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란 명사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축복 받은 단어다.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지난한 관문을 통과한 그들은 무한한 승리감과 함께, 주변사람들로부터 축하와 격려 그리고 부러움을 동시에 받게 된다. 그러나 자칫 방심하게 되면 이처럼 소중한 대학생활을 헛되이 보낼 위험성이 높다. 대학생활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도 낭만적인 시기이며 또한 수많은 특권이 있는 시기이다. 대학시절은 젊음의 시절이다. 젊음이 마치 만발하는 꽃과 같을 때이며 그러한 젊음을 발산할 기회도 충분히 주어지는 시기이다. 대학시절은 아직 이해타산을 모르는 순수한 시기이기에 진실한 교우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 대학생은 예민한 감수성과 풍부한 정서의 소유자이며 아울러 독서와 문학과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열정도 있는 시기이다. 그러나 이토록 소중한 대학시절이지만 학기초에 뚜렷한 목표를 세우지 못하면 넘쳐나는 시간들로 우왕좌왕하다가 대학시절을 헛되이 탕진하게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된장녀 된장남으로 불리는 대학생들은 대학생으로서의 청춘과 낭만을 즐기는 것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지나치게 향락을 탐닉하고 있다. 깨어있어야 할 대학생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채, 술, 노래
2011-03-02 10:52신학기가 시작되었으니 좀 있으면 학부모 총회가 각 학교에서 열릴 것이다.총회 때만되면 부모님들 중 몇은 자녀가교실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하지나 않을까 걱정에 걱정을 한다. 최근엔 초중등할 것 없이 각 학교마다 이런 일들로 사건이끊이지 않는지라 학부모들이지나칠 정도로 걱정을 하는 것도 당연하다. 참으로 재미있는 일은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자녀가 다른 아이들보다 마음이나 힘이 약해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는 학부모의 자녀일수록 그와 반대로 너무나 씩씩하게 학교 생활을 잘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말이다. 그걸보면 여든이 된 자식도 아기처럼 보인다는 옛 말이 하나 그르지 않다. 실제로 모든 교실에서 집단 따돌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또 그런 일이 있다 해도 따돌림의 대상이 되는 아이는 교실에서 한두명 정도이다.그러나 반대로 그들을 집단 따돌림하는 가해자는 8~9명, 심한 경우는 학급 재적의 절반 이상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까 교실에서내 아이가 집단 따돌림의 피해자가 될 확률은 30분의 1정도(3%)이고 반면 가해자가 될 확률은 적으면 30분의 8(27%), 또는 2분의 1(50%)이상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녀가 피해자가 되지않도록
2011-03-02 10:50
2011년 보훈교육연구원(원장 오일환)이 재도약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보훈교육연구원은 수원시 영화동에 자리 잡고 있다. 40대 이후 수원시민들에게는 원호원으로, 젊은 세대들에게는 보훈원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국민들에게는 크게 알려져 있지 않다. 현재의 공식 명칭은 보훈교육연구원이다. 보훈교육연구원은 1963년 종합원호원, 1969년 국립원호원, 1985년 국립보훈원, 1993년 보훈연수원으로 개칭되다가 2006년부터 지금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교원들에게는 나라사랑 직무연수를 통하여 알려져 있다. 일선 교사들에게 역사 인식을 재조명하여 나라사랑의 마음을 청소년들에게 전파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외에도 보훈을 통한 정체성 교육, 어머니와 함께하는 보흔 문화교실, 청소년 교육, 제대군인 기본교육 및 소자본 창업교육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있는데 보훈교육과 연구의 메카로서 보훈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보훈교육연구원은 지난달 24일에 '나라사랑 교육 개선 및 홍보 간담회'를 소강의실에서 3시간 동안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교육장, 장학관, 대학 교수,EBS 관계자, 초중고 교장, 교사, 국가보훈처 관계자 15명이 모여 나라사랑 선양 발전방안을 모색
2011-03-02 10:47학년말 방학기간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새학년을 준비하며 쉬는 기간이기도 하지만 전학을 오는 어린이 또한 가장 많은 기간이기도 하다. 이 때 오는 학부모들의 대부분은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할 것인가?' 라는 똑같은 걱정들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는 교사와의 관계도 전입생 학부모의 걱정거리였는데 이제는순수하게 교우관계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하긴이런 걱정이어디 전학생 학부모만의 걱정이겠는가?새학년을 맞는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모두 비슷한 걱정들을 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처음 입학하는 신입생의 경우는 더더욱 그러하다. 예전 1학년을 담임할 때면 학부모 상담의 대부분이 미숙한 아이가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는지를 묻는 것들이었다. 필자는 교실에서 아이들과 삼십년을 지내면서 친구들에게 사랑받는 아이들에겐 다음과 같은 몇가지 특징이 있음을 알게되었다. 우선 아이들은 재미있는 친구를 좋아한다. 재미있는 아이들의 옆에는 늘 친구들이 끊이지 않는다. 비단 아이들 뿐인가?요즘 적령기 여성들이 꼽는 인기있는 결혼상대자의 순위에서도 재미있는 사람은 빠지지 않는다. 유머란 전쟁도 멈추게 할 수 있다고 하니 유머를 할 줄 알고 상대의 유머를 이해할 수 있다면 아이는 분명 많은 친
2011-03-02 10:44
‘검어쥐다’에서 온 ‘거머리’ ‘거머리’는 다른 동물의 외부에 기생하며 피를 빨아 먹는 지렁이 비슷한 생물이다. 주로 어린 시절에 경험하는 단어이고 그다지 유쾌하지 않아 이 말의 말밑을 고민할 일은 별로 없다. 혹시 이 말에 대해서 그 말밑을 생각해 본다면, 거머리의 몸 색깔이 검붉다는 점에 착안해 이 말이 ‘검다[黑]’에 접미사 ‘-어리’가 결합한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알다시피 거머리 중에는 검붉은색만 있는 것은 아니고 선홍색을 띤 것도 있고 그 종류가 다양해서 ‘검다’는 색깔에서 이름이 왔다고 보기 어렵다. 우리는 이보다는 ‘거머리’류의 환형동물이 빨판을 가지고 포유류에게 ‘거머쥐듯이’ 달라붙어서 피를 빨아먹는 일반적인 속성을 통해 이 말을 ‘*검다[捲]’라는 말에서 온 것으로 본다. ‘*검다[捲]’는 ‘감다[捲]’의 큰말로 지금은 없어진 말이지만 중세나 근세까지 우리말에서 널리 쓰이던 말이다. ‘감다’에서 ‘감아쥐다’가 나왔듯 ‘검다’에서 ‘검어쥐다’가 나온 것인데, 다만 현대 국어에서 ‘*검다’가 소멸했기 때문에 맞춤법에서는 ‘감아쥐다’와 ‘거머쥐다’의 차이가 생긴 것뿐이다. ‘거미’도 ‘*검다[捲]’와 관련한 말이다. 그동안 우리에게
2011-03-01 09:00
연구회 회보만으로도 초등 영어 교육 역사 읽을 수 있어 ‘서울초등영어교과교육연구회’(회장 이재관)는 올해로 창립한 지 27년이 된 역사가 깊은 교과연구회다. 1981년 국민학교에서도 특활시간에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영어를 전공하지 않은 교사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교육영역이었던 영어 지도를 위해 1984년 이 모임은 시작했다. 현재도 550여 명의 교사가 참여할 만큼 활발하다. 일 년에 두 번 발행되는 회보만 살펴봐도 영어 교육의 흐름, 영어 지도 교사들의 노력 등을 읽을 수 있다. 실제로 박관수 서울 갈현초 교사는 1985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회보를 연구해 한국초등영어 교육 정책의 변화를 △1980년대(영어 교사의 입을 틔우는 연수 시대), △1990년대(영어 교수 자료 개발 및 교수법 연구 시대), △2000년대(영어를 영어로 가르치자는 연수의 시대 - 캠프와 영어마을), △2010년대(다른 교과도 영어를 사용해 지도하는 시대)라고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대에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외국인 등에게 한글과 우리의 문화를 영어로 활발히 가르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박 교사는 “지난 30년을 돌이켜 보면서 10년 단위로 영어…
2011-03-01 09:00
오체 불만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오토다케 히료타다가 이번에는 자신의 교직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 괜찮아 3반을 내놓았다. 언제나 ‘다름’의 가치를 역설하는 그가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할까? 오체 불만족의 저자가 교사가 되어 돌아오다 많은 분들이 오토다케 히료타다의 자전적 에세이 오체 불만족을 읽어보셨을 것입니다. 사지절단증이라는 희귀한 장애를 안고 태어났음에도 긍정적인 생각과 강한 의지로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는 모습이 주는 감동이 대단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도 소개됐습니다. 평소 교육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저자는 2007년 4월 스기나미 제4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해 3년간 재직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 발표한 괜찮아 3반은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그의 첫 소설입니다. 주인공인 5학년 3반 담임 아카오 신노스케는 중증 장애를 갖고 교단에 선 인물로 필자의 분신인 셈이죠. 어린 학생들이 특이한 기계를 타고 교실에 들어서는 손발 없는 선생님을 호기심과 걱정이 뒤섞인 눈으로 바라보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의 여러 에피소드는 필자의 교직생활 장면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생생합니다. 그리고 어느 교실에서나 일어날 법한 평범한
2011-03-01 09:00‘자전거? 마라톤?’ 나에게 맞는 운동 고르기 겨울 동안 우리 몸은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근육이 약해지고 골밀도가 감소하는 등 관절과 근육의 운동범위가 작아진 상태이다. 따라서 봄철 운동은 부담 없이 가볍게 할 수 있고 심폐기능을 향상시키며 체지방 소모를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 좋다.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는 빨리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등산 등이 있으며,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령대별로 맞춤 운동을 살펴보면 10대와 20대는 줄넘기, 달리기, 축구, 농구 등이 체력증진과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10대에게 줄넘기나 농구는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30대는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그리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해야 하며, 만약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하루 30분 빨리 걷기, 계단 오르기 등을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하는 것도 방법이다. 40대 이상, 협심증 등 심혈관계 질환 조심 40대 이상은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 등 성인병 위험에 노출돼 있으므로, 지나치게 강도 높은 운동을 피해야 한다. 특히, 만성질환자나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사람들의 지나친 운동은 몸에 ‘독’이 될…
2011-03-01 09:00
+ 박물관에 가기 전 준비해야 할 것들 우리 지역에는 어떤 박물관이 있는지, 어떤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지 미리 인터넷을 통해 검색한다.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많은 인원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으며, 점심을 먹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이 충분한지 등을 확인한 후 체험활동 장소를 결정한다. 교과서에 나오는 문화재나 유물이 많은 박물관이 근처에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없더라도 최대한 관련 있는 박물관을 찾아보도록 한다. 지역에 있는 교육적 장소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중요하다.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습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사전 교육이 중요하다. 만일 서울의 허준박물관을 간다면 미리 허준이 누구인지 알아보고 가도록 하자. 허준은 드라마로도 잘 알려져 있고 책을 통해서도 봐 왔기에 학생들에게 보다 친숙하다. 가기 전에 포털사이트 네이버나 다음, 구글 지도를 통해 위치를 알아보고 학생이 있는 곳에서 박물관까지 어떻게 갈 수 있는지 이해하고 머릿속으로 그려 보도록 하자. 매번 이런 식으로 지도에서 위치를 알아보는 노력을 하면 지리 감각도 늘고 조사 능력도 길러지며 사회 공부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시간을 내서 박물관 체험활동지를 만들
2011-03-01 09:00‘Museum’의 어원인 무제이온(Mouseion)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예술문화 담당 여신(女神)들의 제례 공간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박물관은 축제 공연의 공간이었다. 일반인들도 출입할 수 있도록 근대적으로 변형된 이러한 Museum을 일본 근대 지식인 가운데 한 사람인 후쿠자와 유기치(福澤諭吉, 현 일본 1만 엔 지폐의 인물. 우리 역사 중 갑신정변과 관련이 있는 인물)가 ‘박물관’이라고 번역해 사용한 이래 일반화됐고 이 번역어가 우리에게도 적용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박물관’ 하면 고리타분하고 칙칙한 분위기를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이는 옛날이야기이다. 우리의 박물관 문화는 크게 달라지고 있다. 올해 박물관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새로운 교과 과정에 의해 ‘창의 · 인성체험’ 현장으로서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인성개발은 역사 · 문화 · 예술교육으로부터 시작된다. 우리의 역사 · 문화를 알고 이를 깊이 인식할 때 우리의 인성에는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이 점에서 국립극장 안에 있는 공연예술박물관을 찾는 여정은 그야말로 인성개발과 창의성 교육을 찾는 바로 그것이다. 창의 · 인성교육이 가능한 공연예술박물관 공연예술박물관이 축제 · 공연
2011-03-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