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기교총(회장 백정한)과 경기도교육청은28일 전문과 보칙포함 총 27개조 33개항의 ‘2020년도 교섭·협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경기교총은 교원인사 및 임용제도 개선, 교원복지 및 근무여건 개선, 교권 및 교원전문성 신장, 교육환경개선, 교원단체지원 등 5개 영역별 교섭요구(안)을 마련해 9월 21일 양측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개시해 총 8차에 걸친 실무교섭을 통해 최종합의에 이르게 됐다. 교원인사 및 임용제도 개선, 교원복지 및 근무여건, 교권 및 교원전문성 신장, 교육환경 개선 및 교원단체지원 등 여러 방면으로 진전된 내용의 합의가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코로나 시대에 맞춘 공립단설유치원에 보건인력(보건기간제교사) 배치 ▲영양 및 보건 교육전문직원 확대 배치 ▲초등 보직교사 수 중등 수준 확대 예산확보 ▲중고등학교 교원연구비 유초등 교원과 동일 책정 ▲단위학교 생활교육업무 실질적 경감 위해 학교현장 의견 적극 수렴, 방안 마련 ▲교원 사생활과 개인정보보호 위한 안심전화 서비스 및 문자발송 서비스 관련 단위학교 예산 편성 권장 ▲학교 교육 내실화 초등돌봄교실 운영 합리적 개선 등이다. 백정한 경기교총 회장은 “경기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광주교총(회장 송충섭)과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손영완 교섭위원장을 포함한 양측 교섭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18일 시교육청 별관4층 중회의실에서 전문과 본문 84개조 198개항 및 부칙 4개조 8개항에 대한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을 감안해 교섭위원을 최소화하고 방역 대책을 준수한 상황에서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을 간략하게 진행됐다. 주요 합의 사항은 ▲수석교사제 개선 ▲교원 업무 경감 ▲근무환경 개선 ▲학교급식 개선 ▲교원 건강·복지 향상 등이며 교원지위향상, 광주교육 현안 문제 해결, 행복한 광주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상호 소통하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2016년 8월 30일 이후 4년 만에 이뤄져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양측은 2019년 9월 30일 교섭·협의 요구에 따른 절차 합의 이후 교섭 요구(안)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하고 실무 교섭·협의를 추진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발생으로 두 차례 연기하며8월 25일 본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이후 코로나19 상황에서 효율적 교섭을 위해 서면 협의 및 최소 교섭위원으로 구성된 두 차례의 실무교
수원시평생학습관·외국어마을(관장 조영호)은 12월 28일 오후 2시 운영위원회 회의를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가졌다. 이 날 회의에는 첫 구성된 운영위원 9명 전원이 출석하였다. 회의는 관장 인사, 상견례, 기관 현황 보고, 의안논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기관현황에서는 설치 근거, 시설 개황, 연혁, 조직 및 인력 현황, 2021년 예산 개요를 보고하였다. 심의 안건으로는 제1안 운영위원회 운영방안, 제2안 2021학년도 사업계획, 제3안 주요현안 대책 등이다. 운영위원은 당연직 3명과 공모직 6명으로 구성되었다. 운영위원회는 학습자의 이용환경 개선에 관한 사항, 시민사회 협력과 네트워크에 관한 사항,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수원시평생학습관·외국어마을은 2021년도 사업추진 5대 지표를 제시했다. 프로그램 다양화와 참여자 확대, 시민주도 활동의 고도화, 사회적 배려 프로그램의 확대, 글로벌 통합 프로그램의 선도화, 지역의 평생학습 허브 기능 강화가 그것. 관장이 지표별 목표와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위원들은 의견을 제시했다. 수원시평생학습관·외국어마을은 2011년 개관했다. 작년 9월 1일부터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
교직 경력 26년 차 수석교사가 전염병으로 인한 혼란의 최전선에서 경험한 ‘코로나 보고서’가 나왔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학교와 교사들이 ‘교육’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한 기록이다. 학교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내부인’이 아니면 알기 어렵다는 생각에서 비롯했다. ‘코로나 시대 교사 분투기’의 저자 이보경 수석교사는 “‘학교는 이래야 한다’라는 가르침이나 미화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민낯을 보여주고 학교의 고민과 노력을 알아주길 바랐다”고 소개했다. “요새 학교 나가세요?” 지난해 초, 이 수석교사는 이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면서 수업을 준비하느라 바쁜데, 학교에 나가느냐는 질문은 그와 동료들을 당황하게 했다. 한편으론, 아이들이 없는 학교에서 교사들이 무엇을 하는지 모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우리 이렇게 하고 있어요’, ‘혼란 속에서도 길을 찾으며 노력하고 있어요’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이 수석교사는 “힘든 상황에서도 교사가 놓치지 않아야 하는 것과 잃지 않아야 할 것에 대해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라는 바다를 건너기 위해 물 위를 떠다니는 조각(각종 온라인 플랫폼과 도구)을 모
교육학자가 들려주는 영화 이야기다. ‘장학론’의 대가로 알려진 저자가 영화를 감상하고 그 속에 담긴 교육적 의미를 발견해 정리했다. 교육과 교육학을 대할 때도 ‘예술성’을 강조했던 평소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한 시간의 수업도 드라마 연속극과 같은 작품’으로 봐야 한다는 ‘수업예술’, ‘학교장도 담당하는 학교에 하나의 예술 작품, 역사적 작품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교육행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행정예술’이 그것. 저자는 “교육을 완전히 예술로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교육과 예술을 연결하고 싶어서 교육과 영화를 접목했다”고 설명한다. ▲홀랜드 오퍼스 ▲블랙 ▲고독한 스승 ▲론 클락 스토리 ▲뮤직 오브 하트 등 엄선한 영화 16편을 소개하고 자신의 교육철학을 토대로 교육적 의미를 부여한다. 영화를 매개로 한 수업을 구상 중이라면 참고할 만하다.
2020년 연말을 맞아 속속 전국의 유·초·중·고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가는 즈음이다. 하지만, 수업일수 등으로 아직 겨울방학에 들어가지 않은 학교 중 코로나19 대란으로 휴업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일부 시·도에서는 내년 2월까지 아예 온라인·원격수업으로 전환한 곳도 있다. 지난 12월 24일기 준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이해 전국에서 등교수업을 중단한 유·초·중·고교가 학교가 9720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교육부에 따르면 12월 24일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전국 15개 시·도 9720교로 집계됐다. 지난 5월 20일 등교수업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던 전날 9759교와 비교해 39교 줄었지만 여전히 9700교를 넘기며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036교, 경기 4519교, 인천 801교 등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수도권이 전체의 75.7%(7356개)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강원 1027교, 제주 318교, 울산 411교 등이 관내 모든 학교를 원격으로 전환했다. 이밖에 경북 392교, 충남 98교, 충북 57교, 전남 46교, 대구 7교, 대전 4교, 부산 2교, 세종·전북 각 1교 등이다. 이제 이들 학교들은 그대로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대전교육과학연구원(원장 최철영)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66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17팀 중 대통령상 1팀, 국무총리상 1팀, 최우수상 2팀, 특상 6팀, 우수상 4팀, 장려상 3팀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통령상은 대전갑천중 2학년 윤세현·이유진·전영서 학생의 ‘위도에 따른 달의 모양 변화-관측자의 시선을 적용한 원리 이해 프로그램’(지도교사 이윤)이 차지했다. 위도에 따른 달의 기울기 변화 원리를 학생 눈높이게 맞게 개발한 것이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윤석민 대전동신과학고·곽혜정 대전과학고 교사가 개발한 ‘가시광 통신 실험장치 개발 및 적용’이 받았다. 전국과학전람회는 과학기술에 대한 연구 활동을 장려해 과학 탐구심을 함양하기 위해 1949년부터 개최돼온 가장 권위 있는 전국규모 과학 경진 대회다.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대전시 대회에서 작품제작계획서, 사전정보검색, 동영상 및 대면심사 등 심사과정을 거쳐 59개 작품을 시상했고 우수작 17개를 선정해 10차례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전국대회에 출품했다. 최철영 원장은 “대전시교육청에서 추진해온 노벨 과학 꿈 키움 프로젝트를 통해 기초과학 역량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와 일부 시민단체가 졸업생 제자들에게 특정 정당 투표를 권유한 교사의 자격정지가 가혹하다며 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가 해당 교사의 사과를 요구하는 학생단체 관계자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 단체는 지난달 23일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촛불교사 백금렬 지키기 기자회견’을 열고 “중학교 교사 백금렬 씨가 제자 4명에게 선거 관련 메시지를 보냈다는 이유로 해임에 해당하는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다”며 공무원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날 같은 시간대에 전국학생수호연합 관계자들이 백 교사의 사과를 촉구하는 맞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백 교사 측 기자회견 참가자가 최인호 전국학생수호연합 대변인을 향해 욕설을 하다 얼굴을 밀쳐 땅에 넘어뜨리는 폭행까지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는 마이크 잭 등 학생수호연합 측의 음향 장비도 파손해 기자회견 진행을 가로막기도 했다. 학생수호연합 측은 이날 가해자에 대한 형사고소를 접수했다. 이들은 가해자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해 신원미상으로 접수한 이후 27일 가해자를 찾는 공고를 냈다. 학생수호연합 측에 따르면 가해자(사진)는 신장 177cm가량, 몸무게 80~85kg 정도, 40
한국교총 2030 청년위원회는 23일 운영진-시·도 대표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회의(줌)로 진행됐다. 3기 운영진인 오준영 위원장과 주우철 수석부위원장, 권기덕·윤성호·유호석·양운철 부위원장과 시·도 교총 2030 청년위원장(시·도 대표)이 참가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과 조영종 수석부회장도 회의에 참가해 학교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청년위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1년도 추진사업과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언택트 사업 기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4기 운영진도 선출했다. 위원장에는 주우철 인천원당초 교사가 선출됐다.부위원장은 김민규 대구강림초 교사, 김문환 경기 보개초 교사, 윤성호 충북상업정보고 교사, 박지웅 전북 안천초 교사가 맡는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교총(회장 하윤수)이 학교 비정규직 파업대란과 관련해 국회에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노동조합법 개정 촉구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 23일 교총은 “여야 각 정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국민의당·정의당·열린민주당·기본소득당)에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노동조합법 개정 촉구 공개질의서’를 전달하고, 29일까지 입법 추진 입장을 분명히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24일 총파업을 예고했던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23일 입금 교섭에 진전이 있었다며 파업을 유보해돌봄·급식 대란은 피했다. 그러나 추후에도 파업으로 인한 학교 혼란 가능성이여전한 만큼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등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교총은 공개질의서를 통해 “학교가 파업투쟁의 장으로 변질된 데는 정부의 안일한 교육공무직, 돌봄 대책과 국회의 입법 불비에 근본 원인이 있다. 파업에 떠밀린 땜질 처방으로는 학교 파업대란을 결코 막을 수 없다”고 노동조합법 개정을 촉구했다. 최근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등 11대 교육현안 해결을 요구하는 전국교원 청원운동에서 11만2000여명의 인원이 동참한 만큼그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검토된 것으로 교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