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초등학교 빈 교실을 어린이집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휴공간이 생기면 어린이집보다는 유치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우선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최근 일부 언론은 4일 열린 국무총리 사회조정실 조정회의에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초등학교 빈 교실을 어린이집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하고 이달 내 최종 계획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르면 올해 안으로 초등학교 내 어린이집 신설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9, 10일 복수의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초등학교 빈 교실 활용 문제를 놓고 국장급 조정회의가 개최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제 논의 중”,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로드맵과 관련해서는)명백한 오보, 저쪽의 언론플레이라는 말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행법상으로도 가능한 초등학교 내 어린이집 설치가 활성화 되지 않고 있는 현실적인 장애요인을 살펴보고 이를 해소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수준이었다는 설명이다. 현재도 전국 22개 초등학교에 어린이집이 설치돼 있지만
[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교총이 4일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나쁜 정책’으로 규정하고 철회 촉구를 나선 이후 17대 시·도교총과 교육시민사회단체 등이 속속 동참하고 있다.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은 매일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갖고 교육과 학교를 무너뜨리는 나쁜 정책,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교사가 되고 교장이 되기 위해서는 공개전형의 임용절차를 거쳐 지속적인 연수와 연구, 다양한 근무경험 등을 통해 검증되고 전문성을 쌓아 자격을 갖춰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무자격 교장을 추진해 학교 현장이 근간부터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은 ‘교육공무원임용령개정안’의 의견수렴 기간인 2월 5일까지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각 시·도교총은 각 지역에서 집회·기자회견 등을 이어가며 전국적으로 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 부산교총은 8일 부산교육삼락회, 학교바로세우기부산연합, 부산학부모연합회, 바른교육실천을위한부산연합 등 교육시민단체와 함께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
뮤지컬 레드북 보수적인 영국 빅토리아 시대, 주인공 안나는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첫사랑과의 야한 추억을 떠올리며 하루하루 굳세게 살아가는 여성이다. 그는 우연히 만난 수상한 신사 브라운의 응원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게 되지만, 곧 이는 예상치 못한 사회적인 파란을 불러온다. ‘19금’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한정석 작가와 이선영 작곡가 콤비가 내놓은 신작. 2.6-3.30 |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 뮤지컬 닥터 지바고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이 6년 만에 돌아온다.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를 살아간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이 무대 위의 드넓은 설원 위에 펼쳐진다. 초연이 러시아 10월 혁명 당시의 분위기를 섬세하게 묘사했다면, 이번 공연은 지바고와 그의 연인 라라의 운명적인 사랑을 섬세하게 그리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2.27-5.7 | 샤롯데씨어터 전시 김종영-붓으로 조각하다 ‘한국 현대추상조각의 아버지’라 불리는 김종영은 전통 서예와 서화에도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 ‘사의(寫意)’로 대표되는 동양의 전통에 추상(抽象)이라
새로운 1월이 찾아왔다. 한 해의 시작을 앞두고 설레야 하는 시기이건만, 어쩐지 달력의 첫 장을 넘기는 마음이 말끔하지가 않다. 유독 우리 사회에 마음 아픈 소식이 잦았던 12월의 안타까운 기억이 아직 생생하기 때문이리라. 지난날의 상처를 안아줄 수 있도록 따뜻한 메시지로 우리의 마음을 보듬는 무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상처 난 마음에 새살이 솔솔 돋게 만들 치유의 힘을 지닌 공연들을 모았다.따끈한 차 한 잔처럼 마음을 덥혀 줄 말 한마디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를 추천한다. 작품은 까칠한 78세의 할아버지와 고민 많은 대학생이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시골마을에서 뭐 하나 되는 일 없이 아버지의 잔소리에 시달리는 대학생 콘스탄스는 새로운 삶을 꿈꾸며 파리로의 독립을 결심한다. 그의 새 보금자리는 파리의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괴팍한 노인 앙리의 집. 주변 사람들과 늘 갈등을 일으키는 까칠한 성격의 앙리와 콘스탄스가 한솥밥을 먹는 일은 트러블의 연속이지만, 인생의 기로에서 방황하는 콘스탄스의 꿈을 무심한 듯 따뜻하게 응원하는 앙리 덕에 두 사람 사이의 거리는 차츰 좁혀져 간다.콘스탄스의 상처와 두려움, 불안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이하 교육감협)가 학생 생활지도와 관련된 내용을 학칙에 기재하도록 명시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조항 삭제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교총이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교육감협은 1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총회를 열어 징계, 용모, 소지품 검사, 휴대전화 사용 등 학생의 학교생활에 관한 사항을 학교규칙으로 기재토록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조항(제9조 7호)을 삭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해당 조항이 상위법인 초중등교육법에서 명시한 ‘학생의 인권보장’에 위배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교총은 총회에 앞서 10일 공식 입장을 내고 “학생생활지도의 근거 규정을 삭제하는 것은 학교 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활지도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조치”라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또 “해당 조항은 학교 내 금지물품, 용모, 징계 방법 등에 대해 학내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학칙을 정하도록 하는 학교자치의 근거 규정”이라며 “이를 삭제하고 시도별 학생인권조례를 통해 획일적으로 규제하겠다는 발상은 학교자치에도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지품 검사나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교육목적상 필요한’ 경우로 한정했고 교육기본법에도 학생에게 학내 질서유지, 규칙 준수
교원 96.9% “교내 휴대폰 사용 자유화 반대”교육목적상 필요한 경우에는 제한 필요교총 “교육감들, 현장의 목소리 들어야” [한국교육신문 윤문영 기자] 교원 10명 중 9명이 용모, 휴대전화 사용 등을 학칙으로 기재토록 한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조항 삭제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총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전국 초중등 교원 16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신뢰도 95%, 신뢰수준 ±2.42%p)에서 응답자의 93.2%가 ‘소지품 검사나 휴대폰 사용 등 학칙 기재사항과 관련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조항 삭제’에 대해 반대(매우 반대 77%, 반대 16.2%)한다고 밝혔다. 찬성은 5.4%에 불과했다. 반대 응답자의 37.9%는 ‘교육목적상 필요한 경우에 한해 학칙으로 정해 제한하는 것은 인권 침해가 아니다’를 이유로 꼽았다. ‘다른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정당한 교육권을 침해하기 때문’(35.1%), ‘학교 내 생활지도 체계가 완전히 붕괴되기 때문’(20.1%)이 그 뒤를 이었다. 현재 시도의 학생인권조례에서는 학생 의사에 반해 두발, 용모, 전자기기 소지 등에 대해 규제하는 것을 막고 있지만 교육활동, 학생들의 수업권 보장을 위해 학칙
영하 12도의 아침이다. 장난이 아니다. 잘못하면 독감에 걸리기 쉽다. 대비를 잘해야 될 것 같다. 좋은 선생님? 악한 생각을 품지 않는 선생님이다.악한 생각은 씨앗과 같아서 한 번 심어 놓으면 파멸할 때까지 자라게 되어 있다. 이솝은 악의 씨앗을 없애지 않으면 그것은 당신이 파멸에 이를 때까지 자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학생들은 분별력이 약해 자기도모르게 파멸의 길을 걷는 이도 있다.학생들의 생각 중 악한 생각을 골라내어 뿌리를 뽑지 않으면 수시로 무서운 힘을 가지고 공격해서 넘어지게 할 것이다.잘 적응하는 선생님이다. 잘 적응하는 것도 실력이다. 어떤 이는 실력이란 어떤 환경에서든지 잘 적응하여 자신의 일에 최선을 발휘하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신학기가 다가오고 있다. 인사이동이 예정되어 있는 선생님도 있다. 적응을 잘못하여 한 학기 내내 힘들어 하는 선생님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선생님은 적응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 환경이 바뀌고 어려움이 닥치면 그만 모든 것을 멈추고 만다. 계속해서 전진해야 하는데 멈추니 발전이 없다. 진보가 없고 퇴보만 기다리고 있다. 후퇴는 안 된다. 좌절도 안 된다. 오직 전진하는 것만이 우리 선생님들이
2018 진로교육 페스티벌이 서울 코엑스 A홀에서 2018년 1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열렸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그리고 전국 17개 시독육청이 함께하는 진로교육 페스티벌에는 전국의 학교, 마을 교육 관계자들이 현장의 다양하고 선국적인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상호 교류하고 우리나라 진로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도슨트 해설 투어를 신설하여 각 부스 및 행사의 이해를 도와 줄 도슨트 해설 투어가 운영되었고 시민 모니터 요원을 사전 선발하여 프로그램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다. 행사는 주제마당, 교류마당, 체험마당, 창업 경진 마당, 개막식 및 시상식으로 구성되었는데 행사 중간 중간에 릴레이 세미나도 개최되었다. 그 중 체험마당은 청소년이 흥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창업경진마당은 청소년 창업 동아리 60개 팀의 창업 아이템 및 성과물을 뽐내는 자리였다. '온 마을이 함께하는 우리 아이들의 꿈'이란 주제로 진행된 2018 진로교육 페스티벌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마음껏 탐색하고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밖을 보니 예전 순천의 모습이 아니다.온 세상이 하얗다.지금도 눈이 솔솔 내린다. 창 밖에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는 기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의 순간이다. 이 순간, 순천만국가정원의 눈 쌓인 모습은 어떨가 궁금하여 발길을 옮겼다. 멋지다! 감동으로 다가 온다. 눈 덮인 세상은 참 아름답다.이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 순간이 참 행복하다.순천 시민이 행복하기에 사람들이 순천을 주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1월은 신년회의 달이다. 동창회나 친목단체 등 각종 모임에서 신년회를 갖고 한 해의 힘찬 출발을 다짐한다. 나 역시 관여하는 모임이 몇 개 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수원시평생학습관 뭐라도 학교 소속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약칭)이다. 일종의 취미 동아리다. 작년 5월 결성되었는데 매주 화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포크댄스를 즐긴다. 이제 회원이 20명 가까이 된다. 이 동아리 이봉아 회장과 회원들, 포크댄스 즐기기에 푹 빠졌다. 왜 그럴까? 매주 화요일 오후에 모여 친교 쌓고 포크댄스를 배우고 즐긴다. 댄스의 운동량은 크지 않지만 음악에 맞추어 반복하니 운동이 된다. 조금만 움직여도 이마에 땀이 흐른다. 남녀 파트너가 바뀌니 재미가 있다. 동작이 간단하고 반복되어 따라하기 쉽다. 금방 배우고 즐기기에 좋다. 초등학교 학창 시절 동심으로 돌아가 즐기다 보면 어느새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이 회원들은 모임에 참여 의욕이 높고 즐기려는 열정도 많다. 이들은 지난 달 송년회를 하면서 신년회 날짜와 장소를 정했다. 1월 9일 점심, 제부도가 바라다 보이는회장 자택에서 신년회를 하기로 한 것. 물론 회장의 배려와 허락이 있었다. 새해 출발을 바닷바람 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