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설재난공제회(이하 공제회)는 올해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각각 ‘학교안전교육 전문기관’,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되어 ‘교직원 표준안전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공제회가 실시하는 ‘교직원 표준안전연수’는 중등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재난안전 강화형’ 연수와 행정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시설안전 강화형’ 연수로 구분된다. 각 연수는 연 2회씩 실시하고, 이론교육(8시간)과 체험·실습(7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 연수 ‘교직원 표준안전연수’ 학교 교직원은「학교안전교육 실시 기준 등에 관한 고시」제4조(교직원 등 안전교육)에 따라 3년마다 15시간 이상의 안전교육 이수 의무를 지닌다. 하지만 교육부가 주관한 2018년 학교안전교육 실태조사 결과, 기존의 교직원 안전교육은 사이버연수 중심으로 운영되어 체험·실습 기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공제회는 교육부 정책연구를 통해 도출한 체험형 연수콘텐츠를 도입하여 체험·실습 기반의 연수프로그램인 ‘교직원 표준안전연수’를 기획하고, 중등교원에게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교직원 표준안전연수’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학교의 다양한 안전교육 수요에
가르침의 기쁨과 밈 전파의 관계 수전 블랙모어(2010: 281)에 따르면 사람들은 진(gene: 생물학적 유전자)을 전파할 때처럼 자신의 밈(meme: 문화유전자)을 전파할 때 행복을 느끼게 만들어져 있다. 따라서 이미 가르칠 내용이 정해져 있고 그것을 단순히 전달만 한다면 즉, 남의 밈을 전파하는 역할을 대행하기만 한다면 가르치는 일에서 느끼는 즐거움이나 보람의 정도는 크게 떨어진다. 그러한 수업을 하는 교사는 ‘자신의 수업’이 아닌 ‘남의 수업’을 대행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정범모, 1954. 김대영, 2017: 90에서 재인용). 단순한 지식 전달자로서의 교사가 가르치는 내용으로부터의 소외를 경험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르칠 내용으로부터의 소외를 극복하고 가르치는 활동을 통해 더 큰 즐거움과 보람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가르치는 내용에서 자신의 밈이 차지하는 비중 즉, 자신의 연구결과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질수록 가르침의 과정에서 느끼는 희열의 정도는 더 커진다.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교재에 살을 붙이는 활동을 할 때, 교재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내용을 추가로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활동을 할 때는 단순히 교재
기초학습지원대상학생에 대한 지원은 수십 년 동안 악순환을 반복했다. 진단 결과에 따라 부진학생을 선별하고, 방과후와 방학 중에 집중 지도한 뒤,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면 다시 리셋(Reset)되어 진단하는 모습이 쳇바퀴처럼 계속되어왔다. 하지만 수업 중에 학습지원을 하는 BASIC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여러 장벽을 허물 수 있었다. 가장 눈에 띄게 변화한 것은 수업 중 말썽을 피우던 아이들이 세심한 배려와 친절이 더해진 학습지원을 받으며 수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또한 목표에 조금씩 도달하는 성취감을 맛보며 학습동기와 지적호기심이 향상되었다(표 1 참조). 이런 학생들의 변화는 학교생활 만족으로 이어졌고, 학생들의 변화와 함께 교사들의 만족도도 향상되었다. 수업 중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방과후 학생을 지도하던 시간이 오롯이 수업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활용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호에서는 BASIC 프로젝트를 적용했던 2018학년도 3학년 수학수업지도안을 소개한다. BASIC 프로젝트를 적용한 수업 들여다보기(3학년 수학) ● BASIC 프로젝트의 첫걸음 _ 출발점 진단을 바탕으로 한 교육과정 재구성 ① 실태분석에 따른 교육과정 재구성 방향 설
공학자의 시간 여행 (서승우 지음, 특별한서재 펴냄, 192쪽, 1만4000원) 상상을 실제 현실로 만들어 내는 것만큼 멋진 일도 드물다. 그래서 어릴 때 잠시나마 공학자를 꿈꾸고는 한다. 하지만 막연한 꿈은 현실이 되기 어렵다. 이 책은 공학자가 어떤 일을 하며, 공학과 기술이 사회와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까짓 거! (박현주 지음, 박현주 그림, 이야기꽃 펴냄, 32쪽, 1만3000원) 하교를 앞둔 시간, 비는 억수로 오는데 우산도 없고 데리러 올 사람도 없다. 어른이라도 난감한 상황. 당차게 빗속으로 뛰어드는 친구를 따라 엉겁결에 시작한 빗속 달리기. 비에 젖을수록 점점 단단하게 자라는 아이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지금이야 ‘융합수업’이 낯설지 않지만, 내가 융합수업을 시작했던 2012년에는 생소한 수업방식이었다. 2012년 혁신학교와 STEAM 연구학교를 함께 운영하는 신안중학교로 발령이 나면서 시작된 융합수업은 타 교과와의 교류 없이 단편적인 수행평가와 미술이론을 가르치던 나에겐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미래교육은 계속 변하고 있고, 내 수업 역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 학교 내 ‘융합교사연구동아리’에서 국어·영어·수학·과학·도덕 등 다양한 교과교사와 융합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같은 주제로 융합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면서 서로의 교과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2학년 모든 교과가 1차 지필평가 이후 융합프로젝트 수업을 함께 진행했던 2013~2014년은 감사하고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후 현재 근무하고 있는 학교로 발령 난 뒤, 고등학교에서도 융합수업이 가능할까? 라는 궁금증과 도전정신으로 2015년부터 ‘교육방법 융합·교육내용 융합·교육대상 융합’ 등 다양한 융합수업을 시도하고 있다. 이중 교육내용 융합은 ‘교과 내(단일 교과 내)’, ‘교과 간(다 교과 간)’, ‘창체(교과와 비교과 활동 간) 연계’로 세분화될 수 있는데,
공부하기가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 (권혁진 지음, 다연 펴냄, 272쪽, 1만5000원) 세상에는 지루함을 절대 못 참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한곳에 오래 앉아 공부하는 게 곤욕일 수밖에 없다. 아마 대다수 사람이 이런 유형에 속할 것이다. 이 책은 인내를 강요하지 않는다. 고정관념을 벗어나 성격 유형에 맞는 독특한 공부법을 제시한다.
유튜브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제는 어지간한 콘텐츠들이 유튜브로 넘어가는 추세이고, 굳이 유튜브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 뉴스 콘텐츠들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있다. 과거 유튜브에 가장 적대적이었던 지상파·공중파 방송국들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전통적인 심의 기준과는 다른 유튜브 형식으로 편집하거나, 먹방스타를 출연시켜 방송하고 있다. 심지어는 과거 공중파 채널의 콘텐츠를 재가공하여 조회수와 구독자 몰이에 나서기도 한다. 교육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EBS 채널은 물론이고 공부 및 자기계발 동영상을 올리는 전문직 종사자 중에는 10만 명 이상 구독자수를 기록하며 상당한 부수입을 올리기도 한다. 유튜브가 처음 등장한 200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이 정도의 대성공을 예상한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았을 것이다. 유튜브 성공은 동영상이라는 미디어 특성에 있다. 말과 글이 결합되어 있고, 다양한 장치들을 통해서 기억을 돕는다. 한번 머릿속에 박힌 지식은 오랫동안 남아있으며, 개발된 콘텐츠는 별다른 업데이트 없이도 지속적으로 재활용될 수 있다. 좋은 콘텐츠 채널을 만들면 구독자가 몰리게 된다. 직관적이면서도 풍부한 정보를 시공간의 제약 없이 압축적으로 지속적으로 전달
1-2-3 매직 : 청소년 편 (토머스 W. 펠런 지음, 박종근·이은미 옮김, 홍윤이 그림, 에듀니티 펴냄, 256쪽, 1만6000원) 청소년이 되면 몸과 마음에 그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큰 변화가 나타난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당혹스럽지만 다가가기도 쉽지 않은 아이들. 이런 변화에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으면서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과 상황별 해법을 제시한다.
01 영화 ‘톨킨(Tolkien)’을 보았다. 단조로운 듯했지만 나는 이 영화의 은은한 톤(tone)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영화는 톨킨(J.R.R.Tolkien, 1892~1973)의 청소년기 성장의 시간을 진지하고도 차분하게 카메라의 눈으로 연출한다. 톨킨이 누구인가. 유명한 반지의 제왕을 쓴 영국의 작가 아닌가. 반지의 제왕은 판타지로서의 재미가 압도한다. 그 재미에 몰입하면서 우리는 이별의 슬픔에 대한 공감에 들고, 믿음을 통해 위안과 희망을 구하려는 주제에 다가간다. 톨킨이 쓴 반지의 제왕은 상징과 창의성이 넘친다. 작품 안에 다양한 신화를 녹여 냄으로써 얻는 효과이다. 언어학자인 톨킨은 여러 민족의 고대 언어들을 연구하며, 신화를 연구한다. 작가로서의 언어 문화적 내공이 단단함을 보여 준다. 그는 신화가 지닌 ‘문화적 상징’의 원형(archetype)을 소설 안에서 풀어내어, 마침내 인류적 성찰을 주제로 일깨운다. 그의 판타지작품은 그 어떤 현실주의(realism) 문학보다도 세계의 총체성을 잘 보여 준다. 그 어떤 본격문학보다도 인간의 욕망과 내면을 잘 비추어 준다. 2001년 피터 잭슨이 감독·각본·제작을 맡아서 반지의 제왕을 영화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