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28일 오후 4시 부여군청에서 9월 정기회의를 열고 서울 강남구와 전자책 활용 및 인터넷 수능방송 교류협정을 맺기로 결정했다. 강남구는 전자책 9천종, 22만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교류협약을 맺은 지역의 초등학교는 강남구와 전산서버를 연결,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24시간 전자책을 열람할 수 있다. 충남 서산시와 금산군, 부여군은 이미 강남구와 전자책 활용협약을 맺었으며 나머지 13개 시.군은 조만간 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또 강남구가 유명 학원강사들을 고용해 운영중인 인터넷 수능방송을 활용하려고 지자체별로 수능방송 홈페이지를 만들기로 했다. 강남구의 인터넷 수능방송 프로그램은 이미 전국 2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수험생들은 연회비 1만원만 내면 언어.외국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 등 5개 영역의 강의를 언제든 시청할 수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별다른 비용을 들이지 않고 강남의 우수한 교육자료를 활용하게 됐다"며 "전자책과 인터넷 수능강좌가 충남지역 학생들의 교육수준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시장.군수 협의회는 군산시의 중.저준위방사성 폐기물 유치활동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005-09-28 17:48경남의 한 중학교에서 남.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여성의 신체 변화를 다룬 생리캠프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진해 동진중학교는 27일부터 사흘간 교실에 모두 8개 부스를 설치하고 '진해여성의 전화' 전문 강사를 초빙해 생리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부스는 '나의 몸 너의 몸', '초경 이야기', '생리와 임신', '나의 생리 주기는', '생리대 만들기' 등 주제별로 꾸며져 학생들이 차례로 방문, 강사로 부터 강의를 듣고 서로 토론하는 등 체험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날인 27일 1학년 268명, 28일 2학년 365명의 학생들이 3시간 가량 부스들을 순회하며 사춘기 신체와 심리적 변화, 생식기의 구조와 기능, 생리대의 구조, 생리 체조, 생리통을 줄이는 방법 등에 대해 배운뒤 생리주기 팔찌와 생리대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29일에는 나머지 3학년 315명의 학생들이 생리 캠프를 갖기로 했다. 특히 남학생 602명과 여학생 346명으로 구성된 이 학교의 남학생들도 여학생처럼 똑같이 캠프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는 남학생이 여학생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양성 평등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남학생들도 참여시켰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오
2005-09-28 17:45제주교육대학교 총동문회(회장 홍성오)는 28일 '교사대 통폐합 저지 대책위원회'를 구성, 서명운동과 궐기대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저지운동을 펴기로 했다. 총동문회 대책위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제주교대와 타대학간 통폐합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를 감사결과 발표에서 공식화함에 따라 지난 10일과 14일 2차례 회의를 갖고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어 "제주교대와 타대학간 통폐합은 경제논리에 입각해 초등교육의 본질을 망각하려는 근시안적 발상"이라며 "교육부의 통폐합 추진에 5천500여명의 총동문이 단결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일선 초등교사를 중심으로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한편 재학생과 대학 기성회 직원, 교육계 NGO 등과 연대해 오는 10월 예정된 총동문회체육대회 때 통폐합 반대 궐기대회도 가질 계획이다.
2005-09-28 17:44경기지역 초등학교의 영어와 체육, 음악, 미술 전담 교사 가운데 대학에서 해당 과목을 전공한 교사가 10명에 1명도 안돼 전문성 확보를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8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도내 교과 전담 교사는 영어 1천80명, 체육 447명, 음악 697명, 미술 187명 등 모두 2천411명이며 이 가운데 대학에서 관련 과목을 전공한 교사는 7.6%(183명)로 나타났다. 또 교육대학 재학중 해당 과목에 대한 심화과정을 이수한 교사가 12.4%(298명), 연수과정을 이수한 교사가 48.6%(1천172명)로 조사됐으며 과목별 대학 전공자는 영어 9.4%, 미술 7.5%, 체육 7.2%, 음악 5.0%로 분석됐다. 대학전공자와 교육대학 심화과정 이수자를 해당 과목 전공교원으로 분류하더라도 비율이 20.0%에 불과, 각 과목에 대한 전담교사들의 전문성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 교육청은 "초등 교사들을 학급 담임교사로 우선 배치한 뒤 나머지 교사중에 교과 전담교사를 찾다보니 대학전공자 비율이 낮아지게 됐다"며 "앞으로 해당 과목에 대한 연수과정을 확대하는 등의 방법으로 교과전담교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
2005-09-28 17:36장호완 서울대 교수협의회장은 28일 현재 교육부 등에서 논의되고 있는 국립대 법인화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장 회장은 이날 서울대 교수협의회가 '국립대학 법인화,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주최한 토론회의 기조연설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안정적 재정지원, 예산편성의 유연성, 절차의 민주화, 집행의 투명성, 자율적 개혁 유도 등 준비가 없는 국립대 법인화는 고등교육의 공공성과 국립대의 존립이유 및 기능을 왜곡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귤이 변해 탱자가 된다'는 중국 춘추시대 고사를 인용하며 "일본 국립대 법인화의 준비상황, 배경, 실태를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전혀 상황이 다른 우리나라에 일본식 논리를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기준 서울대에 대한 국고지원액 1천946억원은 일본 도쿄대(東京大)의 1조7천900억원에 비하면 11% 수준에 불과하다"며 "국가지원금을 최소화하고 선별적 운영비 지원으로 대학을 종속시키려는 것이 현재 교육부가 법인화를 추진하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법인화라는 형식 자체에 대해 반대할 이유는 없고 민영화 성격의 법인화를 통해 달성하려
2005-09-28 17:3427일 교육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연구비 관리 부실로 뭇매를 맞던 학술진흥재단에 대해 열우당 지병문 의원이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그는 “지난해 5월 프랑스 모 학술지에 모 대학 김 모 교수가 게재한 논문은 2001년 서울대 발간 학술지에 실린 논문과 똑같은 것이었다. BK21 지원 교수인 그가 논문을 베껴 냈다면 돈만 받고 논문은 안 쓴 것인 만큼 연구비를 회수해야 한다”면서 “그런데도 학진은 회수는커녕 ‘BK21 교수에 대한 인건비성 지원 경비지 연구비가 아니므로 회수할 수 없다’는 어처구니없는 회신만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학진 민동필 이사장 직무대행은 “아직 끝난 사건이 아니라…”며 말끝을 흐렸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질의에 앞서 “여러분들을 보니 가슴이 답답해진다. 왜 그런지 혹시 아십니까”라고 물었다. 술렁임 속에 진 의원은 곧바로 “증인석을 가득 메운 9개 산하기관 주요 임직원들 중 여성이 한 명도 없기 때문”이라고 자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9명의 기관장과 교육부 배석자를 향해 “혹시 성인지 관점이 뭔지 아십니까”라고 물었고 “모르겠습니다”라는 답변만을 들었다. 이에 진 의원은 “교육위 의원 중에 여성이 4분의 1인 4명이나 되는데 어떻게
2005-09-28 16:1727일 교육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은 “사학 교원들이 퇴직 후 연금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재직경력 합산기회를 다시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학연금관리공단에 대한 질의에서 정 의원은 “1996년 개정된 연금법은 교원 임용 후 2년 이내에만 재직기간 합산신청 기회를 부여했다”며 “이로 인해 기한을 미처 알지 못한 교원 등이 합산신청 기회를 영영 잃어 궁극적으로 연금을 수급하지 못하게 되는 안타까운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직기간 합산신청제도가 신청기한이라는 제한된 틀로 인해 다수의 선량한 교원을 연금 미수급자로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이는 제도 본래의 취지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합산신청기한의 연장 또는 조정을 통해 연금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열어야 한다”며 “공단은 피해 교원의 규모를 정확히 조사하고 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면 국회가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권오을(행자위) 의원은 재임용 교원들이 과거 재직경력을 내년 말까지 한번 더 합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내용의 ‘공무원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6월 13일 대표발의한 바 있다. 올 1월 31일 한국교총이 ‘연금법상 미합산 경
2005-09-28 14:02국회 교육위는 27일 교육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 중간에 또다시 이명박 서울시장의 증인채택을 놓고 50여분 간 공방을 벌이다 결론 없이 산회했다. 23일 서울시교육청 국감에서 발화된 이 시장 증인채택 문제는 특히 이날 노무현 대통령 증인 채택 문제로까지 번지며 한때 고성이 오갔다. 여당 의원들은 “지난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서울시가 중학교 교원봉급분 2650억원을 시교육청에 전입해야 함에도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그 이유를 따지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서울시 의회의 결정에 따라 시장이 중학 교원 봉급 전입이 올바른 일인지 헌재에 심판을 청구한 상태에서 결과도 보지 않고 그를 불러 따지겠다는 것은 정치공세일 뿐”이라며 “그런 논리라면 교육재정 확충 등 기본적인 공약조차 지키지 않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도 증인으로 세워 따져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서울시장이 27일 헌법재판소장에게 보낸 공문을 제시했다. 공문에는 ‘재정난을 겪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중학 교원 봉급분을 조속히 전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는 바, 관련 예산이 연내에 차질 없이 집행될 수…
2005-09-28 11:58전북지역 대다수의 중.고교 사학 법인에서 이사장 및 이사의 친인척이 해당 학교 교직원으로 근무, 사학 족벌운영 체제가 만연한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전북도교육청이 교육인적자원부 국감자료로 제출한 '법인별 이사장 및 이사, 학교관련 친인척 근무현황'에 따르면 이사장 또는 이사의 친인척이 해당 학교 교직원으로 근무하는 곳은 도내 67개 중.고교 사학법인(109개 학교운영)중 무려 51곳에 135명으로 나타났다. 직책별로는 교장이 14명, 교감 6명, 평교사 55명, 행정실 직원이 60명 등이다. 또 이들 가운데 이사장 및 이사의 자녀가 45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생(사촌 포함)이 28명, 조카 24명, 배우자 8명 순이었다. 특히 김제지역의 A법인은 한 교정에 있는 중.고교에 이사장의 배우자와 형수, 사촌형제 등 친인척 7명이 교감 및 교사·행정실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고 또 다른 교사 1명도 이사의 처남으로 드러나 '가족 회사'라는 지적이다. 이밖에 이사장의 친인척 3∼4명이 한 학교에서 근무하는 학교도 적지 않았으며 정원 7∼9명인 사학법인 이사들 중 1∼2명을 이사장의 친인척으로 구성한 학교법인도 상당수에 달했다. 도내 67개 사학법인 중 이사장의 자녀 및…
2005-09-28 11:39공영개발 사업자가 공급하는 학교용지 가격이 현행 감정가격에서 조성원가의 50~70% 수준으로 대폭 인하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학교용지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최근 건설교통부, 행정자치부와의 협의를 거쳐 학교용지 공급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내용의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하고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영개발 사업자가 시.도 교육감에게 공급하는 학교용지 가격이 지금은 감정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되지만 앞으로 초.중학교는 조성 원가의 50%, 고교는 70%로 책정된다. 이는 공영개발사업자의 경우 개발사업 시행으로 수요가 발생한 기반시설인 학교 신설에 대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와 일정부분 책임을 분담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학교용지 공급가격이 인하되면 연간 9천억원 가량의 학교용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교육부는 추산했다. 대상은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등 정부투자기관,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시.도가 경영하거나 출자한 개발사업자(지방직영기업.지방공사.지방공단 등) 등이 공급하는 학교용지이며, 민간개발사업자의 공급가격은 감정가격이 적용된다. 교육부는 개발사업 시
2005-09-28 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