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치러진 수능시험에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적발된데 대해 이번주부터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종합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한석수 교육부 학사지원과장은 21일 "수사 결과에 따라 부정행위에 가담한 모든 수험생의 시험을 무효로 하고 학교에 징계를 지시하는 한편 학부모가 개입됐으면 고발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관리감독상 문제는 없었는지 등에 대해 감독관 등을 상대로 자체 조사도 벌이겠다"고 한 과장은 강조했다. 교육부는 향후 수능시험에 대비, 무선기기 등을 이용한 부정행위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몸수색이나 감독관 추가 배치, 전자검색대 또는 전파차단기 설치, 문제지 유형 확대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몸수색은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데다 비교육적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고 기지국 폐쇄는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뒤따르는데다 감독관 추가 배치나 전자검색대 설치 등은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는 일이어서 교육부가 고심하고 있다. 남명호 평가원 수능연구관리처장은 "이번 사건으로 교사들의 감독관 기피 현상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데다 감독관 추가…
2004-11-21 15:52교육부는 19일 휴대전화를 이용한 수능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광주 동부경찰서의 조사와 관련,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 아울러 부정행위가 확인될 경우 해당자의 수능시험을 무효화하고 관련 학생들에 대한 징계를 요청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 시험 관리상의 문제가 없었는지도 조사해, 문제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4-11-20 09:07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19일 4대입법의 국회처리를 강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혀, 사립학교법 관련 법안의 정기 국회 통과가 어려울 전망이다. 천 대표는 19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원로 시민사회 인사와 국회의원 시국간담회’에서 “국회운영에서 야당을 존중하고 유연하게 대화하는 자세를 추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4대입법은 정기국회에서 다룰 법도 아닐뿐더러 민생현안 우선순위에도 맞지 않기 때문에 정기국회 이후에 다뤄야한다”고 강조했다.
2004-11-19 14:17교총은 22일부터 국회에 상정된 교육관련 법률에 대한 입법 활동에 들어간다. 국회에 상정된 교육 법률은 정부·의원들이 제출한 50여 건으로, 교총은 사립학교 관련법을 포함한 6개 법안에 주목하고 있다. 교총은 내년부터 경기 남북으로 나눠지는 도교육청사와 관련해 정부가 제출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에서,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복수 부교육감제도를 신설하라는 입장이다. 교육감 밑에 일선학교 교원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장학업무는 장학부교육감이, 일반 행정업무는 행정부교육감이 맡아, 교육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다.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한 지방교육재정 교부금법 개정안에 대해서 교총은, 법이 시행될 경우 현행법보다 2조 8000억원 정도의 교육재정 축소로 이어진다며, 법안 폐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에 대해서, 초중 등학교 설치와 내국인의 입학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내국인의 입학을 허용할 경우 계층간에 위화감이 조성되고 내국인의 세금으로 외국교육기관을 운영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학력인정기관 지정 시 일정…
2004-11-18 19:10교육부가 16일 발표한 교원양성체제개편종합방안(관련기사 2면)에 대해 교총은, 교원양성 질 관리 체제 확립은 바람직하지만 교·사대 통합 안은 실익이 없으며, 교육대학원의 교원양성 기능은 장기적으로 폐지하고, 중등교원의 양성 대 임용 비율을 2대 1로 줄이라고 주장했다. 국회좋은교육연구회(대표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가 18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우수교원양성을 위한 양성기관 개편방안 토론회’에서 하윤수 교총부회장(부산교대 교수)은 “교원양성기관의 통합은 학교가 초등과 중등으로 구분된 상황에서, 연계성의 실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교원 전문성 확충에도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교대를 종합대와 통합할 경우 사대가 설치된 모든 종합대에서 초등교육과 설치를 요구할 수 있어, 교원자격증 과잉발급으로 인한 부작용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교원양성기관에서 교사경력자 채용을 권장·유도한다는 정부의 방침과 관련, 하 부회장은 교대에 일반교육대학원 형태의 박사과정 개설을 촉구했다. 이원희 수석부회장(잠실고 교사)은 사대가 중등교원양성에서 중심 체제를 형성하도록 목적형으로 육성하고 다른 양성기관은 보조적 기능을 수행토록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사
2004-11-18 14:58대학이 입시에서 최저지원자격기준 등으로 활용하는 수능성적 9등급제와 관련, 1등급 비율을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로 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수험생이 1등급을 받는다. 등급간 경계점에 있는 동점자는 모두 상위 등급으로 인정하기 때문. 18일 평가원에 따르면 올해부터 수능 성적통지표에는 영역별.선택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와 함께 1~9등급이 표시되며 2008학년도 입시부터는 표준점수나 백분위없이 오로지 등급만 9개로 나눠 표기된다. 표준점수의 상위 4%가 1등급, 4~11%가 2등급, 11~23%가 3등급, 23~40%가 4등급, 40~60%가 5등급, 60~77%가 6등급, 77~89%가 7등급, 89~96%가 8등급, 96~100% 즉 하위 4%가 9등급이다. 따라서 언어.외국어.수리영역 등 응시자가 많고 점수폭이 넓은데다 배점이 다양한 경우에는 대체로 1등급이 `4%'에 근접하지만 사회/과학/직업탐구나 제2외국어/한문영역처럼 점수 폭이 좁고 배점이 단순한 경우에는 1등급이 4%를 크게 상회하는 경우가 많다. 9월 모의수능에서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언어 4.10%, 수리 `가'형 4.26%, 수리 `나'형 4.19%,
2004-11-18 12:42교총은 15일, 의무교육기간을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맞춰 10년으로 늘리는 내용 등을 포함하는 38개 항의 2004년도 하반기 교섭·협의를 교육부에 요구했다. 교총과 교육부의 교섭협의는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 등에 의해 연 2회 실시되며, 구체적인 교섭일자와 장소 등은 실무협의 과정을 통해 결정된다. 공기업과 일반직 공무원들의 주5일근무제 시행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교총은 2005년도부터 주5일근무제를 전면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토요일에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될 수 있도록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위해 단위학교, 지역교육청, 학부모, 지역사회 및 지방자치단체, 교원단체, 교육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것도 제안했다. 정부가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는 지방교육자치제와 관련해, 교총은 교육감과 교육위원 주민직선제를 요구했다. 교육감의 교육(행정)경력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상향 조정하고 초중등교원의 교육감, 교육위원 출마 허용, 당선 시 임기 중 휴직을 허용을 촉구했다. 아울러 교육위원회에 교육·학예 및 예·결산에 관한 실질적인 의결권 부여, 시군구까지 교육자치제 확대 시행도 포함됐다. 2003·2004상반기에 교섭합의한 우수교원확
2004-11-17 11:4517일 치러진 2005학년도 수능 1교시 언어영역 지문은 교과서에서 다룬 작품을 주로 선택했고 지난해 수능보다 지문을 짧게 해 수험생 부담을 줄이려 노력했다고 출제위는 설명했다. `듣기'의 경우 이야기, 강연, 일상의 대화, 인터뷰 등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활용하면서 언어사용의 실제성을 강조했다. `쓰기'에서는 학업 또는 실생활에서의 쓰기 과제와 관련되는 종합적 사고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내용 선정하기, 조직하기, 표현하기, 고쳐쓰기 등 쓰기의 각 과정을 결합해 묻는 문항을 출제했다. `어휘.어법'에서는 문법적 지식의 단순 이해보다는 그 지식의 적용과 탐구능력을 측정하려 했으며 특히 단어의 개념, 유사어의 변별, 다의어, 관용어, 문장구조 등을 실제 언어활동 속에서 탐구하는 활동을 강조했다. `읽기(비문학)'에서는 인간 심리의 하나인 `느낌'의 인식과 관련된 문제를 다룬 인문 지문과 선거보도의 효과 문제를 다룬 사회 지문, 척추동물의 호흡계 진화 과정을 다룬 과학 지문, 판유리 생산공정의 혁신과정을 다룬 기술 지문, 판소리의 `이면'문제를 다룬 예술 지문, 문자의 분류와 한글의 문자학적 특성을 다룬 언어 지문 등을 선택했다. 각 지문에서는 내용을 사실적으로 이
2004-11-17 10:242005학년도 수능시험 출제위원장인 노명완 고려대 교수는 17일 "지난 6월, 9월 모의고사 수준과 비슷하게 본고사를 출제했다"면서 "교과서를 기본으로 했으며 EBS 수능강의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노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언어.외국어 영역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이번 시험은 지난해와 다소 다르다. 이번은 7차 교육과정에 의해 출제됐기 때문에 기준이 지난해와는 맞지 않다. 그러나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지난 6월, 9월 모의고사는 본시험에 대비한 완벽한 모의시험이다. 이 결과를 크게 참조하며 7차 교육과정에 맞게 충실하게 출제했다. 6월, 9월 모의고사에서 이것은 좀 재고를 해 봐야겠다는 점만 제거하고 기본적으로 6월 9월과 비슷하게 출제했다. 문제 수준을 비슷하게 했다. -EBS 수능강의는 몇% 반영됐나. ▲체감은 사람마다 달라 정의를 내리기 어렵다.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몇 퍼센트 연계됐는지는 말하기 힘들다. 어떤 경우는 많이, 어떤 경우는 적게 출제됐기 때문에 퍼센트로 말하기는 어렵다. 자료를 많이 봐 가면서 출제했다. -출제 과정에서 EBS 교재를 봤다는 것인가. ▲물론 봤다. 그러나 기본은 교과서이다. 그 다음 출제
2004-11-17 09:597차 교육과정이 첫 적용되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912개 고사장에서 오늘 아침 8시 40분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일제히 실시됐다. 61만 여명이 치르는 이번 시험결과는 다음달 14일 수험생에게 통보되며,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 그리고 등급이 표기된다. 노명완 수능출제위원장(고려대 교수)은 "이번 시험은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했으며, ebs 수능방송과의 연계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오전 기자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수능방송과의 연계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지문을 확장 또는 축소하는 방법, 도형 삽화, 그림, 그래프 등 각종 자료를 활용하는 방법, 주재 소재 상황을 활용하는 방법, 중요 지식, 개념 원리 어휘를 활용하는 방법 등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7차교육과정이 첫 적용되는 이번 시험은 고교 1학년까지의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내용이 간접 출제되고 2,3학년 과정의 심화 선택형 과목에서 주로 출제된다. 또 직업탐구영역이 신설됐다는 점이 특징. 노명완 위원장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난이도, 사고수준, 문항의 난이도,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차등 배점했다고…
2004-11-17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