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수, 사탐·과탐 별로 탑재 동영상·음악 등 곁들여 흥미 수업 도입·정리 때 활용 효과 EBS는 다양한 수능 강좌를 제작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중 기존 포맷에서 탈피한 개념 중심의 클립형 강좌 ‘5분 특강’을 소개해보려 한다. EBSi 홈페이지에 접속해 검색창에 ‘5분 특강’을 검색하면 국어, 영어, 수학, 사회탐구, 과학탐구 전 영역 별로 다양한 클립형 강의를 볼 수 있다. 제목처럼 각 강좌는 5분이라는 시간에 임팩트 있게 구성돼 있어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컨텐츠를 즐기며 학습에 도움을 주는 장점이 있다. 각 영역별로 5분 특강을 소개하면, 국어 영역에는 ‘수능 국어 어휘 1000’, ‘수능에 잘 나오는 사자성어’, 그리고 ‘3분 문법’ 등 이미지와 자막을 활용한 클립형 강의들이 탑재돼 있다. 수학 영역에는 ‘수학은 왜’, ‘10분 수학 개념’, ‘마테마티카’ 등이 올라 있다. 수학의 경우 전자 칠판을 이용해 강의를 제작했는데 특히 ‘수학은 왜’ 편을 보면 신용카드 숫자의 비밀, 맨홀 뚜껑이 둥근 이유 등 실생활과 연계된 수학을 소개하고 있어 흥미롭다. 영어의 경우 ‘3분 그래머’와 ‘3분 VOCA’ 강좌가 있는데, 두 강좌 모두 자막만으로 구성돼
"지금 강원교육의 방향은 지나치게 한 쪽으로 치우쳤습니다. 교육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헌법정신이 현장에서 바로 설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강원교총 제29대 회장에 당선된 서재철(59·사진) 성원초 교장은 1일 임기 첫날부터 강한 목소리를 냈다. 갈수록 학교자율성이 악화돼 교원들이 현장에서 제 능력을 발휘하기 어려워진 실정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지적이었다. 서 회장은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에 단위학교 책임경영이 분명히 명시돼있다"며 "큰 방향만 제시하면 학교가 알아서 충분한 선택권을 갖고 경영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이자 민주적인 방식인데 강원도는 거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회장은 지난해 2월까지 3년 간 홍콩국제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면서 ‘진보교육감’들의 방식이 뒤로 가고 있음을 실감했다. 홍콩 교육당국은 학교에 가이드라인만 제시할 뿐 경영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건드리지는 않았다. 그는 "도교육청은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변질되고 비판마저 듣지 않으려 하는 폐쇄적인 기관이 됐다"며 "홍콩을 다녀와 보니 더 심해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회장은 선거운동 기간에도 이 같은 부분을 강조해 61.6%의 높은 득표율로
‘수라간쉐프’,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쓴 이재이 작가가 고종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장편소설 ‘광무황제’를 펴냈다. 이 작가는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 사이에서 어쩌지 못한 무능한 왕, 망국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왕으로 알려져 온 고종의 모습은 일본이 한국 식민지화를 합리화하기 위해 그려놓은 상"이라며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선을 식민지로 삼으려는 열강에 대처하기 위해 황제국을 선포한 뒤 자력으로 근대국가를 건설하려 하지만, 일본과 친일각료들에 부딪힌 외로운 황제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문학과소녀, 1만5000원.
교육 정상화 vs 사교육 조장 학교생활기록부를 주요 전형 요소로 해서 교육의 과정을 살피는 학생부 종합전형(이하 학종)이 매년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대선 후보가 현재의 추세와는 반대로 학종이 포함된 수시 모집 축소를 내세운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는 부정적 인식이 크다. 양측의 주장을 살펴보면 학종을 지지하는 측은 단 한 번의 시험결과보다 교육의 과정을 살피게 해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한다고 주장한다. 반대하는 측은 전형에 반영되는 요소가 다양하다 보니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전형이라 사교육을 조장하고 사회·경제적 배경이 좋은 학생에게 유리한 ‘금수저 전형’이라는 얘기다. 양쪽 주장이 모두 수긍이 되는 부분이 있다 보니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이고 교원들도 의견이 갈리기도 한다. 최근 발표된 조사결과만을 보더라도 상반돼 보이는 얘기들이 있다. 공정성 불신·사교육 조장 등 부정적 인식 만연 수능 중심의 사교육 업체 메가스터디에서 3월 27일 발표한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학종이 본래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다고 부정적 인식을 드러낸 비율이 1만 3356명의 수험생 응답자 중 51%다. 취지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는
미국 하버드대 교수인 이스라엘 쉐플러가 1965년 쓴 ‘The Conditions of Knowledge(지식의 조건)’이 최근 번역(역자 김정래 부산교대 교수) 출간 됐다. 교육학 전반에 걸친 핵심적 사안인 지식문제에 대해 교육철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우리가 안다고 하는 것은 신념조건, 진리조건, 증거조건을 충족해야 함을 제시하면서도 결정적으로 암묵적 지식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다. 교육현장에서 지식 교육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중 ‘앎’에 대한 핵심을 철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직, 예비 교원 모두에게 권할 만하다. 학지사, 1만8000원.
한국다우케미칼은 (사)한국환경교육협회와 함께 “2017 그린에너지 동아리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참가 동아리를 모집중이다. 그린에너지 동아리 콘테스트는 대전·충청지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내 에너지 및 자원 절약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주된 내용은 교내 전기, 물, 자원절약(재활용) 분야에서 동아리 활동으로 인해 활동 전/후의 절감량을 측정하고, 에너지 및 자원절약 생활 아이디어 제안 및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총 15개의 동아리를 선정한 후 활동지원금과 관련 교육, 자료 등을 지원하며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간 교내 동아리 활동 결과를 토대로 10월 우수활동 동아리에 대한 활동결과 발표대회와 시상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다우케미칼 유우종 사장은 "지원사업을 통해 중·고등학생들이 자원절약을 고민하고 실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에 앞장서는 리더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2017년 6월 16일(금)까지 가능하며 지정된 양식의 참가신청서와 활동계획서를 작성해 이메일(keea1030@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되며 서류등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환경교육협회 홈페이지(www.keea1981.or.kr)
19대 대선의 가장 큰 특징으로 지역구도에서 ‘세대구도’로 대결 양상이 변했다는 점을 꼽는다. 대한민국의 2030 다수가 보수우파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대한민국의 6070 다수가 진보좌파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생각하면 정신이 암담해진다. 차라리 지역구도가 낫지 않았나 싶을 정도의 골치 아픈 갈등이 본격적으로 그 마각을 드러낸 것이다. 이 논쟁이 유독 골치 아픈 이유는 한국 사회의 독특한 사회구조와 관련이 있다. 구세대와 신세대는 서로를 미워하면서도 도저히 따로 떨어져서는 살아갈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안 보고는 살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서로를 미워하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자식세대가 부모세대를 놓지 못하는 이유의 상당수는 물질적인 측면에 기인한다. 이제 어느덧 일반명사가 돼버린 ‘금수저 논쟁’을 보면 부모세대의 경제적 능력이 자식세대의 ‘등급’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연재에서 여러 차례 말하고 있지만 한국 사회는 이미 역동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부모세대의 경제수준이 자식세대로 대물림되는 것은 어느 정도 진실이다. ‘결혼’이라는 이름의 리트머스 시험지 수저가 시원치 않다고 자기 부모를 바꿔버리고 싶은 자식이 그렇게
당시에는 그랬다. 고교 졸업 후 통과 의례처럼 치르는 행사 중 하나가 부산으로 가는 밤기차에 오르는 것이었다. 기차에서 밤을 지새운 후 부산 앞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는 것. 20대의 시작을 낭만의 아침으로 시작하는 것. 20대를 눈앞에 둔 어린 고교생에게 이만한 유혹적 낭만이 또 어디 있을까? 하지만, 그곳에는 낭만이란 건 없었다. 몸 하나 편히 앉기 힘들 정도로 좁은 자리, 그 공간마저도 옆자리 아저씨에게 반 이상 점령당하기 일쑤였고, 담배에 찌든 냄새와 쉼 없는 코골이를 애써 이겨낼 만하면 들려오던 갓난아기의 울음 섞인 칭얼거림에 그나마 억지로 청하던 잠마저 이내 달아났다. 거기다 몽롱해져 가는 의식과는 반대로 너무나도 선명하게 열차 안을 메운 형광등 조명은 얄미울 정도로 밝았다. 잠듦과 깨어남을 반복하던 그 순간, 열차 안의 모든 불이 갑자기 사라졌다. “정전입니다. 금방 다시 켜집니다.” 승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돌아다니던 역무원의 다급함과는 어울리지 않는, 정전이 만들어 낸 정적 속에서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밤하늘의 빛들이 하나둘 열차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지막이 빛나는 달빛이 먼저 열차 안을 돌아다니며 밤 기차에 매달려있던 사람들의
01박 선생이 이번에 어떠어떠한 공적으로 상(賞)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좌중에 나온다. 그때 누군가 불쑥 진지한 표정으로 말한다. “나도 상을 많이 받아 봤지요.” 옆에 있던 사람이 묻는다. “선생님은 무슨 상을 받으셨는데요?” “아, 나는 아침저녁으로 밥상을 받습니다.” 옛날에 유행했던 ‘아재 개그’ 중 하나다. 이 썰렁한 개그 안에도 상 받는 사람에 대한 부러움이 은연중에 숨어 있다. 누구나 상 받고 싶다는 욕구가 있음도 드러난다. 상(賞)은 잘한 일이나 우수한 성과를 칭찬해 주는 표적이다. 그래서 상은 명예의 증거품이다. 상금이 많으면 금상첨화(錦上添花)지만, 상금에 이끌리는 상은 그저 그렇고 그런 상인지도 모른다. 상금의 가치가 명예의 가치를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상금은 사라져도 상의 명예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노벨상이 그렇다. 그런데 참, 세상이 어지럽다 보니 돈으로 상을 사려는 사람도 있다. 상이 타락한 것인지, 돈이 타락한 것인지 모르겠다. 흔히 ‘상을 탄다’고도 말한다. 곗돈을 타다, 배급을 타다, 봉급을 타다 등과 같은 쓰임이라고 보면 된다. 복이나 운명 같은 것을 태어나면서부터 가지는 것을 ‘타고난다’고 하는데, 이것도 ‘상을 탄다
교육부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2022년까지 초․중등 교원 수를 1만 2900명 증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교과 및 비교과 교사 증원’을 구체화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OECD 평균 수준인 초등 18.2명, 중등 13명으로 낮추겠다는 의지다. 뿐만 아니라 국공립 유치원 원아 수용률을 25%에서 40%로 확대하는 방안도 보고됐는데, 이를 위해 2341개 학급을 증설해야 하는 만큼 약 3000명의 교원이 더 필요하다. 이에 따라 취임 1년차를 맞는 올해는 당장 6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을 통해 하반기 3000명의 교사를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법정 정원에 한참 부족한 특수․보건․영양․사서․상담교사가 포함돼 있다. 학생이 감소하는데 유·초·중등 교원을1만 6000명이나증원하느냐는 지적은 교육현실을 한참 모르는 소리다. 2016년 현재 전체 유․초․중․고 학교 수가 2만 835개교인 점을 감안하면 1교 당 1명도 증원되지 않는 규모다. 열악한 교육현실을 극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실제로 2016 교육통계연보를 보면 초·중·고에 학급당 31명이 넘는 학급은 5만 3390개, 학급당 36명이 넘는 학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