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살기좋은 1등 도시, 주민의 손으로 정원 가꾸기 봉사활동 순천은 정원의 도시이다. 이 도시를 주민들이 구성한 한국정원식물관리협동조합(이사장 이용섭) 나눔봉사단 회원들이 앞장서 도로 주변의 정원 봉사활동을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이경수 회원을 비롯하여 사무실 직원15명이 참여하였다. 도시는 자연 그대로가 아닌 인간의 삶이 녹아 있는 곳이다.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 도시를 아름답게 가꾸는 사람들이 있기에 순천은 살기좋은 1등 도시의 명맥을 계속하여 유지하고 있다.
▲세종대왕은 집현전을 설치해 인재를 양성했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 “2030년 세계 대학의 절반이 사라진다”는 토마스 프레이(미래학자)의 말처럼 우리는 새로운 교육을 추구하고, 이전과는 다른 공부법을 터득해야 살아 남는 기로에 서 있다. 말 그대로 학교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으니. 이러한 시대에 대처하는 힘을 보여준 분이 세종대욍이다. 요즘 뜨고 있는 하브루타 공부법을 일찍 실천하신 분이다. 어릴 적부터 유난히 호기심이 많았고 탐구 정신이 강했던 충녕은 유학의 경전인 사서삼경을 비롯해 농업,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고루 읽었다. 질문이 많아 스승을 귀찮게 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임금이 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왕위 수업을 전혀 받지 못한 채 임금에 올랐기 때문에 늘 신하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궁금한 것은 찾아보고 물어보며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세종의 공부법’을 요약하면 ‘질문하고 토론하라’이다. 1만 8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세종실록’에서 임금의 표현 중 가장 많이 나오는 말 중 하나는 “경들은 어찌 생각하시오”라고 한다.. 질문을 던져 상대방의 생각을 이끌어 내고 토론을 통해 지혜를 모으는 방식이다. 국가의 중대사를 논할 때도, 집
전라북도의 ‘지역문화예술 육성지원사업’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최근 각 지자체의 문화예술진흥기금지원사업 내용이 잇따라 발표되었다. 가령 ‘2018다이나믹 익산아티스트지원’이라든가 ‘2018년도 군산시문화예술진흥기금지원’을 들 수 있다. 전주문화재단과 완주문화재단도 2018년 사업목표 내지 세부사업을 확정해 앞서거니 뒤서거니 발표했다. 그런데 지자체의 문화예술진흥기금지원사업 내용이 천차만별이다. 익산이나 군산은 문인 개인의 창작집 지원사업이 있는데 반해 전주와 완주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 절로 전주시와 완주군엔 문인이 없나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보통 문화예술을 말할 때 첫 손에 꼽히는 문학이 유독 전주시와 완주군에는 없다는 말인가? 완주문화재단의 경우 이미 2년여 전 문인 개인의 창작집 지원사업이 없음을 지적한 바 있는데도 여전히 그 모양이다. 또한 전주시는 도내 기초 지자체에서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한 전주문인협회가 무색할 정도로 문인들의 시집⋅수필집⋅소설집⋅평론집 등 저서 발간을 지원하는 사업이 빠진 문화예술진흥기금지원사업임을 알 수 있다. 되돌아보면 전주시는 2000년부터 문화예술창작 활동지원사업을 한 바 있다. 문학의 경우 저서를 구입, 공공도서관
순천연향중 신입생, 올바른 학습자세로 새학기 출발 다짐! 전남 순천연향중(교장 김경섭)은 신학기를 맞이하여 5~6일 1박 2일 일정으로 순천시청소년수련원(원장 윤동화)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교 적응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같은 준비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여러 학교에서 초등학교 생활을 마친 학생들이 중학교에 들어와 친구들과 어색함을 느끼고 있으며,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이에 중학교 생활에 대하여 빨리 적응함으로 학습에 대한 정착을 쉽게 하기 위함이다. 나아가, 학교생활에서 기본질서의 중요함을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면서 친구들과 잘 사귀며, 학습에 대한 올바른 자세를 갖도록 하는데 있다. 중학교 과정의 공통점은 일반적으로 교사와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산만한 모습이 전개되고 있다. 일상적인 학교 수업은 학생과 교사가 주어진 시간에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묻고 답하면서 질문의 주고받기를 계속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학교에서 학생들은 교사와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지시에도 주목하지 않고 학생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하고, 수업 시간에 잠을 자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현실이다. 이 과정에서 지도를 하여도 이를 거부하거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사계절과 참 많이 닮았다. 지금껏 30년 가까이 교단에서 매년 수백 명의 아이들과 수업을 통해 또는 담임을 하며 만났지만, 아직도 가르침과 배움에 대해 명쾌하게 정의하지는 못한다. 지금도 매년 신학기가 시작되는 봄이 오면 새로운 설렘으로 가슴이 벅차오르지만, 여름이 되면서 긴장과 두려움으로 경직되는 나를 발견한다.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은 단풍으로 황홀한 가을이기도 하다. 더러는 한겨울의 나목처럼 우두커니 외롭게 서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처럼 아이들과 만나고 함께하는 시간은 늘 설레고 행복하고 따뜻한 봄인가 싶다가도 이내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처럼 힘들고, 그렇지만 그 시간을 이겨내고 나면 가을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있기도 하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차가운 겨울이 우리 곁을 지나고 있음을 보기도 한다. 우리 선생님들이 교단에서 맞이하는 사계절은 순서대로 오면 그때그때 마음의 준비라도 단단히 하겠지만 이 계절은 결코 순리대로 오지만은 않았다. 이러한 시간 위를 걷다보면 긴장과 당황스러움의 연속이지만 돌이켜보면 그래도 그 시간이 행복했다. 아이들도 성장하고 성숙해 온전한 한 마리 새가 돼 그들이 살아갈 세상으로 힘차게 날
어느새 지나가고 있는 가을이다. 불과 얼마 전, 주례를 한 졸업생 K는 긴 여름 끝에 온 가을처럼 불쑥 찾아왔다. 그래서 놀랐고 안부 인사 차 모교를 방문한 줄 알았는데, 별안간 결혼주례를 부탁하는 말을 하는 바람에 또 한 번 깜짝 놀랐다.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은 항상 정겹고 다정하게 제 이름을 불러준 유일한 선생님이었어요.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습관적으로 말을 심하게 많이 더듬어 친구들이 다들 저를 놀림감으로 삼았는데……, 그 흔한 학교폭력의 대상이었지요. 고2 때 선생님을 만나고 시와 소설을 재미나게 가르쳐주신 선생님은 수업시간 제 이름을 불러주시고 친구들 앞에서 시도 낭송하게 했습니다. 지금도 그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선생님 가르침 덕분입니다. 내가 우리 반 뿐만 아니라 수업하는 반마다 아이들의 이름을 열심히 불러준 것은 분명 맞다. 김춘수 시인의 시 '꽃'에 나오는 한 구절처럼 나름 아이들의 존재감을 일깨워주기 위해 수업하는 모든 반의 아이들 이름을 불러주기 위해 나름 애를 썼던 것이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특히 반에서 공부에 흥미를 잃고 수업 시간에 잠자고 소외되는 아이들 이름을 일부러 더 외워 발표도 시
오늘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다. 칩은 벌레인데 잠다던 벌레가 천둥소리에 놀라(경) 깨어나는 날이다. 우리도 깨어나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좋은 선생님? 비전이 있는 선생님이다. 비전이 있는 학생이 되도록 지도함이 바람직하다. 꿈과 비전을 가져야 성취 의욕이 생기고 남다른 노력을 하게 된다. 비전 성취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떤 이는 "작은 꽃 한 송이를 만드는데도 오랜 세월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오랜 세월이 필요하다. 노력이 필요하다. 대가를 치르기 싫어 꿈과 비전을 가지기 원하지 않는 이가 있다면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새 출발을 하면 어떨까 싶다. 꿈과 비전을 위해 단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농부는 한 해의 농사를 위해 준비하고 꾸준히 노력한다. 끊임없이 노력한다.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린다. 이런 자세를 가지면 좋은 선생님이 된다. 땀을 흘리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꿈의 성취는 얼마나 땀을 흘리느냐에 달려 있다. 그 땀에는 악취가 나지 않는다. 향기가 있다. 우리는 종종 구슬땀을 흘리는 어부를 보게 된다. 이들에게 땀의 대가만큼 풍부한 어획량을 얻게 된다. 땀 흘리기 싫어하면 그만큼 손해다. 그러면 게으르게 된다. 만
“얘,얘, 너 말야. 이제 앞으로는 경재하고 놀지 마라라.” “그건 왜 ?” “넌 아직 모르고 있었구나 ?” “뭔데 ? 난 몰라.” “그런 것 같아서 일러주는 거야.” “그게 뭔데 ?” “사실은 말야. 경재가.....” “왜 ?” “마침 저기 경재가 오고 있잖아. 이따가 얘기하자.” “그래. 그게 뭘까 ?” 공부도 잘하지만 아이들의 대장 노릇을 하기로 소문이 난 명숙의 말을 들으며 승희는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승희는 공부도 잘하지만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결코 누구를 푸대접하거나 차별해서 따돌리는 일 같은 짓을 하지 않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학급의 대표를 선출할 때는 당연히 승희를 따라 잡을 사람이 없습니다. 지난 9월 2학기 반장 선거에서 “저는 지금까지 반장을 많이 하였고, 다른 친구들이 하고 싶은 아이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다른 아이들을 반장으로 뽑아 주십시오.” 하고, 반장이 되는 것을 사양하였지만 투표의 결과는 2등을 한 명숙이보다 배나 많은 표를 얻어서 다시 반장이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명숙는 여전히 다른 아이들의 대장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런 버릇 때문에 아이들이 싫어 한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항
2일 경북 산북초(교장 서정원)는 1학년(8명) 새내기들과 원아들(10명)의 입학식 및 입원식이 열렸다. 학교를 찾은 어린 신입생들의 얼굴표정은 너나할 것 없이 어리둥절하고,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하는 입학생의 모습을 재학생 언니, 오빠들이 큰 박수로 환영해주자 학부모님들의 얼굴도 더욱 더 활짝 피었다. 입학을 축하하기 위하여 선배들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축하 노래도 불러주었고, 신입생들을 위하여 산북면 개발자문위원회에서 10만원의 입학 장학금을 지원하며 축하해 주었다.학교에서도 1학년 신입생들에게 학용품과 축하 선물을 주어 입학을 축하하였으며 꿈과 능력을 갖춘 품격높은 산북 어린이가 될 것을 당부하였다. 본교는 앞으로 입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즐겁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희망찬 학교생활의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요즘 지인과의 만남, 현직보다 은퇴자가 많다. 학교나 교육청에서 불러 주지 않는 한 현직을 만날 일은 별로 없다. 또 은퇴 후 2년이 지났건만 교육계 소식은 밝은 소식보다 어두운 소식이 더 많다. 2월 퇴직자 소리를 들으니 교육계에서 나가는 것이 ‘매우 시원’하다고 한다. 과거엔 ‘시원 섭섭’했었는데…. 지금은 ‘섭섭’은 0%이고 ‘시원’이 100%라고 한다. 안타까운 이야기다. 이렇게 세상이 바뀐 것이다. 사람마다 퇴직자 모임이 몇 개 있다. 나 역시 5인회. 등산모임. 초석회, 삼락회 등 관여하는 모임이 있다. 5인회란 글자 그대로 5명 모임이다. 2001년 중등 교감 자격연수 동기 모임이다. 구성원을 보니 우연치 않게 모두 교육대학 출신이다. 그러니까 초등교사에서 중등으로 전직한 사람이 모인 것이다. 모두 중등 교장을 역임했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맞는가 보다. 이 친목모임은 2007년 결성되었다. 정기모임이 연 2회인데 승진이나 영전을 하면 작은 선물을 준비해 찾아가 축하한다. 방문객을 맞은 교장은 답례로 식사를 대접한다.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을 이용한 회식 모임에서는 그 동안 못 다한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교육에 관한 이야기가 주요 화제이고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