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나라사랑교육연구회(회장 송장섭)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4일부터 이틀간 경기 수원보훈교육연구원에서 ‘나라사랑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국 초·중등 교사 150여 명이 참석해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심, 안보의식 함양을 위한 지도안을 소개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2차 워크숍은 7월 2일부터 3일까지 열린다. 대한민국 나라사랑교육연구회는 지난 2월 전국 600여 명의 현직 교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기존 나라사랑 교육과 연수의 한계를 극복하자는 데 뜻을 모아 창립한 단체다.
경기 덕성초(교장 이우창)는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통일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노래로 돌아보는 통일 이야기’를 주제로 6학년생과 학부모, 관내 기관장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통일교육 강사로 나선 장영란 가천대 교수는 학생들이 평소 어렵게 생각하는 통일 문제를 시대상과 노래를 접목해 설명했다. 선구자, 목포의 눈물 등 성악가와 가수들이 부른 노래를 들으면서 노래에 얽힌 역사적인 사실을 되돌아봤다. 강의를 들은 이찬우 군은 “통일은 쉽게 다가오지 않는 주제였지만, 이번 통일교육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현실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운영위원장 공영아 씨는 “노래에 얽힌 사연을 듣다 보니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형식적이고 딱딱한 연수에서 벗어나 참신한 연수를 마련해준 학교 측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사람은 머리로는 알아도 마음으로 이해하지 않으면 행동할 수 없는 생명체다. 그날부터 곰곰이 생각했다. ‘마음으로 이해해서 행동한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그리고 마침내 키워드를 찾아냈다. ‘감동(感動)!’” 이는 기노시타 하루히로가 쓴 ‘강요하는 초보 감동시키는 프로’라는 책에 나오는 말이다. 조나단 헤이트(Haidt, 2006)는 ‘행복의 가설’이란 책에서 우리의 감성적 측면을 코끼리로, 이성적 측면을 코끼리에 올라탄 기수로 비유한다. 기수는 너무 작기 때문에 기수에게만 호소한다고 해서 코끼리를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비유에 따르면 강요하는 초보는 기수(이성)에게만 호소하는 사람이고, 감동시키는 프로는 기수와 함께 코끼리(감성)까지 움직이도록 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최고의 교사가 되고자 한다면 강의 기술을 고민하기에 앞서 먼저 학생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그 마음을 사로잡아 흔드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이를 위한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학생을 감동시키기 위해 기노시타가 사용한 하나의 방법은 수업을 하기 전에 감동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다. 들려준 이야기에 감동을 받은 학생들은 마음의 변화를 보이고,
가르침과 배움은 교사와 학생의 만남에서 비롯된다. 이들은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지식, 기술, 삶의 지혜를 나누고 함께 성장한다. 최근 학습에 초점을 맞춘 학생 중심 교수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수업의 주도권이 학생에게 있어서 교사의 역할이 줄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또한 ‘무위 교수법’의 일종이다. 학생의 본능을 토대로 자연스럽게 수업을 이끌어 나가려면 가르치는 사람, 즉 교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본지는 이 같은 교육의 흐름 속에서 교사들이 지향해야 할 방향과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박남기의 마음 나누는 교수학습법’을 연재한다.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가 선정한 세계 100대 교육자,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가 필자로 나선다.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마음의 안쪽에만 달려있다"는 헤겔의 말이 있다. 이 비유는 자신의 닫힌 마음을 열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니 원망과 미움으로 마음의 빗장을 채우지 말고 스스로 용서라는 열쇠를 갖고 문을 열고 나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다른 한 편으로는 타인의 마음을 강제로 열 수 없다는 의미도 내포한다. 가르침은 만남이고 소통이다. 따라서 첫 시간, 첫 만남에서 뿐만 아니라 교수학습 활동 내내 늘 노력해야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29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의장으로 선출됐다. 민화협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 민화협 회의실에서 제9기 6차 의장단회의(이사회)를 열어 하 회장과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을 상임의장에 선출했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1998년 9월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민족의 화해협력을 목표로 출범한 협의체로, 상임의장단은 홍사덕 대표 상임의장을 비롯해 정당과 경제·노동계, 여성, 사회단체 대표 9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승우·군장대 총장)는 7월 14~16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6 대한민국 전문대학 엑스포’를 개최한다. ‘전문가를 만드는 힘, 전문대학’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직업체험관, 입시상담 홍보관, 학교기업관, 진로·진학상담관 등을 운영하며 라디오 공개방송, 가수 특별공연, 진로특강, 경품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직업체험관에서는 △공학기술 △관광레저 △문화예술 △뷰티 △의료보건 △식품 △기타 등 7개 계열에서 86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승우 회장은 “전국 최대 규모 직업체험 박람회인 이번 엑스포를 통해 청소년들이 진로와 적성을 찾고 전문대학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에 이어 호남권 엑스포는 9월 9~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영남권 엑스포는 9월 22~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개인, 단체 참여 사전 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전문대 엑스포 홈페이지(expo.procolle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와 한국교총은 중학교의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2016 중학교 자유학기 환경교육 우수지도안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기간은 6월20일~8월31일이며 전국 중학교 교원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으로 응모(팀일 경우 동일 학교 교원만 가능)할 수 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동(진로탐색, 동아리 활동 등)에 적용 가능한 4차시 분량의 수업 지도안을 제출하면 된다. 교원(팀) 별 공모신청서 및 수업지도안 요약본(서식 참조), 세부 수업지도안(별도 서식 없음), 응모서약서(서식 참조)를 공모 홈페이지(greenedu.kfta.or.kr)에 업로드하면 된다. 주제적절성과 창의성, 수업 적용성, 교육효과, 일반화를 기준으로 심사해 수상작은 10월 중 발표한다. 대상 1편(환경부장관상,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 7편(환경부장관상, 상금 70만원), 우수상 10편(교총회장상, 상금 50만원) 등 56편을 시상한다. 공모 세부 내용은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02-570-5572
복도의 은은한 커피향을 따라가니 5층 실과실에서 바리스타 수업이 한창이다. 학생들은 뜨거운 물로 원을 그리며 정성껏 커피를 내리고 있다. “우웩! 커피가 너무 써요” 하며 깔깔 웃는 학생들은 자신이 내린 커피를 맛보며 바리스타가 된 듯 즐거워했다. 서울개운초는 30일 ‘2016 마을이 함께하는 진로체험의 날’을 개최했다. 이 지역 학부모 마을교사단과 협업해 5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게한 것이다. 박지희 교사는 “직업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고학년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주고자 기획했다”며 “마을교사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학부모들이셔서 자신의 자녀를 가르치시는 마음으로 임해주셔서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한명당 3개의 직업을 선택해 교실을 순회하며 직업을 체험했다. 바리스타, 조향사, 환경 컨설턴트, 캐릭터 디자이너, 플로리스트 등 12가지의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곽도희 학생은 “바리스타에 대해서 궁금한게 많았는데 이렇게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좋다”며 “다른 직업들도 체험할텐데 기대가 되고, 직업에 대한 이해가 높아진 거 같다”고 말했다.
‘EBS 초등 여름방학생활’이 출간됐다. TV 강의(EBS1, EBS플러스2)를 시청할 수 있는 방송학습과 최신 교육 흐름이 반영된 새 부록까지 풍성하게 채웠다. 특히 방송학습에는 현직 교사들이 엄선한 흥미로운 주제들을 담았다. 만화, 사진, 삽화 등 다양한 시각자료와 이야기하듯 친절한 설명이 더해져 방송과 함께 보면 더욱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방송은 EBS 지상파 채널과 EBS 플러스2를 통해 18일부터 8월 21일까지 일주일에 두 번 씩 시청할 수 있다. 방송을 시청할 수 없을 경우 EBS 초등 홈페이지(primary.ebs.co.kr)에서 다시 보기(VOD)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창의학습’, ‘기록장’ 등 부록에서는 앞서 배운 내용을 학생 스스로 확장‧심화하면서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면 개편된 ‘키움마당’에서는 최신 교육 흐름인 ‘안전’, ‘진로’, ‘인성’을 다뤘고 다음 학기 국어, 수학에서 배울 내용을 맛볼 수 있다. 학습 내용을 풀어보는 퀴즈 이벤트도 마련됐다. 9월 5일까지 책 속 엽서에 퀴즈 정답을 적어 보내면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교재는 가까운 서점과 문방구에서 구입 가능
"스트레스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몸의 상처와 마찬가지로 마음에 흉터를 남기지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자존감을 높여 이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28일 서울 강남을지병원에서 만난 오한진(사진·55) 을지의대 교수는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교원이 갈수록 늘어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이렇게 말했다. 오 교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는 교원들의 세계가 너무 좁다고 지적했다. 대학 시절부터 교직 울타리 안에서만 생활하다보니 가르치는 일에서 벗어나질 못한다는 것이다. 그는 "교장을 지낸 부친을 통해 교원들을 접하며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는 소회를 피력했다. 그는 "교원들 스스로 학교를 벗어나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분야의 사람을 만나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면 적어도 그 시간만큼은 일에서 해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설령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더라도 상대가 내 일을 잘 모르니 부담이 적고, 더러는 전문성을 피력하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그는 이 이야기가 교원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특히 자신이 속한 의료계의 높은 장벽을 반성하며, 대중과 호흡하면서 쉽고 재밌게 이야기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 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