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필리핀 ‘바기오’로 떠나오면서 제일 마음에 걸린 것은 고국 누님 집에 두고 온 어머니였다. 그래서 일까? 이곳에 도착하여 지금까지 어머니의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특히 이곳으로 떠나오기 전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은 결코 잊을 수가 없다. 함께 갈 것을 종용하였으나 어머니는 고국이 좋다며 극구 사양하셨다. 일 년 뒤에 꼭 돌아오겠다는 내 말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자식을 영원히 불 수 없다는 생각을 하셨는지 떠나는 자식인 내 손을 놓지 않으시며 계속해서 눈시울만 붉히셨다. 어머니의 그 모습이 너무나 안쓰러워 나 또한 돌아서서 눈물을 훔쳤다. 한편으로 자식으로서 못할 짓을 한다는 생각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매번 안부전화를 할 때마다 어머니는 똑같은 말만 반복하신다. “애비야, 언제 올 거여? 안 올거여?” 자식을 보고 싶어하는 하는 어머니의 간절한 마음을 접할 때마다 자식으로서 어머니에 대한 죄송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고희(古稀)가 훨씬 넘은 어머니에게는 하루가 삼 년처럼 느껴지는 모양이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6시(한국시간 7시). 시끄러운 전화벨 소리에 잠이 깨었다. 한국에서 누님으로부터 온 전화였다. 순간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2007-01-30 11:23인천중앙도서관(관장 고승의)에서는 인천시민들에게 도서 기증운동을 통해 서로 나누고 얻어가는 지식의 확산을 유도하고, 나눔과 베품을 실천하는 시민으로 자리 잡기 위해 “책으로 여는 아나바다 운동”을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으로 전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이 운동은 “책으로 여는 아나바다 운동”을 전개하여 공공도서관 자료구입비의 부족으로 인한 장서를 보충하여 예산을 절감하고, 책을 읽고 싶어도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책을 구할 수 없는 여건에 있는 지역이나 기관과 단체(고아원, 교도소, 군부대, 산간벽지ㆍ도서벽지 학교, 병원 등)에 맞는 책을 선정하여 제공함으로써 공공도서관의 찾아가는 서비스의 영역을 확대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데 뜻이 있다고 한다. “나에게는 소중하지 않는 책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꼭 필요하거나 소중한 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가정에 비치되어 있는 책을 중앙도서관에 기증한다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현실에서 따사로운 한줄기 빛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기증방법은 중앙도서관으로 직접 가져오시거나 전화나 메일로 연락을 하면 담당직원이 방문하여 수거할 예정이며 기증도서는 전집이나 성인만화, 파·훼손이 심한 책,…
2007-01-29 11:48
추운 날이 별로 없는 겨울이라 올해 청주에서는 눈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전국에 많은 눈을 뿌렸다는 24일에도 눈비가 함께 내려 언제 눈이 내렸냐는 듯 시내에서는 눈을 구경할 수 없다. 이런 날 역사의 현장이며 청주시민들의 쉼터인 청주 상당산성(사적 제212호)은 어떤 모습일까? 산성으로 향하는 약수터 고갯길부터 눈 세상이다. 길거리에 차를 세워놓고 설경을 담는 사람들도 눈에 뛴다. 시내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산성은 완전히 다른 세상을 만들어 놓고 사람들을 맞이한다. 봄이면 가지마다 붉은 꽃망울을 터뜨릴 철쭉들이 솜을 연상시킬 만큼 하얀 눈꽃을 매달고 있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백설이 유혹하고, 언덕에서 비료 부대를 타며 낭만을 만끽하는 아이들도 발견한다. 그래서일까? 겨울이지만 상당산성에는 놀이 나온 아이들과 연인들, 산책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춥다고 움츠리지 말고 조금만 밖으로 나가면 새로운 세상이 기다린다. 가까운 곳에서, 사소한 일에서 행복을 찾아내는 것도 삶의 지혜다. 지나온 역사가 그러했듯 추운 겨울날 산성둘레를 한바퀴 돌아보는 것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좋다.
2007-01-29 11:48인천중앙도서관(관장 고승의)은 2007년도 신규 사업으로 인천지역 중ㆍ고등학생 320명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법과 에티켓』, 『도서관 자원봉사』방법 등 분기별로 2회씩 8회로 나누어 『도서관 100배 즐기기』를 행사를 갖는다. 이는 1일 도서관 이용자들이 3,400여명에 이르는 등 조용하고 쾌적해야할 도서관이 자칫 소란스러운 분위기로 변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도서관의 각종 활동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함으로서 도서관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인 참여 동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도서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도서관은 『도서관 100배 즐기기』을 운영함으로서 도서관에 대한 이해와 활용으로 도서관을 즐겁게 이용하는 이용자의 증가와 평소에 도서관 체험을 통해 미래의 직업인으로서의 직업탐색의 기회제공 및 자아능력을 계발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또한 남과 나누고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가치관 확립 및 사회적 통합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중앙도서관은 『도서관 100배 즐기기』에 도서관 자원봉사 교육을 포함한만큼 교육을 수강한 학생에게는 교육이수 시간만큼 봉사활동확인서를 발급해 줄 예정이며. 또 도서관을 알고 싶거나 봉사활동은 하고 싶은
2007-01-29 11:42
최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관한 책인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를감동있게 보았으며 우리 주위의 많은 사람 특히 학부모와 교사들이 이책을 보고자녀교육과 학생지도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여 일독을 권장합니다. 이 책은 지난 1950년대 후반과 60년대초에 농촌이라고 할 수 있는 충주에서 돼지 똥을 치우며 크면서 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기구인 유엔의 반기문 사무총장에 관한 책이다. 몇 가지 느낀 점을 소개한다. 첫째, 아이들에게 다양한 정보제공을 하여야 하겠다. 초등학생때 반기문은 외교관의 특강을 듣고 외교관이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되고 그것이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 둘째, 아이들에게 크든 작든 상관없이 가슴에 꿈을 갖게 하자. 시골 학교 시절부터 외교관의 꿈을 가슴속에 품어오던 한 학생이 50년이 지난 후 세계 정부의 대통령, 세계 평화의 수호자 자리에 오르게 된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 시절 가슴에 꿈을 품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인생이 너무도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길 바란다. 셋째, 부모나 교사들은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방해하지 말아야 하겠다. 부모님들도 처음에는 교사가 되라든지, 의사가 되라고 하면
2007-01-29 08:46연수원에 발령이 났을 때 큰 문제 중의 하나가 숙소 문제였다. 그 때 당시 자녀교육 문제로 세 식구는 마산에서 살고 있었고 나만 혼자서 옛 교육청 뒤에 조그만 방을 하나 얻어놓고 있었다. 여기에서 출퇴근하려면 버스를 타고 한 시간이나 가야 하고, 방이 쉽게 나가지도 않을 것 같고, 연수원 안에 숙소가 있어 고민 끝에 방을 그대로 둔 채 연수원에서 숙소생활을 하였다. 그러다가 한 번씩 시내 볼 일이 있으면 나가서 거기에서 자고 오곤 했었다. 내가 얻은 방이 얼마나 오래된 집이었던지 집에서 수돗물을 틀면 녹물이 나올 정도였다. 3년이나 그 집에서 녹물을 먹고 살았으니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하다. 그래도 참고 살아왔다. 그 녹물로 인해 건강상태가 더 좋지 않은지도 모른다. 미련하기 그지없도록 그 집을 떠날 생각도 안 했고 떠날 줄도 몰랐다. 온 식구들이 울산으로 이사올 때까지 좋든 싫든 그 집에서만 살았다. 마산에서 울산으로 오면서 가장 염려한 것이 환경오염 문제였다. 공기도 좋지 않고 물도 좋지 않고 살 곳이 못 된다는 선입견에 사로잡혀 언제나 적응하는데 힘들게 만들었다. 그런데다 집에서 먹는 물까지 낡은 수도관으로 인해 고통 속에 생활했으니 정말 지옥 같은 생활
2007-01-29 08:46오랫동안 교직에 몸담아왔으니 이젠 내 평생의 직업이 교육자가 되었다. 그런데 어린 시절 에 나는 무엇이 되겠다는 생각이 없었다. 초등학교 내내 커서 무엇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러다가 중학교 2학년 무렵 읍내에 있는 공공 도서관에 가서 ‘돼지 기르기’에 관련된 책을 흥미롭게 읽으며 장차 양돈이나 양계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후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한 여학생에게 관심을 갖게 되면서부터 나는 책 읽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 문학서적, 철학서적을 읽고 위인전을 읽으면서 나도 자연스럽게 꿈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그 꿈이 지금 생각하면 황당하기 이를 데 없다. 페스탈로치 같은 교육자, 슈바이처 같은 박애주의자, 소크라테스나 플라톤과 같은 철학자, 덴마크의 달가스나 그룬트비히 같은 개척자의 삶을 동경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타고르, 바이런, 하이네와 같은 시인, 간디와 톨스토이 같은 사상가, 드골과 링컨 같은 정치가, 성 프란체스코 같은 종교적 인물을 모델로 설정했다.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직업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다. 나의 꿈은 사상적인 것, 문학적인 것, 철학적인 것이었으며 자아완성이라는 철학적 명제가 지상과제였다. 돈을…
2007-01-29 08:44식당에 가서 돼지갈비를 구워 먹을 때 아무리 맛이 있어보여도 먹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까맣게 탄 고기인데 발암 물질이 있다는 경고 때문이다. 최근에는 웰빙식품이라고 소비가 늘고 있는 올리브유 제품에서 강력한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는 뜻밖의 소식에 충격을 주기도 하였다. 라면에도 발암물질이 있다고 하여 온나라가 떠들썩했던 적도 있었고, 이제는 라면은 괞찮은 것 같은데 컵라면의 경우 스티로폼용기에 발암물질이 있다고들 하니 각별히 조심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기름에 튀기는 감자칩이나, 각종 튀김은 물론 치킨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는 말은 상당히 공론화 되었고, 시금치를 삶으면 발암물질이 생긴다는 근거없는 소문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곳곳에 발암물질이 보이지 않는 이빨을 내밀고 사람의 생명을 갉아먹으러 야금야금 접근해오는 것만은 틀림없다. 육신속에 파고 든 암세포는 절망의 검은꽃이다. 생각만 해도 끔직하다. 이렇게 무서운 암이 걸린 다는 것을 예측하면서 발암물질을 피해가는 인간들이 참 슬기롭게 보이다가도 담배를 생각하면 정나미가 뚝 떨어진다. 담배를 피면 폐암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은 의심의 반론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 담배곽을 자세히 보지 않아
2007-01-29 08:43
신라 때 의상이 창건하고 대웅전 뒤에 맑은 물이 나오는 샘 옥천이 있어 널리 알려진 사찰이 옥천사(고성군 개천면 북평리). 옥천사 일주문을 지나면 바로 사천왕문이 나타난다. 그 옆으로 자방루(경남 유형문화재 제53호)와 유물들을 전시한 보장각이 보인다. 사천왕문을 지나면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 경의를 표해야 하는 하마비(下馬碑)가 있고 길옆으로는 큼직한 바위덩어리가 규칙적으로 놓여 있는 계곡이 있다. 사천왕을 구경하고 나와 다리를 건너면 거북이 입에서 물이 나오는 '연화산옥천수'가 맞이한다. 물맛을 보고 안내판에 씌어 있는 글을 읽어 보며 자방루를 구경한 후 해탈문을 들어서면 옥천(玉泉)이 있는 옥천각과 대웅전이 보인다. 조용한 사찰이건만 여러 곳이 공사 중이라 널려있는 공사 물품들 때문에 어수선하다.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는 옥천은 이 절을 창간(676년)하기 전부터 있었던 샘으로 예로부터 병을 고치는 감로수(甘露水)로 한국의 100대 명수에 올라 있다. 옥천사가 있는 연화산에는 암수의 옥천이 있다고 전해온다. 옥천각 안에 있는 옥천은 암샘이다. 옥천의 물맛을 보며 수샘은 어디에 있는지가 궁금하다. 공사 때문인지 오가는 사람이 없어 알아볼 길이 없다.
2007-01-29 08:43
수도권에 살면서 청계천 나들이가 그렇게 힘들었던가?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보는 맑은 시냇물, 흐르는 물소리, 청둥오리들의 모습을 보니 새로운 서울의 모습이 보인다. 공기도 사뭇 맑아진 듯 싶다. 청계천 복원, 대성공이다. 노인 자원 봉사자들의 활동 덕분인지 휴지 한 장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한 가지 개선할 점이 보인다. 청계천 8경에 방문 기념 스탬프 찍는 곳이 있는데 스탬프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시에서 일부러 떼어간 것인지? 아니면 몰지각한 관람객이 훼손한 것인지? 자세히 보니 끝 철사줄이 풀려져 있다. 그렇다면 시민의식의 실종인데. 옥의 티다. 서울시에서 어떻게 빨리 조치할 수는 없을까? "청계천 방문 기념 스탬프를 찍고 싶은데…."
2007-01-29 0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