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금곡초(교장 김종각)는 지난 5월 17일부터 약 한 달에 걸쳐 전교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강사에게 물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제세동기 활용법을 익히고 119 신고 요령과 매듭법을 활용한 화재 및 지진 대피 방법을 익히는 등 재난으로부터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 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종각 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공동체 모두가 각종 안전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런 연수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학교에서 4주 간의 교육실습을 마친 6명의 예비교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아직은 수업이 서툴고 학생들과 상담에도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지만, 아주 열심히 교육실습에 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들의 표정에는 꼭 교사가 되겠다는 간절함과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었다. 교직 선배로서 이들과 다르지 않을 전국의 예비교사들에게 '교사로서 갖춰야할 자질과 품성'에 대해 간곡히 당부하고자 한다. 가장 기본 덕목은 희생·봉사·헌신 교사로서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인성 덕목은 ‘희생, 봉사, 헌신’의 자세다. 교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교직(敎職)을 왜 천직(天職)이라고 하는지를 곰곰이 되새겨 봐야 한다. 하늘의 소명을 받아서 ‘사람을 만드는 일에 헌신하는 존재’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러려면, 전제 조건이 교사는 인격적 감화를 주는 '된사람'의 품성을 지녀야 한다. '된사람'의 품성이 바로 ‘희생, 봉사, 헌신’의 실천적 태도다. 선택의 기로에서는 ‘내가 좀 양보하고 손해 보겠다는’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 소탐대실(小貪大失)이라는 말은 교직생활에 있어서 항상 마음속에 새겨야할 삶의 태도다. 작은 이익이나 이득을 취하려는 순간, 인간관계의 단절과 교사로서의 인격적
최근 국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과학·수학 교육의 혁신을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과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최근 교육 경향을 살펴보고 미래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예측하는 자리였다.지금도 수학 교사들은 학생들이 생활과 연관된 수학 요소를 찾아 친근하고 재미있게 풀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학생들은 수학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르는 실정이다. 수업 개선 가로막는 열악한 지원 따라서 학생들에게 배움의 과정 하나하나를 깨우쳐줄 더욱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이 필요하지만 일선 학교의 현실은 열악하다. 수학 교과교실이 미 구축된 학교가 많고 실험·실습을 위한 지원도 부족하다. 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기하단원 수업을 위해 컴퍼스, 가위, 칼, 자 등을 각자 준비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수업개선을 할 수 있도록 연구 시간을 부여하고 수업 진행을 위한 예산을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수학과목의 저변확산과 대중화를 위해 애쓰는 수학교사들의 동기를 높여줄 방안도 필요하다. 해마다 시·도교육청들은 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제고를
6월의 싱그러운 아침을 보면 마음이 상쾌해진다. 나무처럼 되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푸른 잎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유쾌함을 더해주는 그런 삶을 살면 좋을 것 같다. 오늘 아침에는 나무와 같은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나무는 언제나 말이 없다. 그렇다고 자기의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힘들 때 침묵이 좋다. 나무처럼 어떤 상황이 와도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선생님들은 천차만별의 애들을 보면서 마음이 상할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말을 함부로 하면 그게 다 본인에게 돌아오고 만다. 나무에게서 배우면 좋다.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고 말을 꼭 해야 한다면 최대한 말을 아끼고 필요한 말만 절제된 말만 하는 것이 좋다. 나무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나무는 자기의 위치를 벗어나지 않는다.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한다. 선생님의 위치, 학생의 위치가 있다. 선생님의 맡은 자리, 학생의 자리가 있다. 그것을 잘 지키는 선생님은 나무와 같은 선생님이라 할 수 있다. 남의 자리가 좋아 보인다고 남의 자리 탐내면 안 된다. 가고 싶은 자리 못 간다고 마음 상해할 필요도 없다. 어느 자리든 좋지 않는 자리가 없다. 내 자리가 제일 좋
충남 서산시청(농업지원기술센터)은 9일 서령고 은행나무 앞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서령고 교직원, 학부모님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아침밥과 음료를 무료로 나눠줬다. 이번 행사는 행복밥상 실천학교 운영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단체 급식의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으로 농업 경쟁력 제고, 농업·농촌 가치 확산 및 음식문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었다. 학생들은 제공된 삼색컵밥 및 음료를 받아 맛있게 먹었다.
대구황금초는 6월 1일부터 9일까지 학년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이용해 학급대항 스포츠리그전을 가졌다. 대구황금초는 대구광역시교육청에서 지정한 학교스포츠클럽 지역리그 거점학교로서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다양한 스포츠리그 운영방안을 학생들의 활동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학년별 스포츠클럽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해 하루를 온전히 스포츠활동을 하면서 건강체력을 기르도록 하기 위해 해마다 학교 특색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통해 행복스포츠데이 시간에 학년별 학급대항 교내 스포츠리그전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교생이 학년, 학교단위 스포츠클럽에 참여하고 있는데 단체 줄넘기부를 비롯해 넷볼, 윷놀이, 피구, 플라잉디스크, 후크볼 등의 종목으로 학년별 학급대항 리그전을 가져 친구들이 즐겁게 운동하며 서로가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학급대항 스포츠리그는 반 친구들이 협력하여 스포츠경기를 하면서 여러 번 경기하면서(리그) 경기방법과 전략을 같이 의논하고, 다른 반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스포츠클럽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자는 취지에서 대구황금초 전교생이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이용해 참여하는 특색활동이다.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은 우리
8일충남서산 서령고는 2017학년도 행복지원장학을 실시했다. 교사들의 수업기술 향상을 위해 실시한 이번 행복장학 수업은 국어과 심훈 교사와 권덕한교사가 담당했으며 컨설턴트로는 석림중 이경옥 수석교사와 원이중 강전필교사가 참여했다. 오전 10시 10분 도서관과 교사회의실에서 각각 사전협의회를 개최한 뒤 10시 50분부터 11시 40분까지 본 수업을 실시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국어 및 수학 선생님들과 함께 사후협의회도 가졌다. 협의회에서는 수업의 방법과 기술 그리고 아이들과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 교사들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심도 있는 토의가 있었다.
내가 아는 70대 중반의 지인 한분이 버스를 타고 귀가하다가 겪은 얘기다.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하교하는 시간대라 버스 안이 붐볐는데, 평소 오래 서 있으면 허리가 아파오곤 하는 몸이어서 앉아갈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이미 노약자석까지도 아이들이 차지하고 앉아 있기에 할 수 없이 뒤쪽으로 비집고 들어가 손잡이에 의존해서 비틀거리는 몸을 버티고 있었다. 예의바르고, 어른을 공경할 줄 아는 아이들이라면 벌떡 일어나서 자리를 비켜드려야 도리건만, 친구들끼리 키득거리며 장난치거나 각자 핸드폰 게임에만 열중하지 옆에 누가 타고 있는지 따위엔 전혀 괘념하지를 않더란다. 손자뻘 아이들의 버릇없음을 보며 느끼는 서운한 마음을 꾹꾹 짓눌러가며, 시간이 어서 빨리 지나가서 집 앞 정거장이 가까워지기만을 기다리는데, 이럴 수가! 바로 앞쪽 자리에 앉아 있는 두 학생의 태도가 도저히 꼴로는 볼 수 없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 아닌가. 남녀공학의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사이로 가까워 보이는 남녀학생 둘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는데 치마 입은 여학생이 그 남학생의 무릎에 보란 듯이 걸터앉아 있는 것만도 볼썽사나운 광경인데, 죽고 못 사는 눈빛으로 서로를 빤히 바라보는가 싶더니 이내 진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교실마다 공기청정기 설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효율성을 두고 현장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필터교체 등 유지‧관리 측면에서 어려움이 예상되는데다 자칫 관리에 소홀할 경우 2차 오염, 기능 저하 등 설치하지 않은 것보다 못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각급 교육 현장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확대’를 내놓은데 이어 지난달 15일 서울은정초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미세먼지 대응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하반기 공기청정기 설치를 목표로 효과성에 대한 연구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각 시‧도교육청들은 속속 추경을 통해 공기청정기 설치 예산 확보에 나선 상태다.실제로 경기도는 도내 9822개 공사립유치원에 공기청정기 임대를 위한 예산 47억 원을 편성했고, 제주도는 유치원과 초등, 특수 등 2097학급에 53억4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부산도 냉난방기 정밀 세척비 59억 원, 미세먼지 신호등과 공기 청정기 설치비 2억 원을 편성했다.그러나 현장에서는 공기청정기 설치를 마냥 환영할 순 없다는 목소리다. 단순 설치에 그칠 것이 아니라 유지‧보수에 따른 비용과 관리까지 후속조치가 뒤따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처우 개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29일 시도별 파업에 이어 30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파업에 따른 학사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학비연대 소속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각각 1일과 8일 서울 광화문 국민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비정규직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고용안정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촉구했다.학비연대는 “무기계약직조차 정규직 대비 월평균 급여가 60% 수준에 불과하고, 상당수는 법정 최저시급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고 있다”며 “처우 개선 없는 무기계약직 전환만으로 비정규직 문제는 해소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요구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급여를 정규직 대비 80%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정규직 공무원에 비해 임금 상승폭이 낮아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는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년차의 경우 정규직 9급 공무원은 월평균 약 197만원, 행정실무사는 약 174만원으로 88.6% 수준이지만, 20년차(승진 안했을 경우)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