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칠량중학교(교장 김현국)는 지난 5월 2일(수)에 강진청어람 협동학교군(강진칠량중, 대구중, 도암중)의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사랑 ‧ 한마음 체육대회’를 강진칠량중 천연잔디 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이를 주관한 양승문(체육)교사는“이번 연합 체육대회를 통하여 그동안 소규모 학교이기에 경험하기 어려웠던 선의의 경쟁심과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통한 협동심과 배려심을 함양하도록 하기 위해 청·백팀으로 나눠 실시했으며, 특히 3개교 교직원과 학부모는 친선 경기를 통하여 모두가 함께 어우르며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현국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물을 잃는 것은 조금 잃는 것이며, 명예를 잃는 것은 많이 잃는 것이요, 건강을 잃는 것은 모두를 잃는 것이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 말과 아침 0교시 체육수업후 1,2교시의 수학과 과학실력이 2배로 향상되었다는 미국 하버드대 존레이티 교수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서, 운동을 통한 건강 유지는 매우 중요하며, 또한 꿈을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밑바탕이 된다”고 강조하였다. 학생회 양승준(학생회장)학생은 “작년과 다르게 3개 학교 학생들이연합 체육대회를 하게 되어 더 많은 친구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지난달 27일 진행된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교육계에서도 평화 통일 세대를 위한 남북 교육교류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경미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은 통일연구원과 함께 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평화, 새로운 시작: 교육정책의 역할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박경미 의원과 김연철 통일연구원 원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북한의 교육개혁과 남북 교육교류협력의 과제’를 주제로 조정아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북한 교과별 교육과정 현황 및 남북교류협력 방안’을 주제로 ‘국어’는 권순희 이화여대 교수, ‘영어’는 정채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 ‘수학’은 나귀수 청주교대 교수, ‘과학’은 신원섭 서울 동일초등학교 교사, ‘정보기술’은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다. 주제발표에 이은 패널토론에서는 ▲김정원 한국교육개발원 통일교육연구실 선임연구위원 ▲김한중 EBS 학교교육기획부장 ▲권영민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연구기관, 언론, 정부부처의 입장에서 교육분야에서
경북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전남무안교육지원청과 5월 2일(수)~3일(목) 이틀간 일정으로 ‘영·호남 교류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양 기관 교육장 및 초·중·고등학교 교장, 장학사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로교육 및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영·호남 상호 교류 행사’로 학생들의 진로체험 활동 지원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인 2일에는 문경교육지원청 주관으로 무안교육지원청 김천옥 교육장외 36명과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참석한 가운데 모전초등학교에서 개최되었으며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뽐내낸 멋진 관현악 및 합창 공연이 있었으며, 다완박물관 등 문경 일대를 견학하면서 진로체험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이튿 날인 3일에는 문경새제 찻사발 축제를 방문하여 자연 친화적인 진로체험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문경교육지원청 엄재엽 교육장은 “이번 교류 행사를 통해 학교간 상호 교류를 적극 지원하고, 학교와 진로체험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조용하기만 했던 교실, 그 시간 나와 함께 한 아이들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없다. 마치 잃어버린 시간처럼. 그 시절 나를 만난 아이들은 나로 인해서 일 년이란 시간의 행복을 놓쳤다.“드르륵” 교실 문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면“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하는 환한 얼굴들. 방과 후 끝나고 피곤하고 힘든데 5층까지 올라와서 인사를 하고 가는 아이들. 내가 뭐라고? 고맙고 감사해서 인사하고 돌아서는 발걸음을 붙잡는다. “잠깐만”그러고는 초콜릿을 들고 나가서 따라온 친구들까지 한 알씩 달콤한 내 마음을 건넨다. 그럼 꽃보다 더 환한 웃음으로“감사합니다”란 인사를 쉴 새 없이 한다. 초콜릿 하나에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수도 없이 듣는 마음 끝이 찡하다. 난 내가 선생님인 것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그러나 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한 순간의 착각으로 잃어버린 적이 있었다. 원래 내 책상 앞은 아이들이 문 열고 들어와서 가방 내려놓기 무섭게 달려와 어제 있었던 일을 쫑알쫑알 거리는 동네 복덕방 이야기 마당이었다. “하하”, “호호”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그런데 고학년을 맡아 수업이 많아지고 쏟아지는 업무가 부담되면서 이야기 복덕방의 문을 닫았다. 그 이야기를 들어줄
전남 보성은 한반도에서 최대 녹차밭이 있는 곳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대한다업은 1957년 장영섭 회장이 녹차밭을 조성하고 70만평의 부지에 삼나무 등 관상수를 식재함으로 출발하였다. 싱그러운 5월 연휴기간을 맞아 차밭을 찾는 관광객으로 주차장은 만원을 이루었다. 2015년에는 유럽과 미국으로부터 국제유기인증을 취득하였으며, 이곳에서 생산한 차는 수차에 걸쳐 명품차 선정을 받은 바 있다. 사시사철 푸른 녹차밭은 삶에 지친 길손들이 찾는 곳이다. 오아시스 같은 이 차밭에서 다시 힘을 얻고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삼나무 숲에는 가족끼리, 친구끼리 손을 잡고 걷는 모습에서 행복으로 가는 길임을 발견하게 된다. 길 가에는 보성다향축제가 열린다는 현수막이 봄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이곳에는 한국차박물관, 세계차나무식물원, 보성차명품관, 그리고 청소년수련원이 푸른 녹차밭과 어우러져 휴식 및 차를 만들어보는 체험(061-852-0918)이 가능하다. 차는 채엽 시기에 따라 잎 크기가 커지고 종류도 다르게 이름이 붙여진다.
Q. 40대 초반의 맞벌이 부부입니다. 적지 않은 벌이임에도 늘 빠듯함을 느낍니다. 한창 아이들이 클 때라 돈도 많이 드는 거라고 위안해보지만 잘 하고 있는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일 년 내내 적자에 시달리다 연말에 메꾸고, 다시 마이너스가 반복되는데 어떻게 하면 이 구조를 바꿀 수 있을까요? 30~40대는 결혼과 출산이라는 큰 숙제와 함께 부모로부터 벗어나 완전한 독립을 이루고 ‘부양’이라는 막중한 책임도 갖게 되는 때다. 이 시기에는 여러 가지 숙제가 많다. 결혼은 ‘결혼식’과 ‘신혼여행’이라는 형식을 갖추는데도 최소 몇 백만 원이 든다. 거기다 가정의 터전인 ‘집’을 마련하고, ‘혼수’로 집을 채우는 데에는 최소 몇 천만 원에서 억 단위의 큰돈이 필요하게 된다. 허니문이 끝나면 아이를 갖고, 낳고, 첫 돌을 지내는 과정마다 못해도 몇 백만 원씩의 목돈이 든다. 아장아장 걷는 발걸음마다 만 원짜리를 밟고 가는 것 마냥 필요한 것도 많고, 해주고 싶은 것도 많아진다. 단출했던 미혼시절과 비교가 되지 않게 갑작스레 커진 지출 규모와 빈번한 목돈지출은 자칫하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며 돈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포기하게 만든다.하지만 매일매일 쓰지 않으면
수원 권선초등학교(교장 김중복)에서는 5월에 학부모회(회장 송수정)가 아주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학부모회 어머니들 주관으로 자원봉사 하시는 분의 도움을 받아 학부모회 상주실에서 풍선아트가 한창이다. 학부모회에서는 어린이날 기념으로 나라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궁리하다가 어린이들에게 풍선으로 만든 여러 가지 모양의 선물을 주어 축하해 주자는 의견을 모았다. 5월 2일~4일 3일간 오전에 학교 학부모회 상주실에 모여 전교 어린이들에게 나눠주기 위한 풍선 선물을 만들었다. ′서로 존중하며 바르게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 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 권선초등학교는 올해 다른 해 보다도 더욱 학부모회가 활동적으로 움직이며 서로 공동체의 의식을 가지고 학교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협조 하고 있다. 풍선 선물을 받은 4학년 1반 김승현(예명)학생은 “오늘은 너무 기뻐요. 어린이날 기념 체육대회도 하고 이렇게 멋진 모양의 풍선을 받으니 즐겁고 행복해요!”라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할 예정인 권선초등학교 학부모회는 학생들에게는 행복한 기쁨을 나누어주고, 학교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언제나 학교와 함께 협조 하며 즐겁고
정신의 밑거름이필요할 때 스승의 목소리를 찾다 삶의 특별한왕도는 없으나 길은 있다 이 책은 가장 아끼는 책 10순위에 안에 두고 가끔 들어가 쉬는 안식처 같은 책이다. 마치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만난 것처럼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참 좋은 도반이다. 새 책을 구할 수 없어서 애를 태운 책이라서 더 소중히 하는 책이다. 책이건 사람이건 그것이 어떤 사물이건 간에 마음이 가는, 특별한 대상이 가까이 있음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사람보다는 책이 더 좋은 벗임을 알게 한 책이라서 더욱 아끼는 책이다. 높은 곳에, 깊은 지혜의 대가임을 잊게 하며 곁에서 조곤조곤 위로하고 다독여주는 진솔하고 쉬운 언어로 세상의 상처를 아물게 했던 두 성인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속삭여준다. 세상에서 만난 나의 어버이와 스승에게서는 듣지 못한 천상의 언어들이 이랑마다 서너 줄씩 들어앉아 고구마 줄기를 캐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책이다. 공자와 붓다가 남긴 언어는 완전한 문장을 넘어 불굴의 문장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고전을연구하는 작가 박민영의 해석이 돋보이는 책이다. 원문을 해석해내는 해박한 지식에 놀라고 방대한 수집력에 또 한 번 놀라게 되는 책이다. 읽을 때마다 다르게 다가오는 깨달음이
지난 1~4월 개봉작중 500만 명 이상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블랙팬서’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다. 2월 14일 개봉한 ‘블랙팬서’의 관객 수는 539만 6881명(5월 2일 기준)이다. 4월 25일 개봉, 상영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관객 수는 624만 9392명이다. 그런데 그것이 개봉 8일 만에 동원한 관객 수다. 앞으로 얼마가 더 늘어날지 예측불가다. 이에 비해 지난 1~4월 개봉작중 최다 관객 한국영화는 341만 7615명의 ‘그것만이 내 세상’이다. 지난 해 말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 ‘1987’이 각각 500만 명 이상을 극장으로 불러들인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최다 관객 2위 한국영화는 3월 28일 개봉한 ‘곤지암’(감독 정범식)이다. 관객 수는 5월 2일 기준 267만 4924명이다. 그러나 실익면에선 ‘곤지암’이 ‘그것만이 내 세상’을 압도한다. 훨씬 더 대박인 것. 총제작비 22억 원의 ‘곤지암’은 267만 명인 반면 58억 원의 ‘그것만이 내 세상’은 341만 명이기 때문이다. ‘곤지암’은 손익분기점 70만 명쯤이지만 267만 명, ‘그것만이 내 세상’의 경우 210만 명에 341만 명뿐이니 금방 알 수 있는
푸른 오월! 가정의 달, 감사의 달에 신록의 합창을 대하기가 심히 부끄러워진다. 초등학교 일학년 급식시간이다.20 명이 넘는 아이들의 담임인 일학년 선생님에겐 하루 중 제일 힘든 시간이다. 한 명 한 명 급식지도를 하다 보면 시간은 흐르고 자신의 밥은 식은 지 오래다. 그래도 숟가락 들려고 하면 마주 앉은 아이들끼리 다툼을 벌인다. 상황을 보면 싸울 일도 아닌데 먹는 모습이 웃긴다고 놀렸다 하여 수저를 던져버린다. 배려와 참을성, 감정조절능력이 부족함에 일어난 일이다. 3~4학년에서도 볼 수 있다. 수업 도중 고함을 지르더니만 순식간에 서로 뒤엉켜 주먹질이다. 이유는 쳐다보지 말라고 했는데 기분 나쁘게 자꾸 쳐다본다는 것이었다. 사건을 수습한 후 갈수록 삭막해지는 아이들의 정서를 생각하니 앞길은 뿌옇기만 하다. 요즘 아이들! 조금이라도 성가시고 힘든 일은 싫어한다. 상대에 대한 배려는 부족하고 자신만 생각하는 경향이 농후하다. 그러면 이런 상황은 어디에서 기인한 것일까? 구한말 장지연이 펴낸 일사유사(逸士遺事) 나오는 이야기이다. 호조판서 김좌명이 하인 최술을 서리로 임명해 중요한 자리를 맡겼다. 그런데 어느 날 과부인 그의 어머니가 찾아와 아들의 직책을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