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의 민족사관고등학교(교장 이돈희)가 전국의 가난한 영재들을 발굴하는 장학사업을 펼친다. 민족사관고는 매년 재학생의 20%인 30명을 덕고(德高)장학생으로 선발키로 하고 후원회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덕고장학생은 창의력과 잠재적 영재성을 갖춘 빈곤층 가정의 영재를 중학교 2학년말에 선발, 1년간 방학기간을 이용해 민족사관고에서 집중학습을 실시한 뒤 입학시켜 세계적인 지도자로 육성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민족사관고는 이를 위해 자치단체 추천을 통해 2006년 제1기 덕고장학생 30명을 전국에서 선발하고 기업이나 지자체, 독지가 등이 한명씩 지원을 맡는 후원회를 모집하고 있다. 덕고장학생 후원회에 가입하면 선발된 학생 1인당 중학교 1년간의 예비교육비 1천만원을 비롯해 민족사관고 3년 교육비(연간 1천500만-1천600만원)를 지원하게 된다. 이와 관련 민족사관고가 있는 강원도 횡성군이 최근 파스퇴르유업과 성우리조트, 섬강종합건설, 대성병원, 형제전기 등 관내 6개업체와 공동으로 덕고장학생 후원회를 첫 구성했다. 민사고 관계자는 "덕고장학생은 민족사관고와 지자체, 기업(독지가)이 역할분담을 통해 가난한 영재를 발굴하는 진일보한 장학제도" 라며 "여
2005-12-27 14:25정부는 27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해찬(李海瓚)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개정 사립학교법과 경찰공무원법 공포안을 의결했다. 각의는 이날 대통령 거부권 행사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가 여전히 대치중인 사학법개정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고,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의 경우에는 일단 원안대로 의결.공포한 뒤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보완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두개의 핵심 법안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재가가 나는대로 공포될 예정이다. 법정 공포 시한은 두 법안 모두 30일이다.
2005-12-27 11:15수학능력시험을 보던 중 감독관에게서 '수험번호 5번 본부로..'라고 적힌 난데없는 쪽지가 전달돼 심리적 압박 때문에 시험을 망쳤다고 수험생이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있다. 27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재수생 J군은 지난달 23일 전남 순천 K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3교시 외국어영역 문제를 풀고 있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J군에게 쪽지가 전달됐다. 감독관이 전달한 쪽지에는 '수험번호 5번 본부로(와라)..'라고 적혀 있었다. J군은 "내가 무슨 잘못을 했지"라며 순간 긴장해 시험을 망쳤다는 것. J군은 3교시가 끝난 후 감독관에게서 2교시 답안지에 이름을 적지 않은 사실이 발견돼 본부로 와 이름을 적으라는 추가 설명을 듣고 황당했다는 것이다. 이에 J군은 최근 "본부로 오라는 취지를 자세히 설명해줬으면 오해가 없었을텐데 무작정 본부로 오라는 식의 쪽지를 전달받아 심리적 압박을 느꼈다"며 감독관 문책과 보상 등을 요구하는 민원을 도교육청에 제기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J군이 3교시 시험도중 받은 쪽지가 시험에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중"이라며 "당시 감독관이 상황대처에 약간의 실수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 감독관이 누구였는지 알아보고…
2005-12-27 11:13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7개 사립대학들이 26일 2008학년도 전형 기본계획안을 공동발표한데 대해 7개 대학 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대학들이 반발하고 있다. 공동 발표 대학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대학들은 한결같이 "정시모집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7개 대학들만 공동으로 입장을 발표한 것은 대학 서열화를 부추기고 수험생들을 끌어가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 모 대학 입학 담당자는 27일 "입시 기본계획을 공동으로 발표하는 것 자체에 대해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하필 정시 원서모집 기간에 공동 기자회견 형식으로 발표한 것은 학교 홍보를 노린 꼼수"라고 맹비난했다. 다른 대학 관계자도 "이들 대학이 수십년 간 굳어져온 대학 서열화 속에서 안주해 학생유치 등에서 이득을 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의 입시 담당자는 "모 대학이 7개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엄청난 공을 들였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며 "몇몇 대학만 모여 다른 대학들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벽을 치는 등의 행동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이들 7개 대학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15~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06 대학입
2005-12-27 09:26한나라당은 27일 대구에서 사학 및 학부모 단체와 연계해 사학법 원천무효를 위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갖는다. 한나라당의 장외집회가 열리는 이날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국회에서 이송된 사학법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어서 사학법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대구백화점 앞에서 촛불시위를 겸해 열리는 집회에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위헌적인 사학법의 시행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각오를 거듭 밝히고, 사학법 무효투쟁에 대구 시민들이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열린우리당이 새해 예산안 등 현안 처리를 위해 28~30일 국회 본회의를 소집해 놓은 가운데 한나라당은 28일 향후 투쟁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2005-12-27 08:18200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 셋째날인 26일 오후 서울시내 주요 대학의 지원율은 상위권 주요대학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눈치작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대 의대가 2.03대 1을 나타내며 일찌감치 모집정원의 2배를 넘기며 소신지원자가 몰렸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학교가 모집정원을 넘지 못하고 있어 원서접수 마감일인 28일 접수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모두 2천185명을 선발하는 서울대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2천222명이 지원해 1.0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대 의대는 70명 정원에 142명이 지원해 2.0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법대는 144명 정원에 129명이 지원해 0.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연세대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2천673명 모집에 1천519명이 지원, 0.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치의대가 44명 모집에 58명이 지원해 1.32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의예과는 81명 모집에 79명이 지원해 0.98대 1, 경영학과는 204명 모집에 86명이 지원해 0.4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화여대는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1천706명 모집에 1천32명이 지원, 0.6
2005-12-26 19:29고려대ㆍ서강대ㆍ성균관대ㆍ연세대ㆍ이화여대ㆍ 중앙대ㆍ한양대(가나다순) 등 7개 사립대학이 26일 발표한 2008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은 수시 1학기 모집 폐지와 논술ㆍ면접 등 대학별 고사 비중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 의미 등을 알아본다. ◇ 무슨 부작용 있었나 = 7개 대학은 2008학년도 입시부터 수시 1학기 모집을 완전히 없애고교 3학년 1학기 수업과 성적산출이 끝나는 8월부터 원서를 접수하기로 했다. 고 3학년 1학기 때 대학정원의 10% 정도를 선발하는 수시 1학기 전형은 본래 응시기회를 확대하고 선발방식을 다양화한다는 취지에서 벗어나 '파행교육'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학마다 우수한 학생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고 3학년 담임교사는 1학기 초부터 일년 내내 진학지도에 매달려야 했고 수시 1학기에 합격한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따로 없어 수업 분위기가 흐려지고 학생들 간에 위화감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득(得)보다는 실(失)이 많았다는 얘기다. 7개 대학은 서울대가 수시 1학기 모집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일종의 '틈새 전략'으로 이 제도를 적극 활용했으나 '공교육 정상화'라는 큰 목표를…
2005-12-26 16:38겨울방학을 맞아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전시회가 다양하게 마련됐다. 일부 저렴한 전시도 있지만 1만원 이상의 비싼 전시회도 많아 부모들의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자녀의 해당 연령대를 확인하고 참여하는 것이 필수다. ▲미술관 체험 보고서 만들기 = 겨울 방학때 현장 체험학습을 다녀온 후 보고서를 쓰려면 막막하다. 이럴 때는 덕수궁 미술관이 '아시아 큐비즘'전과 연계해 마련한 미술관 체험보고서 만들기 행사에 참여하면 어떨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미술관은 보고서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미술관 현장체험 보고서용 교재를 제작했으며 학부모용 지침서도 만들었다. 30일부터 초등학생 선착순 5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관람요금은 성인 3천원, 중고생 2천원, 초등생 1천원.(덕수궁 입장료 별도) ☎02-2022-0660. ▲자원순환테마전시관 = 한국환경자원공사가 월드컵공원내 마포자원회수시설내에 280평 규모의 자원순환테마전시관을 20일 개장했다. 자원순환이용, 재활용산업현황 등 5개 전시 테마관과 1개 체험 학습장으로 꾸며진 종합재활용 체험 학습장으로 학생 및 가족 나들이객에게 환경과 재활용과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료 입장. ☎032-
2005-12-26 15:03고려대ㆍ서강대ㆍ성균관대ㆍ연세대ㆍ이화여대ㆍ중앙대ㆍ한양대 등 7개 사립대학이 26일 발표한 2008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은 수시 1학기 모집 폐지와 대학별 고사 비중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다음은 대학별 기본계획 주요 내용. ▲고려대 = 수시 1학기 선발인원을 수시2학기에 합산해서 선발하고 수시모집의 경우 학생부 30%, 대학별고사 70%를 반영하며 수능성적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정시모집의 반영비율(학생부 40%ㆍ수능 50%ㆍ대학별고사 10%)과 모집시기별 선발 비율(수시 40%ㆍ정시 60%)은 지금과 같다. ▲서강대 = 수시 1학기 모집 인원을 2학기에 뽑기 위해 학생부와 면접으로만 선발하는 '학교생활우수자 특별전형'을 신설하고 수시모집 선발비율을 현재 56%에서 2008학년도 66%로 10% 늘린다. 정시모집의 반영비율은 현재 학생부 50%ㆍ수능40%ㆍ대학별고사 10%에서 학생부 20%ㆍ수능 60%ㆍ대학별고사 20%로 전환해 논술고사의 비중을 늘리고 특정분야 우수자와 특수목적고 학생 등을 위한 동일계 특별전형을 신설한다. ▲성균관대 = 수시 1학기 특기자전형을 수시2-1에서 실시하고 동일계 특별전형을 확대하는 한편 수시2-2에서 소년소녀
2005-12-26 14:06개정 사립학교법 국무회의 의결을 앞둔 26일 시행령 개정 작업을 담당할 '사립학교법시행령개정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정부는 27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사학법을 상정,의결한 뒤 30일 공포키로 했다. 위원회는 종교계,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인사 등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한국외국어대 이장희 교수가 맡았다. 종교계 인사로는 불교계에서 김완두 중앙승가대 교수, 원불교 배은종 교무, KNCC(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백도웅 총무목사 등이 참여했으나 사학법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천주교 및 개신교, 사학단체들은 위원을 추천하지 않았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시행령 개정 과정에서 위원회를 구성해 각계의 의견을 듣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사학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종교계의 건학이념을 살리는 방향으로 시행령이 개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에서 개정 법률에서 위임된 대통령령 규정사항을 검토 분석하고 이에 대한 여론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개정법률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대통령령 개정사항, 교육부장관 및 정관이 정할 사항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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