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전교생 46명뿐인 시골학교가 소프트웨어(SW)교육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미세먼지 신호등’을 만들고, 이를 인근 양로원 등에 나눔 활동까지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경기 화성 장명초(교장 김선배)에서 직접 확인한 미세먼지 신호등은 아이들이 직접 만들었다고 믿기지 않을 만큼 정교한 모습을 자랑했다. 아두이노 회로와 3D프린터로 직접 만들었다고 했다. 꺼져있던 신호등을 전원에 연결하자마자 총 네 칸의 전구 중 왼쪽에서 두 번째 녹색 불이 켜졌다. 미세먼지 ‘보통’을 알리는 신호였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한 결과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이를 만든 주인공은 다름 아닌 장명초 SW동아리 ‘소셜메이커스(Social Makers)’ 소속 9명의 아이들이다. 5학년 2명, 6학년 7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자신이 개발한 신호등을 여러 개 만들어 병설유치원, 인근 양로원 등에 설치하고 직접 사용법을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까지 연다. 아이들은 “양로원 어르신들이 가끔 학교에서 산책하시는데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도 나오시는 모습이 안타까워 꼭 설치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선생님들이 SW교육 과정에서 사회공헌을 강조해 더욱 하고 싶었다”고
파주교총(회장 우종수)은 최근 경기도 파주시 목동동 소재 운정365정형외과의원(원장 이동봉)과 회원 복지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파주교총 회원, 또는 회원직을 유지한 채 퇴직한 이들에게도 국가 부담 보험료를 제외한 병원비 가운데 20%를 감산하는 혜택을 부여한다. 회원 여부는 첫 방문 시 확인하고, 이후 방문 때는 확인절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교총 교원복지국은 회원 500명을 대상으로 22일 오후 7시 전국 5개 권역에서 영화 ‘원더’ 시사회를 진행한다. 교총 복지플러스에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인 2매 티켓을 증정한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고전(사진) 제주대 교육대 교수가 대한교육법학회 학술상(一峰 정태수 학술상)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8일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열린 ‘2017 대한교육법학회 연차대회’와 함께 진행됐다. 수상 논문은 ‘한국의 지방교육자치 입법정신에 관한 교육법학적 논의’(2017.3)다. 고 교수는 1997년 박사학위 취득 이후 20여 년 간 ‘교육법학연구’ 학술지에 26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업적을 쌓아왔다. 또한 일본·중국·대만 등 아시아교육법연구회 등 국제학술 활동도 활발히 펼쳐왔다. 이 상은 정태수(86) 초대 학회장이 2016년 12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5000만원의 사재를 헌정, 제정된 것으로 국내 유일의 교육법학 분야 학술상이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공병영(사진) 충북도립대학 제6대 총장은 5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나섰다. 임기는 2017년 11월 30일부터 2021년 11월 29일까지다. 공 총장은 취임사에서 “소통과 혁신을 바탕으로 온 힘을 쏟아 작지만 강한대학으로 키우겠다”며 “교육부의 국정과제인 공영형 전문대 육성에 적극 동참해 직업교육과 평생교육 거점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공 총장은 부산 출신으로 동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교육부 지방교육혁신과장, 평가지원과장, 서울대 시설관리국장, 장관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우리는 지금까지 근대화의 과정에서 외국의 교육제도를 모방한 것이 많다. 특히 해방 후는 미국식 교육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다. 미국은 나라가 크고 다양한 인종이 모여 있는 만큼, 미국 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태도는 각양각색이다. 엄마가 됐지만 약에 찌들어 정부 보조로 먹고 살며 아이는 계획없이 낳지만 교육에는 전혀 무관심한 부모가 있는가 하면, 신념이나 종교, 경제 상황에 따라 아이를 집에서 교육시키는 홈스쿨링 부모도 많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의 삶의 긴 여정에는 언젠가는 실패가 따른다. 실패없는 인생은 없기 때문이다. 발명왕 에디슨은 자신에게 다가온 실패에 현명하게 대처한 사람 중 하나였다. 어느 날 화재가 갑자기 발생해 실험실 안에는 각종 화학약품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불길이 한번 치솟자 걷잡을 수 없게 됐다. 모든 사람들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을 때 에디슨은 철저하게 소멸돼가는 자신의 평생의 성과를 담담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에디슨은 아무것도 찾아 볼 수 없게 변해버린 폐허 앞에서 말했다. “내 모든 실패가 날아가 버렸다. 다시 시작하게 해준 신이여, 감사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화재가 일어나고 3주 만에 에디슨은 그의 첫 번째
한 해의 끝자락입니다.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리고 교회 마다 반짝이는 불빛이 아름답습니다. 저 역시 송년회를 한 곳에서 하였습니다. 벗들과 경주에서 모여 맛난 것을 먹고 술도 한 잔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보냈습니다. 그 중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지인은 무척 얼굴이 상해 있었습니다. 20년 사업을 하면서 현재가 가장 힘들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회사에서 보유하였던 땅과 재산을 처분하여 겨우 운영이 되었다고 하며, 앞으로 더 힘들면 사업을 접어야 하는지 아니면 자기만 바라보는 회사식구들을 위해 버텨보아야 하는지 짙은 고민이 어려 있었습니다. 저 역시 지난 한 해를 아직 제대로 반성하지 못하였습니다. 우선 차분하게 돌아볼 틈이 없이 방학 전까지 행사들로 빼곡하고 개인적인 공부도 끝자락에 있어서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2017년의 저와 2018년의 저는 다른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2017년의 부채와 자금을 그대로 연계되어 다시 시작하는 나이겠지요. 계속해서 읽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 장석주가 쓴 『들뢰즈, 김훈, 카프카』입니다. 이 책은 질 들뢰즈와 가타리의 『천 개의 고원』을 바탕으로 한국문학의 작품들에 대한 평론이 들어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경기 소안초 조원표 교사는 함께하는 부천청렴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한 2017년도 청렴작품 공모전에서 에세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본 공모전은 포스터, 표어(캘리그라피 포함), 에세이 부문으로 시행됐고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했다. 조 교사는 커피 한 잔도 안되나요?라는 제목의 글로 우수상을 받았는데 오랜 교직생활의 경험과 청탁금지법 시행후 변화된 교직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주제를 다뤘다. 청탁금지법 시행 1년을 맞이해 모든 공직자들이 스스로 청렴을 실천해 본인도 떳떳하고 국민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에도 흥행실패 대작 이야기다. 이름하여 흥행실패 대작 2탄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이다.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흥행부진’이란 글에서 이미 말한 바 있듯 ‘남한산성’은 10월 3일 추석특선 영화로 개봉했다. 개봉 5일째까지만 해도 ‘역대 추석 연휴에 개봉한 영화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였지만, 이후 ‘범죄도시’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남한산성’의 최종 관객 수는 384만 8446명(12월 10일 기준)이다. 순제작비만 155억 원으로 알려졌으니 손익분기점은 대략 500만 명쯤이다. 관객 수와 손익분기점만 단순 비교하면 ‘군함도’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의 흥행실패라 할 수 있다. 이는 그 누구도 예측하지 않았던 결과이다. ‘군함도’가 여름 최고 기대작이었듯 ‘남한산성’이 추석 대목 최강자로 꼽혀왔기 때문이다. 물론 거기엔 그만한 까닭이 있다. 우선 ‘남한산성’이 대작 사극이란 점이다. 전통적으로 추석 대목 강자는 사극이란 통계가 작용했지 싶다. 다음은 감독과 배우들이다. 황동혁은 ‘도가니’(2011)⋅‘수상한 그녀’(2014)의 히트로 흥행감독의 반열에 든 감독이다. 배우는 이병헌(최명길 역)⋅김윤석(김상헌 역)⋅박해일(인조 역)⋅고
[한국교육신문 윤문영 기자] 최근 서울 A초는 5·6학년 여학생이 주말에 교회 놀이터에서 어울리다 사소한 일로 다투게 된 것이 117(학교폭력 긴급전화)에 신고되면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학폭위)를 열어야 했다. B교사는 “교내에서 일어난 일이면 목격 학생이나 교사를 통해 사안조사가 그나마 수월하지만 외부에서 일어난 일은 학생 말도 서로 어긋나다보니 상황 자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먼저 신고한 학생을 피해자로 간주하게 되는 모순이 있다”며 “경찰처럼 CCTV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거나 목격자를 탐문할 수 있는 권한도 없는 교사에게 객관적인 입증 자료를 확보해 사안을 조사하라는 것은 무리”라고 토로했다. 이어 “요즘 학부모들은 변호사를 대동하고 와 진상 파악이나 학폭위 과정에서의 허점을 빌미로 소송을 거는 것이 비일비재해지고 이로 인해 교사만 다치게 되다보니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서울 C중은 방과 후에 학교 밖에서 3개 학교 학생들이 얽혀 서로 폭행한 사건으로 공동 학폭위를 열어야 했다. 보통 피해 학생이 있는 학교에서 학폭위가 개최되는데, 쌍방 폭행 사안이라 주관 학교를 어디로 할지 결정하는 것부터 담당 교사들 간 갈등을 겪었다. 같은 사건을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