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3일(수) 박기철 선생님께서 37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영예로운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선생님께서는 37년의 교직 생활 중 서령고에서 33년을 근무하시며 학교 과학발전, 나눔 봉사활동을 통한 인성교육, 대학입시교육, 교사 간 유대관계 강화 등 교직을 천직으로 여기며 37년 동안 헌신적으로 근무했다. 선생님께서는 투철한 교육철학을 가지고 끊임없이 아이들을 반복하여 가르치고 훈육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13일 오후 3시 송파수련관에서 조촐하면서도 경건하게 진행된 이날 퇴임식에는 내외귀빈들을 비롯하여 학생과 교직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1시간여에 걸쳐 진행되었다.퇴임식은개식사, 국민의례, 약력소개, 꽃다발 및 기념품 증정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승택 교장 선생님께서는 송별사에서 '회자정리 거자필반'을 예로 들며 만남과 헤어짐은 인생사에서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리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며, 제2의 탄생인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박기철 선생님께서는 퇴임사에서 “부정적이고 불평하는 사람에게는 불행이 찾아오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세상을 보며 적극적으로 옳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는 행운과 행복이 따라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북한 정권을 우리의 적으로 생각하는 학생이 크게 줄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정부의 통일교육 방향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정말 바뀐 통일교육 때문일까. 논란이 된 내용은 교육부와 통일부가 12일 발표한 ‘2018년 학교 통일 교육 실태 조사’ 결과다. 이 조사는 학교 통일 교육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초·중·고교생 8만 2947명과 교사 4166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북한을 ‘적’으로 생각하는 학생이 전년도 41%에 비해 35.8%p 격감한 5.2%가 됐다는 결과가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교육부는“학생들의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일부 교사의 정치성향을 반영한 편향 교육이 문제라는 우려까지나왔다. 그러나 사실 숫자로 나타난차이만큼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4년 동안 북한을 어떤 대상으로 보는지 묻는 질문에 대한 선택 항목은 ‘협력 대상’, ‘지원 대상’, ‘적’의 세 가지였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경계 대상’이라는 항목이 신설
정회록 서울고명초 교사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연수원에서 초등 신규 임용 교사를 대상으로 본회 홍보 및 회원가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간제돌봄전담사 처우개선수당 전액 지급, 8시간 쟁취를 위한 공동 집회 참가자들이 13일 오전 서울교육청 앞에서 시간제돌봄전담사들의근무여건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대부분 교육하면 가장 먼저 학교가 떠오른다고 말한다. 평생교육의 개념이 도입된 지 많은 세월이 지났음에도 교육과 학교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직업 선택은 학교에 따라 달라져온 것은 거의 변하지 않고 있다. 지나친 민원에 교사들 골머리 미국의 교육개혁가 호레이스 만(Horace mann)은 “교육은 인간 조건의 차이를 보정하는 가장 위대한 균형추”라고 말했다. 교육은 이처럼 중요하지만, 그 역할의 중추인 학교는 교육 수요자간 또는 교육 수요자와 공급자간 이해충돌로 인해 침몰 직전에 놓여 있다. 학교 밖에서 발생한 일이든, 쉬는 시간에 학생들끼리 뛰어 놀다 일어난 일이든 학생이 조금만 다쳐도 민원이 쇄도한다. 학부모의 지나친 간섭과 민원 때문에 많은 교사가 고통 받고 있다. 정당하지 못한 허무맹랑한 민원 제기에 교사가 흔들리고, 교육을 맡은 학교가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교권이 추락하는 건 당연한 과정으로 여기고 학생의 권리 주장이나 민원인의 보호만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으니 학교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학교생활 전반이 내·외부적 요인에 의해 이해관계자간 간섭과 비판에 노출
교원 명예퇴직(명퇴) 대란으로 교단이 흔들리고 있다. 2019년 2월말 교원 명퇴 신청자가 예년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의 발표에 의하면 올해 2월말 전국 각급학교 명퇴 신청 교원은 6039명으로 지난해 4632명에서 30% 증가했다. 2017년의 3652명보다는 65% 증가했다. 올해 전반기 명퇴 신청 교원 6039명은 지난 해 2월·8월 명퇴 인원을 합친 6136명에 육박한다. 문제는 이번 교원 명퇴 급증 현상은 서울 강남지역, 수도권, 지방 신도시, 농산어촌 등 지역을 막론한 전국적인 추세라는 사실이다. 현행 제도에서 교원 명퇴는 교육경력 20년 이상, 정년 잔여 1년 이상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교원 명퇴 신청이 급증한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체로 교권 추락에 회의를 느낀 교원들이 교단을 등진다는 게 중론이다. 설상가상으로 학교폭력, 악성민원, 공문 폭탄 등의 빈발과 비교육적 교육 환경 조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외에도 학생 생활지도 애로, 업무 과중 등으로 교직에 대한 회의감이 가중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교원들이 교직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은 자긍심과 보람인데 교권 실추로 상실감과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선생님들
추운 날씨에 가장 생각나는 첫 번째 음식은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아닐까 싶다. 이번 호에는 추운 날씨에 잘 어울리는 음식 중 하나인 매생이와 굴을 넣은 조랭이떡국과 겨울철 잃어버린 입맛을 돋워 줄 대표적인 봄나물 봄동과 냉이, 그리고 바다 내음 가득한 바지락을 이용한 전을 소개한다. 매생이와 굴은 환상적인 음식궁합을 이루는 식재료로 굴은 매생이에 부족한 지질과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어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매생이=우리나라 남해안 각지에 분포하는 매생이는 찬바람이 불 때면 우리 입맛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식재료다. 매생이는 환경에 예민하고 오염된 바다에서는 자랄 수 없기 때문에 청정바다의 선물이라고도 불린다. 저칼로리, 저지방 식품으로 점액 성분인 알긴산이 풍부해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을 주고 철분이 풍부해서 빈혈에도 좋다. 칼륨·아이오딘·칼슘도 풍부해 뼈와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은 음식이다. 또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이 많아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주며 칼로리가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좋은 다이어트 식품이기도 하다. 매생이는 광택이 있고 선명한 녹색을 띤 것, 손으로 만졌을 때 매생이가 힘이 있는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만졌을 때 뭉게지면
정부가 지역 학교를 주민 생활 센터화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즉 지역 학교를 교육 활동 외에도 지역사회 역할을 강조하기로 했다. 즉 학교를 지역 주민들의 문화체육생활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교를 안전 확보하여 학생들의 수업권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기로 했다. 최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경기도의 한 학교에서 회동, '학교시설 복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 협약은 학생ㆍ 지역주민의 문화ㆍ체육 향유권 증진과 학교 체육 선진화를 위한 상호 협력이 골자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주민들이 학교의 체육관, 강당, 수영장, 도서관, 전시장, 운동장 등 다양한 학교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적극적으로 개방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르면, 학교 부지 안에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쓸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기로 하였다. 다만 학교 시설 재산의 개방은 학생 교육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에 허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교 내 생활밀착형 SOC 확충 외에도 엘리트 육성 중심의 학교운동부 제도 개선, 평생 독서 습관을 위한 독서 수업 플랫폼 구축,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한복 교
영화 ‘반지의 제왕’은 절대반지에 대해 모두를 지배할 사용자의 욕망을 계속 증폭시켜 타락시키는 저주 같은 능력으로 묘사하고 있다. 권력은 손잡이가 없는 양날의 감이다. 권력은 인간의 여러 가지 내면적인 모습과 갈등 양상을 두고 행사된다. 성공했을 때 찾아오는 위기 진시황을 도왔던 이사(李斯)는 쥐 두 마리를 두고 인생의 지혜를 얻게 되었다. 어느 날 이사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 쥐가 나왔다가 이사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서 도망을 갔다. 그 후, 초나라에서 곡식 창고지기를 맡던 중에 나타난 또 다른 쥐는 이사를 봐도 안중에도 없었다. 이사는 이 상황을 보고 생각했다. ‘사람이나 쥐나 마찬가지다.’ 재소자처(在所者處)라는 말이 있다.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자기 자신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유발 하라리 예루살렘 히브리대 교수는 “인간은 권력을 획득하는 데는 매우 능하지만 권력을 행복으로 전환하는 데는 그리 능숙하지 못하다”고 충고한다. 가정에서의 리더, 학교의 리더, 국가의 리더 등 모든 리더들은 그들의 선택과 결정이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권력은 겸손하게 행사하라고 주어지는 것이지 그 힘을 남용하
이미지출처 : 여성가족부 매년 4~5만 여명의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두고 있으나, 학교중단 이후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아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적극 발굴·연계 및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학생이 학교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자퇴나 퇴학, 제적을 당하거나 스스로 그만두는 경우 대부분의 교사는 “사회의 편견과 선입견이 심하니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없겠니?”, “너 혼자 감당할 수 있겠니?” 등의 충고섞인 말을 하곤 했다. 어린이와 청년의 중간 시기인 청소년은 법령이나 규범에 따라 다른데, 청소년기본법에는 9세에서 24세 사이의 사람이며, 청소년보호법에서는 19세 미만(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을 맞이한 사람은 제외한다)을 청소년으로 정의하고 있다. 2018년 교육통계 연보와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학교 밖 청소년은 학생 93만8,000명 중 약 8만명으로 추산되며, 학교를 그만 둔 사유중 9.8%는 ‘부적응’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내 학업 중단자 수는 1만5576명이며, 이는 전국 학업 중단자(5만57명)의 31.1%를 차지하는 수치다. 주요 시도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학교 밖 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