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생들은 자신의 수학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선진국 학생들에게 크게 뒤처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 학생들의 수학 실력은 OECD 29개국 회원국 가운데 24위로 특히 중학교 2학년(14세)의 경우 다른 선진국 학생들에 비해 2년 이상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다른 선진국 학생들은 중학생이 되면 대수학과 기하학을 배우기 시작하고, 중2가 되면 미국의 고등학교 과정에 포함된 대수학 1과 기하학을 끝내는데 반해 대다수의 미국 학생들은 여전히 정수론을 공부한다"고 밝혔다. 미국 학생들은 그러나 자신들의 수학 실력을 세계 최상위급으로 평가하는 것은 물론 "가장 어려운 문제도 이해한다"거나 "제일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이라고 밝히는 등 상당한 자신감을 드러내 OECD의 조사 결과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보고서는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학교 수준을 낮추다 보니 학력 저하 현상이 나타나게 됐다면서 문제는 학생들의 능력보다 기준을 더 낮게 잡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학생들의 '놀라운 자신감'이 바로 이러한 기준 저하로 생겨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또 다른 이
2007-05-30 11:01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서울국제고의 교육과정 편성계획과 신입생 전형요강, 학교장 공모 내용이 발표됐다. 서울국제고는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하며 학생 정원은 학급당 25명씩 18학급 450명이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08학년도에는 6학급 150명(정원 외 19명 별도)의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기숙학교로 운영되며 정규 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를 연계해 모든 학생들이 방과 후에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육활동에 선택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제고의 교육과정은 국제적 교육과정 기준인 IB 교육과정 편제에 맞춰 ‘한국어 및 문화’, ‘사회/국제’, ‘외국어(영어 포함)’, ‘과학’, ‘수학’, ‘예술/체육’ 등의 6개 과목군으로 편성하고, 전과목 교과교실제 및 무학년 교과목 선택제 등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진학 희망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 또한 국어와 국사, 제2외국어를 제외한 전과목 수업을 단계적으로 영어로 진행할 계획이다. 국제 문화축제, 동아리 예술제, 국제시민교실 등 다양한 기숙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신입생은 특별전형, 일반전형으로 구분해 선발하되 중학교 내신성적을…
2007-05-30 10:37제조업 관련 ‘특성화 전문고’에 서울 경기기계공고, 서울 경기상고, 부산 경남공고, 인천 디자인고, 인천여자공고, 경남 마산공고 등 전국 53개 실업계 고교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청은 53개 신청 고교 중 29개교를 선정, 내년부터 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중소기업계 요구 기술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성화고 육성사업은 산업수요와 직업교육의 불합치를 해소하고 산업별 핵심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 산업자원부 및 중기청 등 6부 2청이 참여하게 되며, 중기청은 정밀가공, 자동제어, 제품디자인 등 제조업 기반기술과 지원업종분야에서 총 29개의 특성화고를 육성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하반기 육성 대상 학교를 선정한 뒤 교육과정 수립과 교원연수 등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라며 “내년부터 학교별 연간 2~3억의 예산을 지원, 산학협력ㆍ교육과 훈련의 연계로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07-05-30 09:04
막장봉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와 경북 문경시 가은읍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초입부터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기암괴석들이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산의 갱도를 닮은 시묘살이 계곡이 쌍곡계곡의 살구나무골에서 갈라져 산등성이로 길게 이어지는데 그 마지막에 있는 봉우리라 막장봉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막장봉은 서쪽의 장성봉과 산줄기가 이어져 있고, 북으로는 칠보산ㆍ남으로는 대야산과 마주보고 있다. 막장봉을 산행하려면 먼저 쌍곡계곡에 있는 절말이나 쌍곡계곡에서 관평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인 제수리재까지 가야한다. 산행은 절말에서 쌍곡휴게소 주차장 남쪽으로 나있는 능선을 타고 노적봉을 지나거나 제수리재에서 동쪽 능선으로 올라 투구봉을 지나는 방법이 있다. 해발 530m의 제수리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오르막이 별로 없고 정상까지 이빨바위, 투구봉, 분화구바위, 손가락바위, 원숭이바위, 아기공룡둘리바위, 탕천문 등의 기암괴석들을 많이 만나 등반이 아기자기하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해 정상을 거쳐 절말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한다. 제수리재의 쌍곡계곡 방향 오른쪽 숲길이 산행의 초입이다. 산행을 안내하는 리본을 따라 낙엽송 사이로 난 오르막길을 걷다보면
2007-05-30 08:599월부터 시행될 것이라는 수석교사제를 두고 일선 학교에서는 교사들의 뜨거운 감자로 회자되고 있다. 말도 많고 평도 많았던 이 제도를 9월부터 도입하려는 교육부의 적극적인 시도에 더욱 관심이 고조되는 것은 과연 교사의 자격을 어떻게 하여 뽑을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다. 물론 학력이 우수한 자를 무엇보다도 중시해야 할 것이며, 그에 따라 교직에 관한 투철한 정신과 현장 연구, 그리고 교직 경력을 참고할 것으로 생각된다. 수석교사제는 문이과 과목에 전문 장학 능력 돋보여야 연공서열식 승진제도의 맹점은 바로 교사에게 연구력을 소홀하게 한다는 단점이 있을 수 있다. 교사는 늘 연구하면서 가르치고 늘 상담하면서 관찰하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교사가 이런 복무 자세를 간직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수석교사제로 가는 길목에서 꼭 따져봐야 할 대목이다.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차이는 지식이 많고 적음에 있는 것이 아니다. 지식의 양을 처리하고 추리하고 평가해 내는 능력이 전문가에게 돋보여야 하는 것이다. 한 분야에 깊은 지식은 다른 분야의 깊이를 추리하는 척도가 되는 것이고, 이것은 미래를 내다보는 판단력을 길러 주는 것이다. 그러기에 수석교사는 신언서판이라는 고사성
2007-05-30 08:59일본 오사카부 교육위원회가 교원의 연령 구성을 토대로 관리직의 장래 예측을 시험 계산 해 본 결과, 5년 후에는 오사카 공립초등학교에 30대 교장과 교장이 연속해서 등장할 것이라는결과가 나왔다. 이는 70년대에 대량 채용한 단괴세대 (1948년을 전후해서 태어난 사람들)의 교사가 연이어 퇴직함으로 인하여 관리직에젊은 층을 등용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일본의 학교 현장에는 따돌림과 학력 향상을 위한 시도를 둘러싸고 교장의 리더십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오사카부교육위원회 내에서는 “경험이 적은 젊은 층 관리직에게 맡길 수 있을까?”라고 불안해하는 견해가 있는 한편, 젊어짐에 따른 활성화를 기대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오사카부 교육위원회가 10월부터 약 3개월간에 걸쳐서, 관리직(교감)에 등용되는 교사의 수요 예측을 시뮬레이션하였다. 그 결과, 교감시험 수험 자격이 있는 35-37세의 대상자는 2006년도는 약 8천명 이였던 것이, 5년 후 2011도에는 5천명으로 감소한다. 교감으로 등용될 가능성이 있는 교사 중, ‘적령기’인 47-51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현재의 72%에서 10%로 떨어져, 30대를 포함한 젊은 층에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될…
2007-05-30 08:58진로선택에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성공한 선배 직업인의 생생한 직업경험을 제공하는 온라인 공간이 마련됐다. 국가청소년위원회(위원장 최영희)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들을 온라인상에서 만나 진로상담을 받을 수 있는 ‘청소년진로길잡이’(http://www.youthdream.go.kr)사이트를 29일 오픈했다. 이 사이트는 해당 직업 전문가들이 온라인에서 청소년들의 진로 및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웹사이트로 실제 그 직업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온라인상에서 답변을 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진로상담과 멘토링 사업과 차별환 된 사이버 공간이다. ‘청소년진로길잡이’에는 교수, 교사, 변호사, 기자, PD, 패션디자이너, 공무원, 판․검사 등 청소년 선호직종 종사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으며 애널리스트, 애견사, 다이어트프로그래머, 보디가드, 프로게이머, 보석감정사, 문화예술기획자, 브랜드매니저 등 다양한 신종․이색 직업을 포함한 총 189개 직업군 1,004명의 전문가를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청소년 진로 안내 전문가로 김병준 변호사,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 박경철 의사, 서상록 대표, 오준호 교수, 유홍준 문화재청장, 이명숙 변호
2007-05-30 08:34신록의 계절 ! 오월이 넘어가고 있다. 오월처럼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하는 달도 없는 것 같다. 나라의 미래요. 꿈과 희망을 품고 하늘향해 튼튼하게 자라는 어린이를 위하는 어린이날, 낳아서 길러주신 어버이를 생각하며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어버이날, 올바른 삶을 살아가도록 지식과 인성의 가르침을 주신 스승님을 생각하는 스승의 날, 만20세가 되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다는 의식을 치러주는 성년의 날, 둘이 하나가 되어 일심동체로 살아가는 부부의 날 이 모두가 계절의 여왕이라고 부르는 오월에 있어 가족과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달이다. 가을운동회라고 불리던 초등학교 운동회도 가정의 달인 오월에 하는 학교가 늘어만 가고 있다. 오랜만에 부모 곁을 떠나 2박3일의 수학여행을 다녀오는 어린이들의 부푼가슴은 풍선처럼 하늘로 날아가려한다. 오월은 다양한 지역 축제도 많이 열려서 가족끼리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많이 갖는다. 선남선녀가 만나 백년가약을 맺는 결혼식도 많은 계절이다. 영산홍 꽃길을 지나 연초록의 신록이 우거진 숲길을 걸으면 가슴속으로 호흡되는 맑고 신선한 공기가 삶의 축복을 느끼게 하는 너무 아름다운 계절이다. 나의 어린시절엔 지금보다 훨씬 가
2007-05-29 21:5720세기 초 독일이 나은 위대한 인문학자인 막스베버는 근대 국가의 특징을 ‘관료에 의한 지배’라고 표현하면서 근대 국민국가의 형성 과정에서 관료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역사에는 막스베버 보다 600여년 먼저 절대 왕정의 시기에 관료에 의한 정치를 주창했던 이가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조선이라는 나라의 틀을 만들었던 삼봉 정도전입니다. 그는 학설로 고담준론만을 일삼는 박학한 유생이 아니라 조선이라는 신생국가의 국체와 국도를 직접 설계 하고 만들어나가던 위대한 실천가였으며 그 당시로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계몽사상가였습니다. 처음 정치 입문단계에서부터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 임금일지라도 민심을 얻지 못하면 백성이 그 군주를 버릴 수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현인이 통치의 중심이 되는 재상 중심의 새로운 통치 스타일,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던 이가 바로 정도전이었습니다. 그에 의하면 통치를 잘못하여 먹는 것이 하늘인 백성을 어렵게 하는 군주는 백성이 바꿀 수도 있다는 혁명사상을 주창하고 있었으니 14세기 초에 민주의 이념을 지니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위치에서 펼쳐보였던 거인이 그 시대에 정도전 말고 또 어디에 누가 있었단 말입니까? 삼봉 정도전
2007-05-29 21:57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조전혁 상임대표)은 28일 서울 중구 쌍림동 만해NGO교육센터에서 '교수노동조합 법제화 무엇이 문제인가'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자로 나선 강경근(숭실대 법학과)교수가 교수노조의 법제화 반대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2007-05-29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