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KB금융그룹이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 확대와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75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아교육·초등돌봄 발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문재인 정부는 국정과제로 2022년까지 국·공립 유치원 학급 2600개 이상을 신·증설해 5만 명 이상의 유아가 국·공립 유치원에 추가 입학할 수 있도록 해 취원율을 40%로 끌어올리고, 학교돌봄·마을돌봄을 유기적으로 확대해 초등 돌봄 이용 학생을 20만 명 더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KB금융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런 정부의 국정과제에 동참하는 교육기부 차원에서 매년 150억 원, 5년간 75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기부는 교육부의 교육기부 사례 중 전례가 없는 통 큰 기부로, 윤 회장이 주문한 “리딩금융그룹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 KB금융그룹의 설명이다. 이번 협약은KB금융그룹이 사회적 책임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KB 드림스 커밍 프로젝트(Dream's Coming Project)’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으로 지원되는 금액은 국·공립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최근 한국교총 회원으로 가입하는 20~30대 교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학기 신규 교사의 가입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교총에 따르면 4월 기준 20대 교총 회원수가 3월보다 364명 증가했고, 30대는 147명 늘었다. 신규 교사는 3월에만 2075명이 정회원으로 가입했고 4월에는 1198명이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교총은 “관리자 중심 보수단체라는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20~30대 교원들이 교총을 통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특히 2030 청년위원회를 조직해 교원들이 직접 원하는 사업을 계획, 운영하게 하고 군산 역사 연수, 제주도 자연·역사 연수 등 젊은 회원의 니즈에 맞춘 연수 사업을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교육 현안에 대한 발 빠른 대처와 교권 보호, 정책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퍼진 것도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교총은 2018 초·중등교사 선발 인원 확대를 관철시켰고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철회를 실현했다. 또 성과상여금 차등지급률을 50%로 축소시키고 헌법에 교권 명시 및 6대 교육 현안 해결 촉구 전국 교원 청원운동도 진행했다.교총은 “앞으로도 젊은 교원들의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가 "사안이 경미하기는 하지만 연구 부적절행위가 맞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서울대는 조사 결과 연구 부적절행위 위반 정도가 경미하다고 판단돼 논문 취소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14일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실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결정문에서 "김 부총리는 1982년 경영학 석사 논문 136곳에서 다른 문헌의 문장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문장들을 적절한 인용표시 없이 사용했다"며 "연구 부적절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타인의 연구업적을 자신의 연구업적인 것으로 서술했다"면서 "136곳에서 인용 없이 다른 문헌의 문장을 사용한 사실이 인정되고, 이를 뒤집을 자료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연구 윤리 기준으로 타인의 문장을 정확한 인용 표시 없이 사용하는 것은 연구 부적절행위에 해당한다"면서 "1982년 당시 논문 심사기준에 의하더라도 일괄 인용의 정도와 빈도 면에서 적절한 인용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당시 기준이 구체적이지 않았고, 심사위원들도 인용 사실을 인지했던 점들을 고려해 위반의 정도는 경미하다고 판단된다
표1 최근 5년간 연도 및 유형별 교권침해 현황 구분 학생 교권침해 학부모 등 교권침해 합계(건) 폭행 폭언ㆍ욕설 교사 성희롱 수업방해 기타 '13 71(1.3%) 3,730(67.1%) 62(1.1%) 1,088(19.6%) 542(9.7%) 69(1.2%) 5,562(100%) '14 86(2.1%) 2,531(63.1%) 80(2.0%) 822(20.5%) 427(10.7%) 63(1.6%) 4,009(100%) '15 83(2.4%) 2,154(62.3%) 107(3.1%) 653(18.9%) 349(10.1%) 112(3.2%) 3,458(100%) '16 89(3.4%) 1454(55.6%) 112(4.3%) 523(20.0%) 345(13.2%) 93(4.5%) 2,616(100%) ‘17 116(4.5%) 1386(54%) 141(5.5%) 340(13.3%) 464(18.1%) 119(4.6%) 2,566(100%) 합계 445(2.4%) 11,255(6l.8%) 502(2.8%) 3,426(18.8%) 2127(11.7%) 456(2.5%) 18211(100%) * 출처 : 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의원실 표2 최근 5년간 연도 및 시도별 교
▲담양공공도서관 동화구연대회에 출연한 어린이들 담양금성초(교장 최종호)는 지난 5월 1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담양공공도서관에서 열린 제18회 어린이 동화구연대회에 5명의 어린이가 참가하여 기량을 뽐냈다. 담양관내 초등학교와 유치원 학생 30명이 참가하여 아름답고 감동적인 동화의 세계를 보여주어 참석한 학생들과 학부모님, 지도교사와 심사위원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 대회는 학교당 최소 1명 또는 2명의 어린이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그런데 참가 학교가 줄어들면서 금성초의 요구대로 5명 전원이 참가하였다. 금성초에서는 매월 책 한 권을 정하여 온책 읽기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1학년에서는 4월 동화책으로 권정생님의 강아지똥을 낭독 중이었다. 동화 속에 흐르는 인간애는 학교폭력예방 교육으로도 좋았다. 말을 함부로 하는 학생은 이 책을 낭독하는 동안 자신의 언어 습관을 고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특히 떠듬떠듬 책을 읽던 아이는 이 책을 낭독하고 외우는 동안 낭랑하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다. 학생 본인의 자신감은 쑥쑥 올라갔고 부모는 담임인 나만큼이나 즐거워했다. 1명을 참가할 수 있는 우리 반에서는 동화구연대회에 참가 자격을 심사하기 위해 학급에서 예
전남 보성 용정중학교(교장 정 안)는 지난 5월 12일(토) 오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전남보성 소재 용정중학교 다목적체육관에서 전국에서 참석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중학교 과정의 중요성과 가정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날 학부모 교육에는 전국 8개 시도에서 80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하여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하기 쉬운 중학교 교육에 있어서 학부모가 가져야할 자세에 대해 용정중 황인수설립자님의 열띤 특강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석한 학부모님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이 날 학부모 교육에는 중학교 과정의 중요성에 관한 특강 외에도 현재 한국교육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용정중학교의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성과와 미래 비전에 대한 학교장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또한 본교 15기 졸업생 신보영학생 어머니가 자녀를 용정중학교를 보낸 생생한 소감과 중학교 시절의 부모의 역할에 관해 이야기를 들려주어 강당을 가득 채운 학부모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행사장 주변에는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 활동 및 꿈 관련 활동을 정리한 포트폴리오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참석한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어릴 적 스승의 은혜를 학교가 떠나가도록 목청껏 부르면서도 선생님이 자랑스러웠고 ‘나도 이다음에 커서 선생님이 되어야지’ 라며 교사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교사가 되어 어느 순간부터 이 노래가 왠지 부끄럽게만 들리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스승의 날을 아예 없애자는 국민청원이 이틀 만에 4000명이 넘었다고 한다. 그것도 현직 교사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청원의 주요 골자는 개교기념일을 스승의 날로 옮겨서 그날만큼은 교사가 학교에 안 나오게 하자는 것이다. 학교에 있으면 청탁금지법 의심을 받게 되고 스승의 날이 오히려 사기 저하의 원인이 된다는 내용이다. 27년의 오랜 교직생활을 반추해보면 현장 교사들은 자신이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그리고 성실하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껴왔다. 대한민국의 애국자가 많이 있지만 교사란 직업도 분명 애국자임에 틀림없음을 자부할 수 있다. 부끄럽지만 초임시절 수많은 방황과 갈등이 있었지만 나이가 들고 경력이 쌓일수록 학생들이 내 아들 딸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일종의 사명감까지 생긴다. 그런데 요즈음 교사에 대한 자부심이나 긍지가 예전만
2018년 2월 14일 설 대목에 개봉한 ‘블랙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는 미국 영화사 마블 스튜디오가 선보인 18번째 영화다. 한국일보(2018.4.24.)에 따르면 18편의 마블영화를 본 한국의 총 관객 수는 8410만 6069명이다. 영화 시장 규모 1, 2위를 다투는 미국⋅중국과 함께 한국은 마블영화를 가장 많이 보는 나라다. 그 18편은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인크레더블 헐크’⋅‘아이언맨2’⋅‘토르: 천둥의 신’⋅‘퍼스트 어벤져’⋅‘어벤져스’⋅‘아이언맨3’⋅‘토르: 다크월드’⋅‘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앤트맨’⋅‘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닥터 스트레인지’⋅‘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2’⋅‘스파이더맨: 홈커밍’⋅‘토르: 라그나로크’⋅‘블랙팬서’ 등이다. 그중 서울에서 촬영하고 한국 배우 수연이 출연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천만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에서 촬영, 또다시 화제를 모은 ‘블랙팬서’는 539만 8573명을 동원했다. ‘인크레더블 헐크’⋅‘퍼스트 어벤져’처럼 100만 명도 채우지 못한 실패작도 있지만, 300만 명 이상 관객 동원 영화가 12편이나
노는 만큼 성공한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로는 잘 맞지 않는 이야기인 것 같다.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던 중 책 제목이 자극적이고 재미있게 보여 고르게 되었는데, 책 표지에도 노는 것을 계획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일하는 것도 행복하다고 쓰여 있었다. 예전에는 상사가 시키는 것만 열심히 하면 성실한 사람으로 인정받았지만, 요즘은 그야말로 창의력 시대라고 한다. 이 말은 과거와는 차별화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학교에서도 공부만 시키지 말고 창의력을 키워줘야 사회에서 성공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놀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IMF라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정말 열심히 일했고 덕분에 먹고살만해졌다. 그에 따라 삶의 질과 쾌락을 추구하다 1997년에 갑자기 IMF를 맞게 되었고 이때부터 놀면 절대 안 된다는 생각이 뿌리 깊게 박혔다고 한다. 사람의 의사소통 능력은 타인의 관점에서 사고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것을 심리학에서는 ‘관점 획득’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런 관점 획득 능력이 그리 높지 않다고 한다. 왜 그럴까? 저자인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5월 10일(목) 3층 신화 도서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벤트 '초콜릿 데이'를 실시하였다. 이 행사는 대출하는 학생은 초콜릿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운 대출이 되게 하여 평소 도서관에 잘 오지 않는 학생들도 도서관에 오게 하고, 책을 멀리하는 학생들도 책에 대해 좀 더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여 도서관과 친해지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실시한 행사였다.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방문하였고 책을 고르고 있는 보기 좋은 북적임이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작은 이벤트로 평소보다 도서관에 오는 일이 더 즐겁다고 말하는 학생들인 만큼 이를 계기로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책이랑 많이 놀 수 있고, 책을 읽는 것이 초콜릿 만큼이나 달콤한 것임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