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다시 추워지고 있다. 이럴 때 건강을 해치기 쉽다. 늘 따뜻한 옷 준비해야겠다. 준비가 없으면 늘 아쉬움만 남게 되고 후회만 남게 된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가져야 할 것이 智德體다. ‘실력+인성+건강’이다. 이 세 가지가 없으면 좋은 선생님, 좋은 학생이란 말을 들을 수 없다. 좋은 선생님의 일번이 무엇보다 실력이다. 실력 없는 선생님은 어디가도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지 못한다. 실력 없는 학생들도 다른 학생들에게, 선생님에게 인정을 받지 못한다. 실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탁월한 실력을 갖춘 자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실력이 없다 싶으면 한탄만 하지 말고 시간을 잘 활용하면 된다. 일촌광음불가경이라, 한 마디의 시간도 허비하지 말고 잘 활용하면 나중에 몰라보게 실력이 향상된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도록 지도해야 할 것 같다. 식사하면서도 책을 보고, 쪽지를 보고, 길을 걸으면서 책을 보는 학생들도 보지 않는가? 이런 학생들은 시간의 귀함을 아는 학생들이다. 실력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들이다. 어제 오후에 한 학생이 길을 가다가 책을 보면서 길을 걷고 있는 애를 보았다. 이런 학생들은 희망이 있는 학생이다. 지
2015-01-23 11:452015년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20일이나 지났습니다. 우주 공간 어디에도, 지구상의 어느 공간에도 시간이라는 막대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인간들은 달력을 만들고 물리적으로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러고는 해가 바뀔 때마다 나이를 먹었다고 말합니다. 날마다 같은 날의 연속일 뿐인데 과거, 현재,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시간이란 인간이 만들어낸 환상일 뿐인데도 나이 먹거나 늙어간다고 한탄합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시간에 관해 얽매이지 않는다는인디언의 삶의 방식이 훨씬 더 철학적이고 과학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 50살은 산을 바라보는 나이라 일컫고, 60은 산으로 가는 나이라고 한다니 얼마나 심오한 생각인지 고개가 숙여집니다. 60살 까지 살았으면 살만큼 살았으니 내려놓을 준비를 하며 겸손해지라는,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미얀마의 올랑 사키아 부족도 나이를 거꾸로 센다고 합니다. 태어나면 60살이고, 한 해씩 지날 때마다 나이가 줄어서 60년이 지나면 0살이라고 한답니다. 0살보다 더 오래 살게 되면 덤이라고 다시 열 살을 더해 주고 거기서부터 한살씩 줄여갑니다. 의학을 비롯한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기대수명 백세…
2015-01-22 09:22빈발하는 경고등 2014년 최악의 사고 세월호 침몰사고, 새해 들어 발생한 의정부 아파트 대형화재, 연일 이어지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가족 단위 살상 사고 등등. 새해가 되었지만 암울하고 슬픔 소식들은넘쳐나는 현실이 마음 아픕니다.남북이 대치하는 특별한 상황을 안고 있는 정치 현실, 극심한 실업, 빈곤의 대물림과 양극화,불안한 노후 문제,노사문제 등등.피로사회,위험사회, 분노사회의 모습들이 난무합니다. 그러니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낮을 수밖에 없고 불평등 사례는 도처에 넘쳐납니다. 국가의 거대자금이 불투명한 시책 남발로 세금 먹는 하마로 불랙홀이 된 사업들은 책임지는 사람조차 없는 국가재정 파탄의 실태가 연일 지면을 채웁니다. 폭증하는 가계부채는 경고등이 켜진지여러 해입니다. 너나없이 학력사회를 향하여돌진하며 대학으로 진군합니다. 졸업의 문을 나서도 취업의 문 앞에서 다시 좌절하고 절망하는젊은이들은'삼포세대'의 멍에를짊어지고 고개를 떨굽니다. 이 모든 징조가 신호를 넘어 경고 수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땜질식으로 겉으로 드러난 상처에 일회용 반창고나 붙이는 정책으로는 불안한 사회를넘어 위험사회를 예고합니다. 특히, 고위 공직자의 무사안일과 공평무사
2015-01-22 09:22오늘 점심시간의 일이다. 우리 과 직원더러 다른 과 직원이 배신자라고 부른다. 헉, 이게 무슨 말인가?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이런 말을 들어서는 아니 된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아하! 그런 것이구나!’ 듣고 보니 이해가 된다. 그러나 배신자라는 말은 귀에 거슬린다. 자초지종은 이렇다. 우리 직원이 그 동안 흡연자 그룹이었나 보다. 그래서 흡연자들끼리 흡연하면서 어울린 것이다. 그러다가 금연을 하니 자연 어울리는 것이 뜸하게 된다. 그래서 농담으로 ‘배신자’가 나온 것이다. 흡연자 대열에서 이탈했다고. 어제 뉴스를 보니 끔찍한 장면이 나온다. 비흡연자의 폐는 분홍색인데 15년 흡연자는 검은색 무늬가 있다. 30년 끽연자는 시꺼멓다. 이것을 보면 금방이라도 담배를 끊을 것 같다. 담배의 폐혜가 시각적으로 확 드러난다. 목숨을 단축시키는데 일조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직원 편을 들어 본다. 담배를 끊으면 본인 건강에 좋고 주위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으니 얼마나 좋은가? 가정에서도 사모님과 자식들이 좋아할 것이다. 그 뿐인가? 돈도 절약할 수 있다. 요즘 담뱃값이 인상되어 금연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한다. 담배를 끊었을 때 ‘배신
2015-01-22 09:22오늘 아침은 너무 맑고 좋다. 하늘은 天衣無縫이다. 하늘도 푸르고 겹겹이 산도 푸르다. 집 앞의 잔디도 영향을 받은 듯 푸르게 보인다. 베란다의 잎도 모두 푸르다. 푸름은 참 좋다. 평생 푸른 꿈을 살아가면 참 좋을 것 같다. 가장 교육수주니 높은 세대인 베이비 품 세대들은‘요구르트 도시’-책과 음악과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 활동이 활발한 장소들을 일컫는 새로운 용어-에 더 마음이 끌린다. 미국이 특히 그러하다. 그들은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의 실버타운을 거부하고 샌디에이고, 시애틀, 오스틴과 같은 도시롤 향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도 꿈이 있기 때문이다. 책에 대한 꿈, 음악에 대한 꿈, 예술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고 어른이고 할 것 없이 꿈이 있어야 살 맛 난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 그들을 바르게 자라고 성장하도록 이끄는 선생님들은 나름대로의 꿈을 가지고 있기에 삶에 생기가 돈다. 꿈이 없으면 자연에게 배워야 할 것 같다. 아침마다 새 꿈을 향하여 나가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 선생님들은 하늘과 같은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 하늘은 오늘 아침처럼 天衣無縫을 자랑한다. 한 점 흠이 없다. 늘 깨끗하다. 늘 자연스럽다.…
2015-01-22 09:21리포터는 얼마 전 믿음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했다. 우리 학교는 지난 해12월 23일에 2014년을 마무리하는 축제 겸 동아리발표대회를 열었었다. 행사를 하기 위해선 수많은 준비물이 필요하고 그 모든 것을 지도교사가 마련해 주어야 했다. 하지만 갑자기 결정된 행사이고 시일이 촉박해 리포터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는 수 없이 각각의 동아리 대표들을 불러 학교 법인 카드를 하나씩 내어주고 시내에 가서 동아리별로 필요한 물품들을 사오도록 했다. 구입할 품목을 인쇄해서 나눠준 뒤 몇 번이나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절대 실수가 없도록 신신당부했다. 그런데 점심시간에 심부름을 보낸 아이들은 5교시가 다 끝나가도록 함흥차사였다. 이럴 줄 알았으면 휴대폰이라도 들려서 보낼 걸 하는 후회가 들었다. 혹시 불량배에게 걸려 신용카드를 빼앗기지는 않았을까. 아니면 자기 카드가 아니라고 함부로 사용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勞心焦思)! 불길한 상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걱정 때문에 수업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초조한 생각에 자꾸 창밖만 내다보게 되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드디어 저 멀리로 심부름을 갔던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얼마
2015-01-22 09:21소나무를 좋아한다. 산을 찾을 때마다 제일 먼저 나를 반기는 이는 소나무다. 한결같다. 한결같은 인품을 지녔기 때문이다. 세찬 바람이 불수록 더욱 반긴다. 우리 선생님들은 소나무처럼 학생들을 반기면 엄청 좋아할 것이다. 선생님의 좋은 인품에 감동하고 감탄할 것이다. 항상 반기면서도 말을 하지 않는 것은 더욱 매력을 끈다. 말을 많이 해야 애들이 좋아하는 것이 아나다. 말이 없어도 느낌으로 안다. 곁에만 가도 따뜻함을 느낀다. 이런 선생님을 애들은 좋아한다. 소나무는 어릴 때 한번 굽어져 바르게 되면 더욱 강하게 자란다. 소나무를 보면 아랫부분이 굽었다가 그 다음부터는 곧게 자라는데 주위의 소나무와는 굵기가 비교가 안 된다. 몇 배로 더 굵다. 우리 선생님들은 굽은 학생들을 보면 더욱 사랑해야 할 것 같다. 이들이 더욱 강하게 곧게 자랄 것이기 때문이다. 소나무는 가지가 잘리고 나면 엄청 아파하고 슬퍼한다.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린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다. 서로 위로하고 격려한다. 상처를 안고도 더욱 잘 자란다. 소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처럼 더욱 빛난다. 상처를 안고있는 이를 더 가까이 해야 하는 이유다. 장미는 아름답지만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몸에
2015-01-20 09:12얼마 전 공식적인 모임 식전 행사에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색소폰 앙상블 연주인데 모임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 주고 모임 품격을 높여 준다.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흥미를 갖게 해 준다. 좋은 연주라면 프로그램을 더욱 살려 준다. 연주자 5명이 미리 입장하여 호흡을 맞추어 보는데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알겠다. 솔로라면 혼자 연습해도 되지만 합주라면 모여서 연습해야 한다. 팝송 ‘쌍뚜아 마미’와 가요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연주하는데 그 정도면 수준이 높다. 본 연주에서는 모차르트 심포니 40번, 고엽, 피터 건 등을 연주하였다. 5명의 연주자 구성원을 살펴보니 직장이 다 다르다. 교사가 3명이고 퇴임 교장 1명, 장학관 1명이다. 본격적인 연주 전에 연주자 소개가 있고 안성 죽산고등학교 오케스트라 사례를 소개한다. 음악을 통해 학생 생활지도, 인성교육에 커다란 효과를 보았다는 이야기다. 등교해서 엎드려 자는 학생은 오히려 나을 정도의 학교. 결석생이 많은 것은 몰론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학생 흡연율, 청소년 가출, 학업중도포기 등 갖가지 오명이 따라다녔던 학교라고 소개한다. 그런데 지금은? 확 바뀌었다. 학교표창도 몇…
2015-01-19 18:19엄청난 충격을 주며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최근에 발생한 사건들에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평소 가깝게 지내던 이웃집에 찾아가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여 잠들게 하고 불을 질러 일가족을 살해한 양양 3모녀 살인사건, 재혼한 아내의 전남편과 딸을 살해하고 자신도 피해자라며 소리를 지르는 인면수심의 안산 인질극 사건, 어린이를 사랑으로 돌아보아할 어린이집 교사가 4살 어린이를 무지막지하게 폭행하는 장면은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는 사건들입니다. 범죄가 오늘날의 문제만은 아니겠지요. 인류가 탄생한 이래 끊임없이 범죄는 발생하고 같은 유형의 범죄는 반복되어 왔을 것입니다. 시대의 특성에 따라 범죄도 점점 진화하여 마침내 뉴욕 쌍둥이 빌딩을 비행기로 폭파하고 한 단체의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하여 자료를 탈취하거나 갖은 수법으로 통장의 돈을 빼가는 보이스피싱 같은 전화사기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한 항공 부사장의 갑질논란을 필두로 우리 사회의 약자에 대한 횡포가 또 사회를 어수선하게 만들기도 했지요. 어느 시대 어느 사회나 악은 존재하고 범죄는 발생할 것입니다. 세상이 국제화 되면서 범죄가 한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연루되는 국제적 성격을 띄어가고 있습니
2015-01-19 09:04안전사고 예방을 그렇게 강조하건만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새해 들어 의정부와 양주, 남양주에서 일어난 화재사고가 뉴스로 보도되는 것을 보면서 자식을 둔 부모 마음으로 객지에 있는 딸 아이 걱정이 크다. 이게 바로 부모 마음일 것이다. 뉴스를 보니 새해 들어 잇따르는 고층 아파트 화재로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경기북부에서만 나흘 사이 잇단 아파트 화재가 발생했다. 새해 초 화마(火魔)가 경기북부지역 도시들을 덮쳐 6명의 목숨을 빼앗아 갔다. 134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11명은 위독하다는 소식이다. 또 많은 사람이 이재민이 돼 임시 수용소에서 막막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생한 의정부시 의정부동 대봉그린아파트 화재로 4명이 숨지고 124명이 다쳤다. 사상자들은 대부분 건물 안에 들어찬 유독가스를 흡입하거나 고층에서 뛰어내리다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대봉그린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발생한 불은 외벽을 타고 인근 건물로 확산해 10층과 15층짜리 건물 등 3개 동을 태우는 장면을 보니 화마의 무서움이 크게 전해진다. 경기도 양주시 삼숭동 한 아파트 4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집 안
2015-01-19 09:02