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홍민자(66)씨를 처음 만난 것은 한국방송통신대학 경기지역대학 관광학과 출석수업 교실에서다. 당시 인상적인 것은 출석수업 교과를 미리 예습하고 수업에 집중함은 물론 담당 교수에게 질문을 하는 등 수업에 대한 열의가 높다는 것이었다. 도대체 저 나이에 향학열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젊은 학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배움에는 때가 있다고 하는데 홍 학우에게서는 지금이 그 때인 듯싶다. 얼마 전 남한산성을 찾았다. 홍 학우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다. 그는 산성로타리에 있는 광주시문화관광해설사의 집에서 동료와 근무하고 있었다. 과일과 차 한 잔을 대접받고 침괘정으로 올라가 은행나무 아래에서 곧바로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현재 맡고 있는 공식 직책을 물으니 곤지암읍 주민자치위원, 광주시 문화관광해설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광주시협의회 여성분과위원장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그는 2001년부터 문화관광해설사를 시작했다. 해설사 경력 17년차의 베테랑이다. 경기도내 해설사가 500여 명이 되는데 이 모임에서 수석부회장과 감사를 역임했다. 당시 그의 학력은 중졸. 우리나라처럼 학벌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감추고 싶은 이력이다. 그는 학력 스트레스를 문화관광해설이라는 다년
7월의 중반전이다. 초복이 지났다. 중복, 말복의 더위가 기다리고 있다. 이럴 때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강하고 담대해야 할 것 같다. 더위를 잘 이겨내는 힘을 길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제 기말고사도 끝나고 방학을 준비하는 학교가 많을 것 같다. 이 시간에는 시간을 아끼는 선생님에 대해 생각해 본다. 시간은 금이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의 귀함을 안다. 시간이 귀함을 알고 나니 시간이 너무 잘 지나간다. 막을 수가 없다. 멈추게 할 수도 없다. 호미로도 못 막는다. 가래로도 못 막는다. 시간은 유수처럼 흘러간다. 막을 수 없는 시간을 한탄만 할 수는 없다. 시간을 아끼면 된다. 24시간의 시간이 주어져 있는데 이 시간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많은 시간을 벌 수가 있다. 시간의 저축은 보람의 저축이다.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면 하나도 안 아깝다. 영국의 문인 칼 라일은 “아, 새벽 동은 튼다. 아름다운 하루가 또 오려 한다. 이 하루를 헛되이 보내서야 될 말이냐...” 시간을 헛되이 보내면 안 된다.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방학도 학업의 연장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한다. 공부를 쉬면 개학하고 나서 공부가
우리나라 동해안에 정동진이 있고 남해안에 정남진 장흥이 있다. 이곳에서는 무더운 여름 철 깨끗한 물을 통하여 함께 즐기는 물 축제가 열린다. 기후변화로 지구상의 물 부족이 염려되는 시대이며,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이러한 시대에 천혜의 깨끗한 물을 가진 장흥 물축제 현장에서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지상 최대의 물싸움등 물을 통한 다양한 놀이와 물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어른도 아이도 가릴 것 없이 우리 모두는 물을 좋아한다.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일주일 동안 탐진강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이 축제는 28일 오후 8시 버즈, 코요테를 비롯한 가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 10회 개막식을 갖는다. 탄진강 전체가 물축제장으로 날마다 주제가 있는 축제로 이어지며, 한우 요리를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가 눈과 입을 즐겁게 할 것이다. 이 축제는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축제로 2년 연속 선정되었다. 이 축제를 통하여 얻은 수익금 2억 5000만원을 국제아동기금(UNICEF)에 기부한 바 있다. 축제가 얼마나 다양하고 즐거운가를 보여주는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LS8vF_gQ8Z8)이 도움을 줄 것이다. 한편, 장흥
염소장학금 “아빠 ! 얼른 좀 와 봐요. 우리 염소가 죽었어요.” 나미는 눈물이 범벅이 되어서 사무실 문을 들어서자마자 울먹이면서 말을 합니다. 나미 아빠는 이 말에 마치 스프링이 튕겨지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나미의 손을 잡고 뛰어 나갑니다. 집까지 불과 300여m 아빠는 나미를 끌다시피 하면서 집으로 달려 들어갑니다. “여보, 이거 불쌍해서 어떻게 해요. 저 건너 산에다 매어 놓은 것을 동네에서 커다란 새퍼트가 물어 죽였다는데, 개 주인도 알 수 없고 언제 그랬는지 이미 다 죽어 가는 것을 끌고 왔지만 어떻게 할 수가 있어야지요.” 엄마의 얘기를 듣는 동안에 염소는 마지막 숨을 거두어 가고 있었습니다. 목 부분에서 흘러 나오는 피는 마당을 적시고 흘러내리고, 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가냘픈 비명을 지르지만 이미 그 소리도 더 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거의 들릴 듯 말 듯한 소리로 “게에에, 게에에에에” 목구멍에서 사라질 듯 사라질 듯 가냘픈 소리를 냅니다. 우는 소리인지 숨을 쉬기가 힘들어서 나오는 소린인지 알 수 없는 소리를 흘리다가 점점 그 소리마저도 들리지 않습니다. 엄마의 이야기를 들은 아빠는 우선 달려가서 그곳을 좀 보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일
교육부가 교육자치강화팀과 고교학점제정책팀을 신설했다.따라서 초·중등 교육에 관한 권한을 시ㆍ도교육청에 이양하는 작업과 고교학점제 도입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교육자치강화팀은 초·중등 교육의 시도교육청 권한 이양을 전담하는 부서다.즉 교육자치강화지원팀은 관련 법령 정비,시ㆍ도교육청과 정책협의체 구성·운영 등 초·중등교육의 시도교육청으로 권한 이양 전반을 담당할 전담부서다.이 지원팀은 관련 법령을 정비와 권한 이양 범위와 시기 등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등 업무를 맡게 된다. 사실 교육자치강화팀과 고교학점제정책팀 신설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따른 것이다.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교육부의 초·중등교육 관련 권한을 시도 교육청과 단위 학교로 넘기고,교육부는 대학·평생·직업교육 중심으로 기능을 개편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미 이전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임원진과의 간담회에서 권한 이양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표한 바 있다.초·중등교육의 시도교육청으로 권한 이양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추진을 총괄할‘고교학점제정책팀’도 신설했다.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고등학교에서도 다양한 수업을 제공하고 학생 희망
5월 9일 실시된 조기 대선은 TV드라마 편성에도 일정량 영향을 미쳤다. 가령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를 보자. ‘쌈, 마이웨이’ 전작인 ‘완벽한 아내’가 종영한 것은 5월 2일이다. 5월 8일 후속작을 방송해야 맞지만, 대선을 의식해 ‘쌈, 마이웨이’는 2주 후 시작했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새 드라마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5월 10일 ‘수상한 파트너’(SBS)와 ‘군주’(MBC), 5월 13일 ‘도둑놈, 도둑님’(MBC), 5월 22일 ‘쌈, 마이웨이’와 ‘파수꾼’(MBC), 5월 29일 ‘엽기적인 그녀’(SBS), 5월 31일 ‘7인의 왕비’(KBS 2TV) 등이 그것이다. ‘귓속말’을 보던 중이라 일부러 챙기진 않았지만, 그것이 끝나자 1주 전 시작한 ‘쌈, 마이웨이’ 본방 사수에 들어갔다. 사실은 현실의 고달픔 속에서 그려나가는 20대 청춘의 제대로 연애질, 그러니까 로맨틱 코미디(로코) ‘쌈, 마이웨이’가 큰 흥미를 끌진 못했다. ‘그래, 본전 생각나면 즉각 채널을 돌려버리지’ 하는 생각이 시청할 용기를 준 셈이라 할까. 하긴 김지원(최애라 역)의 변신에 관심이 쏠렸다. 최근 지난 해 ‘태양의 후예’에서 연인으로 나온 송중기와 송혜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13일 입시 상담가이자 복자여고에서 진로교사로 근무 중인 정명근 선생님을 초청,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시특강을 실시했다. ‘간절히 원하는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실시된 이날 특강에서 정명근 강사는 ▲학생부종합전형 및 생활기록부 관리법 ▲학생 자존감 향상 및 진로특강 ▲진로진학 상담 등의 주제로 심도 있게 진행됐다. 특히 왜 국, 영, 수의 점수가 안 나오는지, 어떤 진로가 적성에 맞을지, 원서를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쪽으로 써야할지 등을 상세하게 짚어주었다. 단순히 성적과 진학문제뿐 아니라 공부법에 대해서도 집중 코치를 했다. 영어의 경우 단순한 문제 풀이식 학습이 아니라, 읽기 능력을 영어원서를 통해 키우고 CNN방송과 미국 영화를 보고 들으며 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했다. 국어의 경우 독서가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책을 많이 읽지 않은 학생은 뽑지 않는다고 한다.이것은 고등학교 때의 학업 성적보다 대학에 들어왔을 때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기 때문이라고 했다. 즉얼마나 깊이 있고 폭넓은 독서를 했는가를 판단해 학생을 선발한다는 것이다. 또한 인
경북 영천 거여초(교장 양화숙)는 13일 공연단체‘마임공작소’를 초청하여 신나는 예술여행 콘서트를 개최했다.‘마임공작소’는 2003년에 창단하여 마임이란 장르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형식과 소통하고자 한국 최고의 마임이스트 고재경 등을 중심으로 국내외 활발한 공연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번 마임 공연은 평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마임공연을 기본으로 밀레의‘이삭줍기’,뭉크의‘절규’등의 유명 미술 작품을 재해석하여 해당 그림 너머의 이야기를 배우들의 몸짓이나 학생과의 소통 및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바탕 신나는 공연으로 이어졌다. 준비된 공연이 모두 끝나자 모두가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고 공연단과 학생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공연을 마무리하였다. 이번 콘서트는 학생·교직원·학부모가 모두 함께 어울려 감상하였으며 평소 멀게 느껴졌던 명화들을 친근하게 접하며 일상 속의 여유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11일 학업중단 위기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문화예술회관 에서「학업중단 예방의 날」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매달 진행되는‘학업중단 예방의 날’부스 운영은 주제와 테마를 가지고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간이 심리검사를 비롯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해 학생들과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을 얻고 있다. 우연히 부스를 지나던 한 시민은“학생들이 학교에 있어야 할 시간에 시내에 배회하는 모습을 보아도 무관심했었는데 어른으로써 책임감을 느낀다. 지금부터라도 학생들의 학업중단예방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주변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에게 Wee센터나 Wee클래스에서 상담 받을 수 있도록 권유하겠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남병훈 문경교육지원청 Wee센터장은“한 명의 학생이 학업을 중단하게 되면 2차, 3차적 문제가 뒤따른다. 우리 모두의 과제로 생각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이 학교라는 인식을 할 수 있도록 적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위기 학생 발굴 및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 Wee센터는 13일 위기 상담사례의 효율적 개입 및 전문상담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상담 사례 슈퍼비전』을 실시했다. 이번 슈퍼비전에서는 김천대학교 박성주 교수를 슈퍼바이저로 초빙해 ‘가정에서 버림받아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학생’과 ‘습관적인 도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의 상담 사례를 발표했고 도움 받고 싶은 부분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경Wee센터는 2017년 상반기에 총 8회 슈퍼비전을 정기적으로 실시했으며, 상담사례에 대한 다각적인 시각과 개입계획을 마련하여 학생상담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었다. 문경Wee센터 남병훈 센터장은 “Wee센터 전문상담인력들의 전문성을 기르기 위한 슈퍼비전을 통해 질 높은 상담 및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여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희망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