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라는 직업은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리고 교사의 숫자가 너무 많아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면이 있다. 그러나 교사란 한마디로경이로운 직업이다. 학생이나 학부모 심지어는 일부 교사조차도 교직을 단순한 책임과 의무로 점철된 일종의 직업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현실에서 이러한 외침은 다소 어색한 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스페인의 작은 마을 가르시아를 배경으로 한 영화 마리포사는 진정한 교사의 길이 얼마나 경이로운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 삶인가를 작지만 분명한 어조로 보여주기에 교직에 몸담고 있는 이들이 본다면 매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마리포사'는 스페인어로 '나비'라는 뜻이다. 나비는 항상 제자리에 서 있는 수동적인 꽃들 사이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꽃이 열매를 맺게 한다. 나비는 그야말로 수동적인 학생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심어주는 교사와도 매우닮았다. 주인공 그레고리오 선생은 어린 제자 몬초를 하나의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탈바꿈 시키면서 교사가 얼마나 경이로운 직업을 갖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질서가 없는 아이들, 떠드는 아이들, 무례한 아이들 모두 우리가 안아야 할 대상이다. 교사 혹은 부모를 포
2007-05-24 10:22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등 8개 부처가 공동으로 비전 2030, 2년 빨리 5년 더 일하는 사회 만들기 전략-인적자원 활용분야 추진계획을 2007년 5월에 발표하였다. 정부에서 전문계고교 육성방안을 발표한 배경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과도한 대학 진학으로 인한 학력 인플레이션과 제조업 인력부족 등 인력 수요 공급의 불일치가 발생하고 있다.전문계고 졸업생 진학률이 42.0%(’00)→62.3%(’04)→68.6%(’06)로 상승되고 있다. 반면 중소제조업 인력부족은 (‘04) 113천명 → (‘05) 99천명 → (‘06) 87천명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적지 않은 숫자이다. 둘째, 기업의 인력양성 노력 미흡, 재직 근로자의 계속교육 기회 부족 등으로 고교에서 직업세계로의 원활한 이행이 미흡하다. 성인(25~64세) 계속교육 참여율(’02, OECD)은 한국이 17.2%로 영국의 45.5%, 미국의 51.0%에 비하여 낮은 편이다. 그동안 정부에서도 전문계고교를 육성하기 위하여 시책을 추진하여 오고 있다. 먼저 실업계고를 전문계고로 개칭하여 직업교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제거하였다. 즉 위의 내용을 갖고 있는 초중등교육법령개정안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0
2007-05-24 10:22
5월 23일 오전 11시, 서산지역 내 중·고등학교 교장선생님들이 본교 세미나실에 모여 자율장학협의회를 열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주관학교인 본교 김기찬 교장 선생님의 인사 말씀과 함께 중등장학협의회장 및 교육장님의 인사가 있었다. 주로 본교의 학교 현황과 학교장의 경영의지, 2006학년도 교육활동 성과 및 학력 증진에 관한 협의가 있었다. 총 한 시간 여에 걸쳐 진행된 이날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학교 경영과 교수 학습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2007-05-24 10:22교원들의 대부분은 학교평가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학교평가 자체보다는 평가의 공정성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요즈음 리포터가 학교평가에 매달리는 이유는 그동안 경험한 학교평가에 대해 다른 교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정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공정하게 해당학교의 교육활동을 평가한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 이를 통해 당해학교의 교육활동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섰는가와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훌륭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여지가 남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평가의 결과가 불신으로 이어지면서 학교평가 자체에 불신을 하는 경우가 많다. 평가위원들의 자질문제나 공정성결여문제를 교원들이라면 아마도 1-2회정도는 느끼거나 직접경험했을 것이다. 일례로 해당학교의 교장이나 교감이 전문직 출신이면 대부분 평가위원들 중 1-2명과 절친한 사이인 경우가 많다. 최종결과에서 우수한 학교로 선정된 경우 전문직 출신의 교장, 교감인 학교들이 상당수 있다. 교사출신이 교장인 학교의 경우는 우수한 학교로 뽑히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를 정확히 분석해 본다면 좀더 객관성있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학교평가에 대한 결과를 공개
2007-05-24 10:21
이제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 강희정(명지고3)양의 그림이 서울 인사동 하나아트겔러리에서 고등학생으로 국내 최초 개인전이라는 관심 속에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리고 있어 화제다. 요즘 미술계의 치부가 드러나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지만, 우리나라 미술계에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등단의 길목으로 미술대전을 거치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요즘처럼 온갖 부정한 짓으로 그 이름을 더럽힌 어른들의 추태 때문에 이 미술대전의 존폐여부가 도마에 오르고 있는 현실을 보면 딱하기만 하다. 예술이란 오직 만들어진 작품으로 그 사람의 진가가 점수 매겨 지는 것이다. 가끔은 그 예술성을 인정받지 못하다가 시대가 훌쩍 지난 다음에서 뒤늦게 빛을 발하는 사람들도 많다. 시대가 그 예술성을 제대로 발견하지 못하였기 때문이었다. 이런 예술계의 관행이랄까? 등단의 길은 참으로 험난하고, 떳떳하지 못한 것이었다고 생각들을 한다. 그래서 이번에 미술대전의 사건이 터지고 나서 이제는 국전이라는 과정만을 고집하지 말고 개인전으로 진가를 평가 받아서 등단을 하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 하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 가고 있다. 물론 오늘의 강희정 학생의 경우 그런 생각을 가지거나 어떤 술
2007-05-24 10:21
“어느 날 숨은 보석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신영길. 평생 ‘글’이란 것을 써보지 않았던 그가 인터넷에 올린 글이 평생 글쟁이로 살아온 저에게 ‘쿵’ 하는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것은 글이 아니라 ‘시’였고, 단순한 시가 아니라 ‘무의식의 서사시’였습니다.” 매일 아침 수십만 명의 사람들에게 아침편지를 보내주고 있는 고도원의 말이다. 무엇이 그에게 이런 극찬을 하게 했을까. 그의 말대로 평생 글이란 것을 써보지 않았던 저자의 그 무엇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주었을까. 신영길. 그는 내가 근무하고 있는 직장 동료의 동생이다. 먼저 저자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물으며 그가 연재한 가 그냥 나오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책을 끼고 살았다 한다. 상대를 나오고 제약회사에 들어가 직장 생활을 하고, 다시 사업을 시작하면서도 그는 늘 책을 가까이 했다. 그의 바이칼 여행기인 를 읽다 보면, 시와 소설 등 다양한 독서의 흔적들이 나타남을 볼 수 있다. “정임은 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세상에 의지할 곳이라고는 아무 데도 없던 정임에게 최석은 아버지요, 스승이요, 그리고 사모하는 대상이 되었다. 자신의 가슴에서 싹트는 사랑의 강
2007-05-24 10:20오늘은 석가탄신일입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지만 현재로서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맑은 날씨입니다. 우리 선생님들께서 나름대로 시간의 계획이 많으실 텐데 천둥 번개 없는 좋은 날씨, 비가 없는 좋은 날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제는 우리학교에 금년 들어 세 번째로 있었던 직원체육의 날이었습니다. 날씨가 더워 학교 강당에서 직체를 가졌습니다. 전 선생님들과 행정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피구를 하였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피구를 한 것 같습니다. 교장팀과 교감팀을 나누어서 했습니다. 할 때마다 교장팀이 졌습니다. 어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마 저 때문에 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교감선생님께서 저보다 훨씬 운동을 잘하기 때문입니다. 여러 선생님들은 교장팀이 이기도록 좀 봐줘야 될 것 아니냐고 합니다만 승부에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그래도 좀 봐주는 느낌이 들더군요.쉽게 저를 맞춰 죽이기도 할 수 있지만 다른 선생님들에게 공격하고 그래도 좀 오래 남아 있도록 체면유지를 해 주더군요. 그러나 결국에는공격도 한 번 제대로 못해보고 이리저리 피해만 다니다가 죽기도 했습니다. 특히 감동이 되었던 것은 우리 팀의 젊은 처녀선생님께서는 마지
2007-05-24 10:20인천시교육청은 장학사나 교육연구사 등 교육전문직 25명을 선발키로 하고 오는 29일까지 지원희망자의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선발분야와 인원은 유치원 1명, 초등(전산 1명 포함) 10명, 중등 14명(국어.한문 3명, 사회 1명, 수학 2명, 과학 1명, 영어.제 2외국어 3명, 공업계 1명, 상업 1명, 정보.컴퓨터 2명) 등이다. 지원 자격은 각 분야에서 교사로 12년 이상 근무해야 하며 지원 희망자는 추천서와 응시원서, 근무경력 진술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1차에서 서류와 주.객관식 필기시험으로 선발 인원의 배수를 뽑은 뒤 2차로 인성적 자질과 직무수행능력 등을 소속 학교에서의 현장 평가 및 면접시험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에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교육청 홈페이지(www.ice.go.kr)를 보거나 시교육청 교원인사과(☎ 032-420-8293)로 문의하면 된다.
2007-05-23 16:22"Let's introduce the Mortimer students to Korea's national flag"(모티머학교 학생들에게 태극기를 소개해 봅시다) 2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문산중학교 본관 4층 화상회의실에서는 이 학교 지리탐구반 학생 24명이 인터넷 화상시스템을 이용, 영국 중부지방의 모티머종합중등학교(Mortimer comprehensive school) 학생들과 공동수업을 받았다. 국내 학생들의 영어능력을 향상시키고 한국을 외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마련한 이날 수업 과목은 '세계지리' 수업은 문산중과 모티머학교에서 지리 교육을 담당하는 임정순, 앤 영(Ann young) 교사가 각각 한국과 영국의 지리적 특성에 대해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문산중의 임 교사가 캠코더를 향해 세계지도와 아시아지도 등을 펼쳐보이며 위도와 경도 개념을 활용해 한국의 지리적인 위치를 설명했고, 경도 차이로 인해 한국과 영국간 8시간의 시차가 발생한다는 점을 영국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이어 태극기와 대통령제에 대한 소개에 이어 학교 식사 메뉴와 벼농사 짓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여주며 한국에서는 밥을 주로 먹는다는 사실을 영어로
2007-05-23 16:21교육부는 교장공모제 시범교 62개교를 극비리에 선정 발표했다. 이 가운데 초빙교장형 15개교를 제외한 내부형 41개교와 개방형 6개교는 교장자격증 무소지자를 공모 대상으로 해 교육부가 교육의 전문성 파괴에 앞장선다는 지탄을 받고 있다. 교육부가 참여정부 임기 말에 교원승진규정을 근평 10년으로 연장해 승진기회의 공정성을 훼손하더니 이제는 교장 자리를 무자격자에게 넘기는 실험을 감행하고 있다. 정부는 교장공모제 도입을 통해 승진 루트를 다양화한다고 선전하지만, 사실은 변칙 통로를 개설한 꼴로 그 동안 교장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해 온 많은 고경력 교원들을 맥 빠지게 하고 있다.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교장선출보직제의 변형으로 성취동기를 자극하는 점수제를 기초로 한 교원인사제도의 근간을 뒤흔드는 교육쿠데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육부는 시범학교 선정 절차에 있어 교육감이 일방적으로 예비지정 하고 해당학교 교장들에게 학부모총회 및 학운위를 거쳐 신청토록 종용하는 등 비민주성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일부 학교에서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해도 아랑곳없이 밀어붙였다. 공모 후보자의 전문성 판별기준도 없이 교장공모심사위원회를 구성해 3개월 만에 실험교장을 급조할…
2007-05-23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