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서울교육감 보수 후보들의 행보가 가시화되면서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이에 맞설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준순 전 서울교총 회장은 6일 단독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들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했다. 이 전 회장은 “교육감이 되면 혁신학교를 없애고 생활지도에 걸림이 되는 학생인권조례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면서 “이밖에도 자사고, 국제고, 특성화고 등 다양한 학교를 권역별로 균형 있게 배치하는 한편 무자격 교장을 양산하는 내부형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는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보수 성향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최명복 한반도평화네트워크 이사장은 12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청소년 인성교육에 대한 책 ‘아리인’을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최 이사장은 2010~2014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위원을 지냈고 지난 2012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도 나선 바 있다.‘좋은 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교추본)는 최명복 이사장과 함께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 신현철 전 부산 부성고 교장을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제시했다.
교총이 지난 7일 교육분야 헌법 개정과제를 정부 및 정치권에 제안했다. 교총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교권침해와 관련해 헌법에 교권을 명시하고 의무교육의 무상 범위와 내용을 법률로 규정하며 양성평등 조항의 현행 유지 등을 골자로 한 개헌과제로 제시했다. 이는 교총이 실시한 현장교원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충실히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원들은 현행 헌법의 교육관련 조항 외에 추가돼야 할 내용으로 교권을 가장 많이 응답(75%)했고 양성 평등을 성적 평등으로 수정하는 데 대해서는 60%가 반대했다. 이와 관련해 교총은 헌법에 교권을 명시하는 것은 단순히 교원의 권익만을 보장하자는 것이 아니라 교권이 바로 서야 학생 등 국민의 교육권이 보호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양성평등의 경우 현재의 국민 정서는 헌법상 별도로 성적 소수자, 즉 동성 또는 제3의 성에 대한 가족생활을 허용할 정도로 사회적 합의가 형성됐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현행 조항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교총이 현장 여론을 수렴해 교육분야 개헌과제를 제시한 것은 국회 개헌 논의에서 교육이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회가 구성한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성추행·성폭력 등의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일반 사회를 넘어 학교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교육당국의 온라인 신고센터와 자발적으로 개설된 스쿨 미투 페이지 등에는 관련 폭로와 피해사례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교원 간, 교원과 학생 간, 선·후배 간 추문들이 사실 여부를 떠나 회자되는 것만으로도, 신고센터가 개설되는 것만으로도 학교와 교단은 참담한 심정이다. 성추행이나 성폭력, 성희롱 등은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될 가장 비인간적인 인권유린 행위이다. 권력이나 지위를 이용한 가해는 물론이거니와 관행, 친밀감의 표현이라는 미명 하에 저지르는 부적절한 언행도 이제는 청산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미투운동의 그 용기에는 지지를, 그 아픔에는 진정어린 위로를 보내야 할 때다. 학교 현장은 건강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학생들을 올바르게 길러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 누구보다 전국의 모든 학교와 교육자들이 높은 도덕성으로 교육 구성원 전체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고 성폭력 근절 문화 조성에 솔선해야 한다는 의미다. 학교 현장의 미투 가해자가 더 지탄받고, 스쿨 미투 운동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저 일부의 목소리로만,
4회째 맞은 총동창회의 날 성대히 거행 중부지방 학부모간담회(4.20) 학교 설명회(5.12),만남의 날(7.21), 용정축제(10.20) 고향, 학교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은 인생의 기본 전남 보성강가에 자리 잡은 용정중학교(교장 정안)를 졸업한 학생들의 학부모가 전국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다. 이 학교는 자녀보다 학부모가 더 입학하기를 원하는 학교다. 그러나 신입생 정원이 2개학급 44명의 소규모 학교이기에 입학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입학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이 학교가 실천하는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교육과정 운영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생활모습이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3년간 교육을 받은 중학생들이 고등학교에 가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스스로 자기주도적 삶을 살아가기에 선생님들은 질문을 한다. "네가 다닌 학교가 어디에 있느냐?"고... 이런 학교를 더욱 좋은 학교로 만들기 위하여 학부모님 중심이 되어 총동창회(회장 2기 현병두)를 조직하였다. 아직 학교 설립 역사가 짧은 형편이기에 학생 중심의참여가아니라 부모님들이 참석을 하고 있다. 3월 10일을 '총동창회의 날'로 정하여 4회째를 행사를 한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와 서울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는 5일 서울 중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교육 내실화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후 두 단체는 시교육청에 ‘서울시 장애학생 교육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완전한 통합교육 실현을 위한 서울형 통합교육 환경 조성 △개별화교육계획 운영 내실화로 맞춤형 특수교육 실현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및 정당한 편의 제공 지원 체계 구축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시교육청 내 각 부서로 분산돼 있는 통합교육 관련 업무를 통합하고 이를 관장하는 전담 부서 설치를 요구했다. 또 통합학급 내 통합교육 지원 교사 1명 배치, 통합학급의 학급당 학생 정원 20% 감축, 통합교육 운영 예산 별도 편성 지원, 장애학생 위한 내실 있는 방과후학교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현재 시교육청은 통합교육 실현, 맞춤형 교육 환경 구축 등 다양한 특수교육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예산과 인력, 전문성 부족과 지원체계 미비 등으로 기대했던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의 70% 이상이 통합교육을 받고 있지만 장애학생에게 필요한
입시제도 변경, 특히 학종과 정시에 대한 논박이 치열하다. 사실 미래의 인재를 어떻게 키울 것이냐에 대한 논란의 연장선일 것이다. 수능은 문제풀이 위주의 암기식 교육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그래서 학종을 강화해 고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학생의 다양한 잠재력을 계발함으로써 미래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수능이나 논술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 중에서도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역량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아 학종이 무조건 바람직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주입식·암기식 수업은 이제 그만 그러나 학종은 교실수업의 모형을 바꿀 수 있는 촉매제, 마중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일방적인 지식전달 수업은 교육시스템을 비효율적으로 망가트리는 주범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종을 통해 수업을 개선하고 미래 변화에 적응할 역량 있는 학생을 키울 필요가 있다. 상위권 몇몇 대학들은 학생부에서 단 하나의 항목만 골라 평가하라면 단연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꼽는다. 각 교과교사가 작성하는 세특에 수업의 토론, 발표, 보고서 작성 활동이 활발하게 기술된다면 바로 미래역량을 어떻게 얼마나 키웠는지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주입식, 암기식 수업으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7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아침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의 학생이 1년 간 읽은 책 권수가 각각 47권과 16권으로 나타났다. 또 1년에 1권 이상 독서를 한 학생 비율은 초등생 98.0%, 중학생 94.1%, 고등학생 62.3%인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보다 평균 2.5% 감소한 결과다. 연간 독서량과 독서율이 계속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29.1%)였다. 주목할 점은 학생 10명 중 7명은 ‘책 읽기가 학교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것이다. 독서는 수위 교과이자 주지교과인 국어과 교육과정 영역의 핵심이다. 독서가 학습과 지식의 기본이라는 얘기다. 2017학년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2015 개정교육과정과 교육부의 정책으로 초등 3학년 이상 모든 학생들은 학기당 양서 1권 이상을 읽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학교의 독서 환경과 장서량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 학생 등교 시각이 9시로 바뀌면서 아침 독서가 어려워졌다. 또 정규 교과 시간, 오후 돌봄과 방과후 학교 시간 등으로 학교에서 독서할 시간이 현저히 부족해졌다. 이 시점에서 사
‘2030년 세계 대학의 절반이 사라진다’는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의 말처럼 우리는 새로운 교육을 추구하고, 이전과는 다른 공부법을 터득해야 살아남는 기로에 서 있다. 일찍이 이런 시대에 대처하는 힘을 보여준 분이 세종대왕이다. 요즘 뜨고 있는 하브루타 공부법을 그때부터 실천한 분이다. ‘세종의 공부법’을 요약하면 ‘질문하고 토론하라’이다. 1만 8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세종실록에서 임금의 표현 중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의 하나는 “경들은 어찌 생각하시오”라고 한다. 국가의 중대사를 논할 때도, 집현전 학사들과 격의 없는 논쟁을 벌일 때도 세종은 가장 먼저 신하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게 일상이었다. 박현모 세종리더십연구소장의 분석에 따르면 세종의 의사결정은 회의를 통한 것이 63%, 명령이 29%였다. 반면 그의 아들 세조는 명령이 75.3%, 회의가 20.9%였다. 세종은 강력한 왕권을 가진 군주였지만 모든 결정을 신하들과 의논해 내렸다는 설명이다. 세종은 전분 6등법과 연분 9등법으로 나눈 토지조세 제도를 실행하기에 앞서 무려 17년 동안 일반 백성 16만 명의 의견을 조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질문을 던지고 토론하며 경청하는 스타일은 그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최근 스마트폰 만능 시대가 열렸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못할 게 없다. 언제부턴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에 몰입해 있는 광경을 흔히 보게 된다. 이제는 소통의 대상이 스마트폰이 되어버린 것이다. 얼마 전 수업 시간에 스마트폰의 장단점을 묻자 한 아이가 이렇게 대답했다.“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면 인간 소외 현상으로 우울증에 걸릴 수 있어요.” 초등학생답지 않은 대답에 깜짝 놀랐다. 아이들이 하교한 뒤 커피 한잔하면 서 내 모습을 돌이켜봤다.‘나는 얼마만큼 주변 사람들과 따뜻한 인간미를 나누며 살고 있을까? 매일 만나고 헤어지는 아이들과 진정으로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소통하고 있을까?’ 우리가 사는 우주 삼라만상이 다 그러하듯 우리 삶도 인연이라는 소중한 끈 으로 연결되어 있다.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그러나 빈틈없이 치밀한 그 끈 을 우리는 ‘인연’이라 부른다. 매일같이 끊임없이 만나고 헤어지며 인연을 맺 는 우리이기에 첫 출발이 소중하다. 그런 의미에서 3월은 1년을 위한 골든 타 임이다. 3월에는 눈 녹은 산골짜기에 매화꽃이 핀다. 봄의 전령인 매화꽃처럼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봄은 꿈과 희망 그리고 생명력이 넘치는 시간이다.
지역사회 환경 지킴이 ‘올망졸망 환경탐사대’ 가 10일 오전 10시 발대식을 일제히 갖고 연합프로그램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 활동에는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경기도 내 방과후아카데미 15개소 운영기관(의왕시청소년수련관,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 등)에서 총 6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경기도 방과후아카데미 실무협의회를 중심으로 개발된 ‘올망졸망 환경탐사대’ 프로그램은 연중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EM(유용한 미생물)을 활용하여 지역사회 하천 수질환경개선 및 자연생태 체험을 통한 지구환경 지킴이 활동이다.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탐사대원이 되어 주체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망졸망 환경탐사대’의 구체적 활동을 보면 연합발대식을 시작으로 환경교육, EM미생물을 활용하여 흙공을 발효시킨 후 하천에 투척하는 환경정화활동, 환경비누만들기, 텃밭가꾸기 등 다양한 환경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이 같은 활동은 매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여 내 지역의 하천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한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청소년이 대상이다. 이 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청소년들의 건강한 방과 후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문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