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청렴의식 제고를 통한 깨끗하고 투명한 학교운동부 운영을 위해 「운동부 지도자 청렴연수」를 7월 21일 실시한데 이어「운동부 학부모 청렴교육」을 25일 실시했다. 이번 운동부 학부모 청렴교육은 학교 운동부 불법찬조금 및 촌지 근절 등을 위한 청탁금지법 안내와 학교운동부 청렴향상 방안 등을 교육했다. 특히 이번 교육내용은 꿈과 끼를 펼쳐야하는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및 인권 보장 과 청렴한 학교운동부 문화 조성을 위해 운동부 관계자와 학부모들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엄재엽 교육장은“학생선수, 지도자,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운동부 조성을 위해 지원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여름방학을 하자마자 사천대교가 멀리 보이는 연수원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림 같은 해안선 아래 질척한 갯벌과 그 사이로 실핏줄처럼 이어진 물줄기, 바다의 숨결 같은 둔덕이 물때를 맞추어 그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쉬는 시간이면 저는 바다와 눈을 맞추었습니다. 표정이 달라지는 바다를 시간차로 바라보고 있으면 지난 학기의 시간이 아득하게 느껴졌습니다. 잠자리가 다른지 일찍 깨어 해무가 약간 낀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잘 가꾸어진 정원에는 사초와 갈대가 많았습니다. 줄무늬와 얼룩무늬의 키 큰 사초들이 시원하였고 아래엔 대나무가 무성하여 화려한 색감의 꽃들로 가득한 정원보다 소박하고 기품 있어 보였습니다. 정갈한 모시옷을 입은 선비 모습 같기도 하고 쪽빛 무명옷을 입은 가난한 사대부가 안주인을 보는 듯하였습니다. 기분 좋은 화단을 지나 해안 쪽으로 가니 알 수 없는 소리들이 들려왔습니다. “퐁, 풍, 풍” 큰 소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들리지 않는 것도 아닌 물방울이 터지는 소리 같기도 하고, 구멍이 열리는 소리 같기도 하고, 물고기 하품소리 같기도 합니다. “폭, 퐁, 폭” 갯벌이 숨 쉬는 소리입니다. 자신의 몸에 난 구멍으로 작은 호흡을 토하면, 눈을 껌벅이는
“우리 학교는 등굣길에 음악회를 열어요. 음악을 들으며 행복한 아침을 힘차게 출발합니다“ 지난 19일과 25일 아침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원천초등학교(교장 김형미)에서는 ‘등굣길 작은 음악회’가 열려 교정에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19일에 열린 사물놀이부의 신명나는 웃다리 풍물 연주를 들으며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고, 25일에는 맑고 고운 목소리를 가진 합창부의 ‘도라지꽃’과 ‘고향의 봄’ 노래와 ‘이웃집 토토로 OST’, ‘언제나 몇 번이라도’ 리코더 연주를 들으며 감동이 넘치는 아침 등굣깋을 맞이할 수 있었다. 원천초교는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를 특색교육으로 삼고, 특성화 부서로 합창부, 사물놀이부, 밴드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예술적 감각 및 문화적 소양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번 등굣길 작은 음악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연습할 때는 조금 힘들었지만, 등교하는 친구들에게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줄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사물놀이부의 연주와 합창부의 노래를 들은 대부분의 학생들은 “사물놀이부가 신나는 아침을 열어주어 좋았다”, “합창부 친구들이 고운 목소리로 노래하
인천교총(회장 박승란)과 인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박융수)은 24일 시교육청 영상회의실에서 ‘2017년도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을 개최했다. 인천교총은 지난 3월 89개 항목에 대한 교섭·협의를 요구한 뒤 시교육청과 세 차례 실무교섭을 통해 부칙 포함 67개조 87개항의 합의안을 도출했다. 인천교총은 이번 교섭에서 ‘학교자율성 침해 금지’ 조항 신설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치열한 논의 끝에 시교육청은 상벌점 폐지나 등교시간, 학교규정 등 학교자율성을 침해하는 지침을 하달하지 않는데 뜻을 모았다. △교권 침해 피해교원 치유 확대 △교직원 수련원 확대 등 교원의 복지·후생 증진, 교권보호 및 교육환경에 관한 사항 등도 새롭게 합의했다. 수석교사 인원 확보, 영양·보건교사 전문직 배치 확대 등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인사제도 개선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박승란 인천교총 회장은 “교원의 전문성 향상, 교권 신장과 근무여건 개선 등이 포함된 이번 합의를 통해 행복한 인천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교육청과 아름다운 동행이 되도록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본인은 초등학교 교감이다.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상당수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지만 기간제 교사는 제외됐다. 그래서 기간제교사연합회는 지금 시위 중이다. 기간제 교사들의 논리는 똑같이 담임과 업무를 하는데 신분의 차이가 있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한다. 그렇다면 편의점이나 식당 등에서도 똑같은 영업과 판매를 하는데 업주와 알바의 신분 차이가 있는 것은 왜일까? 그리고 똑같은 물건이라도 백화점과 일반 매장의 가격이 다르고 똑같은 주유소라도 지역과 상황에 따라 기름값이 다른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니 촛불이라도 켜야 하지 않는가? 그들은 정규직 교사가 밀어내기 한 교과수업이나 행정업무를 도맡아 처리하고 있으며 정규직 교사들이 과중한 업무를 떠넘기지만 고용 불안정성 때문에 부당한 대우를 감내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교사들의 인적관리와 담임배정 및 각종 교육활동 조직을 하는 것은 교감의 역할이다. 우리학교에도 여러 기간제 교사가 있고 각자 맡은 업무가 있지만 똑같이 희망에 의한 담임여부와 희망에 의한 업무분장을 한다. 오히려 기간제이기에 비중 있고 힘드는 일은 못 주고 부담 없고 가벼운 일을 주려하고 있다. 그들이 들으면 섭섭할 수도 있겠지만 정규직보다는
25일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차 유아교육발전 기본계획 수립의 방향과 주요과제를 설정하기 위한 설명회 및 세미나'가 전국에서 모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 회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오후 3시로 예정됐던 세미나는 이날 오전부터 강당을 점거한 한유총 회원들의 거센 반발로 결국 열리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한유총 회원들과 주최측 연구책임자로 나온 김용일 한국해양대 교수간의 언쟁이 오가며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오늘도 폭염을 날리는 비가 내렸다. 운전하면서 불편을 느끼고 길바닥의 물을 날리면서 앞서가는 차 때문에 위험의 고비를 넘겼지만 그래도 비가 내리니 참 좋다. 먼지는 많이 사라졌고 만물이 소생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가 있다. 이 시간에는 힘들어하는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방학이 되니 성적처리를 해야 하고 성적표를 만들어야 하며 생기부에 입력을 해야 한다. 마지막 남은 힘까지 다 내면서 한 학기 마무리를 하면서 참고 또 참는다. 인내는 기대를 만들어 내고 인내를 휴식을 만들어 낸다. 그러기에 인내하면서 힘든 고비를 잘 넘기는 지혜로운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 선생님들 중에는 방학 중 휴식을 충분히 취해야 하는데 1정 연수니 직무연수니 하면서 연수에 들어가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 이것도 참아야 한다. 세월이 지나고 나면 연수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 그러기에 힘들어도 참고 또 참아야 하는 것이다. 어떤 선생님은 방학에 여행도 즐기고 휴가를 즐기고 싶은데 방학 중 보충수업 때문에 가정의 시간을 갖지 못하며 힘들어하는 선생님도 계신다. 이런 선생님은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구름 한 조각을 맛으로 삼으면 된다. 그리고 주변의 싱싱한 잎사귀 한 잎을
오랜 세월 몸 담은 직장을 나온 지 거의 2년이 다 되어 간다. 나를 아는사람들 대부분은 '요즘 뭐 하세요'라고 묻는다. 특별히 다른 것이라고 있겠는가?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이다. 특별히 과거를 후회하는 것도 없고, 살아있음을 감사하면서오늘을 선물로 생각하는 삶이다. 오늘 하루도 누군가는 걷기를 희망하면서 기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한 걸음 한 걸을 발길을 옮기는 것이다. 퇴직을 하고 나니 가장 다른 점은 많은 시간을 내 생각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가끔 동료는 물론 후배들과 차도 마시고 식사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때 담화를 나눌 수있는 것이 바로 여행 이야기이다. 인간의 삶은 기본적으로 소유보다는 체험이 우선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아무리 좋은 집, 좋은 차를 사더라도 이야기를 꺼내면 좋아할 사람은 별로 없다. 그리고, 가끔 강의나 여러 장소에서 만나는 젊은이들에게 약간의 시간 여유와 돈이 생기면 뭘 하겠는냐고 묻곤한다. 상당수의 학생들이 여행을 꼽았다. 이처럼 사람들은 왜 여행을 좋아할까? 여행은 우리에게 일상의 반복으로부터 탈출하는 기쁨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여행은 또한 시간과 돈과 마음의 여유를 필요로 한다. 시급히 해결해야
경북 영천 거여초(교장 양화숙)는 25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준근)에서 꿈길(꿈꾸는 아이들의 길라잡이) 진로체험학습을 실시했다.꿈길은 교실 수업에서 벗어나 직업 현장 체험학습을 통하여 교과에서 배우기 어려운 직업인의 삶과 열정을 체험하는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꿈길 누리집에서 신청을 한 후 신청이 완료되면 담당자와 연락 후 최종 확정하는 시스템이다. 본교는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경북의 보건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을 체험자원으로 선정하여 ‘미세먼지 제대로 알아봅시다!’라는 프로그램을 신청한 후 승인을 받아 꿈길 진로체험학습이 이루어졌다. 먼저, 경북보건환경연구원 별관 강의실 도착 후 보건연구사의 ‘미세먼지, 도대체 뭘까?’라는 주제로 사람 머리카락의 20분의 1인 미세먼지 크기를 머리카락, 황사와 비교해봤다. 그리고, 미세먼지로 인해 발행할 수 있는 각종 질병을 알아보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7가지 대응요령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미세먼지 바로 알기 오엑스 퀴즈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을 확인했다. 다음으로 경북보건환경연구원 본관 연구실로 이동하여 연구사가 보건환경을 위해 어떠한 일을 하는지 알아보는 직업체
어느 날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잡지를 읽던 중‘잡지에 글 한 번 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명한 소설가나 작가만 자신의 스토리가 있는 게 아니라 평범한 나 같은 사람도 어려서부터 자연과 더불어 마음껏 뛰어놀고 자랐기 에 훌륭한 스승이자 교과서인‘자연’과의 아름다운 추억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평생 제대로 된 글을 한 번 써보지 않았기 때문에 시작이 마음처럼 쉽지 않았지만 어린 시절을 회상해보면서 차근차근 글을 써 내려갔더니 그럴싸한 수필이 완성되었다.‘이 정도면 될까?’자신감이 없어 주저하고 있을 때 “여보, 처음이 중요한 거야. 한 번 보내봐.”아내의 격려에 힘을 얻어 리더스 다이제스트라는 잡지에‘있을 수 없던 일’이란 코너에 글을 보냈더니 며칠이 안 되어 전화 한 통을 받았다.“보내주신 글 잘 보았습니다. 다음 달 잡지에 실어드리겠습니다.”작가의 전화를 받고 뛸 듯이 기뻐서 “얘들아, 아빠 글이 실린단다. 여보, 당신 덕분에 글이 실리게 되었네.”아이들과 아내에게 자랑을 하고 텔레비전에 처음 출연한 사람처럼 흥분을 주체할 수 없다. 서점에 가서 내 글이 실린 잡지를 보니 유명한 작가라도 된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이렇듯 처음으로 세상에 내 글이 실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