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교육계의 최대 이슈는 ‘혁신’ 이란 단어로 표현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혁신은 교육계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우리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혁신을 쉬운 말로 표현한다면 ‘바꾸자’라는 뜻으로 해석해도 좋을 것이다. 혁신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바꿔야 할 것이 많이 있다는 것을 시사해준다고 할 수 있다. 몇 해 전, 청와대에서 캐치프레이즈를 응모했는데 그 중 대상을 받은 내용이 ‘내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합니다.’였다.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평범한 내용이 선정되었다는 것에 처음에는 의문을 가졌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을 하지 않고 있기에 그것을 선정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번 연수를 듣던 중 어느 강사님의 말씀이 인상적이었다. “여러분, 1%만 바뀌어도 세상이 달라집니다. 그러나 그 1%를 바꾸는 데는 상당한 노력과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 분은 우리 교육계의 현실을 예로 들면서 교사들이‘바꾸고 변화해야 할 것’을 교사들의 마인드,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태도, 교수-학습 방법이라고 했다. 강의를 들으면서 나부터 혁신의 대열에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얘, 너 쪼그만 게 또 까불어? ” “까불다니 ? 네가 뭔데 이렇게 자꾸 내게 시비니?” “네가 자꾸 까부니까 그렇지.” “까불다니 ? 내가 너에게 뭘 어떻게 했길레 그러는 거냐?” “너 말야, 어제 오후에 친구들에게 그랬다며 ? 나쯤은 문제도 없다고 ?” “걔들이 그러던데, 날 한 방에 날려 버릴 수 있다고 그랬다며.....” “짜아식들 그런 소릴 다 까 쳐먹었군.” “그래 ? 네가 그런 말을 한 것은 사실이란 말이군.” “그래, 그랬다 왜 ? 내가 뭐 네가 무서워서 그런 소리도 못할 것 같으냐 ?” “그래 ? 결국 나에게 한 번 붙어 보겠다는 말이군 !” “그래 임마! 네까짓 거 때문에 내가 무서워서 벌벌 떠는 못난인 줄 알았다면 큰 잘못이지. 아무튼 붙고 싶으면 붙어 봐. 언제든지......” “좋아, 그럼 오늘 오후에라도 만나자. 난 뭐 네까짓 게 무서운 줄 아니 ?” “좋다. 그럼 오늘 오후에 하교 뒷산의 솔밭에서 만나. 한판 붙어 보자구.” 항상 말썽꾼인 경양이가 오늘도 무슨 일을 벌일 모양입니다. 덩치가 크고 힘 깨나 써 무서운 게 없는 종찬이의 이야기를 듣고 한판을 붙기로 약속을 한 것입니다. 종찬이야 덩치가 얼마나 큰지 중학생만큼이나 크고
[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은 17일 서울 세종로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철회를 촉구했다. 교총이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은 창립 70년 만에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교총은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에 반대하는 전국 교원 설문결과를 발표하고, 현장의 이 같은 의견이 담긴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청와대에 전달했다.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교직에서 교장은 다양하고 축척된 경험과 학교 경영 리더십이 필요한 중요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15년의 교사 경력만 있으면 교육감 코드인사나 보은인사를 통해 교장이 될 수 있는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특정 노조의 ‘교장 만들기 하이패스’나 다름없는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불공정 문제는 이를 찬성하는 해당 노조에서조차 이를 인정하고 있다”며 “교육부는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유념해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전면 확대를 즉각 철회하라”고 강조했다.특히 교총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실시한 전국 초·중·고 교원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가 전면 확대에 반대하고 있다
오늘도 영상의 날씨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니 기분이 좋아진다. 마음이 포근해진다. 생각도 따뜻해진다. 우리 선생님들도 자신의 위치에서 오늘도 보람된 하루를 열어가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선생님? 사명을 아는 선생님이다. 사명은 참 중요하다. 사명이 없는 선생님은 하루하루를 그냥 아무 의미 없이 보내게 된다. 사명이 분명하면 하루하루를 뜻 있게 살고 보람되게 살며 행복하게 생활하며 성공적인 삶을 이어가게 된다. 선생님의 사명은 무엇일까? 성실하고 유능한 제자 길러내는 것이다. 이 뚜렷한 사명을 아는 선생님은 삶이 희망차다. 환경이 선생님을 지배하지 못하게 한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재미를 느낀다. 미국의 링컨 대통령에게 당신은 무엇 때문에 삽니까? 물었다면 그는 나는 노예 해방을 하기 위한 사명으로 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 꿈은 이루어졌고 그 사명감으로 자신을 투자하게 된 것이다. 자동차의 왕 헨리 포드는 나는 모든 사람의 발에 바퀴를 달아 주려고 자동차를 만듭니다. 분명한 꿈이 있었고 사명이 있었다. 목표가 있었고 노동자에게 최고의 임금을 주고 가장 저렴하게 제품을 생산하여 모든 사람이 자동차를 사서 타고 다닐 수 있게 하는 것
충남 서산 서령고는 해마다 잔반을 남기지 않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는 밥과 김치를 본인이 직접 퍼 담을 수 있도록 배식 구조를 변경했다. 그동안에는 식사도우미분들께서 일률적으로 배식을 했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식사를 남기거나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각자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밥과 반찬을 따로 놓아두어 양식 부족한 학생들은 언제든 자신의 식사량에 맞게 밥과 반찬을 더 담을 수 있어 잔반이 획기적으로 줄게 되었다. 잔반을 남기지 않는 학생들에 대한 인센티브제도 시행하고 있다. 연속 3일 이상 잔반을 남기지 않으면 스티커를 나눠주고 스티커의 개수가 일정량을 넘게 되면 포상하는 식이다. 지구촌 곳곳에서 하루에도 수천 명씩 굶어 죽어가는 현실에서 이처럼 많은 음식물쓰레기를 버린다는 것은 인류에게 큰 죄를 짓는 일이기도 하다. 동시에 건전한 식사문화를 조성하고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을 각인시키는 것이야말로 훌륭한 인성 교육일 것이다.
2014년 세월호 사고로 순직한 단원고 교사 9명의 합동안장식이 1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순직공무원묘역에서 열렸다. 안장식에는 유가족과 교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치러졌다.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생님이 현충원에 안장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며 “선생님의 고귀한 희생이 이곳을 찾는 학생들에게 ‘사제지간의 정’을 가슴에 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지난해 11월 이미 안장된 고 고창석 교사의 묘역 옆에 위치해 10명의 묘역이 나란히 하게 됐다.
‘공부를 조금 못했더라면?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 중요 '꿈이 뭐냐 보다 꿈을 위해 얼마나 투자했느냐'고 질문해야 최근 언론보도 자료에 의하면 대졸자의 취업이 매우 어려운 실정임을 알 수 있다. 박사 낭인 3만명 시대, '눈물젖은 편지'(송호근)가 이런 아픔을 다루고 있다.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실력이 좋고 돈을 많이 투자하여 교육은 많이 받았지만 오라는 곳이 없으니 눈물이 흐를 수 밖에 없다. 내용은 이렇게 시작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남다르게 전교 1등 하던 자식, 성실하고 책임감 강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요즘은 부모 마음을 아프게 하는 자식이 되어 있습니다. (생략) ’ 울면서 쓴 편지였다. ‘공부를 조금 못했더라면 그 길로 가지 않았을 텐데, 어린 시절부터 책을 덜 읽었더라면 인문학을 선택하지 않았을 텐데, 목이 메고 눈물이 납니다.’ 이 글을 읽다보니 가슴이 아팠다. 이런 현실이 어찌 이 한 사람만의 이야기일까! 세상이 이처럼 빠르게 변하고 있고, 앞으로 그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다. 이런 세상의 변화를 인식하면서 생존을 위한 공부를 하지 않으면 10년, 20년 후 어떤 어려움에 직면할 것인가 예측하기가 어려운 변화무쌍한 세상이다. 그렇지만
선생님 글쓰는 것 보고 쓰기에 도전하여 1등상 수상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슬픈 일로 편지를 쓰게 되었네요. 선생님께서 다음 주면 학교를 떠나신다는 것이 정말 실감이 안나요. 선생님과 3년 남짓한 시간동안 교류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신문활용부터 바른 글씨쓰기, 용정중 체험, 경제, 자기주도적 공부법 관리까지 정말 수도 없이 많은 도움을 받았네요. 덕분에 제가 지금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중학교에 들어와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분은 교장 선생님입니다.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선생님처럼 학교 학생들에게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분은 없어요. 정말 앞으로 교장 선생님 같은 분을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선생님은 글을 정말 많이 쓰시는데 특히, 교육면에 많은 투자를 하고 계시더군요. 선생님이 쓰신 글들을 읽어보았는데 정말 교육에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계셨어요. 사실 저는 글쓰기에 재능이 없어 글을 쓰는 것에 거부감이 들었는데 선생님 모습을 보고 글 쓰는 연습을 한 덕에 올해는 글쓰기 대회에서 1등상을 탔답니다. 모두 선생님 덕분이에요. 저는 사실 중학교에 들어와서는 학과 공부에만 매진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은 17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나쁜 정책,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규탄 및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교총은 전국 교원에게 실시한 무자격 교장공모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현장의 의견을 담은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청와대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육부의 일방적인 전면 확대 정책을 규탄하고 철회를 촉구할 계획이다. 교총은 지난달 27일 교육부가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내용으로 한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데 대해 규탄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 집회를 시작으로 매일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나쁜 정책 폐지 청와대 국민청원운동도 함께 펴고 있다.교총은 “새 정부 들어 첫 청와대 앞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가 학교 현장에 미칠 파장이 크고 중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강원도교육청이 오는 3월부터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쉬는시간과 점심시간 등을 늘려 놀이시간으로 활용하고 3시에 하교하는 ‘놀이밥 100분’ 시범학교를 운영하기로 해 현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놀이밥 100분, 3시 하교’는 아침 수업 시작 전 30분, 중간놀이 시간 40분, 점심시간 30분 연장 등 총 쉬는 시간을 100분으로 늘려 3시에 하교하는 프로그램으로 도교육청은 올해 10여 개 학교를 시범운영할 방침이다.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11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놀이밥 100분, 3시 하교’의 주요 내용과 사례 등을 타 시‧도교육감들에게 소개하고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서 4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학년 아이들이 충분히 쉬고 놀면서 선생님도 수업에 쫓기지 않고 아이들을 개별적으로 살피는 장점이 있다”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상희 부위원장이 ‘놀이밥 100분’을 전국화 하고 싶다, 사업 브리핑을 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2월 중 10여 개 학교를 공모하고 그 중 1~2개 정도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공동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일부 학교부터 도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