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육계의 화두는 `ICT 활용수업'이다. 올해부터 제 7차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10학년(고 1) 담당 교과는 100% ICT 수업 지도안을 제출해야 했다. 그것도 지난해 학기말쯤 나눠준 교육부 제작 CD를 모범 답안으로 말이다. CD 내용을 보면 파워포인터로 제작된 지도안인데 한 5년 전에 보급됐다면 큰 도움이 되었겠지만 지금은 훨씬 더 좋고 다양한 저작도구들이 개발돼 있어 안타까왔다. 마치 교육부 제작 보급품이라는 이유만으로 교육 현장을 5년 전으로 되돌리려는 꼴이었다. 우리 나라 교육의 가장 큰 맹점이 무엇인가. 바로 능력이 다른 학생을 똑 같은 틀로 가르쳐 똑 같은 수준의 학생을 대량으로 키워내는 것이다. 그래서 수준별 학습, 이동수업, 창의적 학습, 재량활동 등을 시행해 이를 극복하려 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교육부에서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10% 이상의 ICT 수업을 하라고 하니까 100% ICT 수업 지도안을 내라 하는 것은 뭔가 지나친 요구가 아닌가 싶다. 지금 고교 1학년 학생들은 중학교 때부터 제7차 교육과정 교육을 받았고, 교단 선진화 장비를 이용한 수업을 받았다. 그런 학생들에게 1교시부터 7교시까지 마우스만 클릭하게 하고 요란한 효과
2002-06-24 00:007월 11일에 실시할 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그 동안 선출된 교육위원들의 자질과 성향에 대해 교육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올바른 교육 방향보다 특정 단체의 입장만 고수해 주민전체의 의사 반영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교육에 대한 전문적 이해를 가진 사람, 특정단체의 성향에 지나치게 물들지 않은 사람들이 당선되기를 바란다. 교원단체나 학부모단체들이 교육정책 수립과정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후보를 추천하거나 지지하는 행위는 당연히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현행 선거관련법령에서 교원단체는 교육기본법에 의한 교원단체인 한국교총이거나 교원노조법에 의한 교원조동조합, 그리고 사단법인이나 재단법인 단체는 정치활동이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교원단체나 학부모 단체가 특정 후보를 추천하거나 지지할 수 없으므로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투표를 하는 등의 행위를 할 수 없다. 그러나 한국교총은 후보자 초청 대담·토론회는 가질 수 있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의해 지금까지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해 왔다. 그러므로 교육위원 후보의 자질 검증을 공개적으로 하기 위해 교원단체는 토론회를…
2002-06-24 00:00대안교육이란 말에서 '대안'은 제도교육에 맞서는 점을 가리킨다. 대안교육은 제도교육을 거부하며 선택하게 되는 교육인 것이다. 그래서 대안교육은 국가 통제에 대하여 개인이 저항할 엄두를 낼 수 있게될 때 비로소 싹을 내밀게 된다. 대안교육을 추구하는 움직임은 사회적 다양성과 개인의 권리를 인정하는 민주적인 풍토에서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대안교육은 제도교육의 획일성에 대한 저항과 제도교육의 선의(善意)에 대한 회의(懷疑)를 배경으로 대두하였다. 제도교육의 이념에 동의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나 제도교육이 특정 계층이나 집단에만 봉사할 뿐 '우리'에게 시혜가 아니라고 여기게 된 사람들이 제도권 밖에서 교육을 찾은 데서 대안교육은 비롯하였다. 예를 들면, 프로테스탄트의 이념에 바탕을 두었던 미국 공교육에 대하여 다른 종교를 가진 민족이나 집단들이 등을 돌렸고,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소외된 사람들(노동자 계층, 소수 민족 등)이 주류 문화를 기조(基調)로 삼는 제도교육에 저항하였다. 우리 나라에서 대안교육 움직임은 1990년대에 들어와서 눈에 띄기 시작하였다. 민주화의 진전과 무관하지 않은 추세였다. 그 움직임의 구체적인 계기는 다른 나라 경우와 다소 다르
2002-06-24 00:00최근 교원노조의 단체교섭 합의 사항이 사립학교에는 적용되지 않는 다는 서울시교육청의 해석에 대해 교원노조가 항의농성을 벌이고 있어 새로운 쟁점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 혼란은 한마디로 정부의 무원칙한 교원단체 정책이 빚어낸 예견된 결과다. 더구나 노동부는 사립학교 뿐 아니라 국·공립학교에도 조합원이 과반수에 미달할 경우 일반적인 구속력이 없다고 밝히고 있어 단체협약의 효력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 같은 사태의 근본적 책임은 교육의 특수성을 무시하고 무리한 교원노조법 제정을 강행한 정부에 있다. 교육은 사용자가 일반 개인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하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이며, 학생들의 학습권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권리라는 점에서 노동관계법률의 적용에는 법적 한계가 있다. 따라서 노동관계법이 아닌 별도의 교육관련 법률로 교섭의 절차와 권리, 효력을 규정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럼에도 정부는 교육계가 의견을 개진할 기회조차 박탈한 채, IMF 경제위기 극복을 위하여 설치된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교원노조 합법화를 강행한 바 있다. 그러나 교원노조는 오히려 노동조합의 교섭합의만이 강제성이 있다며, 노조설립의 당위성을 주장해왔다. 현실적으로 교원노조 합의사
2002-06-24 00:00충북교총은 시·도 교총회장 선거 사상 처음으로 제31대 회장 보궐선거를 전 회원 직선 방식으로 치룬다. 시·도 회장직은 대부분 초등·중등·대학이 윤번으로 맡고 있는데 충북도의 경우 이번에는 초등차례여서 초등출신 후보로 입후보가 국한된다. 새로 선출되는 회장의 임기는 김천호 전 회장(현 충북교육감)의 잔여임기인 2004년 12월말까지다. 충북교총은 15일 대의원회를 열어 지난 4월말 개정된 정관에 따른 보궐선거 일정 및 방법을 확정하고 17일 각급 학교분회에 선거공고문을 발송했다. 후보자 등록은 7월 2일이며 충북교총 선거분과위원회는 7월 3일 후보자를 공고한다. 7월10∼14일 시·군교총은 분회별로 투표용지를 배부하고 7월10∼17일 분회별로 선거를 실시한다. 분회장은 분회원으로부터 수합한 기표봉투를 수합하는 즉시 시·군교총에 제출한다. 시·군교총은 18일 각 분회별 투표용지 접수를 마감한 후 19일 오전 10시까지 도교총 선거분과위원회에 수합된 기표용지를 제출한다. 이날 10시 30분부터 개표에 들어가 선거분과위원장은 19일 오후 3시 이사회와 임시대의원회에서 회장 당선자를 발표한다.
2002-06-20 16:31우수 교원 양성을 위해서는 교대와 사범대를 재구조화해 통합교원양성체제를 구축하고 교원양성기간을 6년으로 늘려 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대로 비현실적인 통합이나 우수 학생의 지원 기피를 초래할 양성기간 연장보다는 양성기관간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고 과감한 투자와 현장성 높은 프로그램을 갖추는 등 내실화를 먼저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한국교육행정학회(회장 노종희·한양대 교수)가 19일 한양대에서 연 '한국 교육정책의 쟁점과 전망' 학술대회에서 김명수 한국교원대 교수는 통합교원양성과 전문대학원 도입을 골자로 한 교원양성체제 '개편론'을 제기했다. 7차 교육과정은 유·초·중등 연계교육을 요구한다고 전제한 김 교수는 "장기적으로 교대와 사범대를 재구조화해 유초중등교사 양성과정을 통합한 통합교원양성체제를 구축하고 통합교과,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연계교원자격제도의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등에 있어 전공간의 복수전공은 물론 연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학교급별 복수전공이 가능해지면 농어촌 초중등학교의 통합추세에 맞춰 교원 수급과 교사 지도능력 함양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교수는 "교
2002-06-20 16:28교총은 최근 '멀리 내다보는 교육, 교원과 함께하는 교육개혁'이라는 제목의 '제16대 대통령 선거 교육공약 과제 정책자료집'을 각 정당 정책팀과 후보 진영에 전달하고 대선 교육공약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교총이 대선 교육공약자료를 통해 차기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것은 10대 주제 35개 과제로 교육계의 현안 과제를 망라한 것이다. 주요 요구사항을 살펴보면 △초정권적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수석교사제 도입 △교원 정년 65세 원상 회복 △교육감·교육위원 주민 직선 △학교 주 5일제 실시 △교육재정 GDP 7% 확보 △교사 수업권 강화 △교수 계약임용제 개선 △학교폭력 대응 및 예방 △교원단체 교섭 이행력 강화 등이다. 각 정당은 지방선거용 교육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대선 교육공약을 다듬고 있다. 대선 교육공약은 지방선거용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수준으로 차기 정부의 교육발전 청사진을 엿볼 수 있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교총은 획기적 교원처우 개선 등 교원정책에 비중을 둔 공약을 요구하고 있어 각 정당이 교총의 요구사항을 어느 정도 반영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교총은 각 정당 대선 교육공약이 발표되면 교총 요구사항 반영 정도를 비교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2002-06-20 16:25교총은 최근 '멀리 내다보는 교육, 교원과 함께하는 교육개혁'이라는 제목의 '제16대 대통령 선거 교육공약 과제 정책자료집'을 한나라, 민주당에 전달하고 대선 교육공약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교총이 차기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10대 주제 35개 과제를 살펴본다. ◇멀리 내다보는 교육정책=△초정권적 국가교육위원회 설치·운영 △교육개혁법 제정 △교육부총리 인사검증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국가교육위원회에서 교육개혁 방안 및 추진 방법을 포함한 법률안(교육개혁법)을 작성해 국회에 제출하자는 것이다. 교육개혁법에 포함되지 않은 단기적 교육정책 또는 수시 발생하는 현안 과제는 지역 및 학교단위에 결정권을 완전 위임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교육부총리의 임용도 국가교육위원회의 추천을 거치도록 제도화하자는 것이다. ◇세계 수준의 교원 전문성 확보=△수석교사제 도입 △대학원수준의 교원양성체제로 개편 △교원 연구안식년제 도입 △교무행정보조요원 배치를 요구하고 있다. 일정 요건을 갖춘 사대 및 교육대학원을 교육전문대학원으로 개편하고 석·박사학위과정 및 비학위(재교육) 과정을 설치하자는 것이다. 일반대 교직과정은 사대에서 양성하지 않는 영역으로만 제한하고 점차 교육전문대학원을…
2002-06-20 16:23국제연합아동기금 유니세프(UNICEF)는 지난 19일 '세계 어린이 축구의 날'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벌였다. FIFA와 유니세프는 지난해에 2002 월드컵의 주제를 '어린이'로 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두 단체가 월드컵 기간 중 경기가 없는 18일과 19일을 어린이 축구의 날로 정한 것이다. 19일은 특히 서울시에서 정한 '유니세프의 날'이기도 해 이 날 오후 서울 월드컵 공원에서는 어린이와 관련된 행사들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어린이를 위한 약속'이라는 구호 아래 펼쳐진 이날 행사에는 경기의 승패를 떠나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어린이에게 중요한 교육, 전쟁, 기아, 질병 등에 모으자는 뜻이 담겨 있다. 공원 내 서울플라자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어린이가 그리는 평화의 세계'와 병아리 응원단 공연, 애니메이션 작품 상영 등이 계속됐으며, 특히 유고 내전을 직접 겪은 어린이들의 글과 그림 40여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나는 평화를 꿈꿔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 그림전에는 어린이의 눈에 비친 전쟁의 참상이 그대로 표현돼 있어 보는 이들에게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했다. 이 날은 유니세프 어린이 월드컵 홍보대사인 축구신동 김천둥 어린이가 어
2002-06-20 16:21올해 교육계의 화두는 'ICT 활용수업'이다. 올해부터 제 7차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10학년(고 1) 담당 교과는 100% ICT 수업 지도안을 제출해야 했다. 그것도 지난해 학기말쯤 나눠준 교육부 제작 CD를 모범 답안으로 말이다. CD 내용을 보면 파워포인터로 제작된 지도안인데 한 5년 전에 보급됐다면 큰 도움이 되었겠지만 지금은 훨씬 더 좋고 다양한 저작도구들이 개발돼 있어 안타까왔다. 마치 교육부 제작 보급품이라는 이유만으로 교육 현장을 5년 전으로 되돌리려는 꼴이었다. 우리 나라 교육의 가장 큰 맹점이 무엇인가. 바로 능력이 다른 학생을 똑 같은 틀로 가르쳐 똑 같은 수준의 학생을 대량으로 키워내는 것이다. 그래서 수준별 학습, 이동수업, 창의적 학습, 재량활동 등을 시행해 이를 극복하려 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교육부에서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10% 이상의 ICT 수업을 하라고 하니까 100% ICT 수업 지도안을 내라 하는 것은 뭔가 지나친 요구가 아닌가 싶다. 지금 고교 1학년 학생들은 중학교 때부터 제7차 교육과정 교육을 받았고, 교단 선진화 장비를 이용한 수업을 받았다. 그런 학생들에게 1교시부터 7교시까지 마우스만 클릭하게 하고 요란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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