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거여초(교장 양화숙)는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하고 일의 중요성을 이해하며 건강한 직업의식을 형성하기 위해 6월 2일부터 6월 30일 매주 금요일 90분 간 4회에 걸쳐 ‘너나들이 큰 보배 진로 특강’ 을 실시한다. ‘너나들이 큰 보배 진로 특강’ 은 영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박귀옥)에 소속된 진로 전문가 선생님을 초빙해 1~3학년은 ‘난 아주 특별해!’, 4~6학년은 ‘내 꿈은 내가 만든다!’ 라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난 아주 특별해!’ 는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자아존중감 향상 프로그램으로 자신을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자존감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내 꿈은 내가 만든다!’ 는 고학년 학생을 위해 자신과 직업세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바람직한 직업관 형성을 위한 직업탐색 프로그램이다. 너나들이 큰 보배 진로 특강에 참여한 6학년 이희민 학생은 “꿈과 비전에 대해 공부했는데 막연한 꿈보다는 비전을 가지고 ‘꿈 너머 꿈’ 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어요. 그리고,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마인드맵으로 나타내니 더 구체적인 나의 비전이 보였어요. 다음에 또 어떤 것을 배울지 궁금하고 진로에 대한 배움이 재미있어요” 라고 소
어느 때부터인가 언론과 학계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다. 알파고,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등 생경한 용어를 사용하면서 미래 사회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사회가 되고, 지금까지 해왔던 생활방식과 취업형태가 크게 바뀐다는 것이다. 또한 기계가 고차원적으로 판단하고 독립된 주체로 활동함으로써 자동화와 무인화를 확산시키고, 정보수집·데이터 분석·판단·추론 등 일련의 과정들이 ICT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반응·응답하는 사회로 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공지능이 바둑의 천재를 가볍게 이기고, 인간의 질병을 딥런닝(deep learning)을 통해 정확하게 진단·처방하는 사례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이끌 인제 육성 화두 4차 산업혁명은 대학교육의 변화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고 이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구비하도록 대학교육이 변해야 함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에서 4차 산업이라는 미래 사회에 대비하지 못할 경우 대학도, 국가도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다. 얼마 전 한국 시티은행이 영업점 133개 중 101개를 폐업하려 시도했던 것과 같은 일이 대학과 국가에 닥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영차 ! 영차 !” 아이들의 함성이 운동장에 가득 합니다.전교생이 1,000명을 조금 넘는 이 학교에서 가을 체육대회도 아닌 12월말, 겨울방학을 2,3일 남겨 놓은 날 이었습니다. 때 아닌 줄다리기 소리에 아이들은 모두 의아해서 유리창으로 몰려가서 운동장을 내려다봅니다. 운동장에는 4,5,6학년 남자아이들이 모두 나와서 줄다리기 줄을 잡고 당기고 있습니다. 양쪽으로 편을 나누어서 당기는 것이 아니라, 두 편으로 나누어서 줄을 잡아당기기는 하지만 방향은 같은 쪽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와 ! 교문이 달린다 !”어떤 아이의 입에서 탄성이 올랐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그 소리를 들으면서“저렇게 큰 교문이 막 끌려가네 ?”하기도 하고,“와 ! 힘세다 ! 저걸 끌고 가 ?”하고 감탄을 하기도 합니다.읍내에서 두 번째로 큰 이 학교는 그 동안 늘어나는 아이들을 가르칠 교실이 없어서 여기저기 교실을 짓다보니, 학교 앞을 지나는 길과 그 사이에 있는 논들을 건너서 산비탈에도 교실을 지었습니다. 그러니까 같은 학교인데도 8개 교실은 길과 논둑길을 걸어서 건너가야 했습니다. “건너편에 분교에서 왔습니다.”선생님들은 곧잘 건너편의 교실에 있는 것을 분교라고 불렀습니다. 마
뮤지컬 이블데드‘B급 코미디 좀비 호러 뮤지컬’ 이블데드의 공연장은 말 그대로 ‘피바다’가 된다. 공연 중 분수처럼 쏟아지는 피가 무대와 객석 구분 없이 쏟아지기 때문. B급 저예산 공포영화 시리즈로 유명한 샘 레이미 감독의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방학을 맞아 여행을 떠난 다섯 명의 대학생들이 우연히 들르게 된 오두막에서 수상쩍은 물건들을 발견하며 만나게 되는 좀비들과의 이야기를 담았다. 6.24-9.17 |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이한 연출가 오태석이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풀어낸다. 아련한 청사초롱 불빛으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더하는 작품은 한국의 색, 소리, 몸짓이 삼박자를 이루는 한바탕의 놀이마당으로 꾸며진다. 한국무용과 풍물이 어우러지는 흥겨운 무대와 우리말의 운율을 살린 노래 같은 대사는 관객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 예정. 5. 25-6.18 | 명동예술극장 공연 국악의 맛명인명창들이 함께하는 공연 국악의 맛은 한옥으로 지어진 국악 전용 공연장에서 우리 소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획. 정가, 연희, 정악, 산조, 판소리, 민요, 굿 등 전통 소리의 다양한 갈래에서
흔히 교실은 세상의 축소판이라고들 한다. 그렇다면 그 작은 세상에서 일어날 법한 몇 가지 사건들에 대해 잠깐 상상해 보도록 하자. (1)학교에서 가장 똘똘한 학생들이 대대적이고 조직적으로 컨닝을 도모함. (2)반 친구들끼리의 작은 다툼이 학부모의 거대한 싸움으로 번짐. (3)교사도 답을 찾지 못할 곤란한 질문을 집요하게 던져서 난감하게 만듦.교실이라는 세상을 매일 보살펴야 하는 선생님들로서는 두통을 일으키는 상황이겠지만, 다행히 실제가 아닌 무대 위 세상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다. 6월에는 공교롭게도 교실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삼은 작품들이 많은데, 이 글을 읽는 선생님들의 세상은 이번 달도 평화롭기만을 간절히 바라면서, 우리 사회의 민낯을 비추는 거울 같은 연극을 하나씩 들여다 본다.첫 번째 컨닝 사건이 벌어지는 연극 모범생들의 배경은 한 명문 외고. 주인공인 네 명의 학생은 자타공인 ‘범생이’로, 공부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에도 눈이 밝다. 이들은 사회 상위계층에 진입하겠다는 목표 하나로 성적을 올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학력고사에서 컨닝을 모의하던 이들의 계획은 다른 학생들에게도 퍼져나가 결국 반 전체가 연루
교사들은 5년마다 긴장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권을 잡은 정당의 정치적 이해나 사회적 요구에 따라 교육정책과 입시제도가 바뀌기 때문이다.교육당국은 정권의 공약을 반영한 정책을 수립해 현장에 알리는 데 오랜 시간을 보낸다. 또 교사는 이를 받아들여 현장에 적용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매번 이런 일을 반복하는 현장 입장에서는 답답하다. 정권 바뀔 때마다 몸살 앓는 현장 바뀌는 정권마다 현장의 앓는 소리를 듣고 꼭 하는 약속이 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이다. 이번에 고치면 앞으로는 절대로 고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게 바로 그것이다. 이런 약속을 5년마다 들었다. 진보정권에서도 그랬고, 보수정권에서도 그랬다. 이번에는 그 주기마저 1년 빨라졌다.일선에서 입시를 지도하는 교사이기 때문에 선거 전부터 유력 3당의 교육 정책을 관심 있게 살펴봤다. 이미 새 정권이 들어섰으니 비교하는 것이 무의미하지만, 그때 결론은 누가 돼도 현장의 교사들은 새 정권에서 요구하는 교육 방향을 익히는 데 또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었다.교육은 국방이나 경제 분야처럼 특정한 방향을 향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수립·추진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구조를 바꾸는 국방·경제 등
교육부는 최근 민간위탁 방과후학교 원어민 강사 고용과 관련해 일선 학교에 출입국관리법 등 관련법령 준수를 당부했다. E-2비자로 활동하는 원어민 강사가 민간 방과후학교 위탁업체와 계약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므로 이들을 방과후학교로 고용하거나 근무지 추가 동의서를 발급해주는 것 등은 과태료 처분 대상이 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3일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방과후학교 원어민 강사 고용(E-2)과 관련해 원어민이 학교장과 직접 작성한 계약서 등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제출해 비자를 발급받았지만 사실상 민간위탁 업체가 ▲강사채용 ▲보수지급 ▲복무관리 등을 하는 이중 계약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는 이같은 사례가 적발될 경우 출입국관리법 위반으로 학교장은 3년 이하 징역, 2000만 원 이하 벌금 등의 처벌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11월 법무부가 교육부에 협조 요청한 ‘방과후학교 원어민강사 고용과 관련한 무자격 업체와의 민간 위탁에 대한 금지’에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 방과후학교 민간업체 소속인 원어민 강사가 E-2비자 발급이나 연장을 위해 일선 학교에 근무지 추가
“차렷, 우향우, 앞으로~ 가!”깔끔한 단복 차림의 여학생들이 절도 있는 동작으로 강당에 들어섰다. 학교장을 비롯해 일렬로 마주선 내빈들이 학생들의 어깨에 정성스러운 손길로 견장을 수여했다. 당당하게 서서 경례를 하는 학생들의 표정에서 결연한 의지와 뿌듯함이 느껴진다.서울 정화여상이 지난달 31일 부사관 준비반 ‘J-Leaders’를 창단해 화제다. 정화의 J와 주니어의 J를 포함한 뜻으로 서울지역 특성화고에서 부사관 준비반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여 명의 학생이 신청해 인‧적성, 출결, 자기소개서 평가와 면접 심사를 거쳐 1학년 8명, 2학년 6명이 최종 선정됐다.김지영 교장은 “단순히 취업률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이제는 학생의 희망과 적성 등 취업의 질을 생각하자는 측면에서 부사관 준비반을 창단했다”며 “개인의 꿈도 이루고 사회와 국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강인한 체력과 지도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이남기 담당교사는 “부사관 준비 학원까지 생길 정도로 안정적이고 확실한 직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구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학교 안으로 교육시스템을 가져와 사교육 없이 학교 교육의 힘으로 군의 중견 간부인 부
충북교총(회장 김진균)과 충북지방변호사회(회장 김준회)는 지난달 31일 충북지방변호사회관에서 ‘학교전담변호사’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학교전담변호사 위촉식도 가졌다. 이날 양 기관은 △학교폭력(가정·성폭력 포함), 교권침해 등 법률 서비스 지원 △학교 내 각종 위원회(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학교운영위원회, 학교분쟁조정위원회 등) 위원 참여 △학생·교원 법률교육지원 △학생 진로교육 지원 및 자유학기제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학교전담변호사 활동은 1일부터 내년 2월28일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게 된다. 충북교총은 분회 4개교(초등 1, 중등 3)를 선정했고, 충북지방변호사회는 변호사를 추천했다.
경북 문경교육지원청 교육장(엄재엽)은 지날달 31일 문경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남북 통일과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로 6월 새달맞이 회의 및 2017년도 상반기 공직자 안보교육을 실시했다.나라사랑 안보교육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공직자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육군 대령으로 예편하고 현재 가톨릭상지대학교에서 재직 중인 박중석 교수를 초빙해 진행됐다. 안보 교육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미동맹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비롯하여 남북통일 시 얻을 수 있는 대국 가능성 및 경제 규모의 확대와 안보 비용 감축 등의 이점에 대한 고견을 들을 수 있었다. 엄재엽 교육장은“안보 여건이 급격히 변화하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 현재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안보 상황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위기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늘 대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