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과학자들을 위하여 새로운 도전 “무슨 일이지?” 선생님은 하던 일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서 등 뒤로 다가선 아이를 바라봅니다. 조심스럽게 다가선 욱이는 오늘 따라 쭈뼛거리면서 말을 망설입니다. “왜? 웬일인데 욱이가 다 망설이고 있을까?” 항상 선생님에게 매달리다 시피하면서 애교도 떨고 별아별 얘기도 다하던 욱이가 망설인다는 것은 참으로 보기 드문 일입니다. 선생님은 무슨 심각한 일이라도 생긴 것은 아닌가 싶지만, 모른척하고서 일부러 딴청을 부립니다. “욱이가 선생님한테 말 못할 잘못 이라도 저질렀는가? 왜 그렇게 말을 못하고 그러시나?” 하고 못 본 척 하시던 일을 계속하십니다. “선생님, 저를 좀 도와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으응? 무슨 말인지? 알아야 돕든지 말든지 하지?” “선생님을 귀찮게 할 거 같아서 말씀드리기가 좀 어려웠어요.” 욱이는 늘 하던 밝은 모습이 아니고, 조금은 쑥스러운 듯 하는 모습을 보이고 서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일단 들어보자. 말씀해 보시지?” 쭈뼛거리던 욱이가 다가들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선생님 사실은 요즘 우리가 여러 가지 실험을 하지 않아요? 그런데 여러 가지 실험들을 학교에서 하고나면 다시 한 번 해
수원은 역사여행의 관광지다. 여행목적지로는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이 우선순위로 손꼽힌다. 수원화성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화성행궁은 조선시대 행궁 중 규모나 기능면에서 단연 으뜸이다. 수원화성의 꽃으로 창룡문, 화홍문, 연무대, 공심돈이 있다. 화성행궁에서는 신풍루, 봉수당, 낙남헌, 노래당, 화령전을 둘러본다. 역사여행과 한옥체험은 환상궁합 여행에서 볼거리와 먹거리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잠자리. 역사여행을 마치고 심신의 안식처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숙박형태가 한옥 스테이. 역사여행과 한옥에서의 숙박은 환상궁합이다. 여행의 피로를 어루만지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윽한 나무향내와 흙 내음 솔솔 풍기는 한옥에서의 하룻밤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다. 머물기만 해도 여행의 추억이 덤으로 생긴다. 숙박시설 선택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수원에서 한옥 스테이 업소는 딱 두 곳이다. 노아재(전화 0331-245-2456)와 신풍재(전화 031-242-5897)인데 두 곳이 나란히 붙어 있다. 위치는 화성행궁에서 300m 떨어져 있는데 화령전 맞은편이다. 수원화성과 화성행궁과 인접해 있고 주택가 가운데에 있어 차
미니 컴퍼니 운영으로 기업가정신을 더 재미있고 실감나게 배우게 하자 기업가정신을 좀 더 재미있고 실감나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발전 TRACK에서 제시하는 미니 컴퍼니 같은 모의창업을 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미니 컴퍼니를 조직하고 운영하면서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협력하고, 소통함으로써 사회·경제적 가치 창조 과정을 배우게 된다. 이렇게 실제로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학생들은 각자 회사에서 맡은 역할에 더 충실할 것이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하여 좀 더 재미있고 실감나게 기업가 정신을 배우게 될 것이다.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과 태도를 기부(나눔)하는 것으로 배우자 기업의 기본적인 목적은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다. 동시에 기업이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책임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이 미니 컴퍼니 운영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는 것만큼 이윤을 사회로 어떻게 환원할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초등학생들이 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아름다운 방법이 기부다. 기부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누구에게? 어느 곳에? 어떻게? 얼마나? 등 본인들이 창출한 이윤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결정하면서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와 따뜻 한 배려를
공지영의 장편소설 봉순이 언니는 대여섯 살 먹은 주인공 짱아가 식모인 봉순이 언니를 보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자전적 소설이다. 1960년대 서울 아현동이 배경이다. 봉순이 언니의 삶은 기구하다. 예닐곱 살 무렵에 의붓아버지의 폭력을 견디다 못하고 가출해 고아원에서 잠시 지냈다. 그리고 교회 집사 집에서 학대 당하다가 열 한두 살부터 짱아네 집 식모로 살고 있다. 봉순이 언니는 ‘느려터지고 손재주도 없지만 억척스레 일도 잘하고 순한’ 언니였다. 더구나 짱아에게는 자주 귀신 이야기를 해주고, 울면 달래주고, 같은 방을 쓰면서 잠자리 베개를 고쳐놓아 주는 착한 언니였다. 그런데 어느 날 짱아 어머니의 다이아반지가 사라지자 봉순이 언니가 누명 을 쓴다. 견디다 못한 봉순이 언니는 동네 세탁소 청년과 도망쳤다. 오해가 풀렸을 때는 청년에게 버림받고 아이까지 가진 채 돌아온다. 그리고 짱아 어머니의 강요로 아이를 지우고, 30대 홀아비와 결혼해 아이를 낳지만 곧 남편과 사별한다. 봉순이 언니 인생은 이처럼 한 번도 제대로 풀리지 않고 끊임없이 불행을 반복한다. 그러나 봉순이 언니는 그냥 불행한 것만은 아니다. 어떠한 불행에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낙관적
1. 들어가는 말 전문가들은 사회 양극화와 교육 불평등 심화, 기후 변화에 따른 환경생태계 위기, 세계화 심화, 인구구조 변화, 기술 융합과 지능정보사회 전면화, 남북한 통일 등을 미래사회 변화 전망으로 제시한다. 학교현장은 빠른 사회 변화에 따라 교육과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실행해 왔다. 중학교에서는 자유학년제(자유학기제)가 정착되고 있으며, 고등학교에서는 고교학점제와 대학입시 제도 혁신 방향을 탐색하고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에 학교 교육 혁신 방향을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학교 자율장학운영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모든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집단지성을 발휘하여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도모하고, 학교를 생산적 플랫폼이 되게 하는 등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힘써야 하겠다. 2. 학교 자율장학 운영 내실화 세부 추진 계획 1. 추진 개요 가. 추진 체제 나. 추진 근거 1) 교육기본법 제17조(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2) 초·중등교육법 제7조(장학지도) 및 동법 시행령 제8조(장학지도) 3) 시·도교육청 교육 기본계획 다. 추진 배경 및 필요성 1) 개인의 자율적 성장이 교육공동체 학습네트워크를 통한 조직 역량 강
1. 머리말 6월호에는 교원의 복무 중 휴·복직 제도에 대한 일반 사항들을 제시했다. 교원의 휴직은 교원들이 일정 기간 동안 상당한 사유가 발생, 더 이상 업무를 수행하기가 곤란하여 휴직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계속적으로 교원 신분을 유지하도록 한 신분보장 제도다. 여기에는 직권휴직과 청원휴직으로 구분되며 그 종류와 내용도 다양하다. 7월호에는 휴·복직 관련 세부내용들로 휴직 업무처리 절차와 복직 절차, 휴직별 관련 인사서식 예시 등을 제시하여 업무 담당자들이 다양한 휴·복직 업무처리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도록 하였다. 1차로 다양한 종류의 휴직 중 교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질병휴직, 육아휴직, 간병휴직, 동반휴직, 연수휴직, 유학휴직, 자율연수휴직에 대하여 휴직처리 절차와 휴직사유 소멸 후 복직 절차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와 아울러 휴직별 인사 내부 결재문과 시행문, 이에 필요한 인사서식 예시를 제시하였다. 8월호에는 이번 호에 제시하지 않은 나머지 휴직들에 대한 업무처리 절차와 복직 절차, 관련 인사서식 등을 제시하도록 하겠다. 2. 교원의 휴직 업무처리 1. 질병휴직 가. 근거 : 교육공무원법 제44조 제1항 제1호, 동법 제45조 제1항 제1호
말 잘하고 글 잘 쓰게 돕는 읽는 우리말 사전 3(최종규 지음) 한글로 쓴 글도 내용을 또렷이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적지 않다. 겉모양은 한글이지만 번역 말씨로 쓰거나 영어, 일어 등 외국어 낱말을 그대로 실어서 그럴 때가 많다. 이 책은 아리송한 말씨를 우리말 얼개에 맞게 가다듬고, 글맛까지 살릴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자연과생태 펴냄, 184쪽, 1만2000원)
교원정책의 범위 교원은 교사와 교장(감)을 포함하는 용어다. 교원정책에서 교원은 좁은 의미로는 현직 교원만을 의미한다. 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예비교원까지 포함한다. 예비교원이란 교사가 되기 전 예비교사와 교장(감)이 되기 전 예비교장(감)을 의미한다. 이 글에서는 요청 취지에 맞추어 교장(감)을 제외한 교사만을 의미하는 용어로 교원을 사용하고자 한다. 정책은 제도 운용 등을 위해 정부가 제시하고, 시행하는 기본방침을 의미한다. 그런데 정책이 법제화되면 제도가 되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정책을 제도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사용하고자 한다. 이 글에서는 교원정책을 예비교원정책과 현직교원정책까지 포함한 넓은 의미로 사용한다. 예비교원정책은 양성정책과 신규임용정책으로 나눌 수 있다. 양성정책은 어디서, 누구를 대상으로, 무엇을, 누가,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교사양성 체제, 예비교사 확보(신입생 선발), 양성 교육과정과 교수자, 실습을 포함한 교수방 법, 이 모두를 아우르는 교사자격제도 등으로 나뉜다. 신규임용정책에는 신규교사 임용제도(자격 기준 포함), 신규교사 임용시험, 교사 수급 정책 등이 포함된다. 현직교원정책은 정책 목적에 따라 교사 질 제고 정
인간의 나이 70세를 고희(古稀)라고 표현한다.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예로부터 드물다’는 말이다. 당나라 시인 두보가 “사람이 70까지 사는 것은 예로부터 드물었다(人生七十古來稀)”라고 읊은 데서 유래했다. 요즘은 그렇지 않지만 예 로부터 사람이 살아남기 어려운 나이가 70이었다. 70년을 존속하기 어려운 것은 사람뿐이 아니다. 정기간행물도 그렇다. 해방 직후 이 땅에 다양한 정기간행물이 등장했지만 지금까지 존속하는 것은 몇 개 신문 이외 거의 없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1948년 7월 탄생, 지난 70년 세월을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와 함께 해온 새 교육은 대한민국 교육 70년을 대표하는 상징물임에 틀림없다. 새교육의 역사는 곧 우리나라 교육의 역사이고, 우리나라 교육의 역사는 새교육 70년의 경험 속에 그대로 녹아 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모두가 이야기 하는 문명사적 전환의 시기인 지금, 새교육 70년의 성과를 겸허하게 되돌아보고 그 속에서 미래 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탐색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일임에 틀림 없다. 새교육 70년은 우리 교육이 걸어온 제1의 길, 제2의 길, 제3의 길과 앞으로 걸어갈 제4의 길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먼저 새교육에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제시된 기술·가정 교과 역량은 실천적 문제해결능력, 생활자립능력, 관계형성능력, 기술적 문제해결능력, 기술시스템설계능력, 기술활용능력 등이다. 이러한 역량을 키우기에 좋은 수업 중 하나가 프로젝트 수업이고, 특히 이는 기술 수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 기술 교과 프로젝트 수업은 주어진 재료나 부품만으로 모두가 똑같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따라서 기술적 문제해결능력, 기술시스템설계능력, 기술활용능력 등을 길러줄 수 없었다.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생각과 평가방법을 바꾸게 된 계기는 우리 학교가 3년 전 ‘PBL 수업 실천학교’로 지정된 것이었다. 게다가 국외 연수를 통하여 융합 수업, STEAM, PBL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접하면서 나의 프로젝트 수업은 많은 변화가 일어났고 마침내 과거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실생활과 연계된 문제해결 프로젝트 수업은 학생들의 흥미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었고, 만족감과 목표의식도 높일 수 있었다. 다음은 ‘다양한 종류의 종량제 봉투에 호환되는 쓰레기통 제작’에 대한 프로젝트 수업이다. 이 변화된 수업 소개로 함께 성장의 기쁨을 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