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초등학교의 교실, 수업시간에 몇몇 학생이 잠을 자고 있습니다. 선생님도 포기한 것인지 자고 있는 학생들을 깨우지 않고 수업을 이어갑니다. 교실 맨 뒤에 앉은 학생 둘은 열심히 스마트폰으로 연예 뉴스를 검색하고 있군요. 또, 그 옆의 학생은 열심히 교과서를 보는 줄 알았더니 교과서 속에 작은 만화책을 숨겨 몰래 보고 있습니다. '위의 초등학교 교실 속 수업장면은 안타깝게도 현실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모습들입니다. 제가 초등학생 시절 때만 하더라도 스마트폰은 있지도 않았고, 수업시간에 잠을 자거나 만화책을 몰래 보는 건 흔한 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수업 속 모습들은 시대가 변하며 달라진다고는 하지만 시대의 변천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보기에는 최근의 수업장면들은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학교에서 교육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가장 중요한 활동은 바로 교실에서의 수업입니다. 수업이 이루어지는 교실은 배우고자 하는 학생에게 교사가 가르치는 수업내용이 전달되는 곳일 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 모두 함께 인격적으로 성장해가는 삶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의 뉴스들을 보면 학생들의 배움이 일어나는 곳이 학교의 교실 속이 아니라 학원과
최근 정부 합동 제1차 국민안전교육 기본계획이 발표됐다. 이번 기본계획은 행정안전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25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됐다. 이 기본계획은 '사람중심·생명존중의 안전한 사회 구현'이라는 구호 아래 국민의 재난·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능력 향상을 핵심 목표로 6대 분야 15개 과제를 2022년까지 추진한다. 그리고 이 기본계획은 여러 부처 합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사실 안전과 안전교육은 2014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제주도 수학여행 중 발생한 소위 ‘세월호 참사’ 이후 더욱 국민적 경각심을 고조시키고 아울러 강조되고 있다. 거기에다가 지난 11월에 발생한 진도 5.4의 포한 지진 피해로 안전과 안전교육에 대한 관심과 대처 의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는 인재라는 시각이 많다. 안타깝기는 하지만, 4년 가까이 지난 세월호 참사는 아직도 실종자의 수습이 완료되지 않은 가운데, 새 정부들어 재조사가 예고된 미완의 국민적 아픔이다. 분명히 세월호 참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정치적 갈등과 논쟁이 아니라, 차후에 이와 같은 인재(人災)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과 노력하는 것이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초등학교 3~5학년생을 상대로 실
현대오일뱅크 장학사업회(이사장 문종박)는 12일 충남 서산 서령고를 방문, 1, 2학년 학생 10명에게 총 5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품행이 바르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고 면학분위기를 더욱 장려하기 위해 제공한 것이다. 이날 문종박 이사장을 대신해 장학증서를 전달한 김기문 부장은 꿈과 열정으로 똘똘 뭉쳐 성실한 자세로 공부하는 학생들을 높이 치하하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공부해줄 것을 주문하며 명문 서령인의 자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한승택 교장선생님께서는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을 위해 현대오일뱅크 장학재단에서 흔쾌히 장학금을 기탁해 주심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기업과 학교가 서로 협력하여 공생하는 길을 찾는 동시에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참고로 현대오일뱅크 장학재단은 해마다 서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들을 선발하여 각 학교에 거액의 장학금을 쾌척하고 있으며 올해로 출범 15기를 맞이하였다.
하얀 눈이 내렸다. 조심조심 걸어보니 보송보송 촉감이 부드럽고 좋다. 출근길 신경이 쓰이고 부담이 될 것 같다. 조심해야겠다. 눈오는 날이면 학생들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으니 이 또한 선생님들에게 주는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좋은 선생님? 깨끗한 마음을 가진 선생님이다. 하얀 눈과 같이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선한 양심으로 살아가면 좋은 선생님이라 할 수 있다. 주변에는 특히 지도자들을 보면 깨끗하지 않은 이들이 많은 것 같아 아쉽다. 장래의 지도자를 양육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깨끗한 양심을 지닌 자들을 길러내야겠다. 그래야 나라를 바르게 잘 세울 수 있겠다. 재덕이 겸전한 자로 잘 길어내기 위해 노력하면 좋은 선생님이 된다. 능력과 인격면에서 온전히 잘 갖춰진 자를 재덕이 겸전한 자라 한다. 실력만 있어도 안 된다. 능력만 있어도 역시 안 된다. 인격적으로 잘 갖춰진 자를 길러내어야 하는 것이다. 실력과 인격을 두루 갖춘 차세대의 지도자를 길러내면 보람도 있게 될 것이다. 상처를 주지 않는 선생님이다. 상처는 죽을 때까지 지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선생님은 평생 말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상처를 줄 수가 있다. 한
6. 우루과이 라운드 1992년 우리나라의 5천년 역사 이래 이 나라의 국민을 먹여 살리는 1차 산업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떠들면서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던 농업에 가장 무서움 바람이 불어 닥쳤습니다. 세계무역기구에서는 우루과이라운드라는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자기 나라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하여 무역장벽으로 다른 나라의 값싼 농산물의 수입을 억제하거나 자기 나라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하여 국가에서 보조금을 주어 값을 조절하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협약을 맺은 것입니다. 이 협약은 겉으로 보아서는 별로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은 것이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농업분야에 있어서 다른 나라처럼 큰 농장을 기지고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닌 나라에게는 큰 걱정거리였습니다. 대부분이 자기가 생산한 농산품을 팔기 위해서 라기 보다는 자급자족을 위한 것일 경우 생산성이 떨어지고 생산비가 많이 들어서 비싸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외국에서 값싼 농산물을 수입해 오는 것을 막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농업은 값싼 외국 농산물에 밀려서 그 설자리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쌀의 경우 우리나라의 쌀 80kg 한 가마를 생산하는데 드는 비용이 20만원이라면 넓은 농토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가사·실업교육학회(회장 윤인경·사진) 동계학술대회가 15일 서울 중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회의실에서 ‘미래사회 변화와 가사·실업교육의 발전’을 주제로 열렸다. 윤인경 회장(한국교원대 교수)의 기조강연, 이영민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계고학생비중지원센터 센터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표점순 경북생활과학고 교장, 이현영 대한특성화고간호교육협회 부회장 등의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들은 가사·실업계 교사의 전문성 신장, 학생 졸업 후 평생 경력개발 지원 기회 확대, 가사·실업계 교육 행정 전문가 육성 및 배치 활성화, 가사·실업계 전문 기관 설립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 회장은 “가사·실업계 교육은 최근 사회적 요구와 제도적 관심에 따라 활성화되고 있다”며 “사회적 수요를 반영한 교육으로의 진전을 위해 정책적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촉구했다.
사단법인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회장 민병관·사진)는 14~15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이사·대의원 정기총회 및 연수회를 개최했다. 첫날에는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김상인 성결대 교수 특강이 열린데 이어 둘째 날에는 대의원 총회를 가졌다. 하 회장은 ‘교권보호, 교총의 역사이자 의무였습니다’를 주제로 최근 교총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교원지위법 개정(교권침해 사안에 대한 교육감의 고발 의무화 등), 학교폭력예방법 개정(학폭위 외부전문기관 이관 및 교장종결제 등), 아동복지법 개정(아동학대관련범죄행위에 교육활동 범위 조정 등) 등 3대 교권법 대응 활동을 설명하고 교장단체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교수는 ‘학교폭력 예방과 인성교육’을 통해 학생이해 상담, 갈등 해소법 등 현장에서 유용한 기법들을 소개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기 이천초등토론교육연구회(회장 이선희)는 독서토론교육, 수업비평 등 연구에 가장 활발한 곳 중 하나다. 이 연구회는 최근 수년 간 질적 독서교육을 연구하며 ‘슬로리딩’에 힘을 모으고 있다. ‘슬로리딩’이란 한 학기에 한 책 읽기, 즉 책을 천천히 읽으면서 세세한 분석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고 타 교과와의 통합, 융합을 꾀하는 확장성에 주력하는 교육법을 말한다. 다독, 속독에서 놓치는 부분을 채우는 독서교육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회 내 5명의 교사는 2014년부터 각자 진행한 ‘슬로리딩’ 사례를 담아 책 ‘슬로리딩 한 학기 한 책 읽기’를 최근 펴내기도 했다. 12일 책의 공저자 중 4명을 경기 이천 한내초에서 만났다. 회장 이선희(53) 한내초 수석교사, 총무 유기홍(47) 신둔초 교사, 도암초 박영덕(37)·장혜민(38) 교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슬로리딩’ 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그 애정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특히 교육경력은 15년차부터 30년차까지 달랐지만 웃는 얼굴로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만날 때마다 밤샘 토론을 한다는 이야기가 실감됐다. 연구회 다음카페 회원은 150여 명, 이 중 유료회원들이 가입된 밴드회원
한국교총(회장 하윤수)과 대한변협(회장 김현)은 6일 '1학교 1고문변호사' 위촉식을 개최, 전국 584개 학교에 고문변호사를 지정했다. 다음은 학교별 고문변호사 명단. ◇ 서울강신중 이종승 경기상업고 박지은 경복초 김병철 경성중 이형원 경신중 박다혜 광신정보산업고 이종석 금호여중 정은영 노원중 박보라 노일유치원 김성원 대방중 이유미 대영고 김재문 대원국제중 송영훈 덕수고 유보미 덕수중 차상열 도봉중 김태환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 백창협 동산초 류태근 동일여고 이유리 등촌중 오현석 매원초 양시환 목일중 윤경호 문일고 이학민 문창중 이주호 방배중 박철수 삼각산중 정재권 상명중 김경수 서연중 천정아 서울갈현초 전정하 서울강서초 성병학 서울개포유치원 양시환 서울경인초 이승기 서울광장초 김용정 서울금호초 박중섭 서울길동초 이민구 서울남명초 김성규 서울남성초 양지훈 서울남정초 서기원 서울노량진초 남성욱 서울논현초 손형주 서울대곡초 김도윤 서울대진초 정근혁 서울대청초 김희룡 서울독산초 이학민 서울둔촌초 황미옥 서울등촌초 김륜희 서울매봉초 강은주 서울면북초 정재권 서울명일유치원 박혜진 서울묵동초 김민욱 서울미동초 강승원 서울북성유치원 박유미 서울삼릉초 신기정 서울삼양초
[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한국교총이 교권 강화를 위한 교원의지위향상및교육활동보호를위한특별법(교원지위법) 개정과 차등 성과급 폐지를 교육부에 교섭 요구했다. 또 교장공모제 축소, 교원평가 전면 개선도 제안했다. 교총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 50개조 107개항의 ‘2017 상·하반기 교섭·협의과제’를 마련해 교육부에 공식 요구했다. 교총은 우선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한 부당한 침해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교권 침해 발생 시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교권침해 대응 통합 매뉴얼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급할 것을 요구했다. 또 교권침해 쟁송에 대한 상담 및 지원 등을 위해 교육부 차원에서 시·도교육청과 연계한 법률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한 부당한 침해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교권 침해 발생 시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교권침해 대응 통합 매뉴얼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급할 것을 요구했다. 또 교권침해 쟁송에 대한 상담 및 지원 등을 위해 교육부 차원에서 시·도교육청과 연계한 법률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교원지위법 통과에 교육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