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 학생 기숙사로 시작 선생님 대신 ‘어른’ 호칭 사용 학생 중심이지만 규칙은 있어 일본에도 여러 문제로 제도권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추세다. 우리나라보다는 명문대학, 좋은 직장, 학교성적에 대한 집착이 덜하다고 해도 결국 제도권 학교라는 울타리 속에서 모든 학생들이 적응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와카야마 현과 나라 현 경계선의 어느 산 속에 특별한 학교가 있다. 산 속에 있어 겨울에는 눈으로 덮이고, 원숭이와 사슴이 나타나 학생들과 자유롭게 어울리는 아주 이색적인 학교다.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진 학부모와 교육관계자들의 주목을 계속 받아온 이 학교의 이름은 ‘키노쿠니 어린이마을 소·중학교’다. 와카야마 현에서 학교법인 인가를 받은 사립학교다. 소·중학교생 173명 가운데 7할 정도가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주말에는 대부분 가정으로 귀가한다. 이 학교는 시험도 숙제도 없다. 교원에게 ‘선생님’이라는 일반적인 호칭을 쓰지 않고 친밀감과 존경을 담아 ‘어른’이라는 별칭으로 부른다. 소학교는 5학급, 중학교는 6학급으로 학년별로 편성하지 않고 ‘프로젝트’로 부르는 학습 테마별로 반이 편성된다. 반은 학생 자신이 선택한다. 프로
2014-02-07 14:21지자체서 음악학교 운영·스포츠클럽 재정지원 소득 따라 교육비 차등…자격증 따 대학도 가 네덜란드는 정규교과의 예체능수업 외에 추가적으로 하는 기예교육도 대부분 사교육기관이 아닌 공공교육기관에서 이뤄지고 있다. 게다가 부모의 소득에 따라 교육비를 차등해 저소득층 자녀도 재능만 있으면 얼마든지 예체능교육을 누릴 수 있다. 예능교육은 주로 각 시에서 운영하는 음악학교(Muzikschool)에서 이뤄진다. 학생이든 성인이든 누구든지 회원으로 가입해 등록하기만 하면 피아노나 바이올린 등 자신이 원하는 악기를 배울 수 있다. 음악학교에서는 현악기나 타악기를 저렴한 가격에 빌려주기 때문에 처음 배우는 학생들의 경우 개인 악기가 없어도 악기를 배울 수 있다. 악기를 연주하다 취미를 잃거나 하기 싫으면 빌린 악기를 돌려주면 되기 때문에 비싼 악기를 굳이 처음부터 사야 하는 부담도 없다. 또 음악학교 레슨비가 부모의 소득에 따라 A, B, C등급으로 나뉘어져 있다는 장점도 저소득층의 부담을 덜어준다. 저소득층 자녀는 같은 교사에게 5분의 1가격으로 레슨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시에서 이들을 위한 예능 교육비를 지원해주기 때문이다. 레슨비도 악기를 배울 때 바로 내지 않고 한두
2014-02-07 14:19교총은 교육감 교육경력 부활을 이끌어낸 데 이어 국회에 요구한 2대 핵심사항 중 남은 교육의원제도 유지를 요구하기 위해 사상 첫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교총과 전교조, 교육의원총회, 교장회, 학부모단체, 시민사회단체 등 범교육계는 6일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교육자치 수호와 교육의원제도 유지 촉구 교육계 단식농성’을 결의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각 단체 대표자들을 중심으로 릴레이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보수·진보를 아우르는 62개 참여단체들은 교육감 교육경력 부활을 이번 선거에 적용하지 못하게 된 상황을 두고 “역사에 유래가 없는 교육경력이 전무한 교육감이 나올 수도 있게 됐다”며 “늑장 졸속 개정안을 만든 국회는 이로 인한 비교육적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국회가 교육감 경력 부활 처리와 같은 우를 더 이상 범하지 않기 바란다”며 “최소한 14일까지는 교육의원 일몰제를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시·도 지방자치의원 예비후보 등록 전에 관련법이 시행되려면 14일까지는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
2014-02-07 14:16교육감 후보의 3년 이상 교육경력 자격요건이 교총 등 범교육계의 총력투쟁으로 부활됐다. 하지만 정치권의 법안 늑장처리로 이번 6·4 지방선거에는 적용하지 못하고 7월 이후 재·보선부터 적용하게 됐다.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방교육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교총 등 교육계의 줄기찬 기자회견, 대국회 활동으로 ‘교육경력 부활’은 이뤄졌다. 하지만 당장 치러질 6·4 교육감선거에서는 교육경력 요건이 한시적으로 폐지됨으로써 무경력 후보들이 난립, 교육자치에 심대한 오점을 남기게 됐다. 이처럼 6·4 지방선거에서 적용하지 못할 ‘반쪽’ 법안이 의결된 것은 지난 4일 개최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제기된 ‘위헌소지’ 때문이다. 전문위원실과 다수 의원이 소급입법으로 법 시행 전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사람의 신뢰이익을 침해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2월 4일 시작된 예비후보 등록 전 법 개정안이 시행됐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문제로 법안 심사가 보류된 것이다. 이에 교총은 6일 오후 정치권에 늑장처리의 책임을 묻는 논평을 내고 양당 정개특위 위원과 수뇌부를 만나 교육계의 강력한 의저를 전달, 양당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통과가 무산될…
2014-02-07 14:15사람들이 사는 곳에는 길이 있고 오랜 세월 동안 그 길로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삶과 애환이 담길 수밖에 없다. 세상이 급변하다 보니 예전의 오솔길이 넓은 길이 되면서 옛길을 찾아보기 힘들어졌지만,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옛길이 복원돼 고마울 따름이다. 옛길 체험은 살면서 큰 고생을 해본 적이 별로 없는 학생들에게 힘들지만 의미가 깊다. 옛길을 걸으면서 과거와 현재를 생각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가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옛길 체험을 할 때는 학생들에게 그 길이 과거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중심으로 접근하면 좋다. 조선시대 6대 대로 중엔 삼남대로라는 길이 있다. 한양에서 충청도, 전라도를 지나 경상도까지 삼남 지방을 잇던 천 리 길이다. 조선시대 육로교통의 중심축이었던 이 길은 과거를 보러 가던 젊은 선비들이 걸었고, 삼남 지방의 풍부한 물자가 오갔다. 따라서 삼남대로를 학생들과 직접 걸으며 그들에게 이름 모를 수많은 사람이 다른 마을로 가기 위해 그 길을 걸었으며, 보부상들은 이 길을 통해 이 고을 저 고을 장터로 물건을 팔러 다녔음을 상상하게 해보자. 또 학생들의 흥미를 주고 체험을 풍부하게 하려면 옛길마다 담겨 있는 여러 사연을 들려
2014-02-06 19:15유대인식 토론법 ‘하브루타’ 과목별 교수학습안 개발·적용 짝 지어 끊임없이 묻고 대답 경청·공감·소통 등 인성교육도 쉬는 시간에도 토론 연장돼 수업 중 조는 아이 없어졌다 수업시간 학생들은 선생님을 쳐다보지 않는다.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는데 여념이 없어 교실 분위기는 다소 소란스럽다. 유대인이 수천년 전부터 고수해온 교육인 ‘하브루타’는 이렇게 ‘시끄러운 교실’이 지극히 당연한 토론학습법이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고를 확장하도록 내버려두되 창의적인 내용을 적절히 수렴해주는 것은 교사의 역할이다. 하브루타는 이처럼 1:1로 짝을 지어 질문하고 토론하는 교육방법을 뜻한다.(본지 2013년 7월 15일자 참조) 이런 교육법을 현장에 도입하기 위해 1년 동안 교수학습안을 개발하고 연구·적용한 교사들이 있다. 경기 고양제일중 박경란 교사 외 11명의 ‘하브루타 토론연구동아리’다. 박 교사는 이 동아리를 결성하기 위해 지난해 2월 미국 유대인 마을과 중․고교, 대학교, 가정 등 유대인식 탈무드 디베이트를 배울 수 있는 모든 곳을 방문했다. 박 교사는 “쉐마 교사교육 3학기 과정을 마치고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동료 교사들에게도 하브루타 교육법을 널리…
2014-02-06 18:27한국교총의 긴급교섭 요구에도 교육부가 일방적으로 시·도교육청에 누리과정 5시간 편성·운영 지침 통보를 강행한 데 대해 교총이 “즉각 철회”를 촉구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교총은 5일 성명을 내고 누리과정의 일률적인 5시간 확대에 대해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전국 시·도교총 사무총장회의’를 긴급 소집, 각 시·도교육청에도 누리과정 3~5시간 사수를 위한 긴급교섭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어 6일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에 교육부에 지침 개선을 요구해 달라는 건의서를 공식 전달했다. 교총은 성명과 건의서에서 “유치원 현장 의견·정서에 크게 배치되는 누리과정 운영시간 확대에 대해 교총이 29일 긴급교섭을 요구했음에도 교육부가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지침을 통보했다”며 “이는 유아교육계 및 교원단체의 의견을 묵살한 것으로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절차상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교총은 “누리과정 운영시간을 5시간으로 일률 확대하라는 이번 지침은 현행 교육부의 누리과정 관련 고시(2012년 7월, 제2012-16호)를 교육부 스스로 위반한 것”이라며 “법규가 무시되고 행정 절차의 합리성조차 담보하지 않은…
2014-02-06 17:53오후가 되면 유난히 발이 붓고 저린 교사들이 있다. 교단생활 중에 조금만 서 있어도 다리가 무겁고 쉽게 피곤해지고, 자다가 쥐가 자주 난다면 하지정맥류를 조심해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오랜 교단생활을 한 중․장년의 여교사들이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다. 왜냐하면 이 질환은 남성보다는 여성, 젊은 층보다는 중년에게서 잘 발생하며,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종에서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은 남성과 비교하면 2배가량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하지정맥류는 발목에서 허벅지 안쪽에 이르는 정맥의 팽창과 변형, 주위의 피부에 갈색 색소침착을 보이는 질환으로 전 인구의 10~20%에서 발생한다. 정맥이 커지면서 꼬불꼬불한 혈관이 푸르게 도드라지는 증상이 장딴지에서부터 시작해 점점 위쪽으로 올라가 사타구니까지 생긴다. 다리 정맥이 심장에서 가장 멀리 있고 중력에 반해 심장으로 거슬러 오르는 구조 때문에 발생한다. 만약 정맥 내 판막기능 이상이나 장딴지 근육 활동에 문제가 생겨 정맥피가 심장으로 거슬러 오르게 하는 근육 수축과 이완을 하지 못하면 정맥고혈압이 생기면서 결국에는 정맥이 부풀어 오르고 지렁이가 기어가는 듯한 형태로 나타난다. 하지정맥류는 겉으로 심하게
2014-02-06 16:53전국시․도교총사무총장회의 개최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4일 우면동 한국교총 회관에서 전국시․도교총사무총장회의를 개최했다. 16개 시·도 사무총장과 한국교총 회장, 백복순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분회 활성화를 위한 협력 증진방안, 조직강화 및 운영효율화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교총, 회장단 이·취임식 개최 ○…제주교총(회장 홍남호)은 지난달 28일 제주교육박물관에서 제27·28대 회장단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양성언 제주도교육청 교육감, 문석호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위원장,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을 비롯해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홍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교원단체와 학부모가 연계한 ‘학교 교육분쟁 공동지원단’ 운영,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과연구회․동호회 지원 등을 약속했다. 경기교총, 동계 해외연수 등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지난달 19일부터 4박 6일 동안 동계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약 90여 명의 경기교총 회원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 계림·양삭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장 회장은 “롯데관광과의 협약으로 할인된 비용으로 연수를 진행했다”며 “회원…
2014-02-06 16:28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신용섭, 이하 EBS)가 6년간의 연구를 거쳐 스토리텔링기반 초등학교 3~4학년 '창의⋅융합 사고력 수학 UP!' 교재를 발간했다. △수와 연산-농부의 수학일기 △도형-태풍에 견고한 마을 건설 △측정-에스더 선생님의 수학 교실 △규칙성과 자료정리-요괴마을 88번가 등 4권으로 구성됐다. 정규 수학 수업에서 놓치기 쉬운 사고력과 다양한 문제해결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어 수학을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사고의 힘을 길러주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식물 키우며 소수 개념 배우기, 입체 건축 모형 만들며 m, cm 개념 배우기, 수학 입체 아트북 만들기로 추측과 검증 배우기, 건축 구조물 만들며 도형 배우기 등 다양한 체험 및 실험 키트들이 포함돼 있다. 수학에 대한 재미와 더불어 다양한 방법으로 수학 문제를 해결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수학적 발견을 유도했다. EBS는 정규 수학 수업 보충 교재 및 방과후(돌봄) 교실 수학 특화 교재 개발을 목적으로 1~2학년군 ‘놀이수학’ 시리즈와 5~6학년군 ‘수학적 모델링’ 시리즈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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