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학교장 종결제 도입 사립교원 신분·처우 개선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이번 본교섭에서 교총은 총 51개조 108개항의 과제를 요구했다. 이중 특히 교원지위법·학폭예방법 개정안 통과, 성과급 차등지급 폐지, 정례 정책협의회 개최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교원지위법 개정은 각종 교권침해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요구다. 교권침해 학생에 대한 학급교체, 전학 조치 등의 법제화를 담아 발의된 ‘교원의 지위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 통과될 수 있도록 교육부도 노력하라는 것이다. 학폭예방법 개정은 학교폭력에 대한 기피도가 극에 달할 정도로 담당 교원의 업무부담이 과중하고, 경미한 문제도 생활지도를 하기보다는 위원회 개최를 하게 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요구했다. 교총은 개선방안으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기능을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고 경미한 학교폭력에 대해서는 ‘학교장 종결제’를 도입해달라는 내용의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을 제시했다. 교직 특수성에 부합하지 않는 성과급의 차등지급 개선과 6개월을 근무했음에도 지급기준일 때문에 성과급을 받지 못하는 8월 퇴직교원의 성과급 지급도 요구했다. 아울러,
전체 여교원은 70.9% 교원 평균연령 40.9세 다문화 학생 2.2% 차지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교감 이상 관리직 여성 교원의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달 29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8년 교육기본통계를 발표했다. 매년 발표하는 교육기본통계는 4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 유·초·중·고등 교육기관과 교육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2018년 교감(원감) 이상 유·초·중·고교 관리직 여성 교원의 비율이 50.9%(1만 4742명)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 지난해 대비 1.5%p(448명) 늘어난 수치다. 초등학교 여성 관리직 비율(52.3%)도 처음으로 과반수를 기록했다. 지난해(49.9%)에 비해 2.4%p 상승한 비율이다. 유치원 94.8%로 시작해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비율이 낮아지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상승세는 지속됐다. 중학교가 30.4%로 전년도 대비 1.5%p, 고교가 14.2%로 전년도 대비 1.2%p 늘었다. 전체 유·초·중등 교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70.9%(35만 2070명)으로 작년(70.5%) 대비 0.4%p 늘었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98.3%, 초등 77.2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촉법소년의 연령이 1년 하향되고 학교폭력(이하 학폭)예방법을 개정해 미미한 사안은 학교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심의위원회는 범부처 합동으로 ‘학교 안팎 청소년 폭력 예방 보완 대책’을 31일 내놨다. 지난해 12월 범부처 합동으로 해당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는 와중에 잇따라 청소년 폭행사건이 발생하고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피해 응답 인원이 전년대비 5만명이 늘어나는 등 문제로 인해 보완책을 마련했다. 우선 형사미성년자와 촉법소년의 연령을 하향 14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내용의 형법, 소년법 개정이 금년 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10∼13세 촉법소년 범죄 증가율은 7.9%, 13세 범죄 증가율 14.7%에 달하고 있다. 청소년 폭력의 문제는 처벌이 능사가 아닌 만큼 소년범 등 위기 청소년에 대한 선도 및 교육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 기관에서 활용 가능한 범죄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 청소년에 대한 비행완화와 재범방지 시범사업을 추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결국 경질됐다. 후임자로는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교육부 외에 국방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여성가족부 장관이 교체됐다. 유 의원은 1962년생으로 휘경초, 동대문여중, 송곡여고,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를 했다.고 김근태 의원 후원회 사무국장과 보좌관을 거쳐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등을 거쳐 19대에 이어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됐다. 19대와 20대 전반기까지 줄곧 국회 교문위원을 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기도 했다. 의정활동을 하며 다수의 교육 관련 법안 발의를 주도했다. 그러다 2016년, 교육공무직을 교사로 채용하라는 ‘교육공무직법’을 발의해 ‘제2의 정유라법’이라는 반발을 샀다. 이런정서로인해 발표 직후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후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359758)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만 하루가 지난 현재2만
지난 18일 인도네시아에서 개막한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아시안게임)이 대회 중반을 넘어섰다. 다른 글에서 이미 말했듯 축구외 다른 스포츠에 별다른 관심이나 취미가 없는데도 이런저런 경기를 보게 된다. 아무래도 국가간 경기여서일게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어떤 성적을 거두는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궁금해하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 말할 나위 없이 축구를 보는 즐거움이 가장 크다. 특히 이란과의 16강전(2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27일)은 너무 통쾌했고 짜릿했다.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충격의 패배를 안고 있었던 터라 더욱 그랬는지도 모른다. 아마도 침대축구로 유명한 난적 이란을 2대 0으로 제압한 승리이고, 강력한 우승후보 우즈베키스탄을 4대 3으로 제압하여 그럴 것이다. 거기서 눈에 띈 건 통산 8골에 두 번의 해트트릭을 달성한 와일드 카드 황의조다. 물론 황의조가 공을 넣을 수 있게 도운 손흥민의 역할도 빛나지만, 그보다 더 내 눈에 띈 건 이란과의 16강전에서 득점한 이승우다. 이승우는 공중에서 낙하하는 공을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이란 수비수 1명을 무너뜨렸다. 슛 기회를 만드는 과정에서 수비 2명을 더 제쳤고, 골로 연결시켰다
50대 여성 재선 의원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교육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당과 대선 캠프 등 공식 대변인만 10차례 역임할 만큼 탁월한 말솜씨도 갖췄다는 평가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유 후보자는 서울 송곡여고를 졸업해 성균관대 동양철학과에 입학, 대표적인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학생운동권 출신이다. 고(故) 김근태 의원과 연을 맺으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김 의원 후원회 사무국장을 거쳐 김 의원 보좌관 활동도 했다. 본격적인 정당인의 길을 걸은 건 2002년 새천년민주당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후보 선대위에 합류하면서부터다. 이후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대통합민주신당·통합민주당에서 부대변인을 맡았다. 19대 총선 때 여의도에 입성해서도 원내대변인과 당 대변인을 차례로 지내며 당의 '스피커'로 활약했다. 공식 대변인 임명만 10회에 달한다. 작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내며 대선 승리를 도왔다. 대선 이후에는 인수위 성격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합류해 사회분과 위원으로 활동했다. 당시 교사, 학생, 학부모 등 현장과 직접 소통하며 공교육 혁신 정책 등 문
나날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잡아가는 것이 바로 블록체인과 암화화폐이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이 구현하는 분산된 경제시스템으로 필수적인 요소이며,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은 현재도 지속적으로 육성되고 있다. 일반인도 언론을 통해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코인, 가상화폐 등의 용어는 여러번 듣고 알고 있는 사실이며, 관심을 갖거나 투자를 하거나 코인거래소를 통해서 코인을 거래하는 사람까지 다양한 실정이다. 그럼, 과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인간에게 무엇을 던져줄 것인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냥, 주식시장처럼 코인을 사고팔고 하는 기능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2000년대 초반에 불었던 닷컴 열풍이나 2000년 3월에 닥쳤던 코스닥 지수 열풍이나 오래전에 지나간 과거이지만 당시 투자열풍은 대단한 신기루였었다. 한마디로 불나방처럼 쫓는 나방이었던 시절도 있었다. 현재도 단기적으로 고수익을 노리는 불나방들이 코인거래소에 들락날락하는 현실이지만, 옥석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면 꼭 나쁜 현상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닷컴이나 코스닥지수나 심지어 한국인이 좋아했던 로또까지 순간 뜨겁게 달아 올랐다가 어떤 것은 옥이 되
이동형 한밭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30일 열린 제19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기술인재 부문)을 수상했다. 기술 혁신, 품질 혁신, 기술 보호, 기업 기술 협력 및 기술 인재 육성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주는 포상이다. 이 교수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계약학과인 생산경영공학과(학부)·스마트생산경영공학과(대학원)를 운영하는 책임자로서 중소기업 발전과 기술 인재 양성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계약학과는 각 대학이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등과 직무교육 관련 협약을 맺고 각 기관에서 요구하는 특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과다. 지난 1988년 한밭대 교수로 임용된 이 교수는 SCI(과학인용색인) 등에 연구 실적 80여 편을 게재하고 대학원생 60여 명을 배출하는 등 활발한 연구·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자체평가위원, 선진사회시민포럼 상임대표, 한국교총 감사 등도 맡고 있다.
대구교총(회장 박현동)은 27~28일 롯데시네마 상인에서 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영화 ‘맘마미아2’ 관람 행사를 실시했다. 맘마미아2는 스웨덴 출신 그룹 아바의 앨범에 수록된 명곡들을 뮤지컬로 재해석한 영화다. 이번행사에는 이틀간 780여 명이 참여했다. 대구교총은 이날 교총 현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홍보 동영상도 소개했다.
강선보 한국교육학회 회장(고려대 교수)은 28일 한국교총에 교육학사전을 기증했다. 강 회장이 기증한 교육학사전은 교총의 전신인 대한교육연합회가 1965년 펴낸 책이다. 1146페이지로 구성됐고 교육철학, 교육심리, 교육과정, 교육행정 등 교육학을 총망라했다. 교육학 관련 용어 5000여 개도 정선해 수록했다. 국내에는 국립중앙도서관 민족문화연구원과 고려대 학술정보관에 보관돼 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교육·역사적 가치가 있는 교육학사전을 교총에 기증한 것에 대해 감사함을 전한다”면서 “교육학도들에게 길잡이가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증된 교육학사전은 한국교총 사료실에 보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