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키워드는 ‘융합’이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했다면,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는 고등학교 문·이과 칸막이를 없애고, 모든 학생이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을 쌓게 해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다. 학문의 융·복합을 요구하는 시대적 요구가 반영된 것이다. ○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모든 학생이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을 함양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학습량 적정화 및 교수학습과 평가방법 개선 등도 추진된다. ☞ 이와 관련하여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의 학교급별 교육목표를 약술하고, 학교 교육과정 편 성·운영 및 교과별 세부 개정 내용을 정리하고,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사들의 역할은 무엇인지 에 대하여 논술하시오.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1. 서론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자기관리와 의사소통·심미적 감성·창의적 사고·지식정보 처리·공동체역량 등 여섯 가지 핵심역량을 설정한 점이 주요 특징이다. 그 밖에도 교과별 핵심 개념과 원리 위주로 학습량
최근 ‘스타들이 외국의 낯선 땅에서 식당을 개업한다’는 소재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본 적이 있다. 작년에 방영했을 때에도 보는 내내 가슴이 설레었던 기억이 있어, 올해도 빼놓지 않고 잘 챙겨 봤다. ‘나와 상관없는 삶에 이토록 열광할까’ 헛웃음이 나기도 했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출연진들의 모습에서 대리만족을 느꼈던 것 같다. 요리사도 아닌 연예인들이 잠시 운영하는 식당이니 서툴고 실수가 잦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하는 내내 마음이 편했다. 특히 스페인의 작고 예쁜 마을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을 볼 때는 심장이 크게 요동치는 것을 느꼈다. 내가 늘 꿈꿔오던 삶의 한 장면 같았기 때문이다. 좋은 직장 다니면서 엄살떤다고? 20대부터 시작된 나의 교직생활. 수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여유로웠던 기억’은 거의 없다. 아침이면 직장인 누구나 겪는 출근전쟁을 치렀고, 하루 종일 수업 과 잡무로 화장실조차 갈 시간이 없을 때가 많았다. 일반 직장인이라면 여유롭게 즐길 점심시간도 교사에겐 ‘틈’이 없다. 음식냄새와 함께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아이들과 전쟁을 치르며 급식지도를 끝내고 나면 ‘인스턴트 커피 한잔의 여유’도 사치스럽다. 교사에게
생명이 세상을 엿보고 향기를 장전하는 계절이 3월이다. 3·1절 다음날, 모든 학교에서 입학식을 한다. 예전 같으면 운동장에서 줄을 서서 했을 입학식. 요즘은 강당이나 실내 체육관에서 온풍기를 틀어놓고 한다.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엄마들이 뒤편에 모여 아이를 대견하게 바라보며 미소 짓는다. 중·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부모의 참석은 줄어들고 아이들 스스로 가방을 메고 입학식을 한다. 그리고 곧장 오리엔테이션을 하거나 수업 모드로 들어간다. 새로운 세상의 시작 입학식, 무엇보다 중심은 학생 입학식은 모든 교사가 업무분장에 따라 책임감 있게 해야 한다. 담당 부서에서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내 일처럼 솔선해야 한다. 요즘은 일을 맡겨도 투덜거리거나 대충하는 교사가 늘고 있다. 이렇듯 희생정신 없는 교사는 단순한 급여생활자일 뿐이다. 입학식 진행에 있어서 교장·교감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여주어야 한다. 더러 주객이 전도되어 내빈 소개나 형식적인 학교 요람, 알맹이 없는 축사만 읽어간다면 이것은 무능력의 소산이다. 그리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찾아오는 정치인이 있으면 교장이 과감하게 거절해야 한다. 무엇보다 찾아온 아이와 학부모에게 모든 교사는 최대한의 친절과 미소로
“선생님을 만나 처음으로 뮤지컬을 하게 되었다. 남들 앞에서 노래하고 연기하는 게 부끄러웠지만 연습할수록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 13년을 살면서 뮤지컬을 보기만 했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공연할 기회가 생겨서 정말 좋았다.” - 통영 용남초등학교 6학년 차다은 학생 - “우연히 뮤지컬단에 입단하고 연습하며 몇 번의 공연들을 마치고 나서 내 생각과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전보다 나은 무대를 만들어가며 스스로 만족할 만한 공연을 펼쳤을 때는 정말 짜릿해서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였다.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한 나의 노력이 나를 한층 더 성장시 켜주었고,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기도 했다.” - 통영고등학교 3학년, 꿈틀꿈틀통영청소년뮤지컬단 2기 유세진 학생 - “춤과 노래는 좋아하지만 소심한 성격의 아이가 무대 위에서 당당하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동받았다. 뮤지컬 대본을 친구들과 의논해 만들고 노래와 춤을 연습하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함께 공동체 속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어떻게 내야 하는지 고민하며 성장하는 아이 가 대견하다. 뮤지컬부 활동은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자존감 그리고 인성까지 기를
인간이 직면하는 세상의 모든 문제는 하나의 지식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그래서 미래사회에서는 복잡한 문제를 고도의 사고력을 기반으로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창의·융합적 사고를 필요로 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단순 암기만을 위한 교육을 지양하고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창의·융합적 사고는 단편적 지식이나 특정 학문 영역의 전문 지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학문간 융합을 통하여 교실 수업에서 창의성과 융합에 대한 지속적인 경험을 제공하여 문제를 전체적으로 바라보고 융합적 관점으로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 사고능력을 갖춘 학생’ 을 길러내는 교육이 필요하다.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왜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교과융합수업이 필요한가? 그렇다면 왜 학교도서관이 필요한가? 모든 교과의 학습은 ‘독서’를 통해 이루어지며 독서능력은 통합교과적으로 적용된다. 현대사회에서의 독서활동은 ‘도서관과 정보생활’ 교과의 목적 즉, ‘학생들이 지식정보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를 탐색·분석·해석하고, 종합·표현하여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창출하고 전
요즘 읽은 책 가운데, 오래도록 생각의 그늘을 드리우게 하는 책이 있다. 시대의 소음(The Noise of Time)이라는 책이 그러하다. 세계적인 전기 작가 줄리안 반스(Julian Barns)가 소련 체제하의 천재 작곡가 쇼스타코비치(Shostakovich, 1906~1975)의 생애를 소설 방식으로 재구성한 책이다. 나는 이 책과 더불어 참으로 오랜만에 ‘자유’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은 ‘자유’라는 주제를 인간존재·이데올로기·예술·권력 등의 주제들과 서로 맞물리게 하면서, 인간의 의미·자유의 의미를 다성적(多聲的) 울림으로 빚어낸다. 이 책의 서두는 이렇게 시작한다. “그(쇼스타코비치)는 세 시간 동안 아파트 승강기 옆에 내내 서 있었다. 줄담배를 다섯 대 피웠고, 마음은 어지러웠다. 아파트에서 의자를 가져올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의자가 있더라도 초조해서 서 있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앉아서 승강기를 기다리는 모습은 누가 보아도 이상하게 보일 테니까.” 도대체 이 장면은 무엇인가. 왜 주인공은 이렇게 밤마다 마치 여행을 떠나는 사람처럼 가방을 챙겨 들고 아파트 승강기 옆에서 오랜 시간 서 있는가. 떠나지도 않으면서 매일 밤 이러고 있단 말
2월은 한 해를 마무리 짓는 달이기도 하거니 와 동시에 전출입으로 어수선한 시기이다. 각 시·도교육청의 인사규정을 보면 한 학교의 근무주기는 대체로 4년 정도이다. 전보는 전보가 산점을 토대로 학교를 선정·지원하게 된다. 하지만 교사들이 선호하는 학교가 겹치는 경우가 많아서 ‘전보 희망’이 전적으로 반영되기는 어렵다. 그래서 자신이 희망한 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로 발령이 나는 경우도 많다. 새로운 학교로 옮겨간다는 것만으로도 여러가지 걱정이 앞서는데, 본인이 희망한 학교가 아니라면 그 스트레스는 상당히 커진다. 게다가 옮겨 간 학교의 문화와 잘 맞지 않는다면 ‘외딴 섬’처럼 소외감까지 밀려온다. 학교 부적응으로 스트레스 받는 전입교사들 전입교사들은 학교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전입 초기 학교생활이 다소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생소한 학교 환경에서 오는 예기치 않은 다양한 형태의 스트레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학생들과의 수업, 동료교사들과의 관계, 업무와 건강 등 학교생활 곳곳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흥미를 잃은 학교생활은 교사의 열정을 식히고, 식은 열정만큼 업무는 소홀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입교사들은 자기의 고
이제 막 교직 생활의 첫발을 디딘 새내기 교사 여러분, 여러분은 그토록 원하고 바랐던 교사의 꿈을 성취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교사가 되었습니다. 먼저 같은 대한민국의 교육 동지로서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교사란 무엇인가? 교육대학교를 다닐 때 교사란 무엇인가? 가르친다는 것의 보람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내 자신에게 끊임없이 제기했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남자가 초등교사가 뭐야’라는 식의 자기비하와 열등감 때문에 수많은 방황과 갈등을 겪었답니다. 초등교사를 탈피해보려고 대학시절에는 행정고시준비도 해보았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기업체 입사시험도 보았습니다. 교육대학이라는 학력이 못마땅해서 두 곳의 대학원에서 공부를 해보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자리 잡고 있었지요. 30세의 늦은 나이에 군대를 마치고 첫 발령을 받은 곳은 작은 시골 초등학교였습니다. 전교생이 100명도 안 되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6학급의 학교에서 교직생활의 첫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초등교사에 대한 온통 불평불만으로 가득했던 당시였기 에 교직 생활이 순탄할 리 없었습니다. 햇병아리 교사로서 온갖 말썽이란 말썽은 다 일으켰고 교장·교감의 주의도 많이
어린 시절 주말의 명화에서 슈퍼맨과 배트맨은 최고의 인기 타이틀이었다. 아동복 코너에서 슈퍼맨의 S와 배트맨의 박쥐 모양이 새겨진 옷을 찾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영웅들이 등장하는 장르를 따로 ‘히어로物’이라고 부를 만큼 일반화되어 있었다. 영웅들이 모인 이야기 영웅 이야기는 영화 속에만 있지 않다. 어려움 속에서 의로운 일을 해낸 사람들은 뉴스에 등장하여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다.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아이를 힘을 합쳐 구하고,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사람들을 구한 이야기는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다. 현실 속에서도 우리는 영웅 이야기에 열광하고 고대하고 있는 것이다. 영웅의 기원을 찾아보면 인류의 시작과 함께 하는 신화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은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비범함’을 갖고 있다. 고난을 이겨내고 위대한 성과를 얻었다는 것이 신화의 일반적 패턴이며 공통된 화소(話素, motif)로 활용된다. 역사 속에서도 혼돈의 시대를 끝내고 안정을 이끈 이들이 영웅으로 추앙 받는다. 이러한 모습들을 종합해보면 영웅은 우리 인간의 삶에 보편적 추구의 대상이라고 볼 수 있다. 영웅이 등장하는 영화는 할리우드 영화의 상징처럼 널리 퍼
문제 다음은 C 중학교가 내년에 중점을 두고자 하는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실시할 (1) 자유학기 제 교육과정 개발 절차를 학교 교육과정 개발 모형에 근거하여 3단계까지 설명하고, (2) 크롬볼 츠(Krumboltz)의 사회학습이론에 근거하여 진로발달요인을 설명하시오. (3) 인지적 유연성 함양을 위한 교수설계(방법)를 논하고, (4) 융합교육과정의 의미와 교육과정 재구성 방법을 논하시오. 【총 20점】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 제시문 ] [사례 1]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본인의 꿈과 적성을 찾도록 2016년에 전면 시행된 교육과정이다. 수업은 토론과 실습 등 학생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진로탐색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지필고사 형태의 평가를 폐지하며, 과정중심의 수행평가를 실시하고, 학생부에 성장과 발달 정도만 문장으로 기록한다. 따라서 각 학교에서는 학교실정에 맞게 자유학기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해야 할 것이다. [사례 2] 진로교육의 기본 전제는 개인의 직업적 잠재능력을 개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