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드는 버스=단짝친구인 종이괴물 빤빤이와 붓괴물 털털이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책을 찾으러 여행길에 오른다. 책기차를 타고 주렁주렁 책나무 과수원으로, 알록달록 책알 가게로 가보지만 가장 멋진 책은 찾을 수 없다. 이 책의 특징은 동화책인 동시에 워크북 성격도 겸하고 있다는 것. 아이들이 직접 책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부록도 들어있다. 임정진|스콜라 ▶놀라운 수의 세계=초등학교 3학년 필로와 할아버지가 나누는 수학 이야기. 할아버지는 필로에게 순열과 조합, 벤 다이어그램, 삼단 논법, 통계 등 난이도 높은 개념들을 로또 번호 맞추기, 주사위놀이, 암호 만들기와 같은 놀이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흥미로운 실험과 놀이를 통해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풀어주는 책. 안나 체라솔리|에코리브르 ▶대략 한자의 정석=한자를 이루는 부수를 통해 한자의 음과 훈을 ‘대략’ 감을 잡고 이를 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자’의 저자가 생활 속에서 쌓은 한자 지식을 토대로 생생한 사진과 삽화를 더해 한자공부의 재미를 더해준다. 한자 문화권의 풍속, 상식, 철학까지 꿰뚫어보고 세계 각국에서 한자가 쓰이는 사례도 찾아본다.…
2006-08-31 09:42어제는 23년 전에 가르친 제자가 찾아와서 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같은 반에서 공부한 두 제자가 함께 오기로 한 시간에 맞추어 점심을 준비하는 기쁨으로, 내 손길은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도마 위에서 여러 시간을 보내게 했다. 전화나 문자메시지만으로는 보고픔을 참을 수 없다며 여름방학이 가기 전에 시간을 내달라는 어리광을 받아주기로 하던 날부터 아이처럼 만남을 기다렸다. 친자식보다 내게 더 정성을 쏟는 또 다른 제자는 내 건강을 걱정하며 제일 좋은 과일이니 혼자만 잡수시라며 처음 본 과일까지 한 아름 안고 들어서던 순간, 나는 시집 장가보낸 자식을 맞은 듯 부산을 떨었다. 서울에서 강진까지 그 먼 거리를 달려온 제자는 몇 년 전 주례를 서주었는데 아들 하나를 두고 있는 가장이다. 삼십대 중반이니 이제 한창 바쁘게 사는 그에게 습관처럼 던지는 말은, “둘째 아이는 언제 가질 계획이지?” “저도 하나 더 낳고 싶은데 아내가 자신 없어 합니다. 같이 일하다 보니 육아를 힘들어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내 곁에 있는 동안 자녀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참 많이 했다. 다섯 살 난 아들을 위해 책을 읽어주고 날마다 목욕을 시킨다는 말을 들으니 좋은 아빠 노릇을 잘 하고
2006-08-31 09:40
영국의 대학진학과정은 ‘시험-지원-시험’의 형태로 시험이 1년 단위로 두 번에 걸쳐 실시가 되며, 지원에서 최종 발표까지 12개월의 심사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최종 당락은, 9월 신학기를 앞 둔, 8월에 발표되는 전국 공통 학력평가 시험의 결과 발표에서 결정된다. 따라서 영국에서 매년 8월이 되면, 계절풍처럼 입시문제로 언론에서 한 번의 진통을 겪는다. 이러한 진통 속에 가장 두드러진, 그리고 한국의 문제와 아주 흡사한 것 중의 하나가 전국 공통 평가시험에 대한 ‘신뢰도의 저하’ 이다. 한국의 경우는 유명대학들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수시입학제도의 틀을 통해 자체적으로 적성검사나 면접을 통해 선발을 하고 있다. 이러한 대학의 움직임도 영국에서도 흡사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교육부의 대응도 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하다. 한국의 수능에 해당하는 시험은 GCE A level이라고 하며, 수험생은 31개의 과목 중에 3개의 과목만을 선택하여 공부를 한다. 이들 31개 과목 중에 필수과목은 없고, 선택하는 학과에 따라 대학이 이수과목을 요구한다. 예를 들면, 인문계열에서는 영어를 요구하지만 수학을 필수로 요구하지 않으며, 이공계에서는 수학이나 과학의
2006-08-31 09:36
학생들이 신문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신문 제작캠프 ‘신문세상 속으로’가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경기도 이천 덕평수련원에서 열렸다. 한국언론재단이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캠프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신문을 읽고 공부하는 기존의 신문활용교육(NIE)이나 강의식 미디어교육과 차별화된 ‘체험교육’이라는 점이다. 학생들이 편집회의는 물론 직접 기사를 취재, 작성, 편집하는 신문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해볼 수 있게 한 것. 당일 코스인 이번 캠프에는 매일 서울·경기 지역 7개 학교에서 8명씩 총 56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른 아침, 학생들이 캠프장에 도착하면 전직 기자가 ‘능동태를 활용하자, 리듬을 타자’ 등 기사를 쓰기 위한 기본 원칙을 알려준다. 신문방송학과 졸업생들인 도우미 한명과 한 조를 이룬 8명의 학생들은 신문 이름을 정한다. ‘발빠른 신문’, ‘신문의 왕도’ 등 이름마다 개성이 넘친다. 이들이 취재할 내용은 크게 4가지. 가상의 독도 근해 일본 자위대 소속 비행기 추락사건을 다룬 정치·외교 기사,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소개하는 과학기사, 프로야구 선수들의 연봉자료를 정리한 통계기사, 해외 축구팀들의 경기를 중계한 스포츠 기사 등 총
2006-08-31 09:32고교생 '200대 체벌'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대구 K고등학교에서 교사의 과잉 체벌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K고 피해 학생의 학부모가 30일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를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학교측에 전달했다. K고등학교에 따르면 피해 학생 C(18.3년)군의 아버지가 이날 학교를 찾아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미처 몰랐다. 이번 일로 학교측이 담임 교사에게 징계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C군의 아버지는 또 당초 의사와는 달리 담임 A(43) 교사를 고소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과잉 체벌 논란이 불거진 후 K고등학교와 언론사 홈페이지 등에는 '교사 구명'에 관한 글들이 눈에 띄었고 학생들이 A교사에게 '힘내세요'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수십통을 보내는 등 해당 교사에 대한 학생, 학부모들의 격려도 이어졌다. 대구시교육청은 그러나 "교사의 체벌이 순전히 교육적 차원에서 이뤄졌고 이에 대해 학생, 학부모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하더라도 체벌 규정을 어긴 것은 엄연히 사실"이라며 "진상조사를 마친 뒤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K고등학교에서는 A교사가 담임반 학생인 C군에게 지각 등을 이유로 손으로 목 뒷
2006-08-31 08:48고교 전학생이 강남지역에 몰리는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으로 주거지를 옮긴 고교생 6천596명 가운데 강남구 로 전입한 학생은 10.40%인 6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초구와 송파구가 각각 469명(7.10%)과 455명(6.90%)으로 뒤를 이었고 양천구 437명, 노원구 430명, 강서구 343명, 영등포구 314명, 광진구 297명 등이다. 반면 성동구(69명)와 중구(102명), 마포구(129명), 동대문구(139명), 강북구(146명), 동대문구(139명)는 전입 고교생이 200명에도 못 미쳤다. 이는 학생들이 교육여건이 우수한 특정지역에 몰리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2008학년도부터 내신 위주의 대학입시 전형제를 도입키로 한 교육인적자원부의 방침을 무색케 하는 것이다. 이처럼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지역으로 전학이 집중되는 것은 신흥 명문 고교들이 몰려있는 데다 학원가가 형성돼 있는 등 교육여건이 다른 지역에 비해 우수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학부모들이 자녀를 명문대에 진학시키기 위해 부동산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교육여건이 좋은 강남지역으로 몰리고 있
2006-08-31 08:47
한국언론재단은 15회에 걸쳐 경기도 이천 덕평수련원에서 신문제작 순회 체험캠프를 열고 있다. 30일 참가학생들이 '신문세상속으로'란 주제로 신문제작의 전 과정을 조별로 체험하면서 월드컵 모의현장에서 열띤 취재를 하고 있다.
2006-08-30 22:17일본 공립 초,중학교 교장의 약 9할 정도가 「20년 전에 비교해 가정의 교육력이 저하되고 있다」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장래, 학력 격차는 더 커진다」라고 전망된다는 사실이 8월 29일, 도쿄대학 기초학력연구개발센터의 전국 조사에서 밝혀졌다. 「교육개혁이 너무 빨라서 현장을 따라갈 수 없다」라고 느끼는 교장도 9할에 달하고 있어, 개혁에 발맞추기 어렵다는 현장의 소리는 남의 나라이야기만 아닌 것 같다. 이 조사는 지난 달부터 이번 달에 걸쳐 전국의 초중학교의 약 3분의 1에 달한 18,000개교를 대상으로 행해져 회답율은 약 4할 정도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의 학력이 20년 전에 비교해 저하되었다」라고 보는 견해가 초등학교서 42%, 중학교 57%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의 76%, 중학교의 65%가 「아이를 가르치기 어렵게 되었다」라고 응답했다. 교육의 장해 요인으로서「가정에서의 기본적인 예절의 부족」을 들고 있으며, 「특히 교육력이 없는 가정이 있다」라고 한 교장이 초,중학교 모두 9할을 넘고 있으며, 약 7할은 「보호자의 이기적인 요구」도 지적했다. 한편, 「학급당 학생수」나 「교사의 지도력 부족」을 장해 요인으로 거론한 교장이 4할 정도였다
2006-08-30 19:56선생님, 지금은 회색의 구름이 보슬비를 품고 있다 우리에게 나눠주는 오후입니다. 선선함도 함께 나눠줍니다. 퇴근하시는 선생님은 이를 안고 돌아갈 수 있어 오늘의 피곤도 잊을 것 같아 좋습니다. 저는 99년 3월부터 8월까지 근무한 울산교육연수원이 제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 때 당시에는 크게 좋은 줄 몰랐었는데 7년이 지난 지금은 그 때가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깨우쳐주고 지금도 힘이 되어 줍니다. 왜냐하면 연수원에서 기숙사생활을 했기 때문에 바다는 저의 친구였습니다. 저의 위로자였습니다. 저의 선생님이었습니다. 저의 안식처였습니다. 그래서 그 때의 바다를 떠올리면서 우리 선생님들은 바다의 마음과 같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른 어느 바다도 마찬가지이겠습니다만 연수원의 동해 앞바다는 맑은 날이면 언제나 먼 곳으로부터 짙은 남색, 짙은 남색과 옅은 남색, 연한 빛으로 찬란합니다. 무지개의 찬란함과 같습니다. 마음이 맑아집니다. 얼굴이 환해집니다. 웃음을 머금게 됩니다. 우리 선생님들도 맑은 날이면 바다처럼 오색찬란한 아름다운 마음을 나타내야 합니다. 학생들은 그걸 보면서 마음이 맑아집니다. 푸러집니다. 아름답게 됩니다. 선생님의 마음이 환하게 밝게…
2006-08-30 19:56강원도교육청은 30일 2008년부터 일반계 고교에 진학하는 중학생들에게 선발고사를 도입키로 하고 이날 출제범위와 문항, 배점 등 새 입학전형지침을 발표했다. 강원도교육청은 2008년도부터 일반계 고교 입시에 대해 내신성적 70%와 선발고사 30%를 적용하는 새 고입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또 선발고사는 중학교 교육과정의 정상운영을 위해 체육을 제외한 9개 과목에서 실시되며 문항 수와 배점은 주당 시간 배당 기준에 따라 차등 적용해 모두 180문항에 90점 만점으로 확정했다. 그러나 실습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는 실업계 고교 입시제도는 현행대로 내신 100%를 유지키로 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비평준화 지역으로 도내의 중학생들이 내신 성적만으로 일반계 고교를 진학하면서 그동안 1,2학년 때 성적이 저조한 학생들이 3학년 때 학업을 포기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선발고사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2006-08-30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