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잡습니다=21자 6면 국·공립대교수협 토론회 기사중 "지방소재 산업대학은 연차적으로 통폐합해 대폭적인 입학정원 감축을 유도한다"는 내용은 발표전 전국 산업대학교 교수협의회연합회의 지적으로 발제자가 삭제키로 동의했으며 국교협 전체 공통안이 아니었기에 바로잡습니다.
2000-08-28 00:0016회 한·일교육연구발표회 다양한 개성 살려주고 종합적 방법으로 전환 지난 11일 일본에서 2000년 한·일교육연구발표회가 열렸다. 올해호 16회를 맞이한 한·일교육연구발표회의 이번 주제는 `교육평가'. 이날 발표회에서는 양국이 안고 있는 교육평가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일본은 2002년부터 신학습지도요령에 따라 교육을 추진하게 된다. 신학습지도요령에서는 아이들에게 `살아가는 힘'을 습득시키는 것이 큰 목표로 돼 있다. 양국의 발표내용을 요약한다. ◇신교육과정에 대응한 새로운 교육평가의 바람직한 방향(星正雄 도쿄 야와타중학교장) 신교육과정 기본방향의 키워드는 살아가는 힘이다. 제15기 중앙교육심의회 제1차 답신에 의하면 살아가는 힘은 스스로 과제를 찾아내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 생각하며,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보다 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자질과 능력이다. 지금까지의 일본의 중학교 교육평가는 대체로 `고등학교 입학자 선발을 위한 내신서'를 작성하기 위해 실시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교육평가의 주요목적이 학습자가 소속된 집단 속에서의 상대적인 자리매김을 파악하는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신교육과정에 대응하는 교육평가는 다
2000-08-28 00:00빠르면 내달부터 초·중·고교 및 유치원의 인터넷도메인이 전면 개편·운용된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현재 사용중인 초·중·고교 및 유치원의 인터넷 도메인은 이름이 너무 길어 연말까지 모든 초.중·고에 인터넷 기반이 완료돼 내년부터 인터넷을 전면 사용하게 될 경우 많은 불편을 야기할 것으로 보고 이를 간편하게 축소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각극 학교별로 새로운 도메인의 약자를 유치원은 kg, 초등학교 es, 중학교 ms, 고등학교 hs, 기타 특수학교 sc 등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약 1만개 초·중·고교와 8300여개 유치원은 지금까지 '학교이름.edu.16개 광역자치단체도메인.kr'을 써왔으나 앞으로는 `학교이름.새로운 도메인이름.kr'만 사용하면 된다. 새로운 도메인으로의 등록은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 전국 유치원 총연합회에서 종합.조정한 뒤 인터넷정보센터(KRNIC)에 일괄 등록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교육기관이라는 특수성을 고려, 향후 1년간은 등록비용 3만3000원을 면제해주고 1년 사용후 유지 수수료를 유료화할 계획이다.
2000-08-28 00:00흘러간 세월 속 잊혀지지 않는 미소가 인상적인 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나를 미소짓게 하는 한 선생님이 계신다. 흘러간 세월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그 분은 다정스럽고 멋있는 미소가 인상적인 내 초등학교 2학년 때의 담임선생님이셨다. 겹겹이 산으로 둘러싸인 지리산 자락의 조그만 시골학교의 반 배정을 위한 운동장 조례시간, 유난히 눈에 띈 한 선생님, '저 분이 우리 선생님이었으면…' 내 바램대로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서시던 선생님이 바로 그 분이셨을 때의 놀랍고 기뻤던 내 마음! 그 선생님과의 1년동안의 생활이 너무나 기대되고 신났던 기억이 지금도 날 미소짓게 한다. 항상 웃음 짓는 선생님께 인정받고 싶어서 하교하기 전에 꼭 선생님께 "선생님 숙제가 이거지예?" 하면서 경상도 사투리로 여쭈어 보면 항상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며 "그래, 잘 해가지고 오너라"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싶어 매일 선생님께로 달려갔던 어린 시절! 그래서 더욱 열심히 공부했고 그 1년의 생활이 내 평생의 길을 좌우하지 않았나 싶다. '나도 꼭 그 선생님처럼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어야지, 사랑으로 가르쳐야지!' 다짐을 하고 지내온 세월이지만 돌이켜 보건대 너
2000-08-28 00:00그동안 애 많이 쓰셨습니다. 떠나는 선생님들! 섭섭한 마음, 힘들었던 일들은 모두 훌훌 털고 떠나십시오. 마침표는 또 다른 시작. '오늘은 내 인생의 첫 날' 이지 않습니까. 그냥 그저 기쁘고 행복한 거야! 정년을 며칠 앞둔 교사인 나는 매사에 의욕이 없고 서글프기만 하다. 돌아보면 외길 30년을 살아오면서, 어려웠던 국사(國事)의 소용돌이를 돌면서 어지간히 고생도 했다. 흔히 말하는 '촌지'는 고사하고 시골에서 주로 근무한 탓에 박봉을 쪼개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더 많았다. 지금도 나는 학부형이 가끔 식사라도 권하면 유치하도록 촌스럽게 군다. 자연스럽게 수용할 만큼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버젓한 제자가 찾아왔을 때 감추고 싶기만 했던 구차한 살림! 눈치보며 지친 눈으로 주야독경(晝夜讀經)하며 이수한 대학원! 건강과 맞바꾼 연구점수! 어린 자식 떼어두고 도서벽지 돌면서 관리한 승진점수!... 천신만고 끝에 이른 승진문턱에서 퇴출이라니...국가의 동량지재(棟梁之材)들을 키우느라 이렇게 고달프게 살아왔는데,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살아왔는데.... 국가의 국기(國基)가 흔들리는 것도 아닌데 이렇듯 원로교사들이 통한(痛恨)을 품고 교단을 떠나게 하다니... 아
2000-08-28 00:00정년퇴임은 아름답다 62세 정년 단축 이후 마지막 명퇴를 위한 막차도 떠나고, 이제 선생님께서는 65세 정년퇴임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당근 몇 개분 퇴직금 계산의 숨 가쁜 속셈을 떨쳐버리시고, 선생님께서는 정년퇴임의 명예를 택하셨습니다. 명예퇴직을 택하신 분들의 고뇌와 결단을 모르는 바 아닌 것처럼 정년퇴직을 택하신 선생님의 고뇌와 결단 또한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그 고뇌와 결단의 가치를 어느 쪽에 더 주자는 것이 아니라 교직 생활이 지금까지 해 온 날만큼 남아있는 저로서는 정년퇴임의 아름다움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구나 엄청나게 적은 수의 65세 정년퇴임자의 수적 희소가치도 아름다움을 구성하는 외적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번에 정년퇴임 하시는, 제가 알고 있는 두 분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저는 그분들을 잘 알지만 그분들께서는 아마 저를 잘 모르실 겁니다!) 한 분은 자칭 학연의 피해를 엄청나게 당하신 분입니다. 그래서인지 그 선생님께서는 늘 자신의 최종 학력을 초등학교 졸업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분의 학연론은 독특한 면이 있었습니다. '콩밥론'이 바로 그것인데, 흰쌀밥에 드문드문 박혀있는 검정콩의 중요성이 그 요지입니다. 흰쌀밥과 검은콩
2000-08-28 00:00교총주최, 문화체험연수를 다녀와서 쇼핑 알선, 팁 요구 없는 알차고 아기자기한 여행 행사 계속 추진, 더 많은 회원에 기회 주어졌으면 지난 7월19일부터 8월1일까지 13박14일간 한국교총에서 주최한 유럽 6개국 문화체험연수에 참가해 값진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250만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참가비에 갈등이 없진 않았으나 29년 교사 생활동안 외국 여행 한 번 못해본 나는 무엇보다 코스가 마음에 들었고 회원복지 차원에서 추진하는 행사기에 장삿속 여행과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로 선뜻 신청을 했다. 역시 일반 여행사보다 100만원 정도 저렴하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지만 쇼핑 알선이나 팁 요구 없이 알차고 아기자기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팀을 만들기엔 18명이라는 숫자가 부담스러웠을텐데 회원수혜사업 차원에서 어려움을 무릅쓰고 추진했다는 생각이 들어 고마웠다. 그냥 가이드가 앞서고 뒤에 졸졸(?)따라 다니는 그런 여행이 아니라, 일정을 한 두 시간씩 조정해가며 갈 곳은 다 가고 볼 것은 다 보는 그런 알찬 여행이었다. 더구나 인솔자도 현직 교사이면서, 배낭여행 1세대답게 유럽 지리나 의사 소통이 능하고 조리 있는 말솜씨로 항상 차분하게 여행자의 마음가짐이나 주의할 일을
2000-08-28 00:00【충북】충북도교육청 관내 초등교원 4993명중 5년이내에 퇴직하게 되는 57세 이상 교원은 지난해보다 10% 가량 감소한 361명(7.2%)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말 정년퇴직하게 될 38년 8월31일 이전 출생자가 25명, 2001년 정년퇴직예정자가 48명, 2002년 46명, 2003년 65명, 2004년 67명, 2005년 11명 등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49명이나 감소했다. 이를 직급별로 보면 교장의 경우 전체 242명중 82%에 이르는 199명이 5년내에 정년퇴직하게 되며 교감은 247명중 23%에 이르는 59명, 전문직은 91명중 15%인 14명, 교사는 4413명중 2%인 89명이 5년내에 정년퇴직하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충북에서는 전체 초등교원의 17.6%인 810명이 정년퇴직이나 명예퇴직으로 교단을 떠났다. /이낙진 leenj@kfta.or.kr
2000-08-28 00:00대전교련-시교육청 교섭·협의 대전교련(회장 이군현)과 대전시교육청(교육감 홍성표)은 지난달 26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2000년도 상반기 교섭·협의를 갖고, 교권신장을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키로 하는 등 5개항에 합의했다. 이날 양측은 교육청에 설치되어 있는 교육분쟁조정위원회에 교련대표를 참여시킴으로써 교권 보호·신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또 순회교사 배정결정을 학교에 일임하지 않고 교육청에서 직접 배정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밖에 유치원교사의 정원이 100% 확보되도록 노력하고 유치원교사의 업무부담 해소를 위해 보조교사 배치문제를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연수경비의 현실화와 관련해서는 관계규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규정개정에 공동 노력키로 했으며 다양한 현장학습 자료를 개발, 제공키로 했다. /이낙진 leenj@kfta.or.kr
2000-08-28 00:00서울행정법원, "시정조치 불이행시만 가능" 각종 학내비리를 저지른 사학재단의 이사진을 해임하고 관선이사를 파견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김수형부장판사)는 20일 서일대학을 운영하는 세방학원 전 이사진 9명이 교육부를 상대로 낸 임원승인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육부는 원고가 29건의 부동산을 15일내에 매각, 교비회계에 세입처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사진을 해임하고 관선이사를 파견했다"며 "하지만 277억여원에 달하는 부동산 29건을 단 15일만에 매각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이사진 해임은 재량권을 넘는 부당한 처분"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감사에서 세방학원이 학교법인이 취득해야 할 29건의 부동산을 교비회계에서 임의로 구입한 사실 등 29가지의 위법 사례를 적발, 12건에 대해 시정조치를 취할 것을 명령해 이중 11건은 시정됐지만 부동산 매각건이 해결되지 않자 이사진을 해임하고 관선 이사를 파견했다. 재판부는 "이용곤 전 이사장 등이 무자격자를 교원으로 채용하고 교비를 유용하는 등 비리를 저지른 사실은 인정된다"며 "하지만 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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