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상당수가 학교폭력에 무뎌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찰청은 지난달 전국 300여개 초중고교 학생 9001명과 학부모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폭력 관련 피해실태와 인식에 대한 조사'를 발표했다. 경찰 분석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겪었다고 응답한 학생 중 23~53% 가량은 자신이 당한 피해를 학교폭력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무감각해졌음이 나타난 결과"라며 "학교폭력 개념을 정립할 수 있는 범죄예방교육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2-03-09 03:32현직 교사들이 국내 초중고교에 보조교사로 처음 투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월 하순부터 약 3개월 간 몽골 현직 교사 20명을 몽골 출신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많이 다니는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실제 교단 활동은 소정의 연수기간을 빼고 4∼5월 두 달 간 이뤄질 예정이다. 지혜진 교과부 사무관은 "20명은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현직 몽골 교사들로 국내 학교에서 영어, 수학, 과학 등 일반 과목의 보조교사로 활동하면서 몽골 문화나 말도 소개하는 다문화 이해교육 강좌를 맡게 될 것"이라며 "몽골 현직 교사가 국내 초중고교의 보조교사로 활동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개발도상국의 현직 교사를 접하면서 "저분들도 우리를 가르칠 수 있구나"하고 다문화 사회를 열린 마음으로 이해하는 데에 이 사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 사무관은 말했다. 몽골 현직 교사들은 오는 9∼11월 2차로 20명이 추가로 들어와 한국 교단에 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국의 초ㆍ중등 임용대기자와 교ㆍ사대 졸업자 등을 몽골, 필리핀, 스리랑카에 3∼6개월간 파견하는 '다문화 대상국가 교육 글로벌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파견자 숫자 만큼 현지의 교
2012-03-09 03:30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태제)은 8일 학술정보 교류와 교육사업 협조를 위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으로 두 기관은 최근 연구 결과 기초학력 미달의 주 원인이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나 우울증과 같은 심리ㆍ정서적 요인에 있음이 밝혀짐에 따라, 학습부진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가천대 연구진과 정서ㆍ행동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적용할 계획인 인천교육청은 이번 협정이 연구의 효과성 검증과 개선 방안 마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2-03-09 03:28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주요 과목에서 수준별 선택 시험(A·B형)이 도입되지만 막상 상위권 대학들이 난이도가 높은 B형을 입시에 반영키로 해 수험생들의 부담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해당 시험을 치르게 될 고교 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수능의 체제와 출제 방향을 제시하는 예비시험이 오는 5월 시행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서울대를 포함한 전국 35개 대학의 ‘2014학년도 수능 개편에 따른 대학별 수능 반영 방법’을 취합해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 주요 대학과 지방 국립대 등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와 영어는 어려운 시험인 B형을, 수학은 상대적으로 쉬운 A형을 각각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를 A형으로, 수학과 영어를 B형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예체능 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모두 A형을 반영하거나 수학은 반영하지 않고 국어, 영어만 A형을 반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B형은 현행 수능과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되며, A형은 이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에서 수준별 시험을 도입하면서 최대 2과목까지 난이도가 높은 B형을 택할 수 있고, 국어와 수학은 동시에 B형을 선택할 수
2012-03-09 03:22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문화교육 담당 선생님들과 함께 ACT 총회에 참석했다. 평소 만나기 힘든 서울, 경기, 대전, 광주, 경남, 전남 등에서 올라오신 선생님들과의 대화도 즐거웠지만 20대에서 50대 후반까지 연령도, 경력도 다양한 선생님들이 똑같은 설렘을 가지고 모였다는 점이 마음을 들뜨게 했다. 대표단의 모든 교사들은 회의가 쉬는 틈틈이 다른 나라의 교사들과 만나 서로의 교육여건과 학교경영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한국교총 브로슈어를 받아본 아세안 교원들은 이것저것 궁금한 것을 물으며 메모를 하는 등 한국의 교육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 했다. 특히 단위학교 차원에서의 교류를 희망하는 분들과 대화를 나누고 지속적인 연락을 약속하며 우리 교육이 인정받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교육 본연의 목적을 최대화하기 위한 각 나라 교원들의 열띤 논의는 다시 한 번 더 교사로서의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교직 생활의 좋은 전환점이 되었다. 각국의 문화를 나누는 친교의 밤에서도 아세안 교원들은 한복이 너무 아름답다며 하나같이 사진을 찍자고도 하고, K-pop 노래에 환호성을 지르며 따라 흥얼거려 마치 내가 한류스타가 된듯한 착각을 느끼게 했다. 아마
2012-03-08 17:20‘가깝지만 먼 나라’는 일본에 대해서만 쓸 수 있는 표현이 아니다. 아세안 국가들도 또 다른 의미에서 우리에게 가깝지만 먼 나라인 것 같다. 지리적으로는 가까운 위치에 있지만, 아세안 국가의 교육과 문화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 국가들의 교육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기울였지만, 정작 우리와 가까운 거리에 있고 장차 핵심적인 경제 협력 파트너가 될 아세안 국가와의 교육 교류와 협력이 미흡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ACT 총회에 전국 각지에서 다문화이해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이 대표단으로 참석해 아세안 국가 교사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진 것은 뜻 깊다. 우리 교사들은 아세안 회원국 교사들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아세안 국가에 대해 단지 여행하기 좋은 나라라는 피상적인 인식을 넘어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교육동료들이 뛰는 현장으로 보는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가진 평가회에서 참여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번 경험이 다문화이해교육에 어떤 도움이 될지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교사들은 ‘다문화’ 또는 ‘다문화이해교육’이 특정 인종을 대변하는 획일적인 개념으로 사용돼
2012-03-08 17:18지난달 24~27일 브루나이교원연합회(The Brunei Malay Teachers Association)가 주관한 27차 아세안교원협의회(ASEAN Council of Teachers, 이하 ACT) 총회에 다녀왔다. ACT에는 브루나이를 비롯한 아세안 10개 회원국이 가입돼 있고, 이번 총회에는 라오스와 미얀마를 제외한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가 참석했다. 전국 각지에서 다문화교육 발전에 기여하신 선생님들과 함께한 여정은 미지의 나라를 탐방한다는 설렘보다는 발표 및 토론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감으로 시작됐다. 브루나이 수도인 반다르세리베가완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만난 30도가 넘는 열기는 아직 꽃샘추위에 떠는 우리나라와는 대조적이었다. 브루나이교원연합회에서 환영 선물로 준비한 삶은 달걀이 매달린 꽃 한 송이가 갖고 있던 부담감을 떨치게 해줬다. 회의장에 도착해서는 먼저 도착하신 한국교총 안양옥 회장님과 함께 총회 활동을 위한 협의를 밤늦게까지 진행했다. 이튿날 본 회의장에서 개회식과 기조강연으로 총회가 시작됐다. 이어서 ‘아세안 공동체 2015 실현을 위한 교육의 질제고(Enhancing Quality…
2012-03-08 17:16교육기부란 단체, 기관 및 개인 등이 보유한 물적, 인적자원을 유·초·중등 교육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대가 없이 제공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기업체, 대학교, 연구소 등이 교사 연수는 물론이고 교육 콘텐츠와 첨단교육시설, 기자재, 전문 인력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 박범신 소설가, 이금희 아나운서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 200여명이 학교를 찾아가 수업을 하거나 작업실을 공개해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 새학기부터는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된다. 주5일 수업제가 실시되면 학교 밖 교육이나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물론 학교 밖의 교육기부가 아닌 학교 형편에 맞는 토요 방과후학교 등을 운영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중요한 것은 이를 담당하거나 지원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지도의 일차적 책임을 갖고 있는 교사들의 교육기부가 이어져야 할 것이다. 교단에 서 있는 동안 갈고 닦은 노하우를 제자들을 위해 활용한다는 것처럼 보람 있는 일도 없을 것이다. 인천심곡초등학교 이성근 교사를 비롯한 네 분의 선생님이 개설한 인터넷 무료강의 사이트 ‘
2012-03-08 15:25필자는 일선 검찰청에서 수사, 재판업무만 담당하다가 2년 전부터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에서 법교육지원법에 의한 법교육 업무를 맡게 됐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검찰에서 수사하는 사건보다도 학교폭력, 주5일 수업제, 창의·체험 등 교육계 현안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 학교폭력 문제는 학교가 존재하는 이상 우리 모두가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고,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그 누구보다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는 선생님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학교폭력 사건에 대하여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학생들을 교육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기초로 학교폭력 대처요령 등 여러 종류의 콘텐츠를 현재 법무부에서 교과부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 필자가 일선 선생님들을 상대로 여러 연수나 교육을 하면서 선생님들이 잘못 알고 있거나 반드시 알아야 하는 데도 모르고 있는 몇 가지 들을 지난달 국회에서 통과된 개정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이하 학교폭력법)을 중심으로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 학교폭력법은 가해자가 피해자의 형사처벌을 요구하는 형사적인 절차나 가해자가 피해자를 상대로 법원에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적인 절차와…
2012-03-08 15:2430여 명의 탈북자가 중국에 억류돼 강제송환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실은 중국 당국이 확인을 해주지 않아 정확한 숫자조차 파악하지 못 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우리 현실이다. 일부 사람들은 말한다. 대한민국에서 우리 식구 먹고 살기도 힘든데 왜 우리가 탈북자까지 신경을 써야 하냐고. 그들이 우리랑 무슨 상관이냐고. 또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탈북자문제는 정치적인 문제요, 정치하는 사람들이 그것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고. 탈북자는 세계 최악의 인권유린 국가인 북한에서 배가 고파 도저히 사람답게 살 수가 없어서 그 나라를 탈출한 안스럽기 그지없는 북한사람이요, 우리 민족이다. 아니 우리와 다름없는 인간이다. 일단 북한체제를 탈출한 사람이 다시 북한으로 되돌아가면 끔찍한 고문, 강제노동, 심지어 사형까지가 기다리고 있다. 이것이 정상적인 것인가? 내 나라를 떠났다고 죽음을 당해야 하는가? 북한사람은 그런 일을 당해도 괜찮은 것인가? 이제 우리 양심에게 묻기 시작해야 한다. 중국정부가 탈북자를 북송하는 것은 국제법에 위배된다. 1951년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난민협약)의 제33조에서는 “난민을 그 생명이나 자유가 위협받을 우려가 있는 곳으로 추방하거나 송
2012-03-08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