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교육과정 재구성 및 유치원 통합수업으로 14일 물놀이 체험활동을 학교에서 실시했다. 김경순 교장은 초등과 병설유치원의 연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사설 유치원보다 병설유치원의 강점으로 초등과 연계해 학교생활을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여름을 주제로 한 저학년과 유치원의 통합수업으로 물놀이 안전교육을 했으며 물총놀이활동, 물 이어나르기, 미끄럼틀, 수영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정혜나 학생은 가족과 함께 수영장을 가는 것도 재미있지만 학교에서 하니 더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유치원과 저학년의 통합수업으로 교육과정을 내실있게 운영해 유치원에게는초등학교 적응활동을, 저학년에게는 유치원친구들을 배려하고친구들과 즐거운 활동의 기회를 가졌다.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19일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교총을 비롯한 교육계가 국정기획자문위에 여러 차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보완과 개선을 요구했음에도 선거공약을 그대로 옮겨놓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이는 소통과 협치를 중요하게 내건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도 맞지 않는다. 또한 공약의 현실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의 기능과 역할에도 부합하지 않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외고·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은 지난달 엄청난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음에도 그대로 포함돼 있고, 오래 전부터 교육감의 코드·보은인사 정책으로 전락한 교장공모제는 오히려 확대하겠다고 명시했다. 특히 정당가입 연령제한을 폐지하고 교사의 정치참여를 보장하겠다고 한 것은 청소년과 교단의 정치장화를 부채질하는 것으로 큰 문제이다. 국회에는 정당법, 교원노조법 개정안 등 관련법이 발의된 상태다. 이에 많은 선생님들은 교육이 편향·정파적으로 흐를까 걱정하고 있다. 이미 정치에 의해 꼬여버린 교육에 더 정치논리가 개입될까 노심초사다. 국정과제는 지고지순한 가치가 아니다. 임기 내 무조건 실현해야 할 목표는 더더욱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 설치가 과제로 포함됐다. 고교 체제 개편, 고교학점제 등 논란이 큰 교육정책들을 심의할 전망이어서 구체적인 구성과 기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가교육회의는 관계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하게 되며 위원은 25명 내외로 8월 중 구성될 예정이다. 중장기 교육정책 수립을 위해 2019년 경 설치 예정인 국가교육위원회의 과도 기구 성격이다. 이런 점에서 국가교육회의 구성을 놓고 현장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긍정적인 면으로는 첫째, 그간 교육부 중심의 정책의제 형성과 추진에서 벗어나 교육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둘째로는 교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이해당사자가 함께 논의과정을 거쳐 합으를 끌어냄으로써 갈등과 논란을 최소화하고 추진 동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반드시 경계해야 할 부분도 있다. 민주주의의 모양새만 갖추고 실제로는 찬반논란이 거센 공약과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요식행위, 형식적 기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 값이 전제돼야 한다. 즉, 교육 전문성과 대
최근 2016 청소년 행복지수 국제비교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를 두고 정부와 언론은 우리 청소년들의 행복지수가 꼴찌라며 세계에서 가장 불행하다고 이야기 한다.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룬 풍족한 시대를 누리는 아이들이 세계에서 가장 불행하다는 말도 의심 가고, 우리와 문화가 비슷한 일본은 어떨까 여러 자료를 직접 찾아보니 지금까지 알고 있던 내용과 많은 차이가 있었다. 잘못 알려진 ‘OECD 행복지수’ OECD 최하위로 꼽은 청소년의 행복지수는 국제기구에서 각국을 비교·연구한 것이 아니다.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와 방정환재단이 자체 조사한 점수를 기존 해외 조사와 비교한 것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물질적 행복’, ‘보건과 안전’, ‘교육’, ‘가족과 친구관계’, ‘행동과 생활양식’, ‘주관적 행복’ 이라는 여섯 영역으로 구성되는데, 우리나라는 주관적 행복지수를 제외하고는 5가지 영역 모두 최상위권이었다. 주관적 행복지수는 비교 22개국 중에서 22위로 돼 있다. 이 주관적 행복지수는 ‘건강’, ‘ 학교생활’, ‘개인행복(삶의 만족, 소속감, 어울림, 외로움)’의 3개 영역으로 세분화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학교생활의 행복지수는 3위를 차
어떤 역사 선생님이 수업을 공개했다. 수업을 참관했던 선생님들은 수업 후 토의시간에 무슨 의견이라도 말하려고 메모를 하려했다. 그러나 수업에 몰입하느라 아무 것도 기록하지 못했다. 수업은 그 정도로 훌륭했다. 수업 후에 어떤 선생님이 물었다. 수업, 평생 준비하면 15분 만에 해결 "선생님, 수업 잘 보았고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 커다란 감화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업 준비에 몇 시간이나 투자를 하셨는지요?" 역사 선생님의 대답은 의외였다. "이 수업 준비에 직접 들인 시간은 15분 밖에 안 됩니다." 질문을 했던 선생님이 좀 머쓱한 표정을 짓자 역사 선생님은 이렇게 말을 이었다. "이 수업을 위해 직접 투자한 시간은 15분이지만, 사실 저는 평생 이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모든 수업을 평생 준비합니다." 러시아의 교육사상가 V.A. 수호믈린스키의 책 ‘선생님께 드리는 100가지 제안’에 나오는 이야기다.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수호믈린스키는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교사는 수업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바로 독서라고 말한다. 날마다 책을 읽으면서 한평생 책과 사귀어야 좋은 교사가 되고, 진실한 의미에서 수업 준비가 된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20일 한국노총회관에서 정책협의 간담회를 가졌다. 양측은 소외계층 학생을 위한 장학사업 지속 전개와 멘토ㅡ멘티 결연, 노동의 가치 인식제고 교육 필요성 등 의견을 나누고 향후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날씨는 점점 더워진다. 중복을 향해 달리고 있다. 더위를 타서 건강을 해치면 모든 것 다 잃은 거나 마찬가지다. 폭염주의보가 내리면 외출을 삼가고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더위를 이기는 길이다. 이 시간에는 꿈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꿈은 좋은 것이다. 현실을 향해 달려가기 때문이다. 꿈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 가지고 있다. 꿈은 가슴에 품은 자만이 이룰 수 있다. 특히 자라나는 학생들이 꿈이 없다면 꿈을 가지도록 잘 지도해야 할 것 같다. 꿈을 가지면 희망이 생긴다. 의욕이 생긴다. 꿈을 향해 쉬지 않는다. 지치지 않는다. 노력이 함께 한다. 그러니 꿈은 때가 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꿈을 위해서는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10대 청소년이 공원에서 다람쥐를 보았다. 그 다람쥐는 높은 나무에서 다른 나무로 아주 가볍게 오고 가고 있었다. 도저히 불가능할 것으로 여겼는데 가볍게 안착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벤치의 할아버지는 저렇게 점프하는 다람쥐 수백 마리를 보았어. 목표지점에 이르지 못하는 다람쥐는 보았지만 다치는 다람쥐는 보지 못했어. 한평생 한 나무에 살 생각이 없으면 이런 위험은 감수해야지, 라고 말했다. 다람쥐 한 마리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더위를 피하여 시원한 곳을 찾거나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주목을 받는 곳이 순천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6년 주요 관광지 입장객 통계에서 순천만국가정원이 543만여명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는 자연, 숲 치유분야에서 순천만 습지와 국가정원이 '웰니스 관광 25선'에 선정되어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 관광지로 인정받아 순천시는 관광객 800만 시대를 열어갈 야심찬 관광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야간에도 물빛 축제를 실시하여 여름밤에도 가족단위로 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이어간다. 19일에는 관럄객 300만 번째를 축하하는 조충훈 시장의 기념품 전달행사도 가졌다. 시원한 분수와 색색의 조명들이 관람객들의 더위를 씻어주기에 안성맞춤이다. 이와 더불어 7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드라마 촬영장 야간 운영 시간도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하였다. 드라마촬영장은 시대별로 3개의 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60년대의 순천 읍내거리와 ’70년대 서울 봉천동 달동네 그리고 ’80년대 서울 변두리 거리를 재현하여, 중장년층은 자신이 살았던 60-80년대의 추억과
20일 1학기 여름방학식을 마치고 그동안 학급을 위해 수고해준 반장, 부반장, 봉사부장과 함께 서울로 문화체험 여행을 떠났다. 담임으로서 훌륭한 반장과 부반장 그리고 학급임원진을 만난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뭐든지 눈치 빠르게 담임이 지시하기 전에 깔끔하게 일을 처리하는 반장과 부반장을 보며 리포터 또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학급청소, 가정통신문 배부, 주번활동 지도, 담당구역청소, 우유배달, 저축, 환경미화, 학급 게시판 정리 등등 담임이 너무나도 바빠서 미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부분을 찾아 정말 헌신적으로 한 학기 동안 수고해준 학급 임원들에게 조그마한 보답을 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홍대와 신촌거리, 대학로 등을 두루 탐방하며 맛있는 것도 사먹고 연극과 영화도 보며 그동안 학교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리고 갈 계획이다. 아이들도 모처럼 학교를 떠나 잠시나마 자유를 만끽하며 즐거워했다. 그동안 바빠서 하지 못했던 진솔한 대화도 나누며 때론 친구처럼, 때론 아버지처럼, 때론 스승처럼 그렇게 보람있게 보내다 돌아갈 생각이다.
Q. 몇 년 전 자녀를 유학 보내면서 생기기 시작한 빚이 어느새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돼버렸습니다. 부족할 때 잠깐씩 이용하던 현금서비스도 이제는 여기서 빌려 저기를 갚는 상황입니다. 이미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빚이 있지만, 드러내놓고 말하기 어려운 문제다 보니, 빌릴 수 있는 대로 빌려 간신히 급한 불만 끄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A. 빚내기 참 쉬운 세상이다. 언제든 돈을 빌려주겠다는 인심 좋은 문자 메시지가 넘치고 전화 한 통이면 단박에 통장으로 돈이 꽂힐 뿐 아니라, 여기 저기 빚이 흩어져 있거나 이자가 많으면 한 곳으로 모아 합리적인 금리대로 바꿔 주는 전문가까지, 이쯤 되면 ‘빚 안내는 사람’이 더 이상할 지경이다. 게다가 지하철이나 길거리에 넘치는 개인회생, 파산 광고들은 실컷 빌려 쓰고 안 갚아도 그만일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빚에 대한 경각심이 사라지는 것이다.금융산업이 발달하면서 ‘신용’은 이제 생필품이 됐다. ‘신용등급’을 통해 우량한 자와 불량한 자로 신분이 나뉘기도 한다. 현금을 쓰면 신용불량자로 보일까봐 일부러 신용카드를 쓴다는 사람도 있는 걸 보면, ‘신용’이야말로 소비를 통해 자기를 과시하기에 가장 적합한 상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