기가 생기게 한다. 기운이 솟게 하고 흥이 나게 한다. 찬바람은 사라졌다. 잃었던 의욕도 되찾게 되었다. 참 좋은 봄날 아침이다. 인성교육 결과는 남을 빛나게 한다. 인성교육이 잘되어 있으면 사람들을 대할 때 다른 눈으로 본다.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불쌍한 사람을 보면 돕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인성교육의 결과다. 인성교육이 참 중요하다. 인성교육을 잘 시키면 살맛이 난다. 인성교육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다. 인성교육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학문교육보다 앞서야 하는 이유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뛰어난 지식을 가졌다 해도 사람됨이 모자라면 대접을 받을 수 없다. 남에게 유익을 주지 못한다. 어제 오후에 들은 이야기다. “한 할머니께서 자식을 따라 미국에 갔다. 손주를 보기 위해서다. 미국에 가니 아는 사람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았다. 너무 힘들었다. 오직 애만 보며 세월을 보냈다. 할 일이 없어 손주를 데리고 공원에 가는 것이 낙이었다. 하루는 불쌍한 사람이 눈에 띄었다. 이 할머니는 너무 불쌍하고 가련해 보여 그 다음날 김밥을 싸가지고 가서 주었다.
이제 봄이다. 오늘 이른 아침 목련꽃이 나를 반겼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 읽노라”는 시구가 생각났다. 우리 선생님들은 봄의 꽃을 바라보면서 아름다운 글귀를 많이 읽는 정서적인 삶은 살면 좋을 것 같다. 아름다운 글을 읽는다는 것은 마음을 아름답게 만든다. 윤택하게 만든다. 마음에 평안을 가져다준다. 마음에 평안이 없으면 학생들을 잘 지도할 수가 없다. 마음에 걱정이 많으면 걱정이 열정을 가로막는다. 마음에 염려가 가득차면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집중할 수가 없다. 시 한 구절이라도 읽고, 외우고 음미하면서 봄을 즐기면 좋을 것 같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아름답고 향기나는 시 한 수를 소개하면 학생들은 엄청 좋아할 것이다. 박수를 보낼 것이다. 선생님을 달리 볼 것이다. 국어선생님이 아니라도 좋다. 어느 과목의 선생님이라도 박목월의 시 한 수라도 읊으면 학생들은 더욱 안정되게 공부에 임할 것이다. 봄의 꽃들을 보면서 특히 목련을 보면서 완성된 인격을 생각하게 된다. 사람은 모두가 미완성이다. 인격이 완성되면 얼마나 좋겠나? 날마다 자기의 인품을 갈고 닦는 나날이 되었으면 한다. 인격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인격적으로 학생을 대하고 인격적으로 학
신학기에는 다양한 질문이 오고간다. 서로를 조금이라도 알기 위해서이다. 한 교수님이 대학 신입생과 요즘 수업을 하면서 질문을 했다. "왜 이 대학, 이 학과를 선택했는가요?" 그러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성적 맞춰서 왔어요."가 들려온다. 몰라도 하는 것이 인간의 행동이라면 이해가 안되지만 그래도 이것이 현실이다. 성적 맞춰서 대학 가는 건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 같다. 그래서 또 질문을 했다. "이 대학, 이 학과를 통해 무엇을할 계획인가?" 대부분 학생들의 대답이 뭘까요? "글쎄요...."이다.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입학한친구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나 자신이 선택한 학과에서 진출할 길이 어떤 것이 있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고등학교 졸업하면 대학이라는 곳을 가는 게 정답인냥 그렇게 대학을 간다. 목적없이 한학기 300~500의 공납금을 내고 2~4년의 인생을 보내는 젊은이들이 없지 않다. 무엇이 잘 못된 것인지 머리가 헷갈리기도 한다. 이제 대입 시험을 치르는 인원보다 대학의 정원이 더 많아서 공납금만 들고 가면 '어서오십시오~' 환영하는 하는 대학이 수두룩해 진다. 최근 뉴스에 의하면 해마다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학교가 수두룩해졌다는 것이다. 그동안 학령
미 성숙된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각급학교, 시· 도교육청, 교육부 중에서 어느 기관이 각급학교에서 활용하는 교과서와 수업에 활용하는 각종 교육자료의 적합성을 선정하고 관리감독을 해야 하는지 교육에 관심 있는 대부분의 국민들과 학부모들은 매우 궁금해 하고 있는 가운데 3월26일 동아일보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교육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세월호 참사 2주년 계기교육 수업용 교재로 발간한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 교과서’에 대해 “교육자료로 부적합하다”며 사용금지 조치를 3월25일 내렸다. 전교조가 만든 초등용· 중등용 교재는 박근혜 대통령을 괴물로 암시한 듯한 내용과 통영함 다이빙벨 등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을 옮겨 놓았다. 이는 좌우 이념을 떠나 허위사실을 주입하는 것이며 교사의 양심을 저버린 행위다. 문제가 된‘416 교과서를 살펴보면 전교조가 세월호 침몰 사건마저 정치적 목적을 위한 도구로 끌어 들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특히 초등용에 실린‘세월호 참사 누가 책임져야 하나요’란 대목은 더육 충격적이다.‘여왕이 입을 열고 말했다. 그러자 입에서 수많은 구더기들이 나와 사방으로 흩어졌다. 여왕 얼굴에서 가면이 벗겨지자 추악
짧은 정년, 낮은 처우 개선…‘기술인력 양성’ 자존감 세워줘야 20대 총선 후, 교총과 대정부‧대국회 활동 펴 도약 전기 마련 “20대 총선이 있는 올해, 교총과 한 몸으로 협력해 현안 해결의 전기를 마련하겠다.” 21일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에서 만난 윤희중 한국폴리텍대학전국교수협의회 총회장은 단호했다. 그는 1968년 국립중앙직업훈련원으로 시작된 역사에 머물러 학교가 공공 행정기관처럼 인식되는 현실을 바꿔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의 낮은 지위와 처우도 그 때문이고, 이는 폴리텍의 재도약에도 걸림돌이라는 게 윤 회장의 설명이다. -한국폴리텍대학을 소개하면. “폴리텍대학은 고등교육법과 사립학교법에 따른 사립 전문대학으로서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훈련 전문 교육기관이다. 현재 전국에 8대학 26캠퍼스, 2교육원(신기술, 융합기술)과 1연수원(인성지도), 1고등학교(다솜학교)를 두고 있다. 이곳에서 전공심화 4년제 학사학위과정과 2년제 산업학사 학위과정 외에도 재직자와 경력 단절 여성 과정, 일‧학습병행제 과정 등 다양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부터 폴리텍이었나. “1968년 국립중앙직업훈련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