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거여초(교장 양화숙)는 학교문화개선 컨설팅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21일 영어체험실에서 실시했다. 금번 컨설팅은 정명란 교수(창원문성대)를 컨설턴트로 초빙해 영천 관내 3개교(거여초, 북안초, 평천초) 연합 컨설팅으로 진행됐다.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문화 및 성폭력 민감성 UP!’이라는 주제로 훌륭한 일터는 자부심, 재미, 신뢰가 바탕이 되는 학교문화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컨설턴트의 말씀이 있었다. 성폭력 예방교육에서는 의지 교육, 용기 교육, 안심 교육을 통해 소통지수(CQ), 공존지수(NQ)를 높이고 상호 간에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어떻게 학교에 정착될 것인가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양화숙거여초교장은 “3개교 연합 컨설팅을 통해 지역 내 학교들의 공통 관심사인 학교문화개선 및 성폭력 예방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2학기 학교폭력예방 컨설팅을 통해 배움이 즐겁고 나눔이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세상을 달리 한 천이두(1929~2017, 호적은 1930년생) 문학평론가 빈소에 다녀왔다. 또 한 명의 문인이 우리 곁을 떠난 것이다. ‘또’라고 말한 것은 2013년 라대곤 수필가 겸 소설가를 시작으로 김정웅⋅노진선 시인, 2015년 이기반⋅정희수 시인, 2016년 박만기 시인, 정주환 수필가 등 이런저런 인연을 맺어온 문인들이 거의 해마다 세상을 떠나고 있어서다. 특히 천이두 평론가는 내게 대학 은사다. 전북대에 있다 무슨 사정인지 원광대 국어교육과로 옮겨온 1978년 이듬해 나는 인문계열 늦깎이 입학생이었다. 이후 국문과 학생으로 천 교수 강의를 들었다. 1958년 월간 ‘현대문학’에 조연현 추천 평론으로 데뷔한 천 교수는 평론집에서 보듯 달변인 글과 달리 말은 다소 눌변이었던 기억이 난다. 대학졸업후 나는 전남으로 교사 발령을 받았다. 나는 객지에서의 교편생활로 인해 어느 해인가 천이두 교수 장남 결혼식에 참석했을 뿐이었다. 그렇게 그냥 대학 은사의 한 분으로 남는 듯했지만, 결정적 계기가 생겼다. 천이두 문학평론가가 회장으로 있는 ‘표현’지 신인문학상에 응모한 평론 황석영론의 당선소식을 들었던 것이다. 1989년 1월 심사평과 함께 당선
하윤수(사진 가운데) 한국교총 회장은 19일 서울 우면동 소재 한국교총회관에서 한국가정과교육학회 임원진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가정과교육학회에서 박동연 회장(동국대 교수), 채정현 부회장(한국교원대 교수), 왕석순 부회장(전주대 교수), 박은숙 부회장(원광대 교수) 등 8명이 참석했다. 하 회장은 학회 측과 △중학교에서의 가정교과 시수 유지 △가정과 교육을 통한 예비부모교육 및 가족교육, 인성교육의 중요성 △저출산 고령사회 극복 교육 주도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학회 임원진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 가정교과가‘과학/기술·가정/정보’로 함께구분된 상황에서 정보교과의 확대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정교과목 시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우려했다. 학회 측은 “최근 결손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청소년 인성교육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 여러 통계자료와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며 “가정의 중요성을 청소년기에 제대로 교육해야 한다는 사회구성원들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지만 교육과정에서 거꾸로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하 회장은 “가정과 교육은 인간의 필수요소인 의식주 교육을 통해 가정의 중요성, 그로 인한 인성교육을 책
고위험군 10명 매주 1회 2시간씩 ‘전문가 훈련’ 제공학생 1인당 월 100만원 이상 비용 부담 안양시가 지원윤완 교장 “단 한명의 제자도 교육소외 없도록 할 것” 경기 안양덕현초(교장 윤완)가 교내 난독증(dyslexia)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안양덕현초는 이달 초부터 난독증 고위험군 학생 10명에게 매주 1회 2시간씩 난독증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난독증은 지적 능력에 문제가 없음에도 신경생물학적 원인에 의해 글 읽기가 어려운 증상이다. 겉으로 보면 멀쩡한 아이지만 글을 읽을 수 없어 학습 부진으로 나타나고, 자존감 저하에 따른 학교 부적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중학교, 고교로 진학하면 사회 부적응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제 때 훈련을 받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만큼 초등 저학년 등 조기에 발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문제는 아직 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해 ‘머리가 좋은데 노력 안 하는 아이’, ‘단순 학습부진’ 등으로 분류되고 있는 현실이다. 교육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생 중 4∼5%가 난독증을 겪고 있다. 모든 학교마다 난독증을 겪는 아이가 존재할 개연성이 있지만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
옛날에는 비만 오면 짜증이 나고 우울해지고 비가 오지 않았으면 하면서 자신만을 생각한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비록 힘들고 짜증나고 우울해지고 생활의 불편이 와도 비는 많이 와야 하고 풍성하게 내려야 하는 것이다. 저수지마다 물이 풍성해야 하고 식수의 고갈도 사라져야 한다. 이 시간에는 근면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성공적인 사람은 세 가지를 기다리지 않게 한다고 하였다. 첫째, 아침 해가 나를 기다리지 않게 하고 둘째, 밥상이 나를 기다리지 않게 하고 셋째, 손님이 나를 기다리지 않게 해야 한다. 첫째는 일찍 일어나라는 근면의 말씀이다. 일찍 일어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다. 밤늦게까지 할 일을 하다보면 아침에는 잠이 꿀맛처럼 달다. 일어날 수가 없다. 아무리 깨어도 일어나지 않는다. 몸의 말 들으면 안 된다. 그러면 게으른 사람이 되고 만다. 일찍 일어나는 것은 여러 가지로 좋다. 우선 정신이 맑아진다. 바깥바람을 마시면 머리가 상쾌해진다. 의욕도 새벽에 생긴다. 하루의 계획도 이른 아침에 세워진다. 열정도 새벽에 만들어진다. 새벽은 너무 귀한 시간이다. 모든 잘못의 깨달음도 새벽에 온다. 깨끗한 마음도 고상한 심성도 새벽에 만들어진다.
미래는 "글을 읽고, 쓰는 능력 중시" 이제 정권도 바뀌고 시대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교육이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새 정부에서교육계의 변화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형 사립고, 외국어고에 대한 존립의 논의는 물론 절대평가에 대한 논의가 무엇보다 활발해 질 것 같다.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초, 중, 고에서 시험의 성격, 존립과 폐지 등에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풍문만 돌 뿐이고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서 많은 학생들과 부모님들은 벌써 걱정 내지는 불안감을 호소한다. 특히 중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폐지 여부에 대해서 학부모는 궁금하기 그지 없다. 시험이 없다면 어떻게 평가를 받을까? 지금까지 시험은 지필 형태로 치러지고, 주어진 예 중 하나의 답을 선별해내는 선다형 문제라고 주를 이뤘다. 서술형 등도 있을 수 있지만, 그 형식이 매우 제한적인 편이다. 평가에 대한 관점을 바꿔 보면 지필고사만 평가라 할 수 없다.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현재는 선다형 문제보다는 좀 더 창의적이고 융복합적인 방식의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이에 비하여 한국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공식적 형태의 시험이 없어지면 수업 중에 교사들
오랜 교직 생활을 하는 동안 요즈음 교사로 산다는 게 참으로 힘들다. 주변에 교권 추락으로 마음고생을 하는 동료 교사들을 만나보면 심각하게 명예퇴직을 고려해보고 싶다는 분들이 많다. 학생인권만 있지 교권은 없기에 빈번한 학교 폭력과 문제 아동의 생활 지도가 가장 힘들다. 부모님들을 만나 보면 정말 가관이다. 오로지 자기 자식을 감싸기에만 정신이 없다. 물론 부모로서 자식을 보호하고 싶은 모(부)성애까지 거론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자기 자식만 보호하려는 태도는 정말 못마땅하다. 최근 한 두 명의 자녀만 낳다보니 우리나라도 중국처럼 자녀가 소 황제가 되어버린 것 같다. 또한 좀처럼 손해 보기 싫어하는 이기주의의 첨단을 걷는 젊은 세대의 모습을 반영하는지도 모르겠다. 하루하루가 생활지도로 골머리가 아프다. 어느 부모인들 자녀의 어려움을 보고도 가만있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자녀가 어려워하는 숙제도 대신해주고 싶고 주변에 나쁜 친구들도 혼내 주고 싶은 게 부모의 심정일게다. 그러나 헬리콥터 부모처럼 자녀 주변의 잡초를 다 뽑아주고 주변 정리를 해준다면 언제 자녀들이 자생력이 생길까? 스스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자립심도 없을뿐더러 자율성이 없어 판단력마저 상
1학기를 마치고 대부분의 중,고등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1학기를 결산하고 성적표를 받았을 것이다. 어떤 학생은 기말고사를 마치고 완전히 실패했다는 결과를 전해들을 때 마음이 착찹해졌다. 이제 실패한 이유를 잘 분석해 보고 무엇이 부족하였는가를 반성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대체적으로 학교 성적이 좋은 사람들은 다섯 가지 습관을 가지고 있다. 플래너의 기질이 있다.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공통적인 특징에서도 찾을 수 있자. 이들은 실천 가능한 장,단기 학습계획을 먼저 세운다. 읽을 책을 미리 정하고 습득해야 할 정보를 정리한 다음, 언제까지 어느 정도의 학습을 해야 할 것인지 계획을 수립한다. 그리고 계획대로 실천한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 시간 분배와 학습 진도를 구체적으로 설정하자. 잘 짜인 계획은 시간에 쫓겨 포기하지 않고 착실하게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누구나 실패의 경험이 있다. 그러나 실패를 가장 큰 공부로 삼는다. 어느 누구도 100% 맞는 정답을 써낼 순 없다. 공부 잘하는 사람은 실패 때문에 좌절하는 대신 실패 요인을 분석하고 다음 번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대비를 한다. 반면 공부를 못하는 사람은 답이 틀렸을 때
전남 순천동산여중(교장 조창영)은 8일 부터 22일 까지 3주간 매주 토요일을 이용해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초교육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커넥트스쿨' 교육을 무사히 마쳤다. 이번 교육은 커넥트스쿨사업단이 중심이 돼 교육여건이 어려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기초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 나라가 IT강국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이미 만들어진 것을 사용하는 것에 중심을 두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데는 생태계가 불안정하다. 이에 삶에서불편한 사항을 발견하고 이를 편리하게 개선해 가는 기술 분야는 뒤떨어진 상태이다. 이에 사업단은 전국 26개 대학과 제휴해 대학생들을 강사로 활용해 주당 2시간씩 학생들 지도를실시하도록 기획한 것이다. 이에 학생들은 간단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체험을 하면서 SW의 중요성을 알고 스스로 만들어가면서 흥미를 자극하기 위한 것이다. 수업 내용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제작 프로그램밍의 기초가되는 코딩 기술과 직접 소프트웨어 제작 도구를 통해 제작 방법 및 실습을 하는 것으로, 순천대 컴퓨터교육과 2학년 학생들이 1대 1 맨투맨으로 교육을 함으로 교 육효과 증진에 최선을 다 했다. 이같은 프로그램은 조창영 교장이 인터넷을 통해 이같은 지원
경기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세종의 얼을 이어받아 내 마음의 행복 나침반을 그려가는 생생지락을 위해 집현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하는 교육과정 대 토론회를 20일 실시했다. 토론회는 형식적인것에서 벗어나 사전에 학부모들에게 토론주제를 선정하도록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활용해 실시했다. 토론주제는 가정과 연계한 인성교육의 방안과 학교교육과정을 평가하고 지속적인 추진, 변경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했다. 교육과정에 참여한 이태근 학생은 우리 학교는 야영, 진로체험활동을 많이 하고 있어 선후배간 관계를 좋게 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학부모 유현숙님은 올해가 작년보다 더 역동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처럼 선생님들이 열의를 갖고 교육과정을 운영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교육과정 대 토론회를 통해 학교가 가야할 길을 서로가 고민하는 장이 됐으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문화를 창출하게 됐다. 교육과정 토론회를 계기로 2학기는 보다 활기찬 교육과정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