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세종의 얼을 담아 내 마음의 행복 나침반을 그려가는 생생지락 교육운영으로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6일 여주시지속가능발전협회와 협력해그린리더 초급과정을 실시했다. 그린리더 초급과정 선생님의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은 학생들의 눈을 반짝이게했고, 제동이의 지구여행을 보면서 우리 주변에서 낭비되는 전기사용과 많은 물건 구입으로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되고 있어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 지구 곳곳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재앙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환경이 파괴된 후 복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아보기 위해 강냉이를 쌓아 북극곰표지판을 세우는 체험을 하면서 환경보호 필요성에 대해 알게 되었다. 마지막 활동으로 우리가 손쉽게 사용하는 휴지와 물티슈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환경보호와 관련된 내용으로 손수건을 꾸몄다. 3학년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녀요. 수도꼭지는 꼭 잠가요. 필요 없는 물건은 구입하지 않아요. 재활용해요. 음식물은 남기지 말아요. 대중교통 이용해요.라며 다 알고 있지만 지키지 않았던 것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하며 수업을 마쳤다.그린리더 초급과정 선생님은 3학년 학생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지금, 왜 인문학인가? 인문학은 사람다움을 찾아가는 구도자의 길이다. 라틴어 후마니타스에서 유래한 인문학은, 인간의 본성을 뿌리로 하며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 영역이다. 소크라테스가 탈옥을 권유하는 크리톤에게 “훌륭하게, 아름답게, 올바르게 사는 것이 중요한 거야.” 라고 말한 단 한 문장에 인문학의 모든 정신이 깃들어 있다. “인간은 내적인 태도를 변화시킴으로써 삶의 외적인 면을 변화시킬 수 있다.” 라고 한 문장으로표현한윌리엄 제임스(미국의 심리학자, 철학자)의 인간에 관한 정의도 결국은 인문학에 관한 말이다. 인문학은 인간의 내적인 태도를 변화시키는 학문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공간과 시간, 관계를 바꿔야 삶의 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선생님은 바로 학생의 내면에 뇌폭풍을 일으켜 가슴에 불을 지르는 사람이다. 다양한 체험학습은 공간과 시간을 바꾸는 일이다. 좋은 책을 읽으며 위대한 사람들을 만나게 하는 일은 관계를 바꾸게 하는 일이다. 세상이 힘들다. 아프고 지친 사람들이 넘쳐난다. 선생님도 아프다. 그렇게 아픈 세상에서 견디는 제자들은 더 아프다. 아이들도 세상을 닮아간다. 인문학은 그 아픈 상처를 낫게 하는 빨간약이다. 아
자기를 아는 것이 밝음 -참 자아의 발견 남을아는 것이 지혜(智)라면, 자기를 아는 것은 밝음(明)입니다. 남을 이김이 힘 있음(有力)이라면, 자기를 이김은 정말로 강함(强)입니다. 족하기를 아는 것이 부함(富)입니다. 강행하는 것이 뜻있음(有志)입니다. 제자리를 잃지 않음이 영원(久)입니다. 죽으나 멸망하지 않는 것이 수(壽)를 누리는 것입니다. -오강남의 『작은 도덕경』 118쪽에서 인용함.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공부를 해야 하는 존재이다. 아니,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에게 주어진 숙명이 공부하는 일일 것이다. 어찌 인간만이 공부를 하는 존재라고 말할 수 있으랴! 길 가의 민들레 한 송이도, 잎은 다 떨구고 서 있는 은행나무 한 그루도 지금 공부하는 중일 것이다. 그들도 인간처럼 살아 남기 위해 단풍잎을 만들고 빈 나무로 서서 겨울을 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인간만이 공부를 한다고 , 인간만이 지상에서 가장 유능한 존재라거나, 만물의 영장이라고 말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인생의 도로에서 멀리 지나와 보니, 이제 어렴풋이 안개 덮인 삶이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냄을 느끼는 중이다. 어떤 점에서 보면 가장 지혜롭지 못한 생명체가 인간일
행복한 담양을 그렸어요 "2018년 천년담양" 담양사랑 백일장 초등 저학년 최우수상을 수상한 금성초 윤유찬 작품 : 대나무 축제에 가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며즐겁게 노는모습을 그렸답니다. 전남 담양 금성초(교장 최종호)는 지난 9월 29일 "2018년 천년담양" 담양사랑 백일장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두 달이 지난 며칠 전 1학년 윤우찬 군이 저학년부 최우수상을 받게 되었다는 공문을 받았습니다. 우리 1학년 학생들은 '우리 고장 담양을 사랑해요'라는 주제로 그림 그리기를 했었습니다. 귀한 작품을 보내고 나면 학생들이 그린 작품을 남길 수 없으니 사진 한 장을 찍어두곤 합니다. 휴대 전화의 편리함에 다시금 놀랐습니다. 그렇게 찍어둔 작품들은 학교문집을 만들 때에도 배경화면으로 깔아주면 참 좋습니다. 2017. 9. 29. '우리 고장 담양을 사랑해요' 를 그림으로 그려낸 금성초 1학년 학생들의 작품 그림 그리기를 하는 동안 내 고장을 사랑하고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먼저 담양을 상징하는 대나무 축제나 관방제림의 아름다운 장면, 가족들과 함께 죽녹원을 가 본 경험들을 이야기하게 하며 내 고장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똑같은 주
가을은 독서의 계절 5교시. 점심을 먹고 돌아온 아이들의 식곤증(食困症)을 조금이나마 달래기 위해 질문 하나를 던졌다. “얘들아,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단어가 무엇이니?” 내 질문에 아이들은 평소 갖고 있던 단어 여러 가지를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답했다. “독서, 단풍, 하늘, 엽서, 하늘, 운동회, 여행, 소풍 등.” 예상한 것처럼 여러 단어 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먼저 말한 단어는 독서(讀書)였다. 이렇듯 가을 하면 연상되는 것이 독서(讀書)라는 사실을 아이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책 읽는 아이들을 찾아보기란 여간 힘들지 않다. 문득 아이들이 연간 책을 몇 권 읽는지가 궁금하여 질문을 던졌다. 아이들은 연간 평균 5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리고 10권 이상의 책을 읽는 아이들도 몇 명 있었다. 독서량이 많은 아이의 공통점은 국어와 사회과목을 선호하였으며 그 과목 성적도 여타 아이들에 비해 높았다. 반면, 책 한 권도 읽지 않는 아이들도 여럿 있었다. 이 아이들 대부분은 무료한 시간을 인터넷과 스마트 폰 게임을 하며 보낸다고 하였다. 그리고 책을 보면 잠이 온다며 책을 읽지 않는 이유의 변
'우리 성호는 음악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2017년 7, 9 SUN. 오후 6시 KT체임버 홀 "성호만의 음악 세계 펼칠 꿈의 무대" 은성호 군은 현재 드림위드 앙상블팀(발달장애인 클라리넷 연주단)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수석 연주자다. 그가 최초로 개최하는 콘서트에 음악을 좋아하는 애호가들을 초대하는 기회를 마련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성호는 어릴 적 심한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우연히 성호에게 남다른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자폐성 장애를 가진 이들의 특별한 특성, 무엇인가에 집착하고 똑같은 말과 행동을 수 없이 반복하는 것이다. 이러한 집착과 강박을 음악과 연결시킨다면 어떤가라는 의문을 갖게 된 것이다. 지겹고 똑같이 반복해야만 하는 악기 기본 연습을 수 없이 반복하면서 '실력'을 쌓아나간 것이다. '강박'을 장애로 보지만 음악을 하는데는 큰 장점이 되었다. 이렇게 성호는 2007년 1월, 마치 엄마에게 껌딱지처럼 붙어 있는 어린 아이였지만 실제 나이는 스물 네살의 청년이었다. 성호에게 또 하나의 숙제는 '듣는 연습'이다. 자폐성 장애인을 보면 남의 소리를 듣지 않는다. 아예 관심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소통이 어렵다.
경북 점촌초(교장 우병기)는 최근 으뜸관에서 오전 11시 4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알뜰 바자회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팔고, 또 필요한 물건을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경제교육의 장을 마련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본 행사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나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도 친구에게는 소중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작은 물건도 아껴 쓰는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했으며, 자신의 물건을 판매한 김○○학생은 “물건을 파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재미있었고 뿌듯한 하루였다. 또 물건을 판매한 돈으로 기부도 할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이 든다.”라고 이야기 했다. 특히 이번 활동의 수익금은 또 다른 제 2의 기부로 이어질 예정이여서 학생들에게 또 다른 경험과 의미를 전해 줄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부산교총 제27대 회장에 이용섭 부산교대 교수가 당선됐다. 부산교총은 13일 제27대 회장 선거 결과 총 1만 1261명 중 7335명이 투표해 유효투표의 57.8%(4236표)를 얻은 기호1번 이용섭 후보가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기호2번 백성언 동아고 교감은 3099표(42.2%)를 득표했다. 동반 출마해 당선된 신임 부회장단은 ▲임대용 신평초 교장(수석부회장) ▲이동명 모라초 교사 ▲이승호 양정고 교장 ▲정인희 장산중 교사 ▲김종민 동의과학대 교수다. 이 당선자는 선거기간 학교분회를 방문해 회원의 의견을 경청하며 ‘지키자! 우리교권, 강력한 부산교총’, ‘교권강화, 민원해결, 찾아가고 지원하는 부산교총’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1961년(만56세)생으로 부산교대, 부산대 대학원(박사)을 졸업한 후, 양성초 등을 거쳐 현재 부산교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교총 이사, 한국교육신문사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기는 2018년 3월1일부터 3년 간이다. 부산교총은 지난 10월 23일 선거 공고를 시작으로 11월 17일 후보자 확정공고, 12월6일까지 공식 선거운동, 12월 7~13일 전회원 온라인·모바일투표를 실시했다.
경북 영천 거여초(교장 양화숙)는 교육부가 주최한 ‘2017년 진로교육실천사례연구발표대회 학교교육과정운영 분과’에서 전국 3등급에 입상했다.‘진로교육실천사례연구발표대회’는 진로교육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통한 학교 진로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2006년부터 시작된 진로교육의 권위 있는 연구대회이다. ‘너나들이 DREAM 스케치로 행복을 그려요!’라는 주제로 본교 공동연구팀(교사 김영일, 조성철, 박선의, 현지수)은 경상북도 3등급으로 선정되어 전국대회에 출전 학교교육과정운영 분과에서 전국 3등급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너나들이 DREAM 스케치’는 학생 맞춤형 체험중심의 진로교육과정으로 DREAM(Dream understand, Relate dream, Elevate dream, Align dream, Measure dream) 스케치를 통해, 일과 직업 세계를 이해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직업을 탐색하며, 자신의 진로를 찾아 디자인하여 진로개발역량을 기르는 본교의 특색프로그램을 말한다. 본교는 진로환경조성 및 예산 확보, 로컬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진로교육 드림팀 구성, 드림레터 및 SCEP 자료 제작, 방과후 및 돌봄교실을 통한 꿈 자람 학교 운영, 체력 짱! 몸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정치권의 개헌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교육자치를 헌법으로 보장하자는 개헌안이 제시됐다. 국회, 지자체 일각에서 제기되는 일반자치와의 통합 주장을 종식시키자는 의미다. 대한교육법학회와 한국교육개발원은 8일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교육 분야 개헌 과제와 방향 탐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교육개발원 황준성 학교교육연구실장은 전문가 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델파이 조사를 통해 현행 헌법중 교육에 대해 규정한 제31조 6개 조항 별 헌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 중 개헌 요구가 가장 많았던 조항은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고 명시한 제4항이었다. 전문가들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라는 불확실한 문구가 다툼을 유발하고 오히려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제한, 침해하는 근거로 활용된다고 우려했다. 또 헌재가 헌법상 제도적 보장의 하나로 인정하는 지방교육자치를 제31조에 추가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실제로 헌재는 ‘지방교육자치제도는 중앙으로부터의 독립이라는 지역자치(=지방자치)와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 보장의 문화자치(=교육자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