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이내에 모든 학교에 현대화된 실험실이 갖춰지고 과학 수업 개선을 위해 3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14일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초중등 과학 교육 내실화 계획’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본지 10일자 보도). 이는 2003년부터 시작된 1차 과학 교육 활성화 후속 계획으로, 알기 쉽고 재미있는 과학수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과학 교사의 수업 지도 능력 제고에 중점을 둔 6개 중점 과제가 추진된다. 우선 과학 수업 평가 방법 개선 방안으로 2012년까지 실험 평가 비중을 50%까지 확대해 문제 해결 중심의 프로젝트 평가를 실시한다. 과학 교사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 2012년까지 10만 6400명의 과학교사에게 교수법, 평가 방법 개선, 실험 안전 지도 등을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 매년 전공별 과학교사 자율 연구 모임 80개를 지원해 동료장학을 촉진하고, 과학포털 사이트를 활용해 상시 연수 체제를 도입한다. 수월성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중학교 2,3학년 및 일반고 1학년 과학 교과 상위 10%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학교 단위 우수 학생 심화 과학반을 개설해 운영한다.
2007-12-14 10:382012년부터 초, 중등 학생 1%(7 만 명)가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고, 영재교육 담당 교사가 3만 명 양성된다. 아울러 농산어촌 방과 후 학교 순회강사 근무로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13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이 주관한 제3차 국가인적자원위원회를 열어 제3차 영재교육진흥 종합계획안과 부처 간 협력을 통한 방과 후 학교 활동 효과 제고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영재교육 진흥 방안=확정된 영재교육진흥안에 따르면 현재 전체 학생의 0.59%인 4만 명 정도에게 제공되는 영재교육이 2012년에는 1% 선인 7만 명 이상의 학생에게 확대된다. 이를 위해 주말, 방학 등을 활용해 운영되는 영재학급이 현재 408개 교에서 2012년까지 800곳으로 늘어난다. 정규교육과정 특별활동이나 재량 활동 시간을 활용한 영재 학급도 운영된다. 교육부는 각 지역교육청에 1개 이상의 영재교육원을 설치해 특정 분야에 잠재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영재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련 부처가 지원하는 영재교육원도 늘어나 수학, 과학 분야와 함께 예술, 발명 분야 등의 영재교육도 지금보다 활성화 된다. 영재교육기관에서는 소외계층을 위한 영재교육 프
2007-12-13 16:27등급제 수능 첫해, 정시모집을 앞둔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1점 차로 등급이 떨어진 수험생, 한 등급에 10만명이 분포한 상황에서 진학지도를 해야 하는 교사, 내신에 이어 변별력을 잃은 수능을 손에 쥐고 학생을 선발해야 하는 대학 모두 막막하다. 이에 본지는 등급제 수능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논설위원 그룹인터뷰를 13일 가졌다. -수능 등급제 논란이 뜨겁습니다. 논란의 핵심과 원인을 짚어주시죠. 윤정일=우선 학생 입장에서 보면 1, 2점차로 등급이 달라져 2만등 혹은 10만등을 오르락내리락 하고, 동일한 등급 내에서도 10점~20점차가 나며, 원점수의 총점은 높은데도 등급이 낮은 현상이 나타나서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자신의 실력을 공정하게 인정받지 못한다고 믿게 되는 거죠. 교사도 한 등급에 10만명 정도가 분포되는 경우 앞에서 적절한 진학지도를 할 수 없습니다. 종전에는 점수를 보고, 합격 가능성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게 어렵습니다. 또 대학 입장에서도 내신이 등급제인데다 수능마저 등급제가 돼 변별력이 없어지면서 논술, 심층면접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방법은 객관성과…
2007-12-13 14:574년제 대학 뿐 아니라 전국 146개 전문대도 20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대입 정시모집 전형을 시작한다. 전국에 걸쳐 6만287명을 선발하는 전문대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대학의 간판보다는 취업률과 통학거리, 적성 등을 고려해 대학ㆍ학과를 선택하고 그 중에서도 대학 선택보다는 학과 중심의 선택이 중요하다. 전문대는 무제한 복수지원이 허용되므로 선택의 폭은 상당히 넓지만 자칫 너무 많은 대학에 지원해 전형일정이 중복되는 등의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음은 11일 고려학력평가연구소가 전하는 전문대 입시전략이다. ◇ 높은 경쟁률에 주눅 들지 말고 소신껏 지원하라 = 올해 취업률을 보면 보건계열, 관광계열, 유아교육과, 안경광학과, 정보통신계열, 컴퓨터관련학과 등의 취업률이 높다. 따라서 이들 학과는 지역에 관계없이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서울 및 수도권 대학은 통학의 이점 때문에 높은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쟁률이 높은 만큼 중복 합격으로 인한 상당수의 거품이 있기 때문에 최초 합격자가 아니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기다려 봐야 한다. 예년의 경우 보통 5~7배수, 많게는 10배수에 해당하는 점수의 학생까지 합격하는 경
2007-12-11 16:47△고교평준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평준화를 대폭 개선하자는 쪽이다. 그는 “외고, 자사고 등이 너무 적어 경쟁이 과열되고 해외유학 수요가 발생한다”며 “현행 특목고의 자사고 전환을 허용하는 등 자사고를 100개로 늘리자”고 제안했다. “내신, 면접만으로 해당 지역 학생을 70% 뽑으면 사교육도 준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하지만 “귀족형 학교”라는 비난도 거세다. 이를 의식하듯 자사고 학생의 일정비율(30%)을 저소득층에게 할당하고, 자사고 예산을 기숙형 공립고 150개 설치에 들여 저소득층 우수 학생을 무료 취학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는 “소요예산 7000억원은 이들의 빈곤 대물림으로 들어갈 복지비용에 비하면 아주 효과적인 투자”라는 입장이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국공립학교를 통해 평준화의 근간을 유지하되 “사립학교들은 정부의 기본요건만 충족하면 자동적으로 자사고, 특목고 등으로 특성화하는 자동인가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복안이다. 사학은 학생선발권을, 학생은 학교선택권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전국단위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 그 결과를 개별 학교단위에 이르기까지 상세히 공개해 학교간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공교육을 ‘성적’의 노예로 왜곡시킬 가
2007-12-11 11:042008학년도부터 전국 66개 전문대 242개 학과에서 6천830명을 대상으로 학사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전공 심화과정이 개설된다. 이는 지난 7월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내년 3월 신학기부터 교육부 장관 인가를 받은 학과는 전공 심화과정을 통해 전문학사가 아닌 학사 학위 수여가 가능해진 데 따른 것이다.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를 졸업한 재직 경력자들의 계속교육(전공심화교육) 활성화를 위해 1998년부터 운영돼 왔으나 1년 이하의 비학위 과정으로 운영돼 대학 수준의 정규 교육에 대한 욕구 충족에 한계가 있었다. 모집 정원 6천830명은 전문학사 입학 정원의 2.87%에 해당(법령상 최대 20%까지 가능)한다. 이번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은 내년 3월부터 운영되며 이르면 12월 중순부터 학생을 모집한다. 학사학위 과정에 진학할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 및 학과에 학사학위 과정이 설치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관련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입학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입학 자격은 전공 심화과정과 동일한 계열의 전문대를 졸업하고 유관 분야의 산업체 근무 경력이 1년 이상인 자로 학사 학위는 전문대 졸업 학점을 포함해 140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다. 2년제 학과
2007-12-10 13:48내년부터 모든 국공립 교원들은 3년 주기로 90시간의 직무연수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고 교장 자격 연수 시간은 지금보다 두 배 늘어난다. 지난해 9월 교육혁신위원회가 마련한 교원연수제도 개선 방안을 담은 교원 연수에 관한 규정 및 시행규칙이 10월 30일 입법예고 됐다. 교육부는 입법예고안에 대해 이견이 제출되지 않아 차관회의, 국무회의를 거쳐 내년부터 현장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 입직 4년차부터 3년 주기로 직무연수 6학점(90시간)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직무연수이수학점제가 도입된다. 6학점 중 교수·학습지도 및 학생생활지도 분야를 최소 4학점 이상 이수해야 한다. 직무연수가 의무화됨에 따라 연간 1강좌(13만 원 정도)에 지원되는 연수경비는 2강좌(26만원)까지로 늘어난다. 또 다양한 연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교육연수원 및 특수 분야 연수기관이 일정한 기준을 갖추면 원격교육연수도 실시할 수 있다. 교장 자격연수 기간 및 시간은 현재 30일 이상 180시간 이상에서 내년부터 50일 이상 360시간 이상으로 강화된다. 1급 정교사 및 교감(원감) 자격연수는 변함없이 30일 이상 180시간 이상 기준이…
2007-12-10 08:50지금 교육부는 스페인 언론이 원망스럽다. OECD는 12월 4일 18시(한국 기준)를 PISA 2006년 결과 보도 시점(엠바고)으로 정했지만, 과학 부문 결과는 11월 29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공개했다. 스페인 언론이 엠바고를 어기고 과학 성취도 결과를 앞서 보도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위인 핀란드를 무려 9점(평균점수)차로 따돌리고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읽기나, 최상위 5% 성적으로는 3위에서 2위로 상승한 수학은 우리 언론에서 거의 언급되지 않고 가장 뒤떨어진 과학 성적만 비중 있게 보도되고 있다. 반면 OECD 홈페이지는 2000년도에 비해 31점이나 상승한 한국 학생들의 읽기 평가 결과를 가장 의미 있는 사례로 맨 먼저 소개하고 있다. 한 교육부 간부는 “재수 없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라며 입맛을 다셨다. PISA 2006과 관련해 11월 OECD를 다녀온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남명호 본부장에 의하면 OECD는 각국 대표들에게 엠바고를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지난달 OECD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은 평가원도 담당자인 이미경 박사, 남 본부장, 정강정 원장 정도만 내용을 공유했고, 교육부에서는 ‘2003년 성적보다 못한 것
2007-12-07 18:11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4일 발표한 PISA(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2006 결과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OECD가 2006년 57개 국(회원국 30개국 포함) 만 15세 학생 약 40만 명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학생들의 읽기 능력은 OECD 국가 중 1위, 수학은 1~2위, 과학은 5~9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 회원국까지 합칠 경우 읽기 1위, 수학 1~4위, 과학 7~13위다. ◆상위권 과학 성적 더 떨어져=PISA 2006에서는 각 국가별 평균 점수에 따라 정확한 등수를 제공하는 대신 95% 신뢰도 수준에서 그 국가가 위치할 수 있는 최고 등수와 최하 등수를 추정해 범위를 제공했다. 학업성취도 평가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표본조사이기 때문이다. PISA 2006 결과가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 학생들의 과학성취도가 2000년도 측정에서는 1위를 차지했지만 2003년도에는 4위, 지난해는 7~13위로 대폭 떨어졌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상위 5% 학생들의 성적은 2003년도 2위에서 지난해는 17위로 낙폭이 더 컸다. 이에 따라 각종 언론에서는
2007-12-07 18:10교원들은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5.1%로 가장 높았다. 특기할 점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8.6%의 지지율로 2위,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이보다 0.1% 포인트 뒤진 8.5%로 나타나 일반 국민 대상 지지도 조사와 차이를 보였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6.2%,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5.6% 지지율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교총과 본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최근 전국 유초중고, 대학 교원 1000명(교총회원․비회원 각 500명씩)에게 실시한 ‘교원 정치의식 조사’ 결과 드러났다. 교총회원․비회원 여부를 떠나 이명박 후보는 교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여타 후보들의 순위와 지지율은 등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교총회원 중 이명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34.2%로 전체 평균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반면 이회창(8.4%), 정동영(7.4%) 후보의 지지율은 더 떨어졌고 순위마저 바뀌었다. 비회원 지지율도 이명박(16.2%) 후보가 가장 높은 가운데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10.1%로 2위에 올랐고, 정동영(9.9%),…
2007-12-05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