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도박 문제로 인한 폐해가 잇따르자 이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예방 활동을 위해 정부가 나섰다. 교육부와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 사감위)는 12~18일을 ‘제2회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주간’으로 정하고 기념행사 및 집중 예방 교육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예방주간에는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설치하다’를 주제로 서울(16일·동대문플라자 어울림광장), 부산(9일·부산경찰청 대강당), 대전(13일·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전문가·회복자·학부모·청소년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 ▲청소년 맞춤 뮤지컬 공연 ▲소아청소년과 교수 초청 특별강연 ▲도박 위험성과 예방 필요성을 홍보하는 다양한 체험행사 등이 마련됐다.

교육부는 도박 예방 교육 및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며, 중·고교에서는 교육청·경찰청과 함께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또 사감위,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협력해 청소년 도박 문제 대응 안내서(매뉴얼), 도박 중독 선별 검사지, 전문 강사 및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교육부와 사감위는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관련 교원 연수 및 강사 양성, 교육 콘텐츠 개발, 학생·학부모 상담, 도박 중동 치유 서비스 지원 등을 위해 전방위적인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앞으로도 청소년 도박문제를 예방하고,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