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한강 이북 경기도 10개 시·군을 관할할 경기 제2교육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에 의하면 제2청사는 의정부시 주변이 유력하며, 제2교육청이 설립되면 경기도 교육 행정수요의 25% 정도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제2교육청 설립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관련법과 시행령을 개정해, 제2청사 설립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을 개정해 부교육감 2명을 둘 수 있는 법적인 근거를 마련한 후 지방교육행정기관의기구와정원기준등에관한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경기제2교육청은 부교육감(장학관·2∼3급) 아래 1실, 2국 11과와 8개 정도의 지역교육청을 거느리는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수원에 위치한 본청 부교육감은 1급 관리관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제2교육청사가 감당할 교육행정 수요의 규모는 대구와 인천, 충남교육청 정도로, 경기도 전체의 25% 정도이다. 구체적으로는 경기 인구의 25.2%(256만명), 학교의 28%(967개교), 학생의 24.9%(46만명), 교원 25%(1만 9560명), 학원의 24.4%(3610개)…
2004-02-14 11:14서울대 사회과학원이 1970년부터 2003년까지 동 대학 입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고학력, 고소득 부모 자녀들의 서울대 입학률이 높다. 이러한 학벌세습 현상은 결국 평준화에 그 요인이 있다"는 해석을 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서울시교육감, 전교조, 일부 학부모단체 등에서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최근 평준화의 기본틀을 유지하면서 특목고 증설 등으로 평준화의 단점을 보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교평준화를 일시에 철폐하면 큰 충격과 새로운 문제들이 생겨 날 것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평준화를 깨지 않는 한 특목고 등을 증설하여 그 결점을 보안해 나가는 수밖에 별다른 방법이 없다. 그러나 학벌세습 현상이 평준화 때문만은 아니지만 적어도 평준화와 깊은 관련이 있음을 부정할 수 없고. 평준화가 끊임없이 비판받는 이유는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고, 또 유학이민을 떠나지 않을 수 없을 만치 학교가 제구실을 해 내지 못하는 데 있고, 학교가 제구실을 못해 내는 데는 평준화에도 결정적 문제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평준화는 엄연히 존재하는 학생들의 능력상의 개인차와 성장의 욕구를 무시한 채 다인수 혼성학급을 운영할 수밖에 없게 하고 있다.
2004-02-12 14:36얼마 전 한 교육전문기관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란 일이 있다. 전국의 중고교생과 학부모 교사 교수 등을 상대로 현재의 교육체제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내용이었다. 응답자의 72.9%가 '교육이 고통을 준다'고 답변했다. '교육이 희망을 준다'는 대답은 4.7%에 불과했다. 우리 국민의 4분지 3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현재의 교육체제에 고통을 느끼거나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이것은 표집을 통한 설문조사의 결과이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교육과 관계되는 사람들의 반응이라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다. 두 말할 필요 없이 교육은 미래를 설계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과업이다. 그런데 '희망은커녕 고통을 주고 있다'니 우리나라 교육의 현주소는 어떻게 된 것인가. 우선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자괴심을 떨칠 수 없다. 요즘 시내를 다니다보면 중고등학교의 정문에는 두 종류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고액 불법과외 추방'과 '유수 고교나 대학 합격생 명단'이 그것이다. 전자는 '사교육비 문제', 후자는 '학벌중심의 입시제도'와 관련이 있다. 나는 이 두 가지가 현재 우리 교육체제에서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고액 불법과
2004-02-12 14:35겨울철만 되면 학생들은 교실 출입문 닫기와 전쟁을 벌인다. 40여명이 사용하는 교실이라 한 사람이 한번씩 출입한다 해도 40번이다. 특히 뒷자리에 앉아있는 사람, 그 중에 문 옆에 앉아있는 학생은 정말 문 닫는 것과 전쟁을 벌여야 한다. 문닫기 노력은 정말 피나는 전쟁이다. 금방 닫았다 싶으면 또 열리고,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교실을 다녀 보면 '문을 닫자'라는 구호가 출입문마다 쓰여있는데 어떻게 보면 처절하고 어떻게 보면 재미있다. "문을 닫고 다니자!"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구호이다. 너무 평범해 문을 닫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문닫아!" 이제는 완전히 명령형이다. 거부감 때문에 문을 연 사람이 잘 닫아 줄지는 의문이다. "문 좀 닫아주세요! 제발!" 닫아달라고 하니 안됐는지 '제발'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문 닫기 싫으면 열지 말랬지!" 어머니가 아이를 몰아세우듯 해서 안 닫으면 안될 것 같다가도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어 뒤가 좀 개운치 못하다. "맨 끝줄 인간은 추위에 죽네!" 제발 문을 닫아달라는 애원조다. "뒷사람 얼어 뒤진당!" 단연 히트작이다. 애교 섞인 애원이다. 누구나 보고 웃지 않을 수 없고 문을 닫지 않을 수도 없다.
2004-02-12 14:34▶퀴리부인이 딸에게 들려주는 과학이야기=우연히 퀴리부인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과학을 가르쳤던 강의 내용과 실험과정을 기록한 노트가 발견된다. 어린 학생들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게 지식을 전해주려던 퀴리부인의 과학교실 내용이 그대로 살아있다. 마리 퀴리 외/자음과모음 ▶장난기 많은 눈=오래 전에 잊혀졌던 퍼즐, 수수께끼, 감춰진 형태, 위아래로 보는 얼굴 모양 등 흥미 있는 그림들을 담아 그 속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보게 했다. 미술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 있음을 알게 해준다. 줄리안 로덴스타인 외/보림 ▶잠자는 천재성을 깨우는 데니슨 공부법=아무리 뛰어난 천재도 두뇌능력의 2%밖에 쓰지 못한다고 한다. 공부에 대한 흥미와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열쇠는 뇌 속에 있다. 잠재력을 깨우는 학습법, 생활습관, 음악과 식이요법 등이 소개돼 있다. 정종진/한언 ▶수상한 과학=옥수수를 성스럽게 여기는 멕시코 오아하카 지역의 토종 옥수수에서 변형유전자가 발견됐다. 수많은 찬반논쟁이 벌어진 이 문제를 어떻게 봐야 할까. 저자는 생명과학의 윤리문제에 대해 생명과학자들과 대중과의 의사소통을 제안한다. 전방욱/풀빛 ▶새소리 흉내쟁이 요산 아저씨=남쪽 시골 마을, 산을 좋아
2004-02-12 14:32누구나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 중 하나가 바로 입학식과 졸업식이다. 마냥 들뜨는 입학식과 달리 졸업식은 헤어짐의 아쉬움, 지난 시간에 대한 후회로 가득하다. 엄숙한 분위기, 눈물 쏟는 학생이 흔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웃고 떠드는 '가벼운' 졸업식 일색이지만 제자들의 앞날을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바라보는 교사들에게 졸업식은 여전히 뜻깊은 행사다. 한 학년을 마무리하는 2월, 교사들이 말하는 '잊지 못할 졸업식'을 모아봤다. #헹가래치며 아이들도, 나도 울었다 졸업 때만 되면 20여년 전 부임 첫 해 첫 졸업생들과의 헤어짐이 생각난다. 오지 산촌에서 35명과 함께 지낸 그 해는 내 교직 생활의 하이라이트였다. 밤늦도록 교실에 남아 함께 가르치고 배웠으며, 오후에는 들로 산으로 함께 어울렸다. 지금은 흔하디 흔한 복사기 하나도 없었던 그 때, 담임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문집을 펴내 졸업기념으로 나눠 가진 기억이 난다. "어려움이 있을 때 스스로를 비추어 보라"며 학생 모두가 사인한 편지와 함께 작은 손거울을 받고 얼마나 감격했던지…. 졸업식 후 엉엉 울던 학생들이 담임인 나를 헹가래칠 때 감격에 겨워 닭똥 같은 눈물을 주르륵 흐리던 청년…
2004-02-12 14:29초중고 학생들이 이공계 대학 진학을 기피하는 이유는 취업에 대한 불안보다는 전공 공부를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최영환)이 지난해 말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을 통해 전국 초중고교생 170만 여명을 조사한 결과, 입시를 앞둔 고교생의 53%가 이공계 진학을 꺼리는 이유에 대해 '어려운 전공공부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취업·장래전망 때문'이라는 응답은 (29.9%)로 나타났다. 이는 이공계 기피 원인이 과학기술인에 대한 낮은 처우나 좁은 취업문 등 사회적 원인보다는 학생들이 과학과 수학에 흥미를 갖지 못하고 전공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등 현행 교육제도에 더 큰 문제가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학생들의 3분의 1은 아직도 수학·과학 과목을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라고 응답하고 그 이유로 '흥미가 있어서'라고 답변했으나 그 반대로 과학·수학을 가장 싫어하는 과목으로 지목하면서 그 이유로 '이해하기 어려워서'라는 답변을 한 학생도 3분의 1수준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2004-02-12 13:56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개발한 초·중등교육정보화 지표를 기준으로 전국의 2297개교를 대상으로 학교정보화 수준을 조사한 결과, 중등보다는 초등이,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의 정보화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10월 실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의 경우 연구에서 평균으로 잡은 80점을 중심으로 분포돼 일정수준에 도달했지만 지역별로는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전북이(85.48점)이 가장 높았고 서울(74.32)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역규모가 클수록 교육정보화 종합점수가 낮고 지역 규모가 작을수록 종합점수가 높게 나타났고 국·공립(79.25점)이 사립(76.66점)보다 높았다. 중등학교에서는 충북(86.51점)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울산(72.96점)이 가장 낮게 조사됐다. 중등학교(78.69점)가 초등학교(79.19점)보다는 점수가 약간 낮게 나타났는데 초등학교에서 ICT 활용 교육이 보다 활성화되어 있는 현상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거의 모든 학교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고 이용률은 높았으나 홈페이지의 갱신과 수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과영역에서 학생이 교원보다는 지표 점수
2004-02-12 13:55서울 시내 초등교의 교과전담교사(이하 교담) 확보율이 작년보다 8%나 떨어져 교과교육 차질과 담임교사의 수업시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3월 시내 250여개 초등교에서 영어, 음악, 미술, 체육 등 전문교과를 가르치기 위해 배치될 교담 수는 총 1569명이다. 그러나 이 같은 교담 수는 초중등교육법상 3학년 이상 3학급당 0.75명씩을 기준으로 확보해야 하는 법정정원 3559명의 44%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교담 법정정원 3500명중 1809명을 배치해 51.7%의 확보율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8%나 더 떨어져 초등생에 대한 교과 전문교육에 비상등이 켜졌다. 서울시는 올해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감축하고 학생 증가에 따라 4개교가 신설되는 등 학급수가 312개 늘어남에 따라 교육부에 2113명의 교사 증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실제 배정된 초등교사 정원 증원분은 고작 77명에 그쳐 이들 교사를 모두 담임 배치하고 부족한 인원은 교담을 줄여 메우기로 했다. 그렇게 줄어드는 교담 수는 240명 정도로 초등 1개교 당 교담 1명이 줄어드는 꼴이다. 시교육청 담당자는 "학급당 학생수를 36.1명에서 올해 3
2004-02-12 13:53부산시교육청이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능 주요과목을 인터넷으로 강의하는 '사이버스쿨'을 3월 2일 개교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교육비 경감과 학력 제고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 작업에 한창인 사이버스쿨은 부산교육정보원(busanedu.net) 내에 별도 메뉴로 구축된다. 사이버스쿨은 크게 주제학습실과 교수학습상담실로 운영된다. 주제학습실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강의와 대입특강이 수능시험 전인 3∼10월까지 진행되며 수능일 이후인 11, 12월에는 논술대비 특강, 구술심층면접 특강이 이뤄진다. 월·화·목·금요일에는 매일 국어, 영어, 수학 강의가 있으며 매주 수요일에는 교과 강의 대신 대입특강을 하는 일정으로 짜여졌다. 대입특강은 수시 1, 2차나 정시모집에 대비하기 위한 대학별 전형방식 정보, 면접·구술, 논술 대비 등이 진행될 전망이다. 사이버스쿨 강사는 모두 현직 베테랑 고교 교사 7명이 맡았다. 전체 진학업무를 총괄기획하는 교사 1명과 과목당 2명의 교사가 부산교육청 중등교육과에 파견교사로 임명되며 근무장소는 교육정보원 사이버스쿨이 된다. 이들은 재택근무를 하며 강의준비와 녹화에 임하게 된다. 시교육청 박창규 장학사는 "과목별 업무보조 요원이…
2004-02-12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