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청(농업지원기술센터)에서는 4월 21일 서령고 은행나무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무료로 나눠줬다. 이번 행사는 행복밥상 실천학교 운영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단체급식의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으로 농업경쟁력 제고, 농업·농촌 가치 확산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됐다. 학생들은 나누어준 삼색컵밥 및 음료를 받아 맛있게 먹었다. 행복밥상은 서산시내에서 서령고가 유일하게 공모에 당첨돼 시행했다.
4월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월 31일 구속⋅수감에 이어 마침내 기소됐다.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되어 사저로 돌아갔을 때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던 박 전 대통령 말대로 그것이 구속⋅수감에서의 재판으로 가려질지 새삼 관심을 끈다. 아마 자신의 무죄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으로 보이지만, 그러나 진실은 밝혀지기 마련이다. 2017년 2월 15일 개봉한 ‘재심’(감독 김태윤)은 바로 진실 밝히기를 다룬 영화이다. 진실에 목말라 하는 일반대중의 욕구가 반영되었는지 ‘재심’은 242만 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손익분기점이 160만 명쯤으로 알려졌으니 대박은 아닐망정 흥행 성공작인 셈이다. ‘재심’의 흥행이 반갑고 다행인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영화하면 시간 죽이기나 오락용 카타르시스가 대세이기 십상인데, 진실과 정의를 앞세운 작품으로도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점에서다. 세상이 요지경이고 똥통이고 아수라장이어도 진실과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이니까 ‘재심’의 흥행이 흐뭇하기만 하다. ‘재심’은 2000년 8월 10일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15세 소년 최군이 범인으로 몰려 10년 옥살이를 마치고 풀려
지난 4월 19일 KBS 대선후보토론회를 보면서 토론교육이 절실하다는 생각을 했다. 국가의 최고위층이며 대내외적으로 가장 막중한 위치인 ‘대통령’이 되겠다는 후보들의 토론이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사회자 없이 토론을 하고 보니 중구난방이 되었고 상대방의 흠집을 잡아내려는 이전투구의 모습은 보는 내내 민망했다. 아무리 자료없는 민낯의 토론이라 할지라도 사전에 전략을 세웠을 것이고 치밀한 준비를 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무엇이 전략이며 무엇을 준비했는지 알 수 없는 모습만 보여줬다. 학력이나 이력이 무의미해지는 순간이었다. 스탠딩 토론에 대한 기대와 달리 한 후보에게 질문이 집중되는 것이라든지, 흠집을 내기 위한 것, 전전전(前前前) 정권에 대한 질문이나 구태의연한 북한 질문에 매몰된 토론은 식상하고 피로했다. 답변을 노골적으로 회피하는 모습, 개그를 하거나 스스로를 희화화하는 답변도 민망했다. 이도저도아닌 답변, 애매모호하게 비껴가려는 답변도 명료하지 못해 실망스러웠다. 모두 표를 의식한 때문일 것이다. 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도 없었고 비전을 제시한 명료한 답변도 없었다. 국가의 원수가 되고자하는 사람들은 일반인의 생각을 뛰어넘는 고도의 질문이나 답변이
"아이들이 게임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보시는 분들이 많지만, 정작 어떤 게임을 하는지, 그 안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는 전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런 정보도 없이 게임 등 새로운 매체에 능숙한 아이들을 못하게 막는 건 부작용만 낳을 수 있습니다."17일 출범한 게임문화포럼의 게임이용자문화분과장을 맡은 도영임 KAIST 교수는 1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학생·자녀에 대한 통제에 앞서 게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도 교수는 "교사나 학부모는 게임을 '게임'이라는 한 단어로 묶어 생각하지만, 게임의 종류는 무척 다양하다"고 강조했다. 장르도 다양하지만, 같은 장르에도 기획자의 의도에 따라 이용자들이 게임 안에서 갖게 되는 목표나 역할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어떤 게임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면서 게임을 나쁘다고만 하면 당연히 반발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실제로 게임 유저가 추구하는 가치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도 교수는 이를 6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우선 '자기 성장형'은 성장과 성취에 집중한다. 이 때문에 게임을 일종의 과제처럼 여기고 성취가 부족하면 열등감을 느끼기 쉽다. '관계 지향형'은 대화와 소통이 주요 관심사다.
교육학자들이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부의 기능을 국가차원의 교육정책 개발과 현장 지원 중심으로 개편하고 교육현장의 자율권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한국교육학회는 19일 오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교육 거버넌스의 거시적 통찰과 교육부의 역할’을 주제로 2017년 1차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했다.이날 발표자로 나선 신현석 고려대 교수는 "다양하고 창조적인 학습능력을 요하는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교육관리가 적합하지 않다"며 "정책 입안, 기획·평가의 거시적 업무는 교육부에서 담당하고 일선 교육현장에서 집행·실행되는 업무는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가 담당하는 조직의 기능적 재분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교육부가 수행해야 할 역할로는 △국가차원의 교육혁신 전략과 정책 개발 △전국 교육 현황에 대한 조사·연구 △고등교육 정책 △국제교류 △국가차원의 교육 질 관리를 위한 평가 △통일과 국민통합을 위한 교육과정·교과서 관련 업무 △민주시민 교육 △교원양성·채용·연수 △국가차원의 평생교육진흥 등을 제시했다.신 교수는 "창의적 교육, 창의적 문화 창조는 규제와 간섭 통제를 통해 이뤄지지 않는다"며 "자율성, 자발성, 창의성을 촉진하는 교육문화 지원을 추진해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5월엔 휴일도 많아 야외활동량이 급격히 는다. 그런데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아니라며 햇볕 차단에 소홀하면 여러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지구 온난화, 오존층 파괴 등으로 날로 높아지는 자외선 지수, 어떤 질병을 야기하는지 올바르게 알아보고 현명하게 대처하자. 피부에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백반증 피부색을 표현하는 멜라닌세포가 소실돼 피부에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백반증은 통증이나 장애를 유발하는 질병은 아니다. 하지만 노출부위에 병변이 발생할 경우에는 대인관계에 불편함이 초래돼 치료가 필요하다. 전신에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자외선에 영향을 받으므로 얼굴, 손, 발 등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폭도 크다.치료법은 광선치료, 약물치료, 표피이식을 통한 수술치료 등 다양하다. 광선치료인 엑시머 레이저치료가 치료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발생 후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에 따라 치료 효과에 차이가 크므로 발병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백반증 치료를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백반증 병변 부위가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줘야 하며 분류에 따라 상처로 인해 병변이 시작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아이디어만 갖고 있으면 복잡한 코딩 없이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앱)을 만들 수 있도록 알려주는 ‘오늘부터 나도 앱 매이커’가 출간됐다. 코딩 없이 앱을 만들 수 있는 메이커를 제공·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바이플러그’의 최영석 대표 외 소프트웨어 개발 및 교육담당 실무자 네 명이 함께 썼다. 자기소개 앱, 지역 정보를 담은 여행 앱을 만들어볼 수 있는 지침서와 앱을 기획할 때 알아야 하는 이론, 기획서, 대표 앱 5개를 분석한 ‘베스트 앱 살펴보기’ 등으로 구성됐다. 바이플러그는 ‘오늘부터 나도 앱 메이커’ 교육을 한국정보화진흥원, 연세대 창업지원단, 서울앱비즈니스센터, 마포구자원봉사센터 등에서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유타주립대에서는 정규교과목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메디치연구소, 1만5000원.
한국직업교육학회(회장 이광호)는 26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클럽에서 “미래 변화 전망과 직업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직업교육의 미래 발전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교수,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 전문직, 중등교원 등 직업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조강연과 3개의 하위주제로 나눠 발표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광호 회장(공주대 교수)은 “2008년부터 시작된 고졸취업의 성공신화는 계속돼야 한다”며 “정권과 관계없이 국가, 사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인 정책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중등수석교사회(회장 이옥영)는 14~15일 한국교원대에서 ‘수석교사, 교육의 미래를 세운다’ 주제로 전국 17개 시·도 임원 워크숍을 가졌다. 전국 집행부를 비롯해 시·도 임원, 전국 교과 연구회 임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올해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수석교사제의 효율적 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옥영 회장은 “보다 나은 심화연수, 지역 네트워크 및 컨퍼런스 운영 등을 통해 수석교사로서 집단지성을 발휘할 자리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이날은 국민들이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4월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라 장애인의 재활 의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이 날을 정했다고 한다. 장애인은 특수한 사람들이 아니라조금 다른 특성을 지닌 사람들이다. 현재 우리나라 장애인은 249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정도를 차지한다. 세계적으로는 전체 인구의 15%, 약 10억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체 장애 인구 중 90%는 태어날 때부터 장애인이 아니라 사고나 질병에 의해 후천적인 장애를 가지게 된 사람들이다. 지금은 치매 환자도 장애인으로 분류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구나 언젠가는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이같은 현실에서 누구나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관리하는 자립하는 삶이다. 하지만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배제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특수학교에는 전공과를 설치해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순천선혜학교(교장 박남도)의 경우 학교기업 '다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이 친환경 콩나물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이 콩나물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인증한 친환경 농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