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에서 서술형 평가 및 수행평가 중심 방안이 강조되고 있다. 21세기 교육의 핵심역량인 의사소통능력, 협업능력, 창의력, 비판적 사고능력 등을 기르기 위해서는 평가 장면이 이렇게 가야 한다. 교육부가 지난 3월 4일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및 관리지침(교육부 훈령)의 개정을 추진해 수행평가 비중의 확대를 유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리고 학교 현장에서는 서술형 문항의 출제 비율을 일정 이상 확보하도록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중에 서술형 평가 문항은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있다. 수행평가와 달리 출제 문항 설계를 하는데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 학생들은 점수에서 차지하는 상대적 비중이 커서 부담을 느낀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에서 가장 선행되어야 할 문제는 역시 수업이다. 수업에서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수업에서 학생이 배우고, 배운 것을 요약, 서술, 토론, 말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행한다. 창의성 신장을 도모하기 위한 수업활동을 경험한 학생들은 서술형 평가의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이 과정이 그대로 평가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것이 과정 중심의 수업 밀착형 평가다. 서술형 평가 문항의 제작도 수업의 목적과 목표를 확
MT는 Membership Training의 약자이다. 아마도 성인들이라면 학창 시절 MT에 참가했던 경험이 한 번 쯤은 있을 것이다. MT란 “대학과 사회인을 포함한 각종 모임에서 구성원들끼리 구성원 간의 인지도,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구성원이 자주 모일 수 있는 자리가 아닌 곳으로 몇 박 몇 일 단위로 여행을 가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최근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의 그릇된 모습이 SNS에 탑재되면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행하는 그릇된 문화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막걸리에 각종 오물을 넣어 신입생에게 끼얹거나 막걸리를 머리에 부는 세례식도 있다고 한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버려야 할 구태요 악습이다. 우리 사회에 이런 것들이 존재하게 해서는 안 된다. 얼마 전, 내가 속해 있는 방송통신대학교 경기지역대학 관광학과 1박2일 MT에 참가한 적이 있다. 참가 대상은 재학생과 졸업한 동문이다. 학년 별로 10여 명 정도로 총 50여명이 참가했는데 동문들이 무려 15명이나 참가했다. 동문선배들 참가가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MT의 좋지 않은 이미지 하나. 술로 시작하여 술로 끝나는 것. 물론 과거의 이야기다. 그래서 누군가는 MT가 '마시고 토하고'의 약
이제 완연한 봄이다. 힘이 솟게 한다. 용기가 생기게 한다. 기운이 솟게 하고 흥이 나게 한다. 찬바람은 사라졌다. 잃었던 의욕도 되찾게 되었다. 참 좋은 봄날 아침이다. 인성교육 결과는 남을 빛나게 한다. 인성교육이 잘되어 있으면 사람들을 대할 때 다른 눈으로 본다.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불쌍한 사람을 보면 돕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인성교육의 결과다. 인성교육이 참 중요하다. 인성교육을 잘 시키면 살맛이 난다. 인성교육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다. 인성교육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학문교육보다 앞서야 하는 이유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뛰어난 지식을 가졌다 해도 사람됨이 모자라면 대접을 받을 수 없다. 남에게 유익을 주지 못한다. 어제 오후에 들은 이야기다. “한 할머니께서 자식을 따라 미국에 갔다. 손주를 보기 위해서다. 미국에 가니 아는 사람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았다. 너무 힘들었다. 오직 애만 보며 세월을 보냈다. 할 일이 없어 손주를 데리고 공원에 가는 것이 낙이었다. 하루는 불쌍한 사람이 눈에 띄었다. 이 할머니는 너무 불쌍하고 가련해 보여 그 다음날 김밥을 싸가지고 가서 주었다.
신학기에는 다양한 질문이 오고간다. 서로를 조금이라도 알기 위해서이다. 한 교수님이 대학 신입생과 요즘 수업을 하면서 질문을 했다. "왜 이 대학, 이 학과를 선택했는가요?" 그러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성적 맞춰서 왔어요."가 들려온다. 몰라도 하는 것이 인간의 행동이라면 이해가 안되지만 그래도 이것이 현실이다. 성적 맞춰서 대학 가는 건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 같다. 그래서 또 질문을 했다. "이 대학, 이 학과를 통해 무엇을할 계획인가?" 대부분 학생들의 대답이 뭘까요? "글쎄요...."이다.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입학한친구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나 자신이 선택한 학과에서 진출할 길이 어떤 것이 있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고등학교 졸업하면 대학이라는 곳을 가는 게 정답인냥 그렇게 대학을 간다. 목적없이 한학기 300~500의 공납금을 내고 2~4년의 인생을 보내는 젊은이들이 없지 않다. 무엇이 잘 못된 것인지 머리가 헷갈리기도 한다. 이제 대입 시험을 치르는 인원보다 대학의 정원이 더 많아서 공납금만 들고 가면 '어서오십시오~' 환영하는 하는 대학이 수두룩해 진다. 최근 뉴스에 의하면 해마다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학교가 수두룩해졌다는 것이다. 그동안 학령
이제 봄이다. 오늘 이른 아침 목련꽃이 나를 반겼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 읽노라”는 시구가 생각났다. 우리 선생님들은 봄의 꽃을 바라보면서 아름다운 글귀를 많이 읽는 정서적인 삶은 살면 좋을 것 같다. 아름다운 글을 읽는다는 것은 마음을 아름답게 만든다. 윤택하게 만든다. 마음에 평안을 가져다준다. 마음에 평안이 없으면 학생들을 잘 지도할 수가 없다. 마음에 걱정이 많으면 걱정이 열정을 가로막는다. 마음에 염려가 가득차면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집중할 수가 없다. 시 한 구절이라도 읽고, 외우고 음미하면서 봄을 즐기면 좋을 것 같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아름답고 향기나는 시 한 수를 소개하면 학생들은 엄청 좋아할 것이다. 박수를 보낼 것이다. 선생님을 달리 볼 것이다. 국어선생님이 아니라도 좋다. 어느 과목의 선생님이라도 박목월의 시 한 수라도 읊으면 학생들은 더욱 안정되게 공부에 임할 것이다. 봄의 꽃들을 보면서 특히 목련을 보면서 완성된 인격을 생각하게 된다. 사람은 모두가 미완성이다. 인격이 완성되면 얼마나 좋겠나? 날마다 자기의 인품을 갈고 닦는 나날이 되었으면 한다. 인격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인격적으로 학생을 대하고 인격적으로 학
미 성숙된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각급학교, 시· 도교육청, 교육부 중에서 어느 기관이 각급학교에서 활용하는 교과서와 수업에 활용하는 각종 교육자료의 적합성을 선정하고 관리감독을 해야 하는지 교육에 관심 있는 대부분의 국민들과 학부모들은 매우 궁금해 하고 있는 가운데 3월26일 동아일보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교육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세월호 참사 2주년 계기교육 수업용 교재로 발간한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 교과서’에 대해 “교육자료로 부적합하다”며 사용금지 조치를 3월25일 내렸다. 전교조가 만든 초등용· 중등용 교재는 박근혜 대통령을 괴물로 암시한 듯한 내용과 통영함 다이빙벨 등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을 옮겨 놓았다. 이는 좌우 이념을 떠나 허위사실을 주입하는 것이며 교사의 양심을 저버린 행위다. 문제가 된‘416 교과서를 살펴보면 전교조가 세월호 침몰 사건마저 정치적 목적을 위한 도구로 끌어 들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특히 초등용에 실린‘세월호 참사 누가 책임져야 하나요’란 대목은 더육 충격적이다.‘여왕이 입을 열고 말했다. 그러자 입에서 수많은 구더기들이 나와 사방으로 흩어졌다. 여왕 얼굴에서 가면이 벗겨지자 추악
짧은 정년, 낮은 처우 개선…‘기술인력 양성’ 자존감 세워줘야 20대 총선 후, 교총과 대정부‧대국회 활동 펴 도약 전기 마련 “20대 총선이 있는 올해, 교총과 한 몸으로 협력해 현안 해결의 전기를 마련하겠다.” 21일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에서 만난 윤희중 한국폴리텍대학전국교수협의회 총회장은 단호했다. 그는 1968년 국립중앙직업훈련원으로 시작된 역사에 머물러 학교가 공공 행정기관처럼 인식되는 현실을 바꿔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의 낮은 지위와 처우도 그 때문이고, 이는 폴리텍의 재도약에도 걸림돌이라는 게 윤 회장의 설명이다. -한국폴리텍대학을 소개하면. “폴리텍대학은 고등교육법과 사립학교법에 따른 사립 전문대학으로서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훈련 전문 교육기관이다. 현재 전국에 8대학 26캠퍼스, 2교육원(신기술, 융합기술)과 1연수원(인성지도), 1고등학교(다솜학교)를 두고 있다. 이곳에서 전공심화 4년제 학사학위과정과 2년제 산업학사 학위과정 외에도 재직자와 경력 단절 여성 과정, 일‧학습병행제 과정 등 다양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부터 폴리텍이었나. “1968년 국립중앙직업훈련원으로
전교생 다모임 활동으로 자치 능력을 키워요 2016. 3. 24. 3교시 제 1차 전교생 다모임 활동 모습 담양금성초(교장 이성준)는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1학년부터 6학년 전교생이 참여하는 다모임 활동을 강화하였다. 월 2회에 걸쳐 두레별로 활동 주제를 정하고 실천 방법을 의논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과 학부모의 지지를 받고 있다. 새 학년도 학사 일정에도 학생회 임원과 학부모 대표가참여하여 의견을 내놓을 만큼 교육공동체의 모습을 갖추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 참여 활동 수준이 높아져서 학교의 주인의식도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왔다. 지난 3월 24일 열린 전교생 다모임에서는 모두 7개의 두레별 활동 주제가 선정되었다. 초등학생들이 선정한 두레별 모임 활동주제를 보면 매우고무적이어서 여기에 소개해 올린다. 이것은 두레장을 중심으로 각 두레별로 학사 일정에 맞춰 토의할 결과들이다. 학생들의 생각이 얼마나 발전하고 있는지 놀라울 정도다. 여기에는 각 두레별 담담 선생님이 배정되어 있어서 활동 과정을 도와주고 있다. 4월 1주제: 2016년 학교 생활 규칙 만들기(일명 금반지) 4월 2주제: 운동회 종목을 무엇으로 할까? 어떻게 하면 진 팀과
산수유와 매화 보려고 전날 직접 운전을 하며 섬진강을 다녀왔는데 산악회에서도 2주 연속 전라남도의 바닷가를 간다. 3월 22일, 청주행복산악회원들이 강진군 도암면에 위치한 만덕산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바닷가에 우뚝 솟은 만덕산은 기암괴석과 절벽으로 이뤄졌고 아래편에 동백나무가 많은데다 산줄기에 유서 깊은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품고 있는 명산이다. 아침 7시 용암동 집 옆에서 출발한 관광버스가 중간에 몇 번 정차하며 회원들을 태우고 남쪽으로 향한다. 이른 아침부터 해가 힘차게 떠오른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에 들렀을 때 배가 살살 아팠지만 갈 길이 멀어 화장실을 편하게 사용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부지런히 달리는 차안에서 개인사로 불참한 달콤 회장님을 대신해 짱구 부회장님이 감사인사를 하고 석진 산대장님이 산행안내와 처음 참여한 회원을 소개했다. 장성IC를 빠져나온 후 신북휴게소에 들렀던 관광버스가 영암읍을 지나자 오른쪽으로 월출산이 나타난다. 산에 그림으로 만든 청자 조형물이 나타나 강진에 왔음을 안다. 11시 5분경 앞에 부도비가 있는 옥련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오늘은 북쪽의 옥련사에서 남쪽의 백련사로 동쪽의 강진만을 바라보며 산
새 봄 같은 아이들 새봄은 찾아오고 새 꽃들이 피어오릅니다. 한 꽃도 지난해 핀 꽃은 없으며 늘 같아 보이지만 전혀 다른 새 꽃입니다. 세상은 날마다 같아 보이지만 어제와 다릅니다. 나도 결코 어제의 내가 아니듯 날마다 새롭지 아니하면 죽은 삶입니다. 교직에 몸담은 나는 축복받은 사람이 분명합니다. 날마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자라나는 새싹들을, 그것도 8살 1학년 아이들을! 우리 선생님은 화도 착하게 내신다고 말했다는 박예린의 멘트에 감전되는 행복한 날은 나도 한 송이 노오란 수선화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