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에게나 욕심이 있다. 그 욕심 가운데 하나가 권력을 잡는 일이다. 권력을 잡기 위해 정치전선에 뛰어든다. 왠만한 정치 지망생이라면 가끔은 자기가 정치를 하면 이러저러한 일을 해 보겠다는 생각을 가져본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정치인이 되기 어렵다는 것은 정치를 하는 사람에게는 네가지 갖추어야 할 조건이 있는데, 첫째는 절륜한 건강이오, 둘째는 돈이오, 세째는 용기이며, 네째는 원만한 가족관계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중 하나만 결여되어 있어도 정치가로서는 잘 하면 국회의원 한 자리는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그 이상의 큰 일을 한다는 것은 큰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인간의 역사는 지속적으로 인권이 존중되고 자유가 보장되는 쪽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것이 역사의 거대한 흐름임을 믿는다. 우리 시대를 상징하는 거인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5일 밤(현지시각) 지상에서의 의무를 다하고 영면에 들어갔다는 소식은 세상에 파도처럼 전해졌다. 영웅을 잃은 세계는 슬픔에 잠겼다. 이에 각국의 지도자들은 최대의 경의로 만델라를 추모했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 자신이 속한 국민과 국가를 위해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하
2013-12-09 10:59
지난 금요일 오후, 이웃 중학교에서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였다.우리 학교가 혁신거점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또 필자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라는 칼럼집을 발간하기도 하여 강사로 초청한 것이다. 평상 시 후배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 당부의 말씀을 드리는 장이 되었다. 특강을 초대한 학교, 몇 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 그러나 교장과 대화를 나누었지 선생님들과의 대화는 없었다. 대화가 없었다는 것은 생각의 교류가 없었다는 뜻이다. 좀 더 확대 해석하면스쳐지나간 만남에 불과하다. 다행히 오늘 이런 시간을 가짐으로써 교육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앞부분은학교경영관, 교육철학, 행복교육론, 교사로서의 자세, 바람직한 학교문화 등을 이야기 하였다. 그냥 하는 것보다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의미가 있어 관련 칼럼을 유인물로 제공하였다. 뒷부분은 파워포인트로만들었는데 주로 혁신학교 운영사례다. 필자는 교장으로서 행복교육을 추구한다. 학교 교육지표도 ‘변화와 창의를 선도하는 행복한 학교’다. 중앙현관에 커다랗게 내걸었다.함께 근무하는 교사들에게 당부한다. “우리 학교 근무하는 동안 먼저 선생님 본인이 행복하십시오. 그리고 주위 동료들, 담당한…
2013-12-09 10:59
서령고(교장 김동민) 총동문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이6일 오후 6시 30분 본교 송파수련관에서 거행됐다. 그동안 서령고등학교 총동문회를 이끌었던 백성기 회장이 이임하고 김덕수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심관수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백성기 회장의 물심양면의 노력으로 서령고 총동문회가 탄탄한 기반을 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신임 김덕수 회장님을 중심으로 서령고 총동문회가 똘똘 뭉쳐 더욱 발전하길 빈다.”고 전했다. 이에 신임 김덕수 신임 총동문회장은 “우리 서령고등학교는 그동안 선후배 제현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충남 서북부지역에서 명문고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으며, 앞으로 이런 추세를 더욱 부흥시켜 우리 서령고를 더욱 발전시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날 진행된 시상식에는 그동안 총동문회를 위해 애써주신 동문들과 교직원 및 자모회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감사패를 증정하기도 했다.
2013-12-09 10:58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가 전국의 만 15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언어생활에 대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 국민의 98.2%가 “한글·한국어를 사랑하고 자긍심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세대별로 언어를 사용하는 실태에는 차이가 있었다. 국민 10명 중 7명은 주변 사람들이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응답자의 85.1%는 맞춤법이나 어법을 잘 알고 있고, 잘 모르는 말이 나오면 62.7%가 국어사전을 찾는 등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의 언어 사용에 대한 평가에서는 일반 국민 10명 중 7명은 주변 사람들이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올바른 국어 사용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우리말에 외국어 사용 긍정적, 그러나 내가 들을 때는 잘난 체 하는 걸로 보여 50.8%. 응답자의 39%는 주변 사람들이 일상적인 대화에서 영어 등 외국어나 외래어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보았지만, 45.3%는 필요한 정도로 적당히 사용한다고 응답해 외국어와 외래어 사용에 긍정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61.2%는 외국어와 외래어가…
2013-12-09 10:58아침 안개가 자욱하면 날씨가 쾌청하다더니 오늘 날씨가 그러하다. 하늘을 구름 한 점 없는 맑고 깨끗하다. 천의무봉이다. 바람만 차가울 뿐이다. 이런 날씨에 점심시간에 학교를 한 바퀴 도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학교에서는 1교시가 시작되기 전, 10분 동안 운동을 한다. 외국 사람들이 하는 춤(체조)과 우리나라 가수들이 하는 춤(체조)를 한다. 이 시간이 되면 나도 2, 3층으로 올라간다. 골마루에서 학생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따라한다. 힘들다. 그러면 어떤 반 학생들은 골마루에 나와서 함께 춘다. 땀이 난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린다. 심장이 뛴다. 한 시간 걷는 것보다 낫다. 이런 운동은 학교마다 해보면 좋을 것 같다. 학생들은 만족한다. 잠이 도망간다고 한다. 우리나라 고전소설은 재미도 있고 교훈도 준다. ‘옹고집전’에는 옹달우물과 옹연못 있는 옹당촌에 한 사람이 살았는데 성은 옹가(雍哥)요, 이름은 고집이었다. 성미가 괴팍하여 풍년이 드는 것을 싫어하고, 심술 또한 맹랑하여 매사를 고집으로 버티었다. 이것 보면 주인공 옹고집이 어떤 일을 하며, 어떤 일을 당하며 어떻게 변하는지 짐작이 된다. 너른 집에 경치, 풍광에 뛰어나고, 여러 종들이
2013-12-09 10:56인간의 삶은 대부분이 사람과의 관계, 일과의 관계 속에서 일어난다. 그런데 이 관계 속에서 가장 많이 작용하는 것이 '감정'이다. 그래서 인간을 '감정의 동물'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자주는 아니지만 학교 현장에서도 짜증난 초등학생이 담임 선생님 얼굴을 구타했다거나, 선생님이 학생을 체벌하여 전치 1주의 상처를 입혔다는 사건의 보도는 이제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왜 이들은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걷잡을 수 없이 쏟아낸 것일까?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엉뚱한 대상에게 퍼붓고는 후회한 적도 있듯이 감정 조절의 실패는 특별한 소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적용된다는 사실이다. 인간이 성숙에 이른다는 것은 사는 매 순간 오감이 활짝 깨어 있어 희로애락을 경험하면서 이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요, 자신의 행동과 생각은 이성적 판단에 의해 다스려 나가는 지혜를 터득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교육현장에서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 것이 성숙함이라면 감성과 이성이 슬기롭게 조화를 이루어 올바른 행동으로 나타나는 능력일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교육현장은 이성만 발휘하기를 원하며 아이들의 감정은 무시하거나 억압하지 않는가 되돌아 볼 일이다. 학생과 아이들의 인성문제는
2013-12-09 10:56
통게청에서 발표한2013 사회조사결과에청소년의 자원봉사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0.1%로 나타났다.지난 1년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횟수는 평균 5.4회, 16,4시간으로 나타났다.77.4%는 향후 2년 이내 「자원봉사에 참여할 의향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지난 1년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분야는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과 관련된 분야(68.4%)」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환경보전․범죄예방 등과 관련된 분야(18.0%)」가 다음으로 나타났다.국가 및 지역행사가 6.3%, 재해지역 주민돕기 및 시설복구가 0.8%, 기타(무료상담)가 23.6%이다. 자원봉사활동을 알게 된 경로는 「학교」가 70.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가족, 친구 및 동료의 권유(19.6%)」, 「종교단체(2.2%)」 인터넷이 4.9%, 시설과 단체의 직접 홍보가 1.9%이다. 이 결과에 비추어 몇가지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학생들이 자원봉사를 연간 5회 한번에 3시간씩 총 16시간 정도 하는데 이에 대한 교육적 지원이 되어야 하겠다. 둘째,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활동분야
2013-12-09 10:55
12월은 송년 모임의 달이다. 각급학교 동창 모임을 비롯하여 친목단체 송년회로 일정이 쫙 짜여져 있다. 사회에서 활동 범위가 많을수록, 인간관계가 넓을수록 그 횟수는 더 많다. 모 지자체 단체장의 경우, 하루 9회의 송년회를 소화시킨다. 그 만치 관계가 맺어져 있다는 뜻이다. 오늘 '아주 특별한 송년회'에 참석하였다. 대개 송년회 하면 먹고 마시고 이야기 하고 놀고. 한 해를 돌아보긴 하지만 '다사다난'이라는 말로 대신한다. 새해 설계는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오늘 참석한 '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 2013 성과보고회' 제목은 딱딱하지만 의미가 깊다. 지난 4월 17일 출범했는데 그 활동상이 두드러진다. 수원시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사람들 50명이 모인 단체다. 수원의 미래를 생각하고 수원, 화성, 오산의 통합을 생각하고 상생협력을 도모하며 세 도시의 광역행정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을 꿈꾸고 있다. 출범한 지 8개월이 지났는데 그 기간 동안 한 일도 많다. 자질향상을 위한 워크숍, 조찬강연회, 자체 역량 강화 교육, 카페 등 홍보물 제작, 업무협약, 주민설명회 등이 이루어졌다. 특히 아침 7시부터 열리는 조찬강연회, 부지런해야 참석한다. 이 모임은 전문가
2013-12-09 10:55
전라남도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식)은 지난달 22일 학교관리자들의 학교경영 역량 강화와 학교교육력을 제고를 위한 효율적인 방안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이번 역량강화 워크숍은 담양관내 초중고 교장단 전원과 교육지원청 관계자등 40여명이 참여하여 문화예술의 감성을 학교교육에 접목하기 위해 순천만 일대 탐방과 광양중앙초(교장 서일영)와 광양여중(교장 김광섭)을 방문하여 선진 사례를 살피기 위한 것이다. 광양여중은 2011년부터 3년간에 걸쳐 혁신학교를 추진한 과정과 선생님들의 수업혁신과 새로운 학교문화 만들기에 열성을 다한 결과 학생들이 긍지를 느끼고 행복감을 느끼며 학생과 잘 소통하는 선생님은 행복감을 느끼는 교육을 실천하는 것을 중심으로 운영 사례를진행하였다. 연수추진 담당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담양교육 활동 전반에 대한 성과 분석과 향후 추진 사업 논의 등 관리자 감성코칭을 위한 학교경영 전략들을 모색하고 우수학교 교육과정 등을 사례분석하고 벤치마킹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박인식 교육장은 ‘행복한 학교는 교사들의 열린 마음과 고정적인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감성이 살아있는 문화예술과 접목이 되었을 때 학생들의 행복 지수 및 학생들의 삶
2013-12-06 14:37프랑스의 소설가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은 짧은 소설이지만 감동에 감동을 주어 읽고 또 읽었다. 특히 소재가 학교의 마지막 수업이라 더욱 관심이 갔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또 읽었다. ‘안타까움, 분노, 나라사랑, 국어사랑, 정열’이란 단어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마지막 수업’의 제목 아래 ‘어느 알자스 소년의 이야기’ 부제가 적혀 있었다. ‘프란츠’라는 소년의 마지막 수업 이야기다. 왜 마지막 수업이냐 하면 내일부터 알자스와 로렌스 지방의 학교에서는 독일어만 가르치라는 명령이 베를린으로부터 떨어졌기 때문이다. 아멜 선생님은 독일어를 모르기 때문에 마지막 수업이 된 것이다. ‘프란츠’는 심심하면 지각하고 프랑스어 알파벳도 제대로 쓸 줄 모르고, 수업시간 새둥우리나 찾아다니고 강에서 미끄럼 타면서 수업도 빼 먹었다. 숙제를 내주면 하지 않고 외우라고 하는 것은 하나도 외우지 않고 선생님에게 매 맞고 벌 받던 아이었다. 그런데 마지막 수업이 되니 모든 게 달랐다. 늦게 지각을 해도 평소와 달리 부드럽게 대해 주셨다. 평소에 자기를 무겁게 했던 책들, 문법책, 거룩한 역사책 등이 아쉬웠다. 수업시간에 얼마나 이해가 잘 되는지 본인도 놀랐다. 선생님의 말씀이…
2013-12-05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