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고속도로 담양나들목을 빠져나와 24번 국도를 따라서 순창 방면으로 약 2km를 달리면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이 시작된다. 전남 담양군의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은 건설교통부에서 주관하고, 한국 도로교통협회에서 주최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길로 유명하다. 이 길은 이미 그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져 영화, 드라마의 촬영무대로도 인기를 끌었다. 영화 초반에 최근에는 영화 [화려한 휴가]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는 곳이다. 영화 초반에 택시기사인 민우(김상경분)가 택시를 몰고 달리던 길이 바로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이다. 그밖에 드라마 [여름향기], 영화 [가을로], [와니와 준하], [인형사] 등의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담양읍내의 군민회관 앞 삼거리에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24번 국도를 달리면서 만나는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은 한마디로 꿈의 드라이브 코스라 불릴만하다. 무려 8.5km에 이르는 국도변 양쪽에 메타세콰이아가 길게 늘어서 있어 초록빛 동굴을 통과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높이 약 10-20m에 이르는 아름드리나무들이 저마다 짙푸른 가지를 뻗치고 있어 나그네들의 눈길
2007-08-22 10:31요즘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더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안간 힘을 다 쓰고 있는 듯하다. 그렇게 여름 자리를 내놓기 싫은가? 내일이면 처서인데 아직 가을 냄새를 맡을 수 없다. 어제 울산은 35.7도로 금년 들어 최고 기온이라고 한다. 폭염, 열대야가 우리를 숨 막히게 하고 괴롭게 하고 잠을 설치게 한다. 하지만 가을은 오고 있다. 동이 틀 직전에 가장 어두움이 판을 치듯이 가을 직전에 더위가 판을 치고 있으니 조금만 더 참으면 될 것 같다. 조금만 더 견뎌내면 될 것 같다. 조금만 기다리면 될 것 같다. 오늘 전국적으로 비가 오고 나면 기세가 꺾일 것 아니겠는가? 다행히 우리 학교는 개학이 27일이라 조금은 안심이 된다. 그 때면 더위가 물러나리라 믿기 때문이다. 남은 기간 우리 선생님들과 우리 학생들은 개학을 맞을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남은 한 주간 2학기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지금 이 기간은 괴로운 시간이 아니라 황금 같은 하프타임 시간이다. 축구를 하는 운동선수들 전반전 내내 땀을 흘리며 열심히 뛰다가 짧은 하프타임 시간이 오면 얼마나 반갑겠나? 충분하지는 않지만 땀을 식힐 수 있다. 그나마 나름대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지 않은가? 특히…
2007-08-22 10:30일본 도쿄도 마치다시에 있는 타마가와대학 기쿠치 시게오 교수(53)가「지역 연구 입문」강의를 중지하고 수업 평가 설문 용지를 나눠주기 시작한 것은 종료 25분전이었다. 휴대 게임기로 놀고 있던 학생이나 떠들며 이야기하던 학생들도 신묘한 얼굴로 써내려갔다. 학생의 수업 평가 설문지는 교사력을 향상시키는 대처(FD)의 진척 상황을 측정하는 형태의 도구로 여겨져, 문부과학성에서 2년 전에 한 조사에서는 전국의 대학의 약 7% 정도가 이를 도입했었다. 「수업의 알기 쉬움」이나「담당자의 말투」 등 교원 평가뿐만이 아니라, 「예습 복습의 유무」 등 학생측의 의욕, 자세를 묻는 예가 많으며, 무기명이 주류이다. 타마카와대에서도 2002년부터 약 15개 항목의 내용을 5단계로 묻고 있다. 전교원의 70%가 평가를 받기까지 되었지만, FD를 추진하는 코어· FYE교육 센터장이기도 한 기쿠치씨조차 「지금의 방식으로 좋은 것인지 의문이 남는다」고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기쿠치씨가 일단 지적하는 것은 수업을 쉽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대학 수업은 대학 설치 기준에서, 예습 복습을 전제로 설정되어도 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예습을 전제로 한 수업을 「따라갈 수 없다」는 가차없는 평가가…
2007-08-21 17:16강릉에서 남쪽으로 18㎞지점에 위치한 바닷가 마을로 조선시대부터 '한양(漢陽)의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있는 나루터'로 널리 알려진 곳이 정동진이다.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정책으로 인구가 줄어들어 조그마한 어촌에 불과하던 곳이었지만 TV 드라마 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전국에서 가장 각광받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철길, 밤 기차, 기차역, 모래시계나무, 일출, 백사장, 동해바다, 모래시계 등 정동진에는 남다른 추억거리가 많다. 방학을 맞아 직원 6명이 무작정 동해로 떠났던 여행길. 지체와 정체를 거듭하는 고속도로에서 고생하고, 날씨가 흐려 동해의 푸른바다를 볼 수 없었지만 그런 게 무슨 대수랴. 재충전하며 멋진 추억을 많이 남겼는데…. *정동진역 홈페이지 : http://www.jeongdongjin.co.kr
2007-08-21 17:16"아름다운 사회, 아름다운 세상 함께만들어가요. 봉사하는 사람은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경기초등봉사활동교육연구회(회장 태장초 노춘근 교감)는 8월 21일(화) 09:30 태장초 시청각실에서 회원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하계 연수를 성황리에 가졌다. 개회식에서 노춘근 회장은 "봉사는 중독이다. 그리고 살아있는 의미이고 가치"라며 참가회원들을 격려하였고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 이중섭 회장은 "행복의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봉사"라며 "봉사교육은 어려서부터 해야 몸에 배게 된는데 그래서 초등 봉사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주제 특강으로 바람직한 봉사활동의 방향(용인교육청 하열우 초등교육과장), 자원봉사의 의미와 가치(한국자원봉사포럼신정애 사무국장) 특강이 있었고 사례발표로는 '함께해서 행복한 작은 사랑의 공동체'(용인 남곡초 윤명아 연구부장), '봉사활동 시범학교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용인 양지초전정선 연구부장)가 있었다. 이 자리에는 강원춘 경기교총 회장, 오완수 도교육청 생활지도 담당장학관, 경기중등봉사활동연구회 이영관 회장(수원제일중 교감), 경자협 김청극 부회장(청명고 교장) 등 봉사활동 관계자가 대거 참석하여 격려를 하였다
2007-08-21 17:15- 둥글고 둥글게, 서로 섞이고 섞여서 아침부터 쨍쨍한 햇발이 머리 위를 뜨겁게 달군다. 지하철역으로 걸어가다 보면 입에서는 어느새 단내가 풀풀 나고 등줄기와 이마에서는 쉴 새 없이 땀방울이 춤을 춘다. 소갈증이 절로 나서 연신 냉수를 들이키지만 물은 금세 땀으로 배출되고 만다. 후텁지근하다. 불어오는 바람도 열기를 훅훅 내뿜고 먼데 보이는 포도 위에선 작은 신기루들이 떠다닌다. 계절이 이러하니 잠자리도 입성도 모두 다 불편하다. 밤새 뒤척이다가 아침에 일어나면 깔깔한 입 속이 꼭 돌가루를 씹은 것만 같다. 아침을 먹긴 먹어야 하는데, 선뜩 숟가락에 손이 가지 않는다. 여름철에 아침밥을 꼬박꼬박 먹어야 하는 것은 일종의 고문이다. 그러나 이 아침밥이라도 먹질 않으면 뜨거운 한 낮의 기운을 버틸 재간이 없다. 그래서 물에 말아 대충 한 숟가락이라도 뜰 밖에. 그런데 이런 열전의 계절에, 입맛이 나지 않는 계절에, 한국 사람의 미각을 돋워주는 요리가 하나 있으니 그게 바로 '쌈'이라는 것이다. 흔히 '쌈 싸먹자'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하는 이 요리는 단일한 품목도 아니고 특정한 음식의 이름도 아니다. 또 쌈을 싸먹을 수 있는 재료도 아주 다양하다. 연초록의 깻잎
2007-08-21 17:15사람이면 누구나 태어나 학교라는 문턱을 밟기 마련이다. 물론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기는 하나 인간이 배움을 떠나 인간으로서의 자아성취를 이루어 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믿음직하게 우뚝 선 학교에서 자애스러운 선생님의 품안에서 꿈을 가지 학생들은 오늘도 자신의 부푼 희망을 가지고, 달려가는 열차마냥 쉬는 시간에도 수업 시간에도 저마다 무언가를 보고 쓰고 그리고 읽곤 한다. 꿈은 무의식을 의식으로 펼쳐가는 단계 사랑은 꿈을 싣고, 꿈은 희망을 갖게 하고, 희망은 사람으로 하여금 호연기지를 갖게 한다. 산을 찾아 산 아래서 우뚝 선 산봉우리를 쳐다보면 언제 저 산 봉우리에 올라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들지만, 조금씩 조금씩 시간을 두고 오르다 보면 어느 새 산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이처럼 정상을 오르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출발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도달하게 된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길이 있는 곳에 희망이 있고, 희망이 숨쉬는 곳에는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이들이 모여들게 된다. 아침 출근을 할 때마다 소형 승용차를 타고 몇 분 되지 않는 길을 올 때마다 라디오 방송을 듣고 있노라면 여러 가지 시사 정보들이 쏟아져 나올 때도 있고 어떤 때는 생활
2007-08-21 17:15-세너지 시대의 핸드북, 13가지 황금률 제목이 주는 섬뜩함! 혁명이라는 단어에 끌린 책이었다. 혁명이란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 방식 따위를 단번에 깨뜨리고 질적으로 새로운 것은 급격하게 세우는 일’이란 뜻이다. 어쩌면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고른 책이다. 교직 27년 차, 전문직 도전 3회 실패, 50을 넘긴 나이 등을 생각하면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 연수나 개선과 같은 소극적인 방법으로는 그 동안 체화된 무사 안일한 의식을 송두리째 뿌리 뽑을 대안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맞은 여름방학. 마치 독수리가 거듭나기 위해서 5개월 동안 모진 고통을 감내하며 새로운 부리와 발톱을 얻고서 거듭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살아온 방식에 안주하여 흘러가는 시간에 몸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의식이 나를 지배하고 있었다. 150일 동안 환골탈태를 하기 위해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절벽 끝에 둥지를 틀고 전혀 날지 않으며 둥지 안에서 자신의 부리가 없어질 때까지 돌에 친 다음 새 부리가 날 때까지 기다린 다음, 그 부리로 발톱을 다 뽑아낸다는 독수리. 새로운 발톱이 나면 그 발톱으로 깃털을 다시 뽑아내어 새 깃털이 날 때까지 오랜 기다림과 인내로 자기혁신
2007-08-21 11:56-인천중앙초등학교 타일 벽화 그리기 사업 실시- 인천중앙초등학교(교장 김선경)는 지난 7.11일부터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타일 벽화 그리기 사업을 펼쳐 8.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리가 그리는 세상’이라는 주제의 타일 벽화 그리기는 『인천연수문화원』이 후원하고 『거리의 미술』이 주최하는 학교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으로 학생 참여 형 미술 작업을 통해 학교 공간 예술을 실현하고 학생들의 정서적 환기 및 미술의 일상성을 부여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방학 전, 4학년 학생 170여명이 벽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사례를 살펴보고 타일에다 내가 바라는 ‘우리가 그리는 세상’이란 주제로 각자의 소중한 꿈과 희망을 그리는 작업을 하였으며 건조 과정과 가마소성 작업을 거쳐 8.20일에 드디어 본교 별관 측면에 벽화 타일을 부착하고 완성하였다. 학생들은 구슬땀을 흘려가며 타일을 하나하나 나르면서 학교 공간이 새롭게 변화되어 멋진 공간으로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고,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면서 자신들의 작품이 학교에 영구히 남게 됨을 자랑스러워하며 즐거워하였다. 한편 이 행사를 지도한 박정진 연구부장은‘우리가 그리는 세상’타일 벽화 그리기는 학생들에게…
2007-08-21 11:276.15 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북교육자 상봉모임(‘07. 8. 6 ~ ’07. 8. 9) 북한방문 후기는 남․북한의 정치체제의 우월성이나 삶의 질을 비교하여 어떠한 쪽이 우수하다는 논리를 펴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 우리 민족이 분단으로 60여 년이 지난 현재의 시점에서 북한의 실상을 교육자이며 한국교육신문 리포터로서 양심에 부끄러움 없이 진솔하게 보고 느낀 점을 기술함으로써 오늘의 현실을 독자들의 판단에 맡기려고 한다. 될 수 있으면 편향된 시각으로 보지 않으면서 보고, 듣고, 행동하면서 생각하고 느낀 점을 그대로 표현하려고 노력은 하였지만 원래 표현력이 부족하고 아둔한 사람이라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하고 기록을 할 수 있음을 양지해 주기 바란다. 북한 순안공항에 내리자마자 한없이 우리는 기다려야만 했다. 매미 소리만 요란한 가운데 인적이 드물고 한가한 읍 소재지의 역을 연상케 한다. 언제까지 기다려야만 하는지 불안해하며, 누군가 “무엇 때문에 계속 기다려야 하는지 답답하구먼?”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미 북한을 몇 번 다녀왔다는 분이 이 곳은 가끔 이러한 일이 있다며 귀띔을 한다. 우리가 공항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외부인은 아무도 없고 오로지 우리
2007-08-21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