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제(사진) 세종교총 회장이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이회장에 선출됐다. 협의회는 지난달 28일 제주에서 열린 2025년 제5차 정기총회에서 남 회장을 차기 협의회장으로 뽑았다. 부회장에는 김준철 경북교총 회장과 이준권 충남교총 회장이, 총무에는 고락동 전남교총 회장이 지명됐다. 남 회장은 “내년에는 지방선거와 교육감 선거가 있어 어깨가 무겁다”며 “한국교총과 소통을 통해 교총이 추진하는 사업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교원지위법, 현장체험학습, 아동학대처벌법, 학폭법 등 교육 현안에 대해 현장 의견을 강력히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남 회장의 임기는 내년도 1월 1일부터 1년이다.
강주호(사진) 한국교총 회장이 29일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서 민족화대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프랑스협의회(대표상임의장 전훈)가 개최하는 ‘2025 시민평화포럼’에 민화협 상임의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청년세대와 평화(La Jeunesse et La Paix dans le Monde)’를 대주제로 남북 관계의 경색 국면을 타개할 새로운 평화 담론을 모색하는 자리다. 한국과 프랑스의 대학생, 재외동포, 한반도 전문가 등이 함께한다. 강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일제강점기 상하이에서 설립된 민족 교육 기관 ‘인성학교(仁成學校)’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현재적 평화 교육의 원형으로 제시했다. 그는 “우리 선조들은 일제강점기에 굴하지 않고 상하이에 인성학교를 세워 독립 주역들을 길러냈다”고 강조하고 “당시 교육을 통해 미래를 바꿔나갔던 것처럼, 2025년 현재의 교육은 대한민국 분단의 극복과 평화 정착을 위한 올바른 인식과 평화 감수성을 심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세계 청년과 평화-한반도 집중 세션 : 평화를 대하는 남북한 청년 세대(기억·무관식·희망)’라는 주제로 아르노 르보(Arnaud Leveau)
경기교총(회장 이상호)은 25일 경기교총 회관 2층 베네치아홀에서 제125회 정기대의원회를 열고 ‘교권 회복과 교직 존중 실현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의원회는 “정부가 ‘교권 보호’를 국정과제로 발표했지만,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은 부족하다”며 “교사의 생존 위기가 심각하며, 매일 발생하는 아동학대 신고와 교원 폭행, 과중한 행정업무, 악성 민원 등으로 교사의 자존감과 교단 붕괴를 경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의문에는 ▲악성 민원,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교실 내 불법 녹음 등으로부터 교원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실효적 대책과 신속한 행정조치 매뉴얼 즉각 마련 ▲교사의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원의 정신건강 지원 체계 강화, 학교 내 예방·중재 시스템 구축, 교권보호지원센터의 현장 대응력 제고 ▲학교안전법 개정안의 ‘사고 후 조치’만을 면책 기준으로 한 한계 보완 입법 시급 ▲학생 수 감소라는 통계 논리만으로 정원 감축 즉각 중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상호 회장은 “경기교육의 근간인 교원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교육계와 의료계를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전문직 두 단체가 공식적으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한국교총과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사진 왼쪽 네 번째)는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국민 건강증진과 교육 환경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고도의 전문성과 사회적 책무성을 바탕으로 교원과 의사가 상호 존중 속에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 협약 내용은 ▲교원과 학생들의 건강관리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 공동 개발 ▲의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연구 및 정책 개발 ▲국민 건강과 교육 관련 캠페인 및 세미나 공동 추진 ▲교원 대상 의료 상담, 건강 검진, 예방접종 등 실질적 복지 지원 ▲기타 국민 건강과 교육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추진 등이다. 협약식에서 김택우 회장은 “14만 의사 회원을 대표해 교육계와의 뜻깊은 동행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의료계가 보유한 전문적 자원을 학교 현장에 적극 지원해 국민에게 신뢰받고 미래 세대를 건강하게 키우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호(오른쪽 네 번째) 교총회장은 “교육과 의료는 국민 생명과 미래를 책임지는 가장 숭고한 영역
대전교총(회장 김도진)은 22일 갈마초에서 ‘제14회 대전교육사랑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대전 지역 교직원 및 학생 등 330여 명, 270여 복식팀이 참가했다. 특히 교사와 제자가 함께한 100개 복식팀이 출전해 주목을 끌었다. 또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 설동호 시교육감, 대전교총 임원진 등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도진 회장은 “이번 대회가 친선과 배려를 통한 교육공동체가 화합과 단결, 나아가 배드민턴 저변확대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교총 대의원회는 국가가 교육활동 보호의 전면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21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열린 ‘한국교총 제121회 정기대의원회’ 참석자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9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이재명 정부가 교권 보호를 국정과제로 내세웠지만, 현장은 여전히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와 악의적 민원, 불법 녹음의 공포 속에 방치돼 있다. 정당한 교육활동을 하던 교사가 소송 비용까지 사비로 감당하며 법정에 서야 하는 현실은 국가 방임이나 다름없다”고 진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당한 교육활동과 관련한 민·형사 소송은 교육청이 대리하는 교권 소송 국가책임제를 도입하고, 허위신고자는 엄정히 처벌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故 충남 중학교 교사, 故 제주 중학교 교사, 故 인천 특수교사 등을 추모하며 교육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 규명, 순직 인정을 촉구했다. 교총 대의원들은 “고인의 명예를 바로 세우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특수교사의 희생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과밀학급 해소, 교사 정원 확보, 특수학교 확충 등 근본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
아동·노인·중증 장애인 등에 대한 학대가 의심될 경우 제3자의 타인 간 대화 녹음을 허용하고, 이를 법적 증거로 인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아동학대처벌법’, ‘노인복지법’, ‘장애인복지법’,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대표발의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발의된 데 대해 한국교총이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몰래 녹음 합법화’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교총은 “아동학대처벌법은 아동을 18세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어, (법이 시행되면) 전국 모든 유·초·중·고 학생들은 수업 중 몰래 녹음한 내용을 법적 증거로 제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며 “이는 헌법적 가치를 훼손할 뿐 아니라, 교실이 불신과 감시의 공간으로 변질돼 교육현장 전반에 심각한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업 중 교사의 발언에 대해 대법원은 ‘공개되지 않는 대화’로 수차례 판단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웹툰작가 자녀 아동학대 사건에서 항소심 재판부는 몰래 녹음에 대해 “증거능력이 없다”며 특수교사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몰래 녹음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려는 입법에 대해 교육계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교원은 언제든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19일 제주 신광초(교장 허정인)에서 현장 교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서영삼 제주교총 회장을 비롯해 신광초 교원 10여 명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교원 보수·연금·승진 등 처우 개선, 악성 민원·책임 구조 개선 등 교육 활동 보호 방안, 교원의 정치 기본권 보장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또 교육복지사 확충, 정서·행동 문제 학생 및 특수·경계선 학생 지원 체계 강화, 급식·돌봄 파업 시 대체인력 지원 등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강 회장은 간담회에서 “현장 선생님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교총이 발 빠르게 움직이겠다”고 약속하며 “선생님들께서도 교총에 더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 남경민 전남 화양고 교장)는 19~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AI 시대,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다-글로벌 세계관 역량 강화’를 주제로 제123회 동계직무연수를 개최했다. 연수는 첫날 박형주 전 아주대 총장의 ‘교육의 본질을 묻다’ 강연을 시작으로 7회의 강연과 강의, 각 시·도별 토론으로 이어졌다. 남경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협의회는 앞으로 교장의 리더십과 자존감 향상, AI 시대에 맞는 교육혁신과 인간·기술의 조화, 전국 교장 선생님들과의 연대와 상생을 통해 한국 중등교육의 더 큰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회장 김승제)는 18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전국 사립 초·중·고 학교법인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총회에서 올 한 해 동안의 사업 추진사항을 보고하고 내년도 사학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개회식에서는 김승제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교육부 장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한국교총 회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또 초중등 사학육성과 교육발전에 공헌한 사학육성공로자 36명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사학육성공로자 포상은 1994년도 제정 이후 매년 시상하고 있다.
경기 동두천양주교총(회장 이정국 양주덕산초 교장)은 14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제45회 교육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랜 기간 교육 발전에 헌신한 교원들의 공적을 인정하고, 교직에 대한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10년·20년·30년 장기근속 교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관내 교원 및 교육장, 학부모 등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정국 회장은 “앞으로도 교원들의 권익 보호와 교육 현장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지역 교육 발전에 앞장서는 단체로서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교총(회장 남윤제·사진 왼쪽)은 17일 다정동에 위치한 세종국민건강의원 건강검진센터(대표원장 김혜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교총회원 및 가족이 건강검진 시 교총 패키지 상품(30만 원, 50만 원 2종류)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남윤제 회장은 “교총회원의 건강을 위해 맺은 업무협약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 복지 혜택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교총(회장 이상호)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도교육청이 11일 제작·게시한 ‘AI 하이러닝 홍보 영상’에 대해 “일부 표현과 구조가 현장 교원이 느끼기에 불편함과 상실감을 줬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례는 교육정책 및 홍보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교사의 전문성과 존엄성이 충분히 반영·검토되는 절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도교육청이 지난 6월 도입한 AI 서·논술형 평가인 ‘2035 하이러닝’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영상 속에서 교사는 AI가 학생 질문에 답변하는 동안 고개만 끄덕이거나 AI에게 의존하는 사람처럼 묘사됐다. 이에 “교사를 기계의 부속품처럼 묘사하고 교육 본질을 왜곡했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됐다. 비판이 계속되자 도교육청은 “취지와 달리 오해를 불러온 장면이 있어 곧바로 비공개 처리했다”며 “영상으로 인해 상처받았을 선생님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영상은 비공개된 상황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임태희 교육감이 나섰다. 임 교육감은 18일 입장을 내고 “선생님들께서 자칫 모욕적으로 느끼실 수도 있는 표현이 들어간 부분을 가려내지 못해 발생한 일
지난 7월 경북 구미에 위치한 한 중학교 강당에 2학년 학생들이 자리를 잡았다.(사진)중·고 연계 진로진학 강연회 ‘고등어 날다’를 듣기 위해서다. 50여 분간 진행된 강연에서 학생들은 눈을 반짝이며 강사의 말에 집중했다. 강연 중간 진행된 돌발 퀴즈에도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강연을 주최한 것은 경북 구미 경구고(교장 최종운) 교사들로 구성된 ‘경구진로진학연구회’. 강연명 ‘고등어 날다’는 ‘고등학교 선생님 어깨 위에서 진로의 날개를 펴다’의 줄임말이다. 연구회는 지난 2019년 시작했다. 당시는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 열기가 불었다. 학생부 기재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에서 지방에 있는 중·고생들은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했고, 그만큼 준비도 미흡했다. 특히 관내 중학교 학생들이 뒤처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들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진 교사들이 모여 교육과정과 입시제도 변화를 안내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지역 중학교 학생들에게 제공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교과별 전문성과 더불어 교과간 융합을 추구하는 연구회는 현재 교과별 교사, 사서교사, 위클래스 전문 상담사 등 10명의 교사가 함께하고 있다. 이렇게 시작한 강연회는 올해로 7년째를
한국교총 등 7개 교원단체는 13일 서울 영등포구국회 교육위원장실에서 김영호(왼쪽 세 번째) 국회 교육위원장을 만나 교원 정치기본권 회복 관련 입법 추진 및 사회적 공론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교원을 대상으로 한 정치활동 금지 조항이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교원은 공무원이자 시민으로서 헌법상 기본권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 밖과 근무 외 시간에 정치 활동을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당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강주호(오른쪽 세 번째) 교총 회장은 반대 여론이 높은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학교 안 지침과 규칙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교사가 학교 밖에서 선거운동을 하더라도 결국 학교 교육과 학생·학부모에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해외 선진국도 교사의 정당 활동을 허용하더라도 학교 안에서의 선거운동·정치 선동은 법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적 표현, 공무담임권, 정치후원을 먼저 보장하는 단계적 추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교사라고 해서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원천 봉쇄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으며,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